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애 성남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국민의힘, 이매1ㆍ2ㆍ삼평동)이 의정활동 지원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데다 지방자치 출범과 시의회 개원 30주년을 맞이한 만큼 의회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를 위해 의원 간 소통과 개개인 역량 강화를 위해 최대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로 의원과 지역주민 면담이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SNS 활동과 영상 제작실 미디어 소통방 지원으로 의원들이 자신의 의정활동을 비대면으로 홍보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또 정책연구, 용역사업, 토론회 등 연구단체 활동을 활성화하는 등 의원 역량 강화에 신경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박 위원장은 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1년 넘게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폐업, 파산 등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역주민과 소통을 강화, 그들의 고충을 듣고 의원 간 협치로 좋은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시민들도 의정활동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의견과 좋은 제안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성남=이정민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기후 위기 극복과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정책에 발맞추고자 탄소 저감,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열병합 발전소 설비개선과 신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한난은 지난해 4월 두산중공업과 함께 약품 사용이 없는 친환경 수처리 기술인 전기흡착식 탈염화 기술을 개발, 현장 실증화에 성공한 바 있다. 또 최적의 에너지 생산을 위해 열병합 발전소 내 가스터빈의 압축된 공기를 냉각시킬 때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지역난방열을 추가 생산하고 연료전지 본체의 배출수를 열원 용수로 재활용하기 위한 설비개선 등을 통해 연간 배출되는 공업용수 약 15만t을 재활용을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클라우드에어, 고려대 산학협력단과 미세조류 활용 CCUS(탄소 포집, 이용)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공동 협력 협약을 체결해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미세조류(미생물)의 광합성작용을 이용해 처리하고 증식된 미생물로 다양한 고가물질(의약품, 사료, 바이오디젤 등)의 생산하는 친환경 온실가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난 관계자는 이제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화석에너지에서 신재생 에너지 전환이 필수인 시대라며 앞으로도 한난은 친환경 신기술 개발, 설비개선 등의 과제들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탄소배출 Net-Zero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은 스페인 도자기인형 대표 브랜드 야드로의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야드로는 예술성이 뛰어난 도자기인형을 만들어내는 스페인의 대표 브랜드로, 전 세계 1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수많은 컬렉터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갤러리아 광교점은 다음 달 2일까지 2층 보이드 POP UP STORE에서 진행되는 이번 특별기획전에 도자기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정교한 꽃과 웅장한 작품을 비롯해 야드로의 대작인 신데렐라의 도착 등 다수의 유명작품을 전시ㆍ판매한다. 이와 함께 갤러리아 광교점은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갤러리아 멤버십 카드 30ㆍ60ㆍ100ㆍ2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5% G캐시 사은품을 증정하고, 50만원 G캐시 경품행사와 SNS게시 참여고객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캘러웨이, 나이키 등 유명 골프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GOLF FAIR, 하이주얼리&워치 신상품 초대전, 주방명품 휘슬러 기획전 등 인기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는 대형 행사도 오는 다음 달 7일까지 동시 진행한다. 수원
용인시는 처인구의 한 제조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조업체는 내국인 15명과 외국인 32명 등이 근무 중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 30명은 기숙사(14인실)에서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0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A씨가 지난 21일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24일 확진됐고, 이후 실시된 전수검사에서 동료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첫 확진자인 A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음성판정을 받은 근로자 중 28명은 자가격리, 3명은 능동감시 조치했다. 용인=김현수기자
