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기도-도의회-도교육청 사립학교 채용비리 뿌리 뽑는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가 사립학교 인재 채용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도내 사립학교 교직원 채용 전 과정을 교육청에 위탁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한다. 이는 평택 사립학교 태광학원 대규모 채용비리(경기일보 2020년 11월6일자 1면)가 발생한 것에 대한 3개 기관의 통합 조치다. 3개 기관은 국공립과 동일한 수준과 기준에 따라 인재채용을 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사립학교의 자발적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및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12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사립학교 공정채용 추진 업무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도의회 박창순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 남종섭 교육행정위원장, 정윤경 교육기획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공동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공정성의 확보이고 공직자로서 해야 할 최소한의 기본적 윤리와 책무가 있다며 안타깝게도 사립학교 교원 또는 사무직은 채용 과정에서 부정비리가 상당히 많이 발생하고 국가가 지원하는 예산이 제대로 반영되는지 의심스러운 것이 많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경기도에서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임의적 제도를 만들어 시행하겠지만 저는 길게 봐서 국가의 시스템으로 공정채용과 부정부패를 방지하는 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후 처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런 일이 아예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게 정말 중요하다. 이를 위해 도의회와 교육청 경기도가 힘을 합쳐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학교는 사립이건 공립이건 공공성에 가장 중요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교원채용에 있어서 그 기준과 과정 역시 동일해야 한다며 사립학교의 임용공정성과 함께 앞으로 교장교감 선임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제도적 개선을 만들어 가는 첫 출발이 이번 협약식이다. 협의한 내용이 충실히 잘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작년에 행정감사를 통해 사립학교 채용비리문제를 지적하고 재발방지대책도 촉구했다며 깨끗하고 투명한 교육 현장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이 다 같이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경기도내 사립학교 교원채용이 국공립교원과 동일한 기준과 절차로 교육청에 위탁돼 공개 채용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이 전국 최초 시도인 만큼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협약체결 후 즉시 3자가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실무협의회에서는 이달 중 협약 추진 로드맵을 확정하고, 사립학교 관계자를 포함한 각계각층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가칭 경기도 사립학교 인사채용 지원 조례 제정과 함께 국회 및 정부를 대상으로 사립학교법 개정 공동 촉구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승수기자

의왕시, 청년 고용창출위한 신규사업 ‘의왕청년 멘토링 인턴지원 사업’시작

의왕시는 청년 고용창출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의왕청년 멘토링 인턴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9년부터 매년 청년들이 선호하는 4개의 주요 직무에 대한 각각의 멘토를 섭외해 하루 동안 이론과 프로젝트 수행실습을 경험해보는 원데이 직무캠프를 2회씩 운영했으나 현장실습 및 취업으로의 연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시는 올해 의왕청년 멘토링 인턴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은 원데이 직무캠프 수강생 중 면접을 통해 인턴사원으로 선발하게 되며 인턴기간 3개월 동안 인건비의 80%를 매달 16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게 된다. 또한 인턴기간이 끝나면 정규직으로 전환 때 3개월의 인건비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모집 대상 기업은 직무별 현장실습이 가능한 관내 고용보험 가입자 수 5인 이상 사업장이며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시 일자리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홍석일 시 일자리과장은 청년실업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 고용창출을 위한 대책이 절실한 시기라며 새롭게 시작하는 의왕청년 멘토링 인턴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의왕청년 멘토링 인턴지원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시 홈페이지 고시ㆍ공고 게시판을 참고해 참가신청서 및 제출서류를 갖춰 일자리과 청년정책팀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의왕=임진흥기자

[포토뉴스] 시흥광명 신도시 대책위원회 발대식

의정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정, 평생교육도시 그랜드 슬램

의정부시가 2021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 2013년 평생학습도시, 2016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2020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지정에 뒤 이은 것으로 의정부시가 평생교육분야 최고의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있다. 1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는 교육부가 지역 중심의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가 두 번째다.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 주관으로 지난 10일 의정부, 수원, 김포, 안산, 이천 등 경기도 5 곳을 비롯해 전국 15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시는 국비 1억 원을 지원받게 됨에 따라 시비 1억 원을 매칭해 모두 2억 원의 사업비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장애친화적 평생학습도시를 목표로 주민의 장애인식 개선과 장애인 평생학습 강사 양성, 장애인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선정은 의정부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시범사업과 함께 지역 장애인들에게 지속가능하고 폭넓은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평생학습도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장애인의 학습기본권 보장을 위한 평생학습 기반을 구축하고 앞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누리는 평생학습도시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김상돈 의왕시장, 의왕고천지구 자족시설용지 입주기업 간담회

김상돈 의왕시장은 12일 의왕고천공공택지개발지구 자족시설용지 내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네오셈 염동현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첨단산업 발전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인 ㈜네오셈은 SSD Tester 시장점유율 세계 1위 기업으로 의왕 고천지구 자족시설용지 1-2(면적 2천326㎡)에 지하 3층ㆍ지상 5층으로 연면적 1만2천693㎡ 규모의 자동화장비 제조라인과 연구시설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염동현 대표는 의왕시로의 이전을 기회로 데이터 기반의 연구 및 제조라인을 구축해 업무효율을 극대화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오셈의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왕시 첨단산업 분야의 주축기업으로 도약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김상돈 시장은 의왕시 미래에 대한 가치를 믿고 투자를 결정해 준 ㈜네오셈에 감사드리고 시와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3월 중 고천지구 잔여부지 1개 부지에 기업유치 공모를 실시해 상반기 내 계약완료를 목표로 고천지구 자족시설용지 내 기업유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