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신규공무원 5천712명을 선발한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5천712명의 신규공무원 선발계획 내용을 담은 2021년도 제12회 공개경쟁 임용시험(789급)과 2021년도 제12회 경력경쟁 임용시험(연구지도사, 789급) 시행계획을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시험계획을 살펴보면 도는 올해 공개경쟁임용시험을 통해 ▲7급 75명 ▲89급 4천784명 등 26개 직류에 총 4천859명을,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연구사지도사 54명 ▲7급 39명 ▲89급 760명 등 26개 직류 853명을 선발한다. 또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필수 인력인 간호직, 보건직 등의 신속한 충원을 위해 공개경쟁임용시험 외에도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병행 채용할 계획이다. 제1회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지난해보다 1개월가량 앞당긴 오는 2월27일에 시행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도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장애인 330명과 저소득층 156명을 선발하며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력경쟁임용시험(기술계고)은 중앙부처와 협의해 추후 공고할 예정이다. 참고로 올해부터는 동일 날짜에 시행하는 지방직 임용시험에 중복접수를 할 수 없고, 통신정보처리 및 사무관리분야 자격증 가산점이 폐지된다. 또 7급 공채시험의 경우 영어와 한국사가 각각 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세부 일정과 내용은 경기도 홈페이지 및 시군 홈페이지에서 시험 시행계획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경기도 인사과 인재채용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올해 시험에서는 7급 공채의 영어, 한국사 과목 대체 등 기존 제도와 다른 변동사항이 다수 있어 응시 예정자는 안내사항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승수기자
싱어송라이터 미스피츠(msftz)가 새로운 감각을 예고했다.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지난 18일 오후 7시 공식 SNS 계정에 새로운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신곡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앞서 지난 15일 비밀스러운 분위기가 돋보이는 실루엣 콘셉트 포토를 공개한 미스피츠. 새롭게 선보인 콘셉트 포토에서는 램프를 들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모았다. 여기에 붉은 조명과 어우러진 미스피츠의 매혹적인 눈빛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스피츠는 신곡의 느낌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계속해서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발매 날까지 어떤 매력이 담긴 힌트를 선보일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월 데뷔 싱글 'ETERNITY'를 발표하며 정식으로 활동을 시작한 미스피츠는 'ETERNITY', '나는 요즘', 'bye bye i finally disappear from your life' 등으로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대중에게 알렸다. 또 지난해 9월 '뮤콘 온라인 2020'에 출연해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한편, 미스피츠의 새로운 감각을 확인할 수 있는 신곡은 오는 2월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가평군은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3명이 됐다. 30대 A씨는 지역 내 거주자로 구리 확진자 B씨(구리 334번)와 밀접 접촉했고 지역 내 모 요양병원에서 전수검사받은 후 지난 18일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중이며 이동동선과 밀접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가평=신상운기자
수도권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에 머물면서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경기도 가평양평포천연천에는 한파경보가, 서울과 인천(옹진 제외), 경기도 여주성남광주안성이천용인하남남양주구리파주의정부양주고양동두천김포부천에는 한파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경기내륙 -15도 이하, 그 밖의 지역은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고 있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다. 내일(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오늘보다 4~7도 가량 오르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이하로 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최근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량운행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특히, 이면도로나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와 인도는 매우 미끄러워 통행이 어려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늘 하늘은 맑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수원 -1도 등 -3~0도가 되겠다. 내일(20일) 낮부터는 기온이 크게 올라 오늘 낮보다 5~8도 가량 큰 폭으로 오르면서 추위가 누그러지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수원 -8도, 파주 -14도 등 -14~-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수원 7도 등 5~8도를 기록하겠고, 모레(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수원 -1도, 이천 -5도 등 -6~1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수원 7도 등 5~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서해중부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오전까지 바람이 25~40km/h(7~11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2.0~3.5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차차 낮아지겠다. 장영준 기자
인천 연수구 옥련동의 중고차수출단지에서 19일 오전 2시22분께 불이나 5시간여만인 오전 7시24분께 완전히 꺼졌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큰 폭발음과 함께 수출차량 보관 컨테이너에서 불길이 치솟으면서 43건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중고차 수십여대가 불에 탔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다. 김경희기자
