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통신판매업 활성화 무료 컨설팅ㆍ교육 지원

인천 미추홀구는 오는 30일부터 통신판매업 컨설팅과 함께 스마트폰 제품 사진 촬영법 등 지역 통신판매업자를 위한 통신판매업 매출증대를 위한 실전 전문기업 컨설팅 시범사업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컨설팅 시범사업은 지역 통신판매업자 15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21일까지 주 2회씩 8회에 걸쳐 무료로 이뤄진다. 이들은 제품제조 및 아웃소싱 전략 수립, 제품 상세페이지 제작 지원, 판로지원, 저작권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주안영상미디어센터에선 스마트폰 제품사진 촬영 교육은 오는 5월 7일까지 주2회씩 8회에 걸쳐 1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구는 교육 대상자에게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제품 사진 촬영법, 사진 애플리케이션 사용법, 효과적인 보정 작업 등을 알려줄 예정이다. 미추홀 지역 통신판매업 사업장 수는 지난해 8월 5천500여개에서 올해 3월 6천300여개로 늘었다. 이에 통신판매업자가 사업 초기에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정식 구청장은 우리 지역 통신판매업 사업장이 활성화해 가계경제와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사회적 돌봄 활성화 방안 포럼 29일 열려

더좋은경제사회적협동조합(조합)과 미추홀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는 29일 인천교육종합정보센터 대회의실에서 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사회적 돌봄 활성화 방안 포럼을 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겨울방학 동안 미추홀구와 서구 초등학교 저학년 43명을 대상으로 한 가정방문 돌봄 성과를 평가하고, 사회적 돌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용구 조합 이사장이 진행한 이날 포럼에서 심성보 부산교대 명예교수가 돌봄국가와 돌봄사회, 현광일 조합 이사가 발달돌봄과 미추홀구 및 서구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심 명예교수는 이제 돌봄은 개별가정에서 이뤄지는 사적영역을 넘어서야 한다며 돌봄의 공공성을 구현하는 공적돌봄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현광일 이사는 서구와 미추홀구에서 진행한 이번 발달돌봄은 인지?정서적 발달 지체에 대한 대안으로 접근한 것이라며 초등학교 저학년의 심미적 정서 발생에 초점을 뒀기 때문에 사회적 돌봄의 활성화에 일조했다고 했다. 이어 사회적 돌봄을 한 사회적기업 ㈜은하수미술관 한은혜 대표, 미래사회건강교육협동조합 김의연 이사장, 모씨네사회적협동조합 전철원 이사장 등은 돌봄 관련 사례를 발표했하기도 했다. 이현구기자

인천시, 올해 7천231억원어치 사회적 약자 기업 공공구매

인천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약자 기업의 제품에 대한 공공구매를 늘리기로 했다. 시는 올해 사회적 약자 기업의 제품 우선구매 목표액을 지난해 실적보다 10% 이상 늘린 7천231억원으로 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공공조달정책으로 사회적 약자 기업을 배려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져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약자기업은 소기업, 소상공인,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중증장애인생산품생산시설, 장애인표준사업장,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 지역자활센터,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다. 인천지역에는 약 1만2천600여곳의 사회적 약자 기업이 있다. 시는 이중 사무용품, 인쇄, 홍보물, 식품, 생활용품 등 우선구매 대상 품목을 취급하는 업체는 51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사회적 약자 기업 배려를 위해 인천시 사회적 가치 증대를 위한 공공조달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해 3월에는 전국 최초로 공공조달 가이드라인 제정과 계약통제관 제도를 도입해 사회적 약자기업 제품의 공공구매율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2019년 대비 547억원(9.1%)이 상승한 6천552억원의 사회적 약자기업 제품 우선구매 실적을 달성했다. 시는 올해 더 강화한 운영지침을 통해 우선구매 목표액을 지난해 실적보다 10% 이상 높이고, 각 부서에서 공공구매 실적을 늘리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실질적인 효과와 파급력이 높은 수의계약제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1인 견적 수의계약을 관련 법규정에서 허용하는 최대 범위로 확대 운영하고,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은 금액에 관계없이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계약통제관에 의한 사전검토 시스템 이행도 강화한다. 1인 수의계약으로 우선 구매대상 품목 구매 시 사전검토를 의무화해 구매실적이 저조한 분야를 배려할 예정이다. 우선 사무용품, 인쇄판촉, 홍보물 등 구매대상 품목 구매 시 7개 중점관리대상 사회적 약자기업의 제품 구매를 의무화하고, 특정분야업체에 대한 특혜 방지와 편중 문제 해소를 위해 동일업체에서 연간 5회 이상 구매하지 못하도록 제한할 방침이다. 또 나라장터 이용 또는 시설공사 발주 시 사회적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고, 부서별로 예산집행사항을 철저히 관리해 목표액 달성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밖에 담당 부서와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의견수렴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약자 기업를 발굴하고, 상생협력을 위한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시현정 회계담당관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지역 내 사회적 약자기업이 더불어 상생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선제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국에서 유일한 계약통제관 제도를 적극 활용해 더 많은 부분을 세심히 검토함으로써 사회적 약자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다. 조윤진기자

