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범죄피해자지원센터, 신규 운영위원 2명 위촉

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신규 운영위원으로 박인국 ㈜SKC 수원공장장과 송만석 ㈜한호종합건설 대표이사 등 2명이 위촉됐다. 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순국)는 지난 18일 수원지방검찰청 12층 소희의실에서 신규 운영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문홍성 수원지검 검사장을 비롯해 김춘수 제1차장검사, 강수산나 인권감독관 등 수원지검 간부들과 이순국 이사장이 참석했다. 문홍성 검사장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운영위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범죄피해자들에게 힘이 돼줄 것을 바란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범죄피해자의 피해 회복과 구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순국 이사장은 운영위원으로서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원활한 운영과 범죄피해자 보호ㆍ지원제도 활성화에 앞장서, 범죄피해자들에게 다양하고 폭넓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2005년 개원 이래, 2만3천854건의 상담 활동과 28억7천여만원의 병원비, 생계비, 장례비, 학자금, 간병비 등 경제적 지원을 진행했다. 아울러 강력범죄 피해자 및 가족들의 피해 회복을 위한 방문심리치료프로그램과 법정 동행, 재판모니터링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휘모기자

렌터카 바꿔 타며 도주, 억대 보이스피싱 전달책 구속

경기도와 충청지역을 돌며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20대 전달책이 렌터카를 바꿔 타면서까지 도주했으나, 경찰의 끈질긴 추격에 덜미를 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A씨(29)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수원ㆍ이천ㆍ대전ㆍ천안 등을 돌며 B씨(63) 등 3명에게 보이스피싱으로 1억1천여만원을 불법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저금리로 고액을 대출해주겠다는 이른바 전환대출 수법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또 은행 채권팀 직원을 사칭, 지난달 25일 수원역 출구 앞에서 B씨를 만나 현금 3천300여만원을 받아냈고 CCTV 영상으로 피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렌터카를 바꿔 타면서까지 범행을 계속해오다 지난 9일 세종시 장군면의 농협ATM 앞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회수한 금액과 함께 금융감독원의 협조를 통해 일부 피해액을 회복했다. 사건을 송치한 뒤에도 A씨의 계좌와 휴대폰 통화내역 등을 추적, 여죄를 밝혀낸다는 방침이다. 박찬엽 수사과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서민들을 노린 저금리 대출 수법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출을 원활하게 해준다며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으로 압축파일이나 어플 설치 코드를 보내오면 절대 열어보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장희준기자

[기자노트] 안산시 의회업무추진 매뉴얼, 되레 갈등 유발?

안산시가 시의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만든 의회업무추진 매뉴얼(매뉴얼)이 되레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시의회 요청으로 집행부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하거나 연구모임 등에 참석할 경우 처리 결과 제출을 명시한 데서 비롯됐다. 이 매뉴얼이 만들어진 건 지난해 10월이다. 취지는 명쾌했다. 소통창구 일원화와 협력체계 강화를 통한 효율적 시정 운영이다. 이는 시의회가 그동안의 의정활동 과정에서 과도한 자료 제출요구는 물론 빡빡한 의사ㆍ회의일정과 민원현장 방문시 동행요청부터 의원연구모임에 이르기까지 담당 공무원의 참석요구에 대한 입장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시의회는 집행부의 이 같은 매뉴얼 제정과 관련, 최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의장단 차원에서 대응키로 했다. 특히 시의회는 집행부가 매뉴얼을 만들면서 대상이 시의회인데도 지난 5개월 동안 공식적으로 협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최근에야 집행부에 요청, 자료를 제출받아 알게 됐다며 이는 시의회를 경시하는 게 아니냐고 날을 세우고 있다. 시의회의 으뜸 권한은 집행부 감시와 견제 등을 통한 시민의 알권리 지키기다. 하지만 시의회의 이 같은 권한이 자칫 왜곡돼 투영된다면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날 수도 있다. 이번 매뉴얼이 만들어진 배경은 집행부 내부에서 결정된 바 없는 내용을 공직자가 집행부의 공식 입장인 것처럼 전한데서 비롯됐다는 후문이다. 그렇다면 시도 매뉴얼 제정에 앞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내부에서 결정된 바 없는 사안에 대해선 먼저 신중하도록 권고했어야 한다. 이처럼 집행부와 의회의 갈등으로 인해 코로나19로 힘들게 살고 있는 시민들이 피해를 입는 일만큼은 없기를 바란다. 안산=구재원기자