소병훈 의원(광주갑)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재선, 광주갑)은 18일 전기시설 지중화사업 비용을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부담하는 데 대해 인구 감소, 주거환경 노후화 등을 겪는 지자체의 경우 대부분 재정 여건이 열악한 탓에 사업 비용을 부담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병훈 의원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에서 추진하는 전기시설 지중화사업 비용을 전기사업자가 50% 부담하도록 하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에 따라 전기시설을 지중선로로 설치하는 경우 지자체가 설치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있으며, 한국전력 등 일부 전기사업자가 추진하고 있는 공모 사업에 선정되는 경우에만 전기사업자가 절반을 부담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자체별 재정 여건이 달라 지방재정으로 이를 전액 부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 의원은 이번에 발의한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전기사업자에게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에 따라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안의 전기시설을 지중선로로 설치하도록 요청하는 경우 전기사업자가 그 설치비용의 50%를 부담하도록 했다며 이 경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도로점용에 따른 점용료를 면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쇠퇴하는 도시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사업의 취지를 살려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지방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와 해당 지역 주민, 전기사업자가 상생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지자체의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에 대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문의와 관련, 19일까지 당의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또 재난지원금 지급을 놓고 불거진 이 지사와의 갈등설에 대해 그렇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고위전략회의에서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오늘 회의에서는 이 지사가 보내온 편지에 대한 확인이 있었다. 그에 대한 확인과 논의 정도가 있었다. 이 지사님에게 당의 책임 있는 분이 당의 정리된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기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책위 차원에서 입장을 정리, 홍익표 정책위의장이 이 지사에 이를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 지사에 대한 당의 입장 전달 시기에 대해 멀지 않은 시점에서 할 것이라며 가급적 (이 지사의 입장을) 존중하고 잘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낙연 대표도 아마 내일(19일)쯤 (이 지사도) 아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확장적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3차 유행 국면이 지속하고 있는 만큼 경기부양보다는 방역이 중요하다는 게 민주당 지도부의 시각이어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된다. 아울러 최 수석대변인은 민주당과 이 지사 간 갈등설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4일 여야 의원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편지를 보내 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을 거듭 건의했다. 이 지사는 편지에서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볼 때 국가적 차원의 확장재정정책 추진이 절실하다며 이미 1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통해 경제효과가 증명된 지역화폐로 전 국민에게 보편지급하는 재난지원금 실행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 지사가 경기도 차원의 재난기본소득 정책을 추진하자 김종민 최고위원은 방역당국과 조율되지 않은 성급한 정책은 자칫 국가방역망에 혼선을 줄 수 있다며 비판, 갈등설이 나왔다. 송우일기자
여야는 18일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소통하려는 대통령의 노력이 돋보였다며 극찬한 반면 국민의힘은 통합도 소통도 찾기 힘들었다고 혹평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과 소통하려는 대통령의 노력이 돋보인 회견이었다며 소통의 노력이 진정한 국민 통합과 국가 역량의 결집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어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솔직하고 소상하게 설명했다.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책도 다양하게 제시했다면서 국민이 희망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의미 있는 기자회견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국민에게 K-방역에 대한 희망을 보여줬다. 전 국민 백신 무료접종과 연내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한 구체적 근거를 제시했다며 K-방역이 세계 최고의 모범 국가 위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초당적인 정치권의 협력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반면 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신년기자회견은 대통령의 소통 의지뿐 아니라 통합 능력을 보여주는 자리다면서 그런데도 전직 대통령 사면은 국민들 공감대에 미뤘다고 지적했다. 특히 백신 접종 시기와 집단면역이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오히려 빠를 것이라는 대통령의 희망고문에 국민들 목은 빠질 지경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또한 내놓는 부동산 정책마다 실패했으면서, 이전 정부가 추진한 주택 공급인데 주택 공급을 늘렸다며 자신의 공으로 돌리고 부동산 수요억제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고집도 여전했다고 질타했다. 김은혜 대변인(성남 분당갑)도 논평을 내고 국민이 듣고 싶은 말보다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로만 채운 허무한 120분이었다고 혹평했다. 특히 그는 정인이 사건 방지책은 결국 교환 또는 반품인 건지 궁금하다며 입양 부모의 마음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취소하거나 아동을 바꿀 수 있다는 대목에 이르러선 귀를 의심했다. 인권변호사였다는 대통령 말씀 그 어디에도 공감과 인권, 인간의 존엄은 없었다고 질타했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해 대통령의 입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면서 그러나 몇몇 현안의 경우 때를 놓친 입장표명 등 뒤늦은 대통령의 등장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련, 끝 모를 논란으로 국정 혼란이 야기됐을 때 국정 최고책임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며 수습책을 제시해야 할 때를 놓치고 이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뒤늦은 대통령의 등장이다고 평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이 듣고 싶은 이야기보다 대통령 하고 싶은 이야기에 치중된 회견에 고구마로 점심을 먹은 듯 답답했다면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은 물 건너간 느낌이다고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지난해 국민께 가장 큰 원성을 듣고 국가를 곤두박질 치게 한 부동산 정책에 관해서도 실정에 대한 변명 일색이었다고 지적했다. 김재민송우일기자
