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ECO 서포터즈를 소개합니다] 3조 기대해조

기아자동차 ECO 서포터즈 3조 기대해조가 이달 말 활동 종료를 앞두고 희망의 메시지를 9일 전달했다. 서포터즈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가 함께 진행하는 기아자동차 ECO 프로젝트의 대학생 서포터즈로 총 5개조 20인으로 구성됐다. 기고문과 콘텐츠 제작, 지역아동센터 봉사 등을 골자로 한 활동을 지난 7월부터 선보였다. 기대해조는 김태훈, 박수경(이상 24), 배예진, 류영훈(이상 22) 학생으로 구성된 4인조로 환경 전공자가 3명이나 돼 그 동안 알찬 내용을 담은 콘텐츠를 선보였다. 경기일보 홈페이지에 기고한 기고문 여전한 해양폐기물예방이 아닌 해결책이 필요, 지독했던 장마, 그 원인은? 장마, 이상기후에 대한 경고, 보이지 않는 환경파괴, 데이터데이터의 불필요한 사용과 저장으로 인한 환경파괴 등을 통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설파했다. 지역사회공헌을 위해 지난달 17일 병점지역아동센터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한 환경과학교실에서도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보드게임 등 콘텐츠를 활용하면서 알려 재미와 내용 모두를 잡았다. 김태훈 조장은 우리의 프로그램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이번 활동을 위해 ZOOM 화상회의로 기고문 주제를 논하고 어떤 콘텐츠를 활용해야 할지 심도깊은 회의를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수경 조원도 단순 보여주기식 봉사활동, 콘텐츠 제작을 넘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중견 무용가 김미경ㆍ타악 연주자 이대원 부부 ‘가족의 사랑 이야기’ 공연

약 30년간 도내를 순회하며 무용과 악기 연주를 선보여 온 김미경ㆍ이대원(이상 49) 부부가 올해는 2세들과 함께 색다른 공연을 열어 눈길을 모았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5월31일 2019 국립국악원 요일별 기획공연 금요공감 무대의 가족의 사랑이야기 대화편에서 아들 현수씨(23)와 함께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올해 공연에서는 뮤지컬배우 지망생인 딸 현아양(19ㆍ화성봉담고)까지 함께 무대에 서 의미를 더했다. 김미경ㆍ이대원 부부와 자녀 현수ㆍ현아가 가족의 사랑 이야기 공연을 지난 1일 비대면으로 성료했다. 부제로 2020 김미경의 대화 Ⅱ- 독백 (Monolog)를 내세운 이번 공연은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화성시, 화성시문화재단의 2020년 지역예술활동지원사업 차원으로 열렸다. 대전 무형문화재 제1호 웃다리농악 이수자인 이대원 연주자가 총연출과 감독, 그리고 무대 악기를 맡은 가운데 안무를 맡은 김미경 무용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 제27호 승무, 제97호 살풀이 전수자다운 기량과 노련한 모습으로 무대를 이끌어 갔다. 아들인 현수씨는 현대무용을, 딸인 현아양은 연기를 선보이며 무대 위 이야기를 선보였다. 공연은 크게 4개 플롯으로 나눠 열렸다. 첫 번째 무대는 다스름 태평무를 주제로 모든 병과 해로움을 쫓아내고 이로움을 들이고자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하늘을 여는 승무과 이 땅의 신을 다스리는 태평무가 어우러져 볼 거리와 느낄 거리 모두를 더했다. 이어 아네모네에서는 그리스 신화 속 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 아레스의 이야기를 담았다.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미소년 아도니스와 연애하게 되자 이를 질투한 군신 아레스가 벌인 행각이 주 이야기다. 이야기 속 아레스는 아도니스가 사냥에 나선 걸 보고 거대 멧돼지에게 마법을 걸었다. 이때 멧돼지에게 살해된 아도니스가 흘린 피에서 붉은 색 아네모네 꽃이 생겨났다. 아네모네의 꽃말이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점에 착안해 아들 현수씨가 현대무용으로 작품을 구성해 꽃말의 내용을 재해석하고 안무했다. 나에게...묻다. - 독백(Monolog)에서는 이대원, 김미경, 이현수, 이현아 가족 4인이 모두 등장해 예술가로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독백 형식으로 풀었다. 현실과 미래를 묻고 어떤 도전과 시도로 답을 얻으려고 하는지를 심오하고 진중하게 되물어가며 무대를 이끌어갔다. 마지막으로 북시나위에서는 30년 넘게 국악의 길을 걸어온 이대원 연주자가 자신의 업이자 숙제인 북소리를 여러 악기와의 음악적 조합으로 선보였다. 이 공연에는 이 연주자가 북을 향해 고민하고 질문한 내용이 담겨 있어 느낄 점이 많았다는 평이다. 공연에는 이들 가족 4명 외에도 창, 무용단 단원 5인(이경순, 변진희, 이혜영, 황정례, 신정아)과 이미령 현대무용가, 도개 풍물 연희단 단원 6인(김성휘, 박선민, 민경진, 안중열, 박상희, 채윤정)이 함께해 양과 질 모두 풍성했다고 평가 받았다. 공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예술을 고찰할 기회가 적었던 가운데 이들 가족의 생각을 담은 공연의 향연은 의미가 깊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의미를 내포한 대면ㆍ비대면 공연이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김보라 안성시장, 상습 차량사고현장 방문...도로선형 전면 검토 지시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 지방도 325호선 차량 상습 전복 사망사고와 관련(본보 9일자 10면) 김보라 안성시장이 현장을 방문, 도로 선형 개선 등 사고예방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안성시는 김 시장이 15t 덤프트럭 전복사고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위험이 큰 도로 선형에 대한 개선점을 찾으라고 지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김 시장은 도로 관련 공무원들로부터 현장 브리핑을 받고 상습 사고 현장에 대한 지방도 굴곡부 정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 시장은 이번 사고는 불합리한 도로 개설로 운전자 한 가정의 행복을 앗아간 사고로 치유할 수 없는 고통을 가족에게 안겨줬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차량이 전복된 지점에 가드레일 설치와 급커브길 등 굴곡부 개량을 통한 도로 선형을 완화해 소중한 생명을 다시는 잃지 않게 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도는 경기도 도로관리청 소관인 만큼 행정이 앞장서 최대한 빨리 선형이 개량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2.3㎞에 달하는 내리막길과 급커브길이 지방도 상부에 집중된 만큼 전면 개량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총 5㎞(배티고개 정상~마둔저수지) 구간 중 사고 위험이 큰 굴곡부를 파악해 지형이 낮은 곳으로 직선 도로 개량을 경기도에 건의할 방침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행정은 시민과 국민을 위해 있는 것이지 소중하고 고귀한 생명을 앗아가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불합리한 문제를 즉시 해결해 시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LH 경기본부, 병점복합타운 A1블록 행복주택 862호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요섭)는 화성시 병점동에 조성되는 병점복합타운 A1블록 행복주택 862호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주변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대학생, 만 39세 이하 청년, 신혼부부, 만 65세 이상 고령자 등에게 입주자격이 주어진다. 최대 거주기간은 대학생청년 6년, 신혼부부 10년, 고령자 20년까지이며, 월 임대료는 보증금에 따라 월 6만원대부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병점복합타운은 수원-오산, 동탄-봉담을 잇는 화성의 새로운 중심지이다. 지하철 1호선 병점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직주근접 및 학주근접을 선호하는 대학생과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인근 버스정류장에는 강남역, 양재역, 화성시청, 향남환승터미널, 수원대, 수원과학대 등으로 가는 30개의 버스 노선이 있다. 또한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이 예정돼 있고, 단지 앞 병점1초등학교가 내년 3월 개교 예정으로, 신혼부부나 예비신혼부부의 주거 및 육아 부담을 덜어 줄 전망이다.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고령자를 위해 17~18일에는 현장대행 접수를 병행한다. 세부 입주자격과 임대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입주자모집공고문(LH청약센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완식기자