화성시, 시 승격 20주년 맞아 '시민의 날 기념식'

화성시가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21일 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서철모 화성시장과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 송옥주 국회의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사회는 시와 같이 갓 스무살이 된 청년시민 유지훈군과 김하람양이 맡아 시민헌장을 낭독했다. 또 화성시민으로 구성된 MIH 프로젝트 예술단의 식전공연과 모범시민 표창, 14개 국내외 자매도시의 축하메시지가 공유됐다. 이어 시 승격 20주년 슬로건과 화성시민의 노래 신곡 등이 소개됐다. 이번 기념식은 영상회의 시스템(ZOOM)을 활용해 28개 읍면동을 대표하는 주민들도 온라인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마음을 모으는 소통을 통해 상생과 협력의 기초를 튼튼히 해 내일이 더 기대되는 화성시를 만들어가자라며 화성시의 과거, 현재, 미래의 주인공은 시민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 3월21일자로 군에서 시로 승격된 화성시는 현재 인구 86만명, 예산 3조5천억원, 재정자립도 5년 연속 1위, 지방자치경쟁력평가 4년 연속 종합 1위 등 대도시로 성장했다. 화성=채태병기자

서효원 인천 미추홀단기보호센터장

발달장애인은 단지 조금 불편을 갖고 있는 것뿐입니다. 이들에게 따뜻한 배려를 보여준다면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매일 발달장애인을 돌보느라 하루가 어떻게 가는 줄 모르겠다는 서효원 인천 미추홀단기보호센터장(48)은 이같이 밝혔다. 3개월 전부터 이곳으로 자리를 옮긴 서 센터장은 발달장애인과 함께한 시간이 오래됐지만, 아직도 돌봄 업무는 생소하다고 전했다. 미추홀단기보호센터에는 10여명의 발달장애인이 임시 거주 중이다. 센터는 발달장애인이 있는 가정에서 응급상황이 발생, 돌봄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일시적으로 발달장애인을 맡아주고 있다. 서 센터장은 일을 시작해 보니 생각보다 주변에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들이 너무 많아 놀랐다며 발달장애인이란 이유만으로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집에만 머무르는 친구들이 많은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발달장애인들은 육체적인 성장은 마쳤으나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하는 것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더욱이 일부 발달장애인은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해 과격한 행동을 하며 위험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에 서 센터장은 작은 방심에도 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온종일 발달장애인들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약 10년 동안 장애인작업장 등에서 근무한 베테랑인 서 센터장도 발달장애인 돌봄은 큰 부담이다. 그럼에도 그는 발달장애인들이 시설에서 내보내졌을 때 겪을 고통을 생각하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 돌봄 외에도 서 센터장은 경증 발달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서 센터장은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일반인들의 차가운 시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후원금을 내면 장애인들을 위해 쓰이는 것이 아니라 엉뚱한 곳에 사용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서효원 센터장은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뤄져 모든 사람이 같은 구성원이라는 생각이 사회에 퍼져 나가길 바란다며 현재 시설이 매우 협소해 머물 수 있는 발달장애인들이 한계가 있다. 더 많은 장애인이 이곳을 이용할 수 있도록 규모가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봄의 전령 명자 개화기…심근도 개인전 [명자꽃 잔치]

