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법원이 법원 공간 부족 문제 해소를 목적으로 별관을 새롭게 짓고 24일 준공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대법관)과 김귀옥 인천지방법원장, 박재억 인천지검장, 최정현 인천지방변호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지법은 지난 2022년 2월7일 사업비 273억원을 들여 연면적 약 8천㎡(2천400평),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별관 건물을 만들었다. 지난 2024년 5월1일 준공했고, 같은 해 하반기부터 사무실과 법정 일부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인천지법은 이번 별관 준공으로 업무공간, 법정 부족 문제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별관과 함께 만들어진 주차타워로 인천지법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도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지법 관계자는 “오는 2028년 인천고등법원 개원을 위해선 추가적인 업무 공간과 법정 등이 필요하다”며 “이번 별관 준공은 고법 개원을 위한 기초작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과천시 노인복지관이 ‘2024년 사회복지시설(노인복지)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경기복지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평가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의 운영 성과를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 운영 ▲프로그램 및 서비스 ▲이용자의 권리 ▲시설운영 전반 등 총 5개 영역에서 평가가 이뤄졌다. 노인복지관은 모든 평가 영역에서 A등급을 받았으며, 종합 평가 결과에서도 상위 10%에 해당하는 A등급을 기록해 경기도 내 노인복지관 평균을 웃도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노인복지관은 5회 연속(15년간)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유지하며, 노인복지 서비스의 전문성을 검증받고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성과는 자원봉사자와 후원자의 따뜻한 관심, 유관기관의 협력이 조화를 이룬 결과”라며 “시는 앞으로도 지역 노인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평생교육을 비롯해 여가활동, 건강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폭설로 붕괴된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복구를 위해 지자체와 유관 기관이 힘을 모으고 있다. 24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 도매시장 관리동에서 경기도, NH농협은행 경기본부, 안양시 등이 참여한 ‘폭설 피해 회복을 위한 지역경제 상생 협력’ 행사가 열렸다. NH농협은행은 도매시장 중도매인들로부터 5억원 상당의 야채·과일 150톤(t)을 구입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경기광역푸드뱅크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 1만5천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최대호 안양시장,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권인욱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채소동과 임시판매장을 방문해 중도매인들의 고충을 듣고, 청과동 붕괴 현장을 점검했다. 경기도는 상반기 중 도매시장 내 저온저장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온이 오르면서 야채·과일 저장 시설이 절실한 상황에서 도매시장 관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조치다. 현재 안양시는 붕괴된 청과동 남측 지붕 해체공사를 완료했으며, 잔재 폐기물 처리를 진행 중이다. 북측 철거공사도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농산물 구매가 도매시장 관계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청과동 복구를 위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만큼 경기도와 중앙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청과물 자율구매 캠페인을 펼쳐 기업체·사회단체·시청 직원 등이 도매시장을 적극 이용하도록 독려한 바 있다.
인천 서구가 지난해 8월 1일 일어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와 관련, 화재 대응과 수습 과정을 담은 백서 제작에 나선다. 24일 구에 따르면 오는 4월 초 백서 제작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고 7월께 발간할 예정이다. 백서에는 화재 수습에 나섰던 직원들 의견뿐 아니라, 피해 주민들 인터뷰도 담을 계획이다. 구는 또 주민들이 겪은 실질적인 불편과 고통을 반영해 구체적인 화재 대처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는 해당 화재가 입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초래했던 만큼, 세부적인 분석을 통해 보다 나은 대응체계를 세운다는 방침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백서는 단순한 화재 보고서로 그치는 것이 아닌 주민들의 실제 경험을 기록한 심도 있는 지침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마시안 해변에 ‘마시안 갯벌체험센터’가 문을 열었다. 24일 구에 따르면 ‘마시안 갯벌체험센터’는 ‘중구 덕교항 어촌뉴딜300 사업’의 하나로 덕교동 662-6 일원 마시안 해변 갯벌체험장의 종전 낡은 체험 시설을 2층(735㎡) 규모의 해양 관광 체험 인프라로 신축했다. 구는 23억여 원을 들여 마시안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갯벌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내부에 조개 해감장, 온수 샤워실, 매점, 교육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갯벌 체험 이용료는 대인 1만원, 소인 5천원, 어린이 3천원이다. 호미와 장화 대여료는 각 1천원과 2천원이며 조개를 담는 망은 무료로 제공한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마시안 갯벌체험센터가 마시안 해변이 수도권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 관광명소로 거듭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시안 해변 갯벌체험장’은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갯벌 체험 명소로, 지난 2014년 중구로부터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받아 주민들이 함께 운영 중이다. 2024년에는 해양수산부가 우수어촌계로 선정했다.
