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취업대비반 교육을 운영한다. 교육은 마사고ㆍ경마축산고ㆍ말산업고 3학년 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진행된다. 과목은 말 보건관리, 말 관련 상식 등 실시간 온라인 이론교육과 기본마술 및 마장마술, 마사관리 등 소규모 집체 오프라인 실습 등이다. 온라인 교육은 지난 8일 시작해 오는 26일까지 시행되고 오프라인 교육은 다음달 5일부터 오는 5월까지 운영된다. 여름방학에는 말산업 자격시험 필기에 합격한 학생들을 선별해 마장마술 코스, 말 조련재활승마 실무 등 심화된 1대 1 기승 실습코칭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가을학기는 온라인 이력서 첨삭 코칭 및 말산업 취업 특강 등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취업 상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과천=김형표기자
시흥시 신천동 신천공원 옆 언덕에 창조자연사박물관이 있다. 박물관 마당에 여러 가지의 공룡들이 방문객을 반긴다. 인간보다 훨씬 오랜 역사를 가진 공룡을 보면서 잠시 생각에 잠긴다. 45억년의 지구의 역사에 겨우 1만년의 역사를 가진 인간이란 종은 생명체 중에서 가장 놀라운 존재임에 분명하다. 과학기술로 무장하여 생명과 우주까지 넘보면서도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조차 정복하지 못하는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도대체 인간이란 무엇인가. 창조자연사박물관(관장 박승식)을 소개하면서 이런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지는 것은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심하지만, 유럽의 환경운동가들은 이제까지 살아왔던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지구 환경은 더 이상 인간의 생존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22세기는 결코 오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자연사박물관은 지구와 인간의 역사는 물론 인간의 오만과 탐욕을 돌아보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벌써 느꼈겠지만 자연의 역사와 창조는 어울리기 힘든 개념이다. 전지전능하다는 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창조라는 말이 어떻게 자연사박물관 앞에 붙게 되었을까. 사립박물관은 설립자의 생각, 추구하는 방향과 목적이 분명하다. 신앙의 용어인 창조와 진화론을 떠올리게 되는 자연사가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을 통해 결합했을까. 종교와 과학의 화학적 만남을 결행한 주인공이 어떤 사람일지 강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세계에서 제일 큰 바다나리 화석을 보다 휴관일인 월요일에 박물관을 찾았지만, 박승식 관장은 이날도 특별 강의로 시간에 쫓기고 있다. 서울대학교 자연과학 최고위 과정에서 성경 속에 나타난 과학-노아의 방주와 대홍수란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박 관장은 성경이 과학이라는 주장을 펼치는 목사이기도 하다. 박 관장의 안내를 받아 1시간 동안 박물관을 둘러보는 시간은 흥미로웠다. 박물관 출입구에서 열을 체크하고 안으로 들어서니 건물 정면에 거대한 화석이 나타난다. 가로4m 세로4.5m에 이르는 커다란 화석은 얼핏 조각 작품으로 보일만큼 특별하다. 해백합 화석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화석에 속하지요. 백합(百合)은 나리를 말하는 것이니, 우리말로는 바다나리다. 바다나리(Sea lilly)는 바다나리강(학명: Crinoidea)에 속하는 극피동물을 부르는 이름인데, 학명은 백합꽃을 뜻하는 그리스어 krinon과 형태를 뜻하는 eidos를 결합한 것이다. 극피동물 중 가장 원시적인 바다나리는 얕은 바다와 9천m 깊이의 심해에도 존재한다. 몸이 꽃모양이며 자루를 가지고 해저의 모래진흙에 붙어 사는 이 특별한 동물은 입과 항문이 위쪽에 있다. 다섯 개의 굴곡성이 있는 팔이 잔 모양의 몸에서 뻗어 나와 있으며, 자루가 나와 바닥의 물체에 붙거나 감겨 있다. 현재 약 7천개 이상의 종이 존재하며, 약 1만3천개 이상의 종은 멸종되었다고 한다. 화석 속에는 수억 년 전부터 현재도 존재하고 있는 생명체의 화석도 볼 수 있어 가치가 더욱 높다. 1층 공룡랜드에는 움직이는 공룡 모형 20여 점을 전시한 쥬라기공원과 공룡의 뼈 화석을 재현해 놓은 골격공룡관이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우주의 신비를 느끼게 하는 블랙홀체험관과 지구의 역사를 상상하도록 만드는 180여 점의 화석이 전시된 광물관이 있다. 종류동굴로 꾸며 놓은 계단을 통해 2층에 오르자 해양생태관이 나타난다. 진귀하게 생긴 200종 6천100여점의 조개와 180여 점에 이르는 물고기, 수백 종의 예쁜 나비들과 장수하늘소를 비롯한 262종의 곤충들도 만날 수 있다. ■우주의 신비와 생명의 위대함을 발견하다 우주와 생명체에는 현대 천단의 과학 지식으로도 설명해주지 못하는 사실들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 화성탐사선이 화성 표면에서 물이 흘렀던 흔적을 발견했다는 뉴스를 기억할 것이다. 물이 생명체와 긴밀한 관계라는 사실은 초등학교만 졸업해도 다 아는 기본상식에 속한다. 