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다음달 4일까지 시청 로비에서 2020 화성호 시민참여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를 진행한다. 시는 24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강화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시민들이 직접 화성습지를 방문할 기회가 제한된 상황에서 전시를 통해 간접적으로 화성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홍보한다. 시청 본관에서 체온측정과 손 소독, 방문자 명부를 작성한 후 관람이 가능하다. 2020 화성호 생태 세밀화 전국 공모전 수상작 15개 작품과 2020 화성호 전국 드론 영상ㆍ사진 공모전 수상작 25개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전시 외에도 ▲화성습지 온라인 투어(11월27일~12월11일) ▲2020 화성습지 심포지엄(12월1일, 유튜브 생중계) 등을 개최, 비대면 화성습지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화성=박수철기자
오늘 꿈을 꿨죠. 엄마가 활짝 웃으며 날 안아주는 꿈. 정말이지 난 꿈에서 깨기 싫었어제발 마음을 열어줘요. 내게 사랑을 주세요. 지난 23일 오전 10시 수원시립공연단 건물 1층 연습실에서는 비말 방지용 보호막을 얼굴에 착용한 배우들이 저마다 대본을 읽고 공연 연습을 시작했다. 윤명인 배우의 사랑을 주세요가 울려퍼지며 연습이 시작됐다. 윤 배우가 맡은 배역인 벨라는 엄한 어머니 밑에서 자란 발달장애 여성으로 어머니의 사랑을 갈구하고 형제와 조카를 사랑하는 마음이 넘쳐나는 인물이다. 윤 배우의 표정과 발성 모두 벨라의 심리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이어 벨라의 오빠인 에디 역을 맡은 전지석ㆍ김정윤 배우의 열연에 에디의 자녀인 제이(고명진)와 아리(강정민)의 담소와 리액션, 이들의 할머니 역을 맡은 유현서 배우의 엄하고 딱딱한 모습 등이 어우러진 연기가 더해져 공연 개막이 임박했음을 느끼게 했다. 이날 배우들이 연습한 공연 사랑을 주세요는 다음달 11일 열리는 수원시립공연단의 올해 첫 오프라인 정기 공연이다. 배우들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연습하며 대면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장용휘 수원시립공연단 예술감독의 지휘 하에 배우들은 일주일에 2회씩 노래와 춤을, 대본리딩 등 드라마성 연습은 주 3회씩 하고 있다. 장 감독은 이번 공연은 수원 지역 정서를 넘어서 코로나 블루에 빠진 전 국민을 향한 위로와 해소의 메시지를 담은 음악극이라며 기교보다는 드라마성 주제 의식을 전달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시립공연단의 올해 첫 오프라인 정기 공연 사랑을 주세요가 다음달 11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이날 오후 7시30분 첫 공연을 시작으로 12일 오후 4시와 오후 7시30분, 13일 오후 4시 등 총 4차례 열린다. 아울러 더블 캐스팅으로 마련돼 보고 들을 거리를 더했다. 공연 이야기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대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독일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유대인 형제 제이와 아리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전쟁에 참전하면서 뉴욕에 있는 할머니 집으로 가게 된다. 모든 가족 구성원에게 공포의 대상인 할머니와 저마다의 상처를 가진 가족들은 삶의 무게에 눌려 마음의 문을 닫은 상태다. 하지만 여러 가지 상황에 휩쓸리게 되며 그동안 몰랐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고 그로 인해 깨닫게 되는 가족애를 보여준다. 세대 간 공감을 아우르는 소통으로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마음의 문을 여는 인물들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이번 작품은 닐 사이먼 극작가의 작품답게 소시민의 아픈 상처를 희극적으로 드러내나 극 마지막 부분에서는 슬픔과 웃음을 교차시켜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수원시립공연단은 기존에 연극으로만 공연된 이번 작품을 음악극으로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이 작품을 음악극으로 선보이는 건 국내 최초 사례다. 장 감독은 코로나19 사태라는 제한적인 상황 속에서도 현장에서 관객과 호흡하며 소통할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라며 언택트가 주 트렌드로 자리잡은 상황이지만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대면 공연이 유행하는 시기가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연예매는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와 공식 SNS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권오탁기자