지난 19일 오전 10시께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분재 전시장 명자사랑곳. 전시장을 들어서자마자 따뜻하고 아늑한 온도와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명자꽃 분재가 반겨줬다. 약 190㎡(600여평)의 규모를 자랑하는 이 곳에는 홍목단(중륜), 흑조(중륜), 황화(중륜), 설의화(중륜)등이 가득했으며, 아직 다 피지 못지만 열매처럼 앙증맞은 크기의 꽃봉오리를 가진 명자꽃도 있었다. 명자사랑곳을 운영하는 심근도씨(68)는 오는 28일 전시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심씨는 40여년 전부터 명자꽃, 소나무, 벚나무 등 150여종의 분재를 가꾸고 있다. 20여년 전 명자꽃의 매력에 빠져 이곳에서 명자꽃 분재를 주로 다루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개인전과 협회전을 통해 명자꽃의 매력을 알리고 있는 그는 이젠 유일무이한 명자꽃 분재 전문가다. 심씨는 명자꽃은 꽃잎 수, 꽃의 색 등 총 250종으로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봄 내내 볼 수 있으며 추위에 강한 매력적인 꽃이다라고 설명했다. 봄의 전령 명자의 개화기를 알리는 심근도 개인전 명자꽃 잔치가 오는 28일 열린다. 명자사랑곳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총 100여종의 명자꽃이 전시된다.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피는 중생종을 위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길게 늘어선 명자꽃길에 명자꽃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심씨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전시를 개최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 꾸준히 개인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12회를 맞은 개인전은 심씨와 그의 아내가 1년간 준비해왔다. 그는 명자꽃은 2월부터 가온해 조생품종부터 개화하기 시작한다. 3~4월은 자연피가 개화해 4월에는 형형색색의 명자꽃을 볼 수 있다며 4월까지 전시를 맞춘 후 5월부터 9월까지는 다음 꽃을 위한 준비기간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또 질소계 비료와 골분 비료 등을 주고 진딧물과 모충을 제거하며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정성스럽게 관리하고 있다. 또 꽃이 지고 나면 가지치기에 들어가는데 이때 화후 가지는 자르지 않고 11월 말까지 미룬다. 12월에는 꽃눈만 남기고 가지치기를 하는 과정을 거친다. 심씨는 전시 이외에도 명자꽃에 대해 다양한 연구와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그는 현재 2m까지 자라는 명자꽃 분재를 4m까지 자라게 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또 그는 많은 사람이 곳곳에서 명자꽃을 즐길 수 있는 명자꽃 테마파크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심근도씨는 이번 전시를 통해 명자꽃의 매력을 느끼고 봄기운을 받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명자꽃 축제, 테마파크 등 용인시민뿐만 아니라 도내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명자꽃을 많이 알리기 위해 더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다음달 3일까지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 김은진기자

한국도자재단, 온라인 도자쇼핑몰 입점 업체 모집

한국도자재단이 온라인 도자쇼핑몰 K-도자기(Ceramic)의 갤러리몰 입점업체를 공개 모집한다. K-도자기(Ceramic) 쇼핑몰은 도자전문 쇼핑 플랫폼으로 입점업체가 직접 상품정보를 올리고 관리하는 오픈 마켓이다. 재단은 입점업체의 판매 상품에 대한 기술지원 및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쇼핑몰은 생활도자,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된 브랜드몰과 아트상품, 소품 등으로 구성된 아티스트몰이 운영 중이다. 4월부터 갤러리몰을 추가로 분류, 소장 또는 전시 가치가 있는 도자예술작품을 구성하고 판매를 위한 입점 업체를 모집한다. 한국도자재단 등록 도예인 또는 도자 관련 사업자등록증 보유자로 디자인 저작권 등에 저촉되지 않는 상품을 제작하는 요장, 작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등 구비 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업체에 개별 ID 등 쇼핑몰 관리자 정보가 제공되며 상품사진, 가격정보 등 관련 정보를 직접 등록ㆍ운영할 수 있다. 공모 선정 업체는 첫해 판매수수료가 무료다. 또한 ▲국내외 유명컬렉터 및 갤러리 홍보 ▲유명 마켓 연동 판매 확대 ▲고객이벤트 ▲온라인 마케팅 홍보 ▲해외 에이전트를 통한 미주, 베트남, 중국 등 세계 24개국 1만여 개 업체(바이어) 대상 상품 소개 ▲해외 주요쇼핑몰 입점 지원 등 국내외 마케팅을 지원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