화성시는 25일 지역 내 한 제조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 1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직원 41명이 근무하는 이 업체에선 최근 일용직으로 근무했던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안산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지난 23일 확진된 후 실시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외국인 근로자 16명이 24일 추가로 확진됐다. 첫 확진자 2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업체에선 외국인 근로자 28명이 기숙사 13인실에서 공동생활을 해왔으며, 확진자 16명을 제외한 나머지 12명은 음성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해당 업체에 근무하는 내국인 직원 9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마쳤고, 전날 출근하지 않았던 4명에 대해선 검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지역 상공회의소 등을 통해 기숙사는 1인 1실로 이용토록 하고, 당분간 외국인 근로자 이직을 제한해달라고 권고했다. 화성=채태병기자
남양주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25일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공장 관련 확진자는 내국인 10명과 외국인 124명 등 직원 134명과 기타 확진자 51명 등 모두 185명으로 늘었다. 이 공장이 있는 진관산단 내 나머지 업체 58곳에선 직원 1천170명 중 2명만 확진되고 나머지 1천168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 공장에선 지난 13일 외국인 노동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15일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이 이 공장 종사자 177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한 결과 이날까지 모두 134명이 확진됐다. 확진자는 내국인 10명, 외국인 124명 등이다. 종사자 외에도 가족 등 51명이 확진됐다. 다행히 산단 내 다른 공장 58곳에선 지난 18일 레미콘공장 종사자 2명이확진된 것 외에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 2명은 플라스틱 공장 직원들과 역학관계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개봉하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는 가운데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ㆍ청소년의 문제를 다룬 영화가 관객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영화 아이와 고백이다. 두 영화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문제가 된 아동학대 사건과 시설보호 기간이 종료돼 완전한 어른이 되지 못한 채 사회로 나온 보호종료 아동의 어려운 상황을 담아냈다. 영화는 단순히 재미와 감동을 위한 관람을 넘어서 관객들에게 사회적으로 보호받지 못한 아동, 청소년들에 대해 한 번 더 돌아보는 계기를 가지게 한다. 또 무거운 내용이지만 우리가 알아야 하는 문제를 접하고 개선된 사회를 위한 한 걸음이 될 것이다. 아동학대와 납치사건을 다룬 영화 고백은 지난 24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다. 영화는 국민에게 1인당 1천원씩 모아 일주일 안에 1억원이 되지 않으면 납치한 아이를 죽이겠다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작한다. 사건이 전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르는 사이, 사회복지사인 박오순(박하선)이 돌보던 윤보라(감소현)라는 아이의 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되고 보라는 사라지게 된다. 사건을 조사하던 신입 경찰 김지원(하윤경)은 보라를 학대하던 보라의 아버지에게 분노한 오순을 의심한다. 고백은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고발하며 올해 첫 번째 문제작으로 주목받았다. 불편하고 외면하고 싶은 아동학대의 모습을 다루지만,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으로 그리지 않았다. 주인공들의 진정성 있는 태도는 어른들이 아동의 편에서 줄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아이는 보호종료아동인 아영(김향기)의 삶을 다뤘다. 영화 속 아영은 누구보다 강한 생활력을 가졌다.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종료아동인 아영은 돈이 필요해 생후 6개월이 된 아들 학이를 홀로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된다. 영채는 자신보다 더 혁이를 돌보는 아영의 모습을 보고 평범한 삶을 꿈꾼다. 하지만 혁이가 사고를 당하고 영채는 모든 책임을 아영에게 돌려 영채는 다시 혁이와 둘만 남게 된다. 영채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고 아영은 혁이를 영채의 품에 돌려놓고자 애를 쓴다. 아이는 아영을 통해 아동복지법상 만 18세가 돼 보육시설을 나오는 보호종료아동의 목소리를 담았다. 아직 완전한 어른이 아닌 보호를 받아야 할 청소년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받는 시선과 처우를 그려냈다. 또 영채를 통해 미혼모의 현실적인 고충을 담았다. 영화는 홀로 세상을 살아온 두 인물의 연대를 통해 사회적 편견을 깨며 많은 관객의 마음을 울린다. 김은진기자
