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이장미 교수, ‘KDB 창업교육 프로그램’ 우수교수 선정

삼육대 이장미 아트앤디자인학과 교수 삼육대학교는 아트앤디자인학과 이장미 교수가 KDB 창업교육 프로그램 우수교수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KDB나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하는 KDB 창업교육 프로그램은 고객 발굴(Customer Discovery) 중심 창업교육을 국내 대학에 확산하는 사업이다. 고객 발굴은 고객 인터뷰를 통해 비즈니스모델을 지속적으로 체크해 시장성이 없는 모델은 포기하고, 다른 시장성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창업전략이다. 이장미 교수는 이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지난 학기 디자인 스타트업 교과목을 개설했다. 디자인학과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 이 수업은 디자인 아이템 발굴에서 생산 공정까지의 과정을 통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실전형 교과목이다. 수업은 이론과 실습 혼합형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이론을 온라인 강좌로 먼저 학습한 뒤, 수업시간에는 워크숍에 참여해 디자인 아이디어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또한 담당교수 외에 창업 분야 전문가 초청 강의를 50% 이상 구성하고, 기말고사는 창업오디션을 열어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한 학기 과정을 통해 △맞춤형 차박 플랫폼 같이가차 △캐릭터 제작 템플릿 캐플릿 △인디밴드 공연 정보 플랫폼 SSIN IN △어린이 채소ㆍ과일 브랜드 With KiKi △산책로 추천 플랫폼 Toround △우리동네 마트 가격비교 플랫폼 MA MACAT 등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창의적이고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개발했다. 이장미 교수는 고객개발 방법론을 활용해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장검증과 시제품 제작, IR피칭 과정을 거치며 실제 창업환경에 가까운 실습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업 내 창업 아이디어가 실제 학생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올해는 비대면 온라인 성묘”…코로나19 확산ㆍ방역지침에 달라진 명절

하늘에 계신 어머니,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수원시 영통구 연화장 추모의집에 어머니를 모신 L씨(40)는 이번 설 명절에는 시설을 찾지 않을 예정이다. 대신 L씨 가족은 이번 명절엔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L씨는 온라인으로 성묘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비록 비대면이지만,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서 이해해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지난 주말 평택시의 선산을 설 명절 전에 미리 찾은 K씨(62)는 하루종일 주민등록등본을 들고 다녔다. 함께 사는 자녀가 4명이라 모두 6명인 탓에 따로 모인 게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다. K씨는 남동생 가족과 부모님을 모시고 매 명절 때마다 선산을 찾았으나 올해는 겹치지 않게 일정을 나눠 조부모님을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지침이 설까지 이어지면서 명절 풍경이 달라졌다. 이른 성묘에 나서거나 온라인으로 성묘ㆍ제사 등을 계획하는 신풍속도가 일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지역 봉안시설들은 설 연휴 운영을 중단하거나 예약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수원시연화장 추모의집은 지난달 29일부터 2월 28일까지 사전 예약제를 운영 중이다. 4인 이내 한 가족씩 예약할 수 있다. 또 동시간대 입장객 수를 180명으로 제한해 운영하고 있다. 추모의 집은 온라인 성묘객들을 위한 사이버 추모관도 운영 중이다. 이는 고인을 기리기 위한 유가족만의 전용공간을 제공해 사진, 동영상을 올리고 고인에 대한 편지 등 추모의 글도 게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헌화 차례상을 고를 수 있고 절차에 따라 차례 음식을 하나씩 선택해 차례상을 놓거나 헌화가 가능하다. 성남시 중원구의 하늘누리 추모원도 이번 설 연휴 동안 문을 닫는다. 이곳 제1추모원(1만6천900위 봉안)과 제2추모원(1만9천378위 봉안)의 운영 중단은 지난해 추석에 이어 두 번째다. 이곳은 연휴를 제외하고 오는 26일까지 예약 방문제를 시행, 이날까지 누적 예약자는 3천290명으로 집계됐다. 또 용인시 평온의 숲도 지난달 29일부터 2월 26일까지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수원시 연화장추모의집 관계자는 예약 문의가 평일 200~300건, 주말 400~500건에 달하고 있다며 연휴 마지막날인 14일까지 이미 모든 예약이 꽉 찬 상태라고 말했다. 김해령기자

