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소방관들이 지나는 행인들과 시비 끝에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공직기강 해이가 도마에 올랐다. 5일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0시30분경 부천시 길주로 115 노상에서 김포소방서 소속 A모(40), B모(31) 소방관들은 시민 C모씨 등과 시비 끝에 상호 폭력을 행사했다. 이들은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부천원미경찰서 중동지구대로 연행돼 1차 조사를 받았으나 만취상태에서 조사가 어려워 일단 귀가조치됐다. 소방공무원들은 당시 상황에 대해 술에 취해서 기억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식당 화장실에서 나오던 소방관들과 시민 C모씨 등이 상호 시비 끝에 폭력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당시 소방관들이 만취상태라 조사를 못했고 곧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소방서 관계자는 직원들이 당시 만취 상태로 기억을 못하고 있고 경찰 조사가 끝나봐야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마스크 생산 및 수출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WK뉴딜국민그룹(총재 박항진)은 5일 의왕시 관내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에게 전해 달라며 의왕시에 마스크 30만 장을 기부했다. 시는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시점에 WK뉴딜국민그룹의 마스크 후원이 코로나 19 확산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항진 총재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마음을 모아 마스크를 후원하게 됐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뜻깊은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후원품은 지원이 필요한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시에서도 하루빨리 코로나 19가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시는 후원받은 마스크를 각 동 주민센터 및 복지기관에 전달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의왕=임진흥기자
남양주시새마을회는 남양주시마을공동회관 4층 대강당에서 제9ㆍ10대 남양주시새마을회장 이ㆍ취임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이철영 남양주시의회 의장, 새마을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조 시장은 그동안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남양주시 시정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제8ㆍ9대 전기성 이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제10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덕우 남양주시새마을회장은 제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새마을회의 새로운 도약과 새마을의 생명살림 이념을 위한 생활 쓰레기 감축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남양주시새마을회는 새마을 산하 단체장들과 함께 쓰레기 감량을 실천하는 시민참여 캠페인 노쓰(No 쓰레기) 챌린지에도 참여하며 환경 혁신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이ㆍ취임식 행사에서는 축하 화환 대신 사랑의 쌀을 기부 받아 의미를 더했다. 기부 받은 쌀 10㎏ 900포대는 오는 8일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엄성은 고양시의회 의원은 지난 3일 제253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조례를 무시한 집행부의 원칙을 무시한 행정처리에 대해 질타했다. 엄 의원은 11개 문화예술과 관련 조례 중 고양시 문화원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고양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고양시 문화의 거리 조성 및 운영 조례를 관련 부서가 지키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그는 먼저 고양시 문화원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중 시장은 문화원사 및 그 부속시설 등 재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고양문화원장에게 무상으로 위탁하여 운영할 경우 원장은 별지 제1호 서식의 위탁운영 신청서를 시장에게 제출해야 하나, 이에 대한 위탁운영 신청서는 아예 존재조차 없었으며, 위수탁 계약서 또한 기간만료일 1개월 전에 체결해야 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이 또한 무시한 채 계약서가 작성되었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 수탁기관이 재계약을 원할시 위탁기간 만료 120일 전까지 시장에게 재계약을 신청해야하며, 이에 따라 위탁만료 90일전까지 심사를 통해 수탁기관의 적정여부를 판단하여 재계약을 하게끔 되어있는 규정과 재계약 포함 계약사항은 반드시 공증해야 한다는 규정을 무시한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문화원 보조금 사업에 대해 2년 마다 정기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해야 하나, 시 감사부서와 해당부서는 이를 모르고 있었고, 자체 감사 결과 보고 또한 단한차례도 없었다며문화원의 직원 임용의 경우 시와 협의하는 규정 또한 채용 절차와 일정 등이 형식에 그쳐 문화원 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며 꼬집었다. 고양=최태원기자
용인시가 2022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경기도체육회는 5일 수원 노보텔 엠배서더에서 제34차 이사회를 열고 내년 4대 도종합체육대회(도체육대회, 도장애인체육대회, 도생활체육대축전, 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개최지로 투표를 통해 용인시를 선정했다. 용인시와 성남시가 유치경쟁을 벌인 이번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용인시는 30표를 획득, 4표를 얻은 성남시를 제쳤다. 이날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 선정은 양 도시에 대한 체전위원회의 실사 보고에 이어 추첨을 통해 백군기 용인시장이 먼저 PT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고, 다음으로 권금중 성남시체육회 사무국장이 유치 제안설명을 했다. 양 도시는 PT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투표를 갖고 개최지를 확정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재적의원 44명중 37명이 참석했다. 황선학ㆍ김현수기자
