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평생학습 활성화 학습공간 모집…25일까지

하남시는 빛나는 학습공간을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서다. 빛나는 학습공간은 지역의 편의시설이나 공동시설 등을 학습공간으로 개방, 시민들이 함께 배우고 나눔을 실천하는 마을단위 커뮤니티 공간이다. 지난 2019년부터 진행 중이다. 신청 조건은 최소 7명 이상 모일 수 있어야 하고 학습공간을 필요로 하는 스터디그룹과 동아리 등 학습소모임에 유휴시간대 무료 개방이 가능해야 한다. 대상은 카페ㆍ공방ㆍ학원 등 개인 사업시설, 마을회관ㆍ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등 주민공동시설, 우체국ㆍ금융기관ㆍ사회적기업ㆍ지역공유공간 등 평생교육시설이다. 빛나는 학습공간으로 지정되면 현판ㆍ지정서 수여, 공간 홍보,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별자리학습 운영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시는 앞서 지난해 카페ㆍ공방ㆍ작은도서관ㆍ주민커뮤니티실ㆍ학교 등 63곳을 학습공간으로 지정해 기초문해, 인문교양, 문화예술 등 129개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는 올해 3개 권역으로 구분해 생활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집중 발굴, 빛나는 학습공간이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하도록 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검찰, '정인이 사건' 양모 장씨에 살인 혐의 적용

16개월 된 입양 딸을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이른바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양모를 상대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1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양모 장씨의 1회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주위적으로 살인, 예비적으로 아동학대 치사로 바꾸는 공소장 변경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당초 정인양이 등 쪽에 가해진 강한 충격으로 인해 복부 손상이 생겨 사망한 것을 확인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충격이 가해졌는지가 밝혀지지 않아 장씨에게 아동학대치사 혐의만 적용해 재판에 남겼다. 하지만 숨진 정인양에게서 췌장 등 장기가 끊어지는 심각한 복부 손상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장씨에게 살인의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결국 검찰은 재감정에 나섰다. 검찰은 법의학자들의 재감정 결과를 토대로 장시간 논의를 거친 뒤 장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정인이 사건'은 16개월 정인양이 양부모에게 극심한 학대를 당해 숨진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아동학대치사가 아닌 살인 혐의를 적용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장씨 측은 그러나 학대와 방임 등 일부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살인의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을 때 훈육 차원에서 체벌을 가했다는 점은 인정했다. 장영준 기자

[오늘 날씨] 낮 동안 포근, 밤부터 기온 뚝…미세먼지 '나쁨'

수요일인 오늘(13일) 낮 동안에는 평년을 웃도는 기온 분포를 보이며 포근하겠으나 밤부터 다시 기온이 떨어져 춥겠다. 미세먼지도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1~-6도, 최고기온 1~3도)보다 3~5도 가량 높은 서울 9도, 인천 7도, 수원 9도 등 7~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기온은 다시 밤부터 떨어져 내일(14일) 아침에는 영하권을 기록하겠고, 낮에는 영상권으로 올라 오늘과 비슷하겠다. 모레(15일)는 기온이 대체로 영상권에 머물며 포근하겠다. 내일 아침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5도, 수원 -6도, 동두천 -9도 등 -11~-4도, 낮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수원 7도 등 5~8도가 되겠고, 모레 아침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2도, 수원 0도, 파주 -2도 등 -6~2도, 낮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수원 9도 등 6~10도를 기록하겠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쌓인 눈이 얼면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는 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국내 발생 미세먼지의 축적가 국외 미세먼지, 황사 유입 등의 영향이다. 이 때문에 서울, 인천, 경기북부와 남부 등 수도권 전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다. 미세먼지는 내일까지도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주의가 요구된다. 외출 시에는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다. 모레에는 흐리고 아침부터 밤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북한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수도권에는 모레 오전에 비로 시작되어 오후에 일부 경기북부내륙에 비 또는 눈으로 확대되겠다. 장영준 기자

안성 산란계 농장서 AI 고병원성 H5 유전자 검출...방역당국 비상

안성지역 산란계 농장에서 AI 고병원성 항원인 H5형 유전자가 검출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안성시에 따르면 안성시 금광면 삼흥리 A농장에서 사육중인 산란계 5수에서 간이키트 검사 결과 고병원성 항원인 H5가 검출됐다. AI 고병원성 항원이 검출된 A농장 산란계는 26주령부터 72주령의 닭을 사육하고 있다. 이날 항원 검출은 지난 11일 농장에서 사육중인 산란계 10수가 폐사되고 12일에 25수가 잇달아 폐사하자 농장주가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방역당국은 AI 의심 가금류 신고에 따라 폐사된 5수의 산란계를 시료를 채취해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연구소 남부지소에 검사의뢰했다. 이후 수원시 동물시험소에서 rRT-PCR 검사 결과 고병원성 항원인 H5형이 검출된 것으로 12일 오후 9시40분께 최종 확인됐다. A 농장에서 H5형이 검출된 산란계는 무기력증과 졸음 등을 보이며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농장에서 사육중인 가금류 39만 수 살처분을 위해 140여 명의 전문인력을 동원해 농장에 투입한 상태다. 방역당국은 또 AI가 발생한 농장 반경 500m~3㎞ 4개 농장 가금류 6만 8천수의 가금류에 대해서도 살처분할 계획이다. 특히 농장 반경 3㎞~10㎞ 내 위치한 42 농가 102만 수에 달하는 오리 등 가금류 농장은 경계구역으로 설정하고 예찰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방역 메뉴얼에 따라 살처분 인력을 농장에 투입한 상태며 내일(14일) 위험지역에 있는 4개 농장 가금류를 살처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산시, 장애인 복지시설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

안산시는 상록구에 소재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분산조치를 시행한다고 13일 발혔다. 안산시는 이를 위해 지난 12일 해당 시설 전체 인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했으며 음성판정을 받은 이용자와 이들의 생활을 도울 종사자 등을 단원구 대부도 임시생활시설로 옮길 방침이다. 임시생활시설로 이송되는 이용자는 모두 20명이다. 해당 시설 전체 이용자는 47명이고 확진된 이용자 19명과 전수검사 결과 재검판정을 받은 1명, 별도 건물에서 격리 중인 7명 등을 제외한 인원이다. 재검판정을 받은 이용자는 음성으로 확인되면 이송된다. 복지시설 전체 종사자 31명 중에는 8명이 대부도 임시생활시설로 옮겨질 예정이다.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7명을 제외한 나머지 16명은 복지시설을 나와 자택 격리에 들어간다. 이용자 47명과 종사자 31명, 지원인력 3명 등 모두 81명이 생활하던 복지시설은 지난 7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뒤 모두 26명(이용자 19명, 종사자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복지시설은 지난 8일부터 오는 24일 정오까지 코호트 격리조치가 시행됐다. 안산시는 나머지 이용자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애초 오는 16일 예정이었던 3차 전수검사를 지난 12일 긴급 시행했고 방역당국 협력을 통해 임시생활시설로 긴급분산조치를 결정했다. 시설 내 인원 모두 이송되면 해당 복지시설에 대한 코호트격리는 해제된다. 안산시 관계자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가능한 행정력을 모두 투입하고 있다. 경기도와 협력해 긴급분산조치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