㈜한샘이 고객 스타일과 공간에 따른 맞춤형 커튼(Curtain)과 블라인드(Blind), 러그(Rug) 등을 패키지로 제안하는 홈 스타일 컬렉션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겨울시즌 집안 분위기 전환을 위해 패브릭(Fabric)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느는 가운데 집안 공간에서 패브릭 제품은 색상과 스타일에 따라 집안 분위기를 결정하는 핵심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꼽힌다. 패브릭 제품은 냉난방 효율에 도움을 주고 빛 차단 및 사생활 보호 등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중요성은 계속 높아지고 있고 최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에 스크린을 설치, 영화를 보는 홈시네마(Home Cinema) 트렌드나 홈파티(Home Party)를 하기 위해 집을 꾸밀 때도 패브릭 제품들은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집에 어울리는 제품을 선택하기에는 소재나 생활패턴, 디자인 등 고려할 부분이 많아 한샘은 인테리어 스타일과 용도에 맞는 소재 등을 제안하는 홈 스타일 컬렉션 기획전을 진행한다. 가까운 한샘 디자인파크의 패브릭 매장을 방문하거나 기획전을 통해 상담을 신청하면 홈 스타일리스트(Home Stylist)가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제안하고 제품별로 실제 시공된 제품의 모습을 보며 상담이 진행된다. 홈 스타일 컬렉션 기획전 페이지에는 한샘의 인기 패브릭을 금액대별, 라이프스타일별로 구분한 5가지 패키지인 ▲호텔라이프 ▲신혼라이프 ▲감성라이프 ▲우리가족라이프 ▲프리미엄라이프 등이 눈길을 끈다. 각 패키지는 침실, 거실, 서재 등 실제 모델하우스 공간에 한샘 전문가가 꾸며놓은 패브릭 제품을 최소 70만원대부터 전시한 모습을 볼 수 있어 구매 후 변화된 집 공간의 모습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한샘 공식 온라인페이지 한샘닷컴의 이벤트/기획전에서 확인, 접수 가능하다. 신청 후 24시간 내 상담 직원의 해피콜이 진행된다. 한샘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집 꾸미기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한샘의 홈 스타일리스트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제품 상담부터 실측하고 시공과 사후 AS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큰 장점이다. 온라인 기획전 페이지는 물론 전국 한샘 디자인 파크에 있는 패브릭 매장을 방문, 실제 제품 확인과 다양한 가격대에 맞는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산
조합원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공동사업을 활성화해 코로나 난국을 이겨내겠습니다 이재수 한국바이오산업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코로나 시대 속 협동조합 활성화 방안으로 소통과 협업을 꼽았다. 한국바이오산업사업협동조합은 2007년 설립된 조합으로, 한국바이오산업의 권익을 대변하고 전국바이오기업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국민건강의 위해 만들어졌다. 조합은 바이오란 이름과 걸맞게 생명 사업과 관련해 제약 외 건강식품제조, 화장품제조 원료, 시약 등 바이오사업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 조합은 바이오산업의 기술개발과 M&A(인수합병)를 통한 바이오산업의 회원 간 사업규모 확대, 신기술습득, 기업의 국제화 전략 외 판로개척과 미국 FDA 허가취득 대행, 중국 화장품인허가 사업대행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합에 소속된 기업 간 상호협업을 통한 기술개발과 국제적인 경쟁력 축적을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이처럼 국내 바이오기업의 기술과 규모를 키우기 위한 노력 끝에 조합은 다양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재 2~3개 기업에서 M&A가 진행되고 있으며, 다른 기업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등록할 수 있는 미국 FDA 허가대행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특히 조합원들을 이어줄 수 있는 핵심인 공동사업을 활성화하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동사업을 통해 각 조합원의 핵심역량을 나눈다는 조합 설립의 취지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조합이 준비하고 있는 공동사업은 반려동물 원격치료시설ㆍ영양제개발ㆍ사료개발사업 등이다. 또 조합이 위치해 있는 여주시와 협업해 나아갈 수 있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이와 함께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속 진단시약 수출 증가 등으로 긍정적인 영향도 받고 있지만, 침체된 실물경제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에 놓인 상태다. 