그러나 이렇게 물어보면 어떻게 답할 수 있을까. 정말 물이 있으면 생명체가 생겨날 수 있는가. 세포 속의 주요 성분인 RNA나 DNA나 단백질들이 우연히 만들어질 수 있는지, 의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하지만 현대의 첨단과학도 생명의 신비를 시원하게 풀어내지 못한다. 광활한 우주로 눈을 돌리면 인간의 존재는 더욱 작아진다. 허블망원경으로 촬영한 우주 사진을 보면서 과연 우주 속에 지구처럼 아름다운 별이 또 있을까하는 궁금증을 누구나 가졌을 것이다. 과학기술은 자연과 인간에 대해 신적인 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과학기술은 사람들에게 더 이상 하늘을 바라보거나 초월적 차원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이끌고 있다. 과학기술만능주의는 무신론을 확장시키고 있다. 찰스 다윈의 생물학적 진화론은 현대 사회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의 생물학 교수인 에드워드 윌슨은 진화론적 관점에서의 사회생물학을 주창했고, 이러한 영향을 받은 리처드 도킨스는 과학적 무신론을 강화시켰다. 도킨스는 만들어진 신을 통해 인간의 이성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진리의 근거와 기준은 오직 현대의 자연과학적 방법론뿐이라고 주장한다.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도 우주의 자체적 생성을 주장하며 무신론을 주장했다. 현대 교회는 신의 권능에 의한 세상과 인간의 창조를 가르치면서도 진화론을 전적으로 배척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창조자연사박물관은 아주 특별한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거듭 강조하지만 세상에는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단세포 동물인 아베마가 가진 생명의 질서조차 과학은 명쾌하게 풀어내지 못한다. 별을 연구하다가 그 신비로운 우주의 질서와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신의 존재를 긍정하는 천문학자들도 세상에는 엄연히 존재한다. 인간은 자연 앞에서 겸손해야 하는 존재다. 코로나19는 인간의 탐욕과 오만을 꾸짖는 듯하다. 지질학자이자 고생물학자인 피에르 테야르 드 샤르댕(1881~1955)은 과학과 신앙의 조화를 추구한 가톨릭 신부이다. 사제 서품을 받은 이후 지질학과 고생물학, 고고인류학 분야를 계속 연구하여 소르본대학에서 자연과학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1929년 북경 원인을 발굴 했다. 샤르댕 서거 50주년인 2005년에 유엔(UN) 본부가 인류의 미래-테이야르의 현대적 의의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을 정도로 그의 업적은 현재에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신앙과 과학의 간극을 좁히지 못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우주의 발전과 그 안에서 이뤄지는 인간의 점진적 진보를 강조했던 샤르댕의 주장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생명이 약동하는 계절이다. 화석과 광물을 통해 우주와 생명의 신비를 느꼈다면 이제 밖으로 나가자. 박물원을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생태공원에서 풀과 나무들이 뿜어내는 싱싱한 기운을 느껴보자. 생명의 봄이 무르익고 있다. 김영호(한국병학연구소)
등산, 산책로의 공기분사기는 유출 압력이 높아 얼굴에 뿌리면 사고를 당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수도권에 있는 30개소의 84개 공기분사기의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유출 압력이 과도하게 높거나 안전 관련 안내문이 미흡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25일 밝혔다. 빨대형 분사노즐이 장착된 에어건 50개는 공기 유출압력이 최소 53psi에서 최대 100psi로 나타나 관련 기준(0.2Mpa, 약 29~30psi)을 초과했다. 빨대형 노즐의 에어건은 압축공기가 좁은 파이프 입구를 통해 직접 분사되므로 유출 압력이 높으면 눈, 귀 등에 상해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어린이가 보호자 없이 사용할 경우 안전사고의 위험이 컸다. 2개소에는 공기분사기 사용법을 안내하는 안내문이 설치돼 있지 않고, 안내문이 설치된 28개소 중 7개소에는 어린이 사용 시의 주의사항이나 동반한 보호자의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이 없거나 부족했다. 21개소에는 1m 이하의 높이에 공기분사기가 설치돼 유아나 어린이의 손에 쉽게 닿을 위험이 있었다. 이용실태 조사에서도 응답자 일부는 땀을 식히려고 정수리얼굴에 압축공기를 분사했고, 어린이는 친구의 얼굴에 분사하기도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에 공기분사기의 유출압력 조정, 미흡한 안내문 보완 등 시설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 민현배기자