국민의힘 최춘식 국회의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최춘식 의원(포천가평)은 18일 예비타당성조사 제도(이하 예타)를 폐지, 지역균형과 복지 등 수요에 맞는 신규사업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경기도 북부지역은 접경지역으로 예타를 거치게 되면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면서 예타를 폐지하는 내용의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예타는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고 국가의 재정지원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대규모 신규사업에 대한 예산을 편성하기 전 미리 기획재정부장관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도록 하는 제도로, 1999년부터 20년 넘게 실시되고 있다. 그는 예타는 경제성 등을 기준으로 사업을 평가한다면서 이 때문에 접경지역 등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나 복지를 위해 필요하지만 수익성이 좋지 않은 사업 등은 예타를 통과하기 어려워 지역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규모 신규사업 중에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예타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해 예타 실시 여부를 놓고 사회적 갈등이 유발되고 있다며 해당 사업이 예타를 면제받았다고 하더라도 관계부처에서 사업계획의 적정성 평가 등을 또 실시하게 돼 있어 행정력과 예산 낭비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수도권이라는 이유 때문에 각종 규제에 묶여 있는 접경지역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약 100분 동안 이어진 기자회견을 통해 전직 대통령 사면 관련 및 부동산 정책, 법무부와 검찰 갈등 등 집권 5년차 구상을 밝혔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사상 최초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방식이 도입한 가운데 기자들을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것은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 후 1년 만이다. ■지금은 때가 아냐국정농단 국가적 피해 막심 이날 기자회견의 최대 이슈는 박근혜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에 대한 입장 표명 여부였다. 1년여만에 사면에 대해 처음 입을 연 문 대통령의 입장은 확고 했다. 지금은 때가 아니다였다. 국민들이 사면에 공감하지 않는다면 사면이 통합의 방안이 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문 대통령은 엄청난 국정농단, 그리고 권력형 비리가 사실로 확인됐고 국정농단 권력형 비리로 국가적 피해가 막심했다며 국민들이 입은 고통이나 상처도 매우 크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하물며, 과거 잘못을 부정하고 또 재판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차원에서 사면을 요구하는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상식이 용납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저역시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라며 입장을 명확히 했다. 두 전직 대통령뿐 아니라 여권 인사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 정치인 사면 자체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법무부-검찰 갈등 송구문 정부의 검찰총장 지난 1년 내내 이어진 추미애 법무부 장관-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에 대해 갈등이 부각된 거 같아서 국민들께 정말 송구스러웠다면서도 민주주의의 일반적 과정이라고 것이다. 윤석열 총장 징계에 대해서 법원이 집행정지 결정을 내린 것은 삼권 분립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윤 총장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면서 신임 의사를 나타내는 한편, 윤 총장이 정치를 염두에 두고 정치할 생각을 하면서 검찰총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총장에 대한 신뢰감을 내비쳐 지지층 및 여권 인사들의 과도한 인적 비판을 상쇄하면서도 입장을 분명히해 이를 둘러싼 추가적 논란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는 평가다. ■백신 안정성 정부가 보장4차 재난지원금 논의할 때 아냐 이번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여느 해와 달리 방역 분야가 따로 추가됐다.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 변화다.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가장 국민 관심이 높은 백신 수급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지금 백신은 충분히 빨리 도입이 되고 있고, 또 충분한 물량이 확보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월부터 시작해서 늦어도 11월에는 집단면역이 완전하게 형성될 거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백신 안정성 문제와 관련해선 우리가 외국에서 이뤄지는 사례들을 보면서 한국은 충분히 분석할 수 있게 됐고 대비하면서 접종할 수 있게 됐다면서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충분히 보상하게 된다는 믿으시면서 안심하고 (접종에) 임해주 길 당부했다. 4차 재난지원금 논의에 대해서는 올해 예산 집행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국채를 발행해야 하는 추경 논의는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특단의 부동산 공급 대책 마련이익공유제 긍정 반응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특단의 부동산 공급 대책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투기수요 억제 위주의 기존 정책에서 공급 확대를 강조하는 다소 변화된 기조를 보이게 된 배경과 관련, 지난해 1인 가구 등 예상치 못한 세대수 증가로 주택 수요가 확대됐고 이에 따라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부추긴 측면이 있다는 근거를 댔다. 구체적으로는 수도권 특히 서울에서 공공부문 참여 주도를 더욱더 늘리고,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절차를 크게 단축하는 방식으로 공공재개발을 하겠다. 역세권 개발, 신규택지의 과감한 개발 등을 통해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부동산 공급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주장하고 있는 코로나 이익공유제에 대해 부분적으로 긍정적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때문에 피해를 입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고용취약 계층이 있는 반면 코로나 승자도 있다. 오히려 상황이 좋아지고 돈을 버는 기업들이라며 그런 기업들이 출연해 기금을 만들어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도울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고 했다. ■남북북미 대화 재개김정은, 답방 이뤄질 것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남북북미 대화의 재개할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언제 어디서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고, 더 신뢰가 쌓이면 김 위원장의 남쪽 답방도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0일 취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해선 남북관계 등 한반도 전문가라고 평가하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싱가포르 합의 등 트럼프 행정부의 북미관계 성과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한?일 문제와 관련해선 일본군 위안부 피해 배상 판결이 나온 데 대해 솔직히 좀 곤혹스러운 것이 사실이다면서도 과거사 문제도 사안별로 분리해서 서로 해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와 관련해서도 올해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고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조기 방한이 실현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