음악계 스승과 제자가 코로나19 시대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한 무대에 선다. 삼육대 음악학과 교수 테너 김철호와 그의 제자인 테너 이기용의 듀오 리사이틀이 오는 4일 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1부는 위로(Consolazione)를 테마로 진행된다. 베토벤의 연가곡 멀리 있는 연인에게(An die ferne Geliebte, Op. 98)를 시작으로, 토스티의 위로를 위한 모음곡(Consolazione)을 선보인다. 희망(La Speranza)을 테마로 한 2부에서는 슈베르트의 그대는 나의 안식(Du bist die Ruh), 웃음과 눈물(Lachen und Weinen) 등 우리에게 친숙한 독일가곡과 한국가곡 그리움(채동선), 그대 창 밖에서(임긍수), 꽃피는 날에(정환호), 제명호에서(박정양)를 들려준다. 김철호 교수는 삼육대 음악학과, 이탈리아 티토 스키파(Tito Schipa) 국립음악원, 바리(Bari) 음악치료학과를 졸업했다. 이탈리아 카사라노 시가 선정한 성악가 상을 수상했고, 밀라노 F.M.I(국제음악재단) 브래샤 국제 성악 콩쿠르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테너 이기용은 삼육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뤼벡 국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브레머하펜 오페라극장에서 정단원으로 활동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공연·전시
하지은 기자
2021-04-01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