HDC현대산업개발(대표 권순호)의 아이파크(IPARK)가 브랜드 런칭 20주년을 맞아 새로 단장했다. 2016년 리뉴얼을 진행한 후 5년 만이다. 지난 2001년 3월 런칭한 아이파크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행복을 주고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공간이란 브랜드 비전을 기반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삶의 품격을 경험하는 Premium Life Platform으로 재정립했다. 아이파크를 단순한 주거공간에 국한하지 않고 프리미엄 라이프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해 △디테일한 감각의 혁신적인 디자인 △스마트한 기술을 기반한 견고한 신뢰 △지속 가능한 프리미엄 등 아이파크만의 가치를 제공, 고객의 다양한 삶의 형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브랜드 로고 디자인도 리뉴얼 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브랜드 로고 디자인에 아이파크가 추구해 온 미학적 개성을 계승하면서도 심미성과 시인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기존 워드 타입을 유지하되 기존보다 너비를 증가시켜 한층 볼드해진 폰트로 브랜드의 위상과 규모감을 표현했다. 또한, 균형 있게 설계된 와이드 그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더욱 견고한 브랜드로 느껴지도록 로고 디자인을 변경했다. 특히 20년간 아이파크의 시그니처와도 같던 레드 계열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선명하고 안정감을 주는 팬톤200C 레드로 변경해 브랜드의 신뢰성과 세련된 가치를 표현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이파크 고객들에게 이번 브랜드 리뉴얼 지향점인 프리미엄 라이프 플랫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스마트 컨버전스 시대에 맞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리뉴얼된 아이파크는 향후 분양 단지와 입주 단지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
의왕시의회는 25일 땅 투기 근절을 위해 먼저 조사에 참여할 것을 선언하고 부동산 투기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마련 촉구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의원들은 이날 본회장에서 고천ㆍ초평ㆍ월암ㆍ청계2지구 등 현재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은 물론 백운밸리ㆍ장안지구 등 최근 진행됐던 도시개발사업 전체와 제3기 신도시 예정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범위를 확대해 전방위적으로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투기 관련 조사 대상도 시 전체 공무원과 의왕도시공사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하되, 직급 6급 이상과 도시개발 관련 전ㆍ현직 업무 관계자는 배우자와 직계 존ㆍ비속까지 대상자 확대를 요구했다. 이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공직사회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졌다며 LH 직원 투기를 계기로 부동산 적폐를 발본색원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공직사회로 새롭게 발돋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의회는 주례회의를 열어 시의원이 먼저 전수조사를 받자는 내용에 의견을 모으고 의원 배우자와 직계 존ㆍ비속까지 조사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이용ㆍ수집 동의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윤미경 의장은 의회가 부동산 불법 투기 근절에 앞장서기 위해선 의원들이 먼저 부동산 불법 투기에 대해 한치의 의혹조차 없어야 한다며 우리부터 투명성을 증명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농협 의왕시지부(지부장 한명호)와 NH농협은행 여신심사부(부장 손원영)임ㆍ직원 20여 명이 일손돕기에 나섰다. 지난 24일 실시한 일손돕기는 코로나 19로 인한 화훼소비 감소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화훼농가를 위해 추진됐다. 의왕시지부와 여신심사부 임ㆍ직원은 화훼농가에서 원예작물 모종 캐기 및 이식작업 등 농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한명호 농협 의왕시지부장은 영농철 농업인의 일손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이 커 적극적인 농촌일손돕기 참여가 필요해 일손돕기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농가를 돕는 농협 의왕시지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이하 체험관)은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관장 김진명)과 지역 청소년의 고령친화산업 이해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성남시 세대 간 갈등 해소 및 공감 확대 ▲성남시 커뮤니티케어 구현을 위한 체험교육 기회 등을 하기로 했다. 