김포시새마을회, 설 명절 떡국떡과 쌀 나눔 행사가져

김포시새마을회(회장 김미경)은 새마을회관 주차장에서 우리 고유의 설 명절을 맞이해 사랑의 떡국떡과 쌀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 지원과 지역 농촌쌀 소비촉진 운동을 병행, 추진해 함께 사는 공동체사회 건설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시행해왔다. 김포시새마을 회원들이 CMS후원으로 모금한 700여만원으로 1천200Kg의 떡국떡을 준비해 전달했으며 지난해 한국도로공사가 후원한 쌀 600Kg(10Kg 60포)도 함께 읍ㆍ면ㆍ동에 전달했다. 김미경 회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과 거리두기로 관내 독거노인 및 다문화가족, 북한이탈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이 모여서 설 명절을 지내 수 없기에 쓸쓸함을 위로해 주기위해 마련했으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방역 및 마스크 쓰기 운동 등 계도, 계몽운동을 하고 있는 김포시새마을회는 2021년도 새 회장단을 선임했다. 김포시새마을회 회장에 김미경 회장, 새마을지도자김포시협의회 진기준 회장, 김포시새마을부녀회 박경심 회장, 직장공장새마을운동김포시협의회 박헌옥 회장이 각각 선임돼 더욱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김포=양형찬 기자

학교-지자체 협력모델에 무관심한 기초지자체

인천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운영비 부족 등을 이유로 교육부의 협력 돌봄교실에 손을 놓고있다. 중앙정부-교육당국-기초단체가 함께해야 하는 사업인 만큼, 인천시와 시교육청이 기초단체의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7일 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중앙정부는 종전 학교 돌봄모델 방식의 초등 돌봄교실에 더해 학교가 공간을 제공하고 지자체가 운영하는 협력 돌봄교실을 추진한다. 시와 시교육청은 잠정적으로 최대 45개 협력 돌봄교실 운영을 위한 사업비를 마련했다. 협력 돌봄교실은 그동안 사업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현장에서 교사와 돌봄전담사간의 갈등이 빈번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보육의 영역인 돌봄의 취지에 맞게 운영은 지자체가 하되, 학교는 공간을 제시하는 일종의 타협점인 셈이다. 하지만 시가 지난 12월 각 기초지자체에 협력 돌봄교실 방식에 대한 수요조사를 한 결과 10개 기초지자체 모두 수요가 없어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기초지자체에서 협력 돌봄교실에 참여하지 않으려는 건 지원금이 적다는 이유다. 협력 돌봄교실 1개를 운영하면 각 기초지자체에는 1개월에 약 30만원의 지원금이 나오지만, 교실의 유지보수, 안전관리, 돌봄교실 프로그램 개발 등을 할 수 없다는게 각 기초지자체의 입장이다. 그러나 돌봄이 보육의 영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기초지자체의 입장은 보육을 외면했다는 지적이다. 시와 함께 부족한 지원금을 현실화하고, 추가로 운영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 보육 환경을 조성해야할 구가 오히려 수요가 없다는 핑계로 적은 지원금 뒤에 숨고 있어서다. 시와 시교육청 역시 마찬가지다. 시와 시교육청은 오는 3월 5일까지 2차 수요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1차 수요조사 때와 같은 조건이라 이번에도 참여할 기초지자체는 없는 상황이다. 원주현 인천교사노조 집행위원장은 현재 돌봄교실의 문제점을 알면서 협력 돌봄모델 수요 확충에 나서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잇다고 했다. 이어 행정, 교육당국이 어서 의견을 모아 협력 돌봄교실이 계획대로 확충될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기초지자체에서 공모에 나서지 못 하는 이유에 대해 소통하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기초지자체가 수요에 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현장] 비수도권만 1시간 연장...정부 발표에 수도권 자영업자들 “한숨만”

영업시간이 정해져 있으니까 마감 2시간 전부턴 손님이 없어요. 오후 10시까지만 문을 열게 해줘도 숨통이 트일 텐데 음식점,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비수도권만 1시간 연장한다는 정부 발표에 수도권 자영업자들이 깊은 실망을 표하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의 먹자골목. 이곳은 저녁 주류 판매로 매출 수익을 올려 왔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영업시간이 제한되면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하루 28~35명까지 들어오던 저녁 손님이 이제는 3~8명에 그치면서 매출도 70~80% 떨어졌을 정도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63ㆍ여)는 오후 9시까지만 장사할 수 있다 보니 손님들이 7시부터는 들어오질 않는다며 수도권도 영업시간을 1시간만 더 늘려주면 좋을 텐데 비수도권만 늘려 답답함이 크다고 말했다. 다른 업종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180석 규모의 한 PC방은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일요일 오전 방문객이 최소 40~50명에 달했다. 그러나 7일 오전 11시께 12~13명에 불과했다. 2년째 이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B씨(23ㆍ여)는 오후 9시 이후 가게 문을 닫다 보니 야간 직원은 결국 일자리를 잃었고 아르바이트생들의 인력과 근무 일수까지 줄고 있어 걱정이다며 수도권도 오후 10시까지 영업하게 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C방 인근 카페에서 일하는 직원 C씨(60ㆍ여)도 오후 9시면 주변 가게들이 다 문을 닫아 우리도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며 영업시간을 조금이라도 늘려주면 좋을 텐데 비수도권에만 초점이 맞춰져 아쉽다고 전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6일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조치 조정방안을 확정하면서 8일부터 비수도권의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현 상태가 유지된다. 이 같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오는 14일 자정까지 이어진다. 한편 7일 0시 기준 경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3명을 기록하면서 닷새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2만563명이다. 이연우ㆍ장건기자