국악인 출신 가수 연화(蓮花)의 신곡이 베일을 벗었다. 연화는 지난 2일 새 앨범 타이틀곡인 '물망초'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먼저 오는 8일 '노래하는 가요청백전'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연화의 신곡 '물망초'는 현대적인 리듬과 드라마적인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힘들었던 지난 날은 잊고 누구나 꿈꿔오던 추억에 대한 사랑의 그리움과 기억을잊지말아 달라'는 내용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번 앨범에는 유태준강혁이 작곡을, 인기 작사가 장경수가 가사를 썼다. 특히 핑클, 소찬휘, 젝스키스 등을 키워낸 변성복 프로듀서가새 음반 전체 기획부터 의상 스타일링 등 전반적인 부분에 참여해 컴백에 힘을 보탰다. 연화는 "새로운 음반이 나와 활동할 시간은 빠듯하지만, 늘 시간을 쪼개 퍼포먼스에서 보여줄 노래와 안무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첫 무대에서는 특별한 뭔가를 보여 드릴테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영준 기자
전철 7호선 연장사업 업무를 담당했던 포천시 간부 공무원이 수십억 원을 빌려 전철역사 예정지 인근 토지와 건물을 매입한 것을 두고 투기냐, 투자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포천시와 해당 간부에 따르면 시청 간부 공무원 A씨는 지난해 9월 부인과 공동명의로 전철 7호선 연장 노선의 역사 예정지 인근 2천600여㎡ 땅과 1층짜리 조립식 건물을 매입했다. 매입비용 40억 원은 담보와 신용대출로 마련했다. 문제는 A씨가 2018년 말부터 2019년 말까지 해당 지자체에서 전철 7호선 연장사업 담당 부서 간부로 근무하며 예비타당성 면제 등의 실무를 맡았다는 데 있다. 업무를 담당하며 알게 된 사전 정보를 이용, 역사 인근 부동산을 매입한 것 아니냐는 투기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A씨는 해당 지역 인근에 전철 역사가 생기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전 정보여서 사전 정보를 이용한 투기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A씨는 처음에는 공무원 신분이어서 땅을 사지 않으려 했으나 토지소유자의 사정이 있어 부득이 매입하게 됐다며 혹시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변호사 자문까지 받았다고 해명했다. A씨는 이어 6년 전 매입한 토지와 붙어 있는 토지와 건물로, 공직을 일찍 정리하고 사업을 하기 위해 투자 목적으로 샀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공직사회는 해당 간부가 사회 분위기에 편승해 자칫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반응이다. 한 간부 공무원은 해당 공무원이 매입한 지역 일대는 전철 역사가 아니더라도 시간의 문제이지 앞으로 개발 가능성이 큰 곳으로 누구든 여유 자금만 있으면 투자하고 싶은 지역이라며 LH공사 직원들의 사전 개발정보를 통한 투기가 여론의 지탄을 받으면서 분위기에 편승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은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년)에 신규 착수사업으로 반영돼 추진됐으며 1조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돼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주민 공청회를 마쳐 기본계획에 대한 국토교통부 승인을 앞두고 있다. 기본계획에는 포천에 3개의 역사가 들어서게 되며, 정확한 역사 위치는 복수로 추천돼 경기도와 협의 중이다. 포천=김두현기자
가평소방서 북면여성의용소방대는 5일 북면 목동리 일대를 "깨끗한 환경조성을 위한봄맞이 도로변 거리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봉사활동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봉사자 전원 체온 측정 및 봉사활동 중 마스크(KF94마스크) 착용을 한 상태에서 이뤄졌으며 여성대 대장 최정숙 등 15명의 의용소방대원 및 북면사무소, 북면주민자치위원회와 합동으로 실시 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봄맞이 도로변 쓰레기 줍기 및 환경정리 ▲상습 쓰레기 투기 근절 홍보 등으로 진행됐다. 최정숙 여성대 대장은 앞으로도 도로변 거리 정화활동을 꾸준히 실시하여 깨끗한 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가평=신상운기자
김우남 전 국회의원이 4일 제37대 한국마사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회장은 이날 마사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김 회장은 ▲온라인 발매의 조속한 법제화를 통한 경영위기 극복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제도적 시스템 구축과 내부 경영혁신 ▲말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경영 다각화 등의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온라인 발매 도입과 고객 친화적 환경 구축에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회장 직속의 경마산업발전위원회를 설치해 지속가능 경영의 로드맵을 수립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국세청은 지난해 상가 임대료를 인하해준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가 각각 종합소득세 신고와 법인세 신고 때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5일 안내했다. 12월 결산 법인이라면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법인세 신고에 반영하면 된다.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임대료 인하액에 대해 적용된다. 작년 임대료 인하액에 대해선 50%에 해당하는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공제받을 수 있다.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세입자가 작년 1월31일 이전에 상가를 임차해 영업을 개시한 소상공인(소상공인기본법)이어야 한다. 과세유흥업 등 일부 업종 세입자, 임대인과 특수관계인은 제외된다. 소상공인 해당 여부는 임차인이 신분증만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의 소상공인확인서 발급시스템이나 전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에서 소상공인확인서를 발급받아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은 공제 요건과 해당 여부에 관해 안내하는 전용 상담전화(126번으로 연결한 후 6번 선택)를 운영한다. 국세청 누리집의 국세정책/제도 카테고리의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제도 항목에서도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한편 지난달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적용 기간이 올해 상반기에서 연말까지 6개월 연장되고 올해 임대료 인하분부터 공제율이 최대 70%로 상향 됐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