김포 대명항 2023년까지 문화복합 관광어항으로 조성

김포 대명항이 오는 2023년까지 100억원이 투입돼 경기서북부 문화복합 관광어향으로 조성된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1 어촌뉴딜300 공모사업 최종 대상지로 선정돼 앞으로 3년 동안 국비와 지방비 등을 합해 100억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9일 김포시와 박상혁 국회의원(김포을) 등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이날 발표한 2021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 경기도내 유일하게 대명항이 선정돼 국비 69억원, 도비 9억원, 시비 20억원 등 총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기본계획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앞서 지난 9월 대명항을 문화복합 관광어항으로 개발하는 바다나드리공원, 김포 대명항 사업을 해수부에 제출했다. 대명항을 단순 수산물 판매 어항이 아니라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복합 어항으로 탈바꿈시킨다. 그동안 활용도가 낮았던 시설과 연계해 관광객 체류시간과 만족도 등도 높인다. 바다 나드리의 나드리는 들고 나는 어귀, 나루, 잠시 집을 떠나 가까운 곳을 다녀오는 일 등의 뜻인 나들이를 인용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2022~2023년 ▲어항어업기반 정비(선착장 확장, 해수정화시설 수리, 어항 가로경관 정비, 어시장 고급화) ▲관광기반 구축(바다 조망공원 조성, 문화광장 조성, 함상공원 정비) ▲주민참여 강화(공동작업 건조장 신설, 다목적 커뮤니티센터 신축, 업사이클링 작업장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명항은 경기서북부의 유일한 어촌이자 지방어항으로 당일 어민들이 잡은 싱싱한 수산물을 직접 판매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항구다. 특히 꽃게, 갑오징어, 민물장어 등 수산물이 풍부하고 인근에 덕포진, 손돌묘, 함상공원, 평화누리길 1코스 등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이 있어 수산물과 문화복합 관광어항으로 잠재력이 크다. 김포시는 바다 나드리 공원, 김포 대명항 사업을 통해 오는 2028년까지 연간 방문객 80만명, 연간 방문객 지출총액 60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애기봉과 함께 대명항을 김포의 미래 100년 먹거리인 관광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김포 브랜드 가치를 대폭 높이는 수도권 최대 복합 관광어항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박상혁 의원은 어촌계 등 지역주민과 국회, 김포시, 경기도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대명항과 함께 김포 북부지역이 더욱 활력있는 곳으로 균형 발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수부의 2021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는 전국에서 236곳이 응모해 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내에선 김포 대명항을 비롯해 4곳이 신청한 가운데 대명항을 포함해 최종적으로 60곳이 선정됐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