이에 조합은 어려운 문제일수록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일념으로 조합이사장 및 조합원간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재수 이사장은 아무리 언택트 시대라고는 하지만 비대면이든 대면이든 최대한 자주 만나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 비즈니스의 기본인 것처럼 소통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것이라며 암울한 코로나 시대라도 지혜롭게 잘 대처하고 극복한다면 이 난국도 잘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부천시는 내녀넹도 노인일자리사업을 시행키로 하고 다음달 1~18일 참여자를 모집한다. 내년에는 187억원을 투입해 5천440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한다. 올해 부천시 노인일자리사업은 전국 평가 결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내년에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의료·교육·주거급여 수급자도 조건에 따라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저소득 취약계층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노인일자리사업의 조건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육아나눔터 도우미 ▲보육시설 도우미 ▲장애인 특수학급지원 도우미 ▲경로당 도우미 ▲스쿨존 교통지원 도우미 ▲시니어카페 도우미 ▲복지 도우미 ▲학교 텃밭가꾸기 도우미 ▲학교 배움터 지킴이 ▲광역전철 안내도우미 등 104종을 추진한다. 부천시니어클럽 등 수행기관 10곳은 유형별 참여자 선발기준표에 따라 접수한다. 참여를 원하면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10곳을 방문,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후 기관을 방문해 면접을 봐야 한다. 김용성 부천시 노인복지과장은 “어르신들이 다양한 일자리를 통해 이 사회에서 존중받으며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경기도의 새로운 대표상징물(GIㆍGovernment Identity)을 선정하기 위한 도민 투표가 시작됐다. 경기도는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경기도 브랜드개발 홈페이지에서 관련 투표를 진행한다. 후보 1번은 미래로 향하는 새로운 길, 경기도, 후보 2번은 포용의 그릇, 포용의 경기도, 후보 3번은 경기도를 여는 문, 세계로 통하는 문 등이다. 후보 1번은 경기도의 초성(ㄱㄱㄷ)이 하나의 길로 연결, 곧게 뻗어나가는 이미지를 표현했다. 이로써 공정한 삶을 누리는 길, 미래를 위한 가능성을 여는 길,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는 길 등을 상징한다는 것이다. 후보 2번은 경기도의 첫 번째 초성(ㄱ)과 영문(G)을 결합한 그릇 형상으로 글로벌 이미지를 제시했다. 공정한 내일을 담고, 새로운 가능성을 채우고, 다양한 가치를 품는다는 구상이다. 후보 3번은 문(門)의 이미지와 한글(ㄱ)과 영문(G)으로 경기도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해당 이미지는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열린 문, 가능성을 여는 문, 다양성으로 나아가는 문 등을 도민에게 호소한다. 당초 예상과 달리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가치인 공정은 이미지에 직접적으로 사용되지 않았다. 경기도는 1천370만 경기도민의 자긍심과 미래로 향하는 경기도를 담았다며 세계적으로 위대한 자산인 한글을 기반으로 국내 최대 지방정부로서 선도적 이미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대표상징물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도민을 대상으로 경기도 키워드 찾기, 사진전, 아이디어 공모전 등으로 도민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도내 디자인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경기 새얼굴 디자인 프로젝트을 진행해 참신한 디자인 아이디어가 브랜드 개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 홍보ㆍ마케팅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표상징물 개발 전문가 자문위원회도 거쳤다. 한편 도는 2005년 개발된 세계 속의 경기도를 대표상징물로 사용하고 있다. 당시 손학규 도지사는 다른 지방과의 경쟁을 넘어 세계 수준으로 뻗어갈 경기도를 강조했다. 여승구기자
김포시는 주민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사우동 주민인 A씨는 해외에서 체류하다가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 검체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구래동 주민인 B씨는 김포 196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조사됐다. 감염이 의심돼 검사받고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김포 196번 확진자는 서울 영등포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김포지역 누적 확진자는 198명이다. 김포=양형찬기자