인천 강화도에 돼지울음 소리 다시 울린다

인천 강화도 곳곳에서 돼지울음 소리 들을 날이 머지않았어요. 지난 5일 강화도의 부성농장. 이곳에서 만난 농장주 조규성씨는 약 16개월만인 돼지 재입식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조씨는 이날 53마리의 돼지를 자신의 농장으로 들여놨다. 2019년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애지중지 키우던 2천여마리의 돼지를 떠나보낸 아픔은 긴장감이 묻어나는 조씨의 목소리에서만 희미하게 느껴질 뿐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강화도에서 가장 먼저 돼지 재입식을 시작한 재진농장에서는 52마리의 돼지 울음소리가 주변으로 어렴풋이 흘러나온다. 이곳의 농장주 심재진씨는 조씨와 마찬가지로 1천500여마리의 돼지를 ASF에 잃어야 했지만, 그날의 아픔은 새로운 터전에 자리잡은 돼지들의 울음소리에 조금씩 묻혀 간다. 심씨는 앞으로 다음달까지 120여마리의 돼지를 더 들일 계획이라며 예전 규모까지 농장을 만드려면 2년여는 더 걸리겠지만, 그동안은 절대로 희망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ASF의 상흔이 여전히 남아있는 강화도에서 뒤늦게 돼지울음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지난 2019년 ASF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적으로 살처분한 강화도의 돼지는 무려 4만3천602마리. 강화도에서만 ASF 확진 판정을 받은 돼지사육농장이 5곳이나 나오면서 전체 39명의 농장주가 예방적 살처분에 동참해야 했다. 당시 강화도에 만들어진 매몰지만 하더라도 30곳에 달한다. 예방적 살처분 이후 16개월이 지나면서 29명의 농장주는 다른 일을 찾아 떠났다. 이 중에는 돼지사육을 전업으로 하던 14명의 농장주도 있다. 현재 강화도에서 돼지 재입식을 추진 중인 농장주는 10명이다. 조씨와 심씨를 제외하고도 이들 농장주는 재입식 관련 허가를 위한 행정절차와 검사 등을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인고의 시간을 거친 이들 농장주에게 필요한 것은 이제 정부와 인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이다. 재입식을 하더라도 첫 출하까지 13개월가량 걸리기 때문에 그동안 사료비 등을 충당할 수 있는 융자지원 및 상환유예 정책 등이 시급한 것이다. 조씨는 돼지 재입식이 이뤄지더라도 출하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고, 그때까지 또 수익 없이 버텨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부분 등을 고려한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 추진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들 농장주의 재입식 허가를 위한 검사 등에 집중하겠다며 지원이 필요한 부분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분양캘린더] 양주·인천·수원 등 전국 4개 단지 4천14가구 분양

설 연휴 전후로 2주간 분양 시장이 잠잠할 전망이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둘째 주와 셋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에서 총 4천14가구(일반분양 3천475가구)가 분양한다. 양주시 옥정동 양주 옥정 더원 파크 빌리지,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인천 중구 중산동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양주옥정더원파크빌리지는 지하 1층지상 10층, 28개 동, 전용면적 84㎡ 총 930가구 규모다. 주변에 30만㎡ 규모의 독바위공원과 청담천이 있으며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제2외곽순환도로 등이 개통될 예정이다. 한화포레나수원장안은 옛 국세공무원교육원 부지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6484㎡, 총 1천6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바로 앞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가칭)이 2026년 개통 예정이어서 역세권 입지를 갖출 예정이다. 또 수일초ㆍ중, 이목중, 동원고, 경기과학고 등의 학군을 갖추고 있다. e편한세상영종국제도시센텀베뉴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전용면적 84㎡98㎡, 총 1천409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인천 영종초교, 인천 영종초교 병설 유치원을 품은 학세권 단지이며 인천별빛초교와도 인접해 있다. 영종고교, 인천하늘고교, 인천과학고교, 인천국제고교 등도 가깝다. 아울러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2주간 8개 사업지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광주시 오포읍 더샵오포센트리체,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자양하늘채베르 등이 분양할 채비를 하고 있다. 다음은 이번주 분양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