안산문화재단이 매달 다른 주제와 콘셉트로 클래식을 전달한다.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둘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관객과 만나는 브런치 콘서트 2021 이헌석 작가와 함께하는 달달콘서트다. 달달콘서트는 아침음악살롱으로 출발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마티네 프로그램이다. 이헌석 작가가 매달 달달콘서트에서 연주되는 곡의 해설과 함께 바흐, 베토벤, 모차르트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예술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흥미롭게 전해줄 예정이다. 해설이 더해진 공연으로 편안하고 쉽게 다가가는 클래식을 지향한다. 첫 무대의 막을 여는 3월 달달콘서트에서는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출연한다. 신창용은 2018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아티스트 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고, 뉴욕 카네기와일홀, 독일 루드 피아노 페스티벌 등에서 독주회를 하며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 소나타와 라벨, 쇼팽의 곡을 연주하며 신창용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레퍼토리와 내면의 음악적 세계를 깊이 있게 보여주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좌석은 모든 자리 2만 원이며, 안산 시민은 30% 할인된 가격에 관람 가능하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공연 당일은 관람객 체온 확인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관객이 밀집하지 않도록 좌석을 배치해 안전한 상황에서 공연이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쓰러져 가던 배를 바라보며 슬퍼하던 교사. 대통령을 만나러 온 유가족을 보며 말 한마디 못 건넨 카페 사장. 유가족 곁을 지키며 버텨온 인권 활동가 사고 해역에서 시신을 수습했던 기억에 힘들어하는 진도 어민. 수업 시간에 소식을 접하고 그저 뉴스를 바라본 학생. 모두 같은 기억을 안고 사는 이들이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건이다.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흉터처럼 남아 있는 세월호 참사의 기억을 영화로 꺼내놓는 당신의 사월이 오는 4월 1일 개봉한다. 당신의 사월은 그날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다큐멘터리다. 우리 마음속 깊이 자리한 희망을 이야기하고, 위로한다. 영화는 지금까지 세월호 사건을 다뤘던 영화들이 주로 집중했던 부분을 비켜간다. 영화의 주인공은 희생자나 유가족도 아니다. 영화가 지속해서 상기시키고 호출하는 것은 트라우마다. 영화는 사고 당사자로 인정받지 않은, 현장 주위에 있던 존재들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트라우마와 우리가 기억하고 되짚어야 할 일들은 무엇인지 질문한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진상 규명은 사건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어떤 존재인지, 한국의 사회적 재난은 어떤 성격으로 이해되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한다. 주현숙 감독의 작품으로 세월호 7주기에 맞춰 참사 피해자 및 유가족들에게 연대와 공감을 전하고자 제작됐다. 정자연기자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2위 자리를 다투는 카오스 워킹, 톰과 제리의 흥행이 3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4일 동시에 개봉한 두 영화는 24일 기준 각각 누적관객 수 2만2천522명과 2만2천198명을 동원했다. 각기 다른 장르의 영화지만 모든 세대를 아우를 내용이어서 3월까지 1위의 자리가 바뀔지 예측할 수 없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카오스 워킹은 모든 생각이 노출되는 노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뉴 월드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뉴 월드에 사는 토드(톰 홀랜드)는 어느 날 이곳에 불시착한 의문의 유입자 바이올라(데이지 리들리)와 함께 탈출하려고 한다. 마블 스튜디오 시리즈 중 스파이더맨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톰 홀랜드와 스타워즈 시리즈의 대표주자 데이지 리들리가 출연한다. 또 연출엔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더그 라이만 감독이 맡아 세 명의 케미가 어떨지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324명의 관객 수 차이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영화 톰과 제리는 어린 시절 자주 보던 애니메이션 주인공 톰과 제리의 이야기를 실사로 담아냈다.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는 지난 1940년 처음 등장한 이후 무려 80년이 넘는 지금까지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코미디의 전설로도 불린다. 영화는 뉴욕의 한 고급호텔로 이사 온 제리와 이벤트 플래너 카일라(클레이 모레츠)에게 고용된 톰의 소동을 담은 이야기다. 카일라는 생쥐인 제리를 잡기 위해 고양이인 톰을 고용하지만 두 사고뭉치가 역대급 대소동을 일으켜 카일라의 커리어는 물론 결혼식과 호텔까지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 클레이 모레츠와 브라운관으로 온 톰과 제리의 캐릭터의 새로운 호흡이 기대되는 영화다. 김은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