이재현 서구청장, 한정애 환경부 장관 만나 매립지 종료 지원 요청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만나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강력하게 요청하며 구의 국제환경도시 도약을 지지해달라고 했다. 29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이 청장은 최근 한 장관과 만난 면담 자리에서 수도권매립지를 반드시 종료해달라며 이번 기회에 감량과 재활용에 기반한 쓰레기 선진화를 함께 완성해가자고 했다. 이 청장은 전국에서 환경 문제가 가장 심각한 구의 현실을 전하기 위해 직접 환경부에 만남을 요청했다. 구 주민들은 지난 30여년간 수도권의 쓰레기가 모이는 수도권매립지와 이로 인한 각종 유해시설로 안전권, 건강권, 환경권, 재산권 등의 피해를 봤다. 이 청장은 환경부가 4자 협의체를 주고해 매립과 소각에만 의존하는 후진국형 쓰레기 처리체계를 바꾸고, 감량과 재활용 중심의 쓰레기 정책 선진화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햇다.이어 4자 합의문에 근거해 수도권 시군구가 모두 쓰레기를 5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감량재활용 중심의 실행계획을 이행해 수도권의 쓰레기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이와 함께 구가 실천 중인 재활용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가장 우수한 최첨단 재활용 기술을 공모선정해 최소 5년에서 최대 10년까지 일정 기간 부지 및 육성자금을 지원해 민간업체에 맡긴 재활용을 공공처리 개념으로 접근하자는 뜻이다. 이와 함께 구는국제환경도시 실현을 위한 주요 추진전략으로 잡은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고부가가치 자원순환 선도모델 구축, 탄소 중립과 미래 에너지 메카도시를 마련하기 위한 수소보급 선도모델 도시 관련 지정 건의, 스마트에코시티 모델 구축, 친환경 교육의 산실로의 역할 등에 대해 설명했다. 환경부와 함께 구의 각종 환경 현안을 해결하고 이를 기회 삼아 브라질의 꾸리찌바, 일본의 기타큐슈, 스페인의 폰테베드라에 버금가는 국제환경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는 게 핵심이다. 한 장관은 서구가 제안한 쓰레기와 환경 정책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 최대한 지원할 수 있을지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인천 연수구 청년외식사업지원센터, 창업점포 모두 위생등급 '최고'

인천 연수구는 청년외식사업지원센터 공유형 주방에 입주한 청년외식창업 음식점 10곳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위생등급제 최고등급인 매우 우수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외식 관련 청년정책을 발굴실현하고 청년의 성공적인 외식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배달전문 공유형 주방, 사무실, 커뮤니티 등의 공간으로 청년외식사업지원센터를 구축했다. 또 30여명의 역량 강화 전문가들을 모집해 창업청년에 대한 창업 인큐베이팅, 컨설팅, 프렌차이즈, 공공배달망 지원 등의 사후관리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청년외식사업지원센터에는 구가 공모와 심사 과정을 거쳐 선발한 10명의 재능 있는 청년셰프들이 입주하고 있다. 이들 청년셰프는 특색 있는 여러 음식들로 배달전문 음식점을 창업한 상태다. 구는 그동안 이들 청년셰프의 배달전문 음식점이 체계적인 위생 관리와 생활 방역을 실천하도록 안내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이들 청년셰프의 배달전문 음식점 모두 식약처의 위생등급제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구는 앞으로도 공유형 주방과 배달음식점에 대한 위생 강화를 위해 별도의 위생기준을 마련하고 청년외식사업지원센터 공유형 주방에 철저한 위생 관리체계를 적용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는 다양한 음식문화 콘텐츠를 개발적용해 공유형 주방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외식 창업 거점을 구축하고 4차 산업시대에 부응하는 케이푸드 스퀘어(K-FOOD SQUARE)를 조성하기로 했다. 고남석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청년창업자 중심의 배달외식업과 공유형 주방의 위생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철저한 기준 적용과 위생등급제 지정 확산 등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보다 안전한 외식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성남 하이테크밸리 업종 변경 통해 경쟁력 확보 나선다