인천 부평구 한 도로에서 80대 여성이 무단 횡단을 하던 중 차에 치여 크게 다쳤다. 24일 인천 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9시30분께 부평구 청천동 한 도로에서 손수레를 끌던 80대 여성 A씨가 스파크 차량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는 오른쪽 다리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당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무단 횡단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스파크 차량 운전자인 50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기술이 양궁과 만난다.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SPOEX 2025’에서 파이빅스의 자회사 스포니어가 디지털 양궁 제품 ‘타겟X’를 선보인다. 타겟X는 단순한 전자 표적이 아니다. 실시간 랭킹 시스템, AI 대결 모드, 정밀한 환경 시뮬레이션 등을 적용해 현실감과 재미를 극대화했다. 양궁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부터 전문 선수까지 다양한 난이도 조절 기능을 통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파이빅스는 지난 10년간 스포츠 양궁의 디지털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지속해왔다. 타겟X는 그 결실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양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시뮬레이션 시스템과 0.001mm 단위까지 측정하는 슛오프 기술은 실제 경기장의 긴장감을 그대로 전달한다. SPOEX 2025 현장에서는 랭킹 1~3위 참가자에게 신형활과 신형 활케이스를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열린다. 스포니어 관계자는 “타겟X는 단순한 스포츠 장비가 아니라 양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SPOEX 2025에서 직접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는 24일부터 중소기업 제품 판매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장에서 할인 행사를 한다. 구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장은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2층에 있으며, 60개 업체의 우수제품을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전시판매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 봄맞이 할인 행사는 오는 30일까지로, 행사 참여 업체의 제품을 20% 할인한다. 구는 이번 행사가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경제침체와 국외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지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21년부터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장을 운영 중이다.
해양경찰청은 24일 자체평가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강승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를 위촉했다. 해경청은 정부업무평가 기본법에 따라 정책성과관리를 위해 자체평가위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강 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행정고시 제35회로 공직에 입문하여 기획재정부 성과관리팀장, 예산 총괄과장 등을 거쳐 재정관리국장, 재정관리관 등 기획재정부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현재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대외국제부총장 겸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강 신임 위원장은 “해양주권 수호와 국민의 안전 확보라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해양경찰청 자체평가위원장의 막중한 역할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경찰이 우리 바다를 안전하게 지켜줄 때 비로소 해양강국의 입지를 단단히 할 수 있다는 일념으로 자체평가위원들과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김용진 청장은 “자체평가위원회가 해양경찰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개막 2연전에서 안정된 투·타 전력을 선보이며 올 시즌 상위권 경쟁 가능성을 높였다. KT는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6이닝 1실점, 2차전에 등판한 윌리엄 쿠에바스가 6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외국인 ‘원투펀치’의 위용을 과시했다. 타선은 2경기에서 모두 19개의 안타를 때려냈고, 새로 합류한 허경민이 개막전 3안타에 이어 2차전서도 2안타로 활약했다. 리드오프 강백호는 첫 경기부터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2번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도 이틀 연속 안타를 생산해 리그 최강 ‘테이블 세터’임을 입증했다. 또한 ‘끝내주는 사나이’ 배정대는 2차전 연장 11회말 끝내기 적시타를 때려냈고, 4번 타자 김민혁은 이틀 연속 안타와 타점을 올리는 등 상·하위 타선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그러나 5번 타자로 나선 중심타자 장성우의 침묵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화와 2연전 8타수 무안타에 삼진을 5개나 당해 아직 타격감을 찾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장성우는 지난 시즌 131경기에서 타율 0.268, 19홈런, 112안타, 81타점을 기록하며 중심 타자로서 제 몫을 다했다. 또 빼어난 투수 리드에 이번 시즌 은퇴한 박경수의 뒤를 이어 팀의 주장으로 선임되는 등 이강철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교타자’ 허경민의 가세로 새롭게 타선을 재편하며 상·하위 균형이 잡혀진 상황 속 ‘한방’을 해줘야 할 장성우의 부진은 팀 사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분발이 필요하다. KT는 이번 주 주중 홈에서 두산 베어스, 주말에는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매년 반복되던 시즌 초 주전들의 부상 악령을 떨쳐내며 모처럼 베스트 전력으로 시즌 초를 맞이하고 있는 KT로서는 이번주 6연전이 상위권 경쟁의 첫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타선에 비해 마운드가 취약한 두산과 롯데와의 6연전은 안정감 있는 전력을 갖춘 KT로서는 초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 장성우의 타격감 회복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