다음달 개관을 앞둔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은 창의 융합형 미래 교육의 거점 구축을 목표로 조성된 시설이다. 이에 체험관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AI(인공지능), 로봇 등 4차산업혁명 첨단기술이 적용된 전 세계 고령친화제품 체험 및 미래 주거모델인 시니어 스마트홈 체험 등을 연계, 다양한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바지할 계획이다. 김규호 채험관 관장(을지대학교 교수)은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미래성장동력인 고령친화산업의 이해를 높이고 직업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이정민기자
화성소방서(서장 김인겸)가 오는 29일부터 화성동부지역을 관할하는 제2현장지휘단을 개소, 운영에 돌입한다. 소방당국은 동~서로 넓은 면적과 소방대상물이 도내 최다 밀집돼 있는 화성시의 지리적 특성에 맞춰 조직 개편에 나섰다. 이를 위해 서부지역과 동부지역으로 출동 관할을 조정하고, 동부지역을 담당한 제2현장지휘단을 신설했다. 그동안 화성소방서 현장지휘단은 향남읍에만 위치하고 있어 동탄 등 동부지역으로 출동할 경우 약 30㎞에 이르는 거리와 교통 혼잡 등으로 인해 현장지휘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동부지역에서는 화성시 전체 출동 중 화재의 35.8%, 구조의 36.1%, 구급의 48.4%가 발생했고, 재난대응이 어려운 관내 고층건축물 98%가 위치해 있어 지속적으로 신속한 현장지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신설되는 제2현장지휘단은 반송119안전센터에 설치되며, 화성 동부권 4개 119안전센터(반송ㆍ정남ㆍ태안ㆍ목동)를 관할한다. 김인겸 화성소방서장은 제2현장지휘단은 화성동부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채태병기자
수원대(총장 박철수)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는 소상공인ㆍ자영업자를 위한 생활혁신개발과제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원대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생활혁신개발과제 경기ㆍ강원권역 진단 및 기획 기관으로 선정됐다. 생활혁신개발과제는 1단계 진단ㆍ기획과 2단계 기술개발 등으로 나뉜다. 1단계 사업은 2개월간 500만원, 2단계 사업은 6개월간 3천만원 등이 지원된다. 이번 대상자 모집은 1단계 사업으로 경기ㆍ강원지역에 소재한 소상공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관리시스템과 수원대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화성=박수철기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4년 만의 봄배구 진출 꿈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도드람 2020-2021 V리그 6라운드 방문 경기서 대전 삼성화재에 1대3으로 패해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3경기 만에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베테랑 박철우가 19득점, 신영석이 블로킹 4개를 포함한 12득점을 기록했지만, 최하위 팀에 뼈아픈 패배를 당하면서 플레이오프(PO)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1위 인천 대한항공과 2위 서울 우리카드가 각각 챔피언결정전과 PO 직행을 예약한 가운데 3위 의정부 KB손해보험(19승15패ㆍ승점57), 4위 한국전력(17승17패ㆍ승점53), 5위 안산 OK금융그룹(18승16패ㆍ승점52)이 포스트 시즌 진출을 놓고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전력이 이날 삼성화재를 꺾고 승점 3을 확보했다면 KB손해보험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히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패하면서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봄 배구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오는 30일에 열리는 KB손해보험과의 맞대결서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 포스트시즌 조차 입성하지 못하게 된다. 정규리그 4위와 3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면 준플레이오프 단판 대결이 열린다. 그러나 승점 격차가 3점을 벗어나면 준플레이오프는 열리지 않는다. 이후 PO는 3전 2선승제로 펼쳐지고, 승리 팀은 1위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을 치른다. 만년 꼴찌 한국전력은 올 시즌 제대로 돈 보따리를 풀면서 박철우, 신영석, 이시몬 등을 영입해 큰 변화를 꾀했고 결과는 성공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2두 경기를 남겨놓은 지금 박철우, 신영석 등 수준급 국내 선수 자원이 있더라도 외국인 선수가 제 몫을 해줘야만 봄 배구, 그리고 그 이상을 노려볼 수 있다. 마지막 남은 두 경기서 한국전력이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