성남시가 노후화된 성남일반산업단지(성남하이테크밸리) 체질개선에 나선다. 직주 근접 주택을 조성, 젊은 인력을 공급해 오는 2023년까지 제조업 중심의 산단을 신산업 융합단지로 탈바꿈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준공된 지 45년 된 성남하이테크밸리(151만㎡) 재생사업지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제조혁신 ▲워라밸 ▲스마트 등 3개 분야, 34개 세부방안의 1조7천억원 규모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산단 입주 기업 3천849개사 중 2천628개사(68.3%)가 제조업이며 전체 근로자는 4만2천816명이다. 시는 근로자 상당수가 광주시 등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데다 50% 이상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바이오헬스와 스마트 팩토리 등 신산업 분야는 젊은 인력이 필요한 만큼 시는 직주 근접 주택을 조성, 인력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단 인근 재건축ㆍ재개발 추진과정에서 산단 근로자의 기숙사 물량 확보를 사업자에 의뢰할 예정이다.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으로 600가구 규모다. 시는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LH와 산단 내 지역 전략 산업지원주택 194호를 조성 중이다. 이외에도 시는 산단 내 52만㎡를 전략계획 대상구역으로, 중심부의 19만㎡를 활성화구역 지정 제안지역 등으로 각각 지정했다. 이들 구역의 업체가 연구 및 공동연구시설, 신생기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전략사업을 유치하면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줄 계획이다. 정시성을 갖춰 지하철과 똑같은 버스라고 불리는 S-BRT를 구축하고 순환무인버스와 스마트 자전거 등도 도입한다. 연계 도로 확장과 신설, 주차장 확충 등도 추진한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시청 15개 부서가 참여하는 성남하이테크밸리 경쟁력강화사업 TF추진단을 구성,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기업 유치 등 다른 지자체 사업과 달리 제조업에서 신산업으로 업종을 변경하도록 유도하는 게 특징이라며 현재 9조원 수준의 산단 기업들의 매출액이 13조원으로, 4만2천816명의 근로자는 5만4천327명으로 각각 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이정민기자

국립수목원, 울릉도 자생 ‘두메부추’ 새 특산종 국제학술지 발표

국립수목원은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두메부추를 새로운 특산종으로 확인,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두메부추는 러시아, 몽골, 중국 등지에 분포하는 알리움 세네스켄스(Allium senescens)와 같은 종으로 분류됐으나 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연분홍색의 비교적 큰 꽃과 늦은 개화기 등 독특한 형질을 갖는 새로운 종으로 확인했다. 특히 DNA 분석을 통한 계통연구에서도 동아시아에 분포하는 종들과 구분돼 새로운 종임이 입증됐다. 국립수목원과 공동 연구한 창원대 최혁재 교수는 한국 특산식물로 확인된 두메부추의 학명을 우리나라 고유 지방명인 두메부추를 반영해 알리움 두메부추움(학명: Allium Dumebuchum)으로 명명하고 국제전문학술지에 공식 발표했다. 두메부추는 미네랄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고 특유의 향이 있어 국내에선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이용되는 유용한 산림자원이다. 항균과 항염 작용을 비롯해 최근에는 다이어트 등 항비만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두메부추는 또 다른 부추보다 꽃도 크고 색깔이 선명해 관상 가치도 높다. 이 때문에 정원식물, 꽃꽂이 등 원예 산업에서 수입 대체 식물로도 활용된다. 정지영 국립수목원 박사는 학술적 검증을 통한 새로운 종의 발견은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증진과 생물 주권 확보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