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노인복지관, 노인복지 평가서 5년 연속 A등급받아

과천시 노인복지관이 ‘2024년 사회복지시설(노인복지)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경기복지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평가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의 운영 성과를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 운영 ▲프로그램 및 서비스 ▲이용자의 권리 ▲시설운영 전반 등 총 5개 영역에서 평가가 이뤄졌다. 노인복지관은 모든 평가 영역에서 A등급을 받았으며, 종합 평가 결과에서도 상위 10%에 해당하는 A등급을 기록해 경기도 내 노인복지관 평균을 웃도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노인복지관은 5회 연속(15년간)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유지하며, 노인복지 서비스의 전문성을 검증받고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성과는 자원봉사자와 후원자의 따뜻한 관심, 유관기관의 협력이 조화를 이룬 결과”라며 “시는 앞으로도 지역 노인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평생교육을 비롯해 여가활동, 건강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정상화 ‘한마음’… 기관·지자체 지원 속도

지난해 폭설로 붕괴된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복구를 위해 지자체와 유관 기관이 힘을 모으고 있다. 24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 도매시장 관리동에서 경기도, NH농협은행 경기본부, 안양시 등이 참여한 ‘폭설 피해 회복을 위한 지역경제 상생 협력’ 행사가 열렸다. NH농협은행은 도매시장 중도매인들로부터 5억원 상당의 야채·과일 150톤(t)을 구입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경기광역푸드뱅크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 1만5천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최대호 안양시장, 김성록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권인욱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채소동과 임시판매장을 방문해 중도매인들의 고충을 듣고, 청과동 붕괴 현장을 점검했다. 경기도는 상반기 중 도매시장 내 저온저장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온이 오르면서 야채·과일 저장 시설이 절실한 상황에서 도매시장 관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조치다. 현재 안양시는 붕괴된 청과동 남측 지붕 해체공사를 완료했으며, 잔재 폐기물 처리를 진행 중이다. 북측 철거공사도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농산물 구매가 도매시장 관계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청과동 복구를 위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만큼 경기도와 중앙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청과물 자율구매 캠페인을 펼쳐 기업체·사회단체·시청 직원 등이 도매시장을 적극 이용하도록 독려한 바 있다.

KT 위즈, 투·타 안정 속 “장성우만 살아나면 된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개막 2연전에서 안정된 투·타 전력을 선보이며 올 시즌 상위권 경쟁 가능성을 높였다. KT는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6이닝 1실점, 2차전에 등판한 윌리엄 쿠에바스가 6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외국인 ‘원투펀치’의 위용을 과시했다. 타선은 2경기에서 모두 19개의 안타를 때려냈고, 새로 합류한 허경민이 개막전 3안타에 이어 2차전서도 2안타로 활약했다. 리드오프 강백호는 첫 경기부터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2번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도 이틀 연속 안타를 생산해 리그 최강 ‘테이블 세터’임을 입증했다. 또한 ‘끝내주는 사나이’ 배정대는 2차전 연장 11회말 끝내기 적시타를 때려냈고, 4번 타자 김민혁은 이틀 연속 안타와 타점을 올리는 등 상·하위 타선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그러나 5번 타자로 나선 중심타자 장성우의 침묵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화와 2연전 8타수 무안타에 삼진을 5개나 당해 아직 타격감을 찾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장성우는 지난 시즌 131경기에서 타율 0.268, 19홈런, 112안타, 81타점을 기록하며 중심 타자로서 제 몫을 다했다. 또 빼어난 투수 리드에 이번 시즌 은퇴한 박경수의 뒤를 이어 팀의 주장으로 선임되는 등 이강철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교타자’ 허경민의 가세로 새롭게 타선을 재편하며 상·하위 균형이 잡혀진 상황 속 ‘한방’을 해줘야 할 장성우의 부진은 팀 사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분발이 필요하다. KT는 이번 주 주중 홈에서 두산 베어스, 주말에는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매년 반복되던 시즌 초 주전들의 부상 악령을 떨쳐내며 모처럼 베스트 전력으로 시즌 초를 맞이하고 있는 KT로서는 이번주 6연전이 상위권 경쟁의 첫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타선에 비해 마운드가 취약한 두산과 롯데와의 6연전은 안정감 있는 전력을 갖춘 KT로서는 초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 장성우의 타격감 회복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