레미콘 차량이 화성 한 공장 경비초소를 덮쳐 70대 경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1시께 화성시 안녕동 한 공장 입구 오르막길에 정차 중이던 레미콘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이 공장 경비초소를 덮쳤다. 이 사고로 경비초소에 있던 70대 남성 A씨가 차량 뒷바퀴와 초소 잔해 등에 깔렸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결국 치료 중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레미콘 차량을 운전한 B씨(50대)에 대해 안전운전의무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의 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화성=채태병기자
이달 6일 총파업에 나섰던 경기지역 초등보육전담사들이 경기도교육청에 초등보육전담사 전일전환을 즉각 시행하라며 다음 달 8일 2차 총파업을 선포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는 24일 오전 8시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초등보육전담사 2차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정 교육감은 초등돌봄교실 민영화 추진을 중단하고 안정적인 돌봄교실 운영을 위해 초등보육전담사 전일제 전환을 시행하라고 주장했다. 최진선 경기돌봄파업대책위 위원장은 돌봄교실의 민영화를 막아내고 공적돌봄을 지켜내는 것이, 시간제를 철폐하는 것이 아이들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 의미인지 알기에 우리는 과감히 1차 총파업을 강행했다며 정부와 교육당국은 지금이라도 사태를 명확히 인식하고 입장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지역 초등보육전담사들은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2차 파업, 3차 파업, 부족하면 무기한 파업까지 불사하고 공적돌봄을 지키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기준 경기지역 돌봄전담사 2천983명 중 1천500여명이 2차 총파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다만 이날 오후 2시 교육부 주관으로 열리는 초등돌봄 운영 개선 협의회에서 돌봄 협의체 첫 회의가 열리는만큼 돌봄교실을 둘러싼 갈등 해결 여부에 따라 오는 12월8일 예정된 2차 총파업을 철회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논의 안건을 둘러싸고 입장차가 여전해 2차 돌봄파업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전국학비연대 소속 전담돌봄사들은 돌봄교실 지자체 이관 철회, 전일제 근무 등을 요구하며 지난 6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파업을 강행한 바 있다. 김현수기자
장소와 시간, 사정에 구애받지 않는 봉사를 해 왔고 앞으로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가수 안주연씨(67)는 지난 30년에 걸친 봉사활동을 되돌아보며 봉사의 참 의미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안씨는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지인들과 함께 수원과 인근 시ㆍ군 사찰, 아동보호센터, 노인 복지시설 등을 오가며 월 2~3회씩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 1997년부터는 자신의 장기인 노래를 살려 공연 봉사에 나서기 시작했다. 노인 복지시설을 자주 방문하는 안씨는 황포돛대, 처녀뱃사공 등 해당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곡들로 노인들에게 위로, 희망, 즐거움 등 다양한 메시지를 선사해왔다. 수원 관내 독거노인 합동 고희연은 물론 군 부대 위문 콘서트까지 꾸준히 참여한 봉사 마니아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방문ㆍ공연 봉사에 지장이 생겨 수원 남문을 중심으로 열린 향토가수대행진 행사 등에 공연료 없이 참여하는 형태로 대신했다. 그는 올 한해도 버스킹 형태로나마 시민들에게 볼 거리를 제공해 왔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안씨는 지난 30년간 가사와 시어머니 수발, 가수 활동, 봉사를 병행해오던 느낀 점은 장소, 시간, 개인사정에 구애받는 봉사는 진정한 의미의 봉사가 아니다다. 장소, 시간, 봉사자의 개인사정보다는 봉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향한 도움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안씨는 상황에 맞는 봉사가 진정한 의미의 봉사라고 생각한다라며 코로나19로 제약이 많은 상황이지만 봉사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봉사를 해나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