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 2차 사업지 공모가 도내 지자체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마감됐다. 경기도주식회사(대표 이석훈)는 지난달 6일부터 30일까지 배달특급 2차 사업지 공모를 진행한 결과, 도내 22개 시ㆍ군이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주식회사가 당초 목표했던 16개 시ㆍ군보다 6개 시ㆍ군이 더 참여한 것으로, 지난달 5일 열린 배달특급 2차 사업 설명회에서도 20개 시ㆍ군 관계자들이 참여해 열띤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번에 참여 의사를 밝힌 지자체는 광주, 고양, 광명, 구리, 군포, 김포, 남양주, 동두천, 수원, 시흥, 안양, 안성, 양주, 양평, 여주, 연천, 용인, 의왕, 의정부, 이천, 포천, 하남 등 22개 시ㆍ군이다. 이들 시ㆍ군은 배달특급이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상생 플랫폼이라는데 공감, 지역 상생경제 생태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참여를 결정했다. 최종 2차 사업 대상지는 각 시ㆍ군이 신청서를 통해 밝힌 이용 활성화 전략, 지역특성을 고려한 지원정책 등을 면밀히 검토ㆍ평가해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결과는 11월 중 발표된다. 이후 선정 시ㆍ군별로 가맹점 모집, 시험운영 등의 준비절차를 모두 마친 뒤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신청서에는 전통시장 육성사업 등 각 지자체 특색에 맞는 지원 시책이 담겼다며 많은 관심이 몰린 사업인 만큼 지자체 여건에 맞는 지역 맞춤 서비스를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과점 없는 공정한 배달앱 시장 형성을 위해 경기도주식회사가 민ㆍ관 합작으로 개발ㆍ운영을 추진하는 배달특급은 이달 중 공식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화성ㆍ오산ㆍ파주 등 시범지역 3곳에서 시작해 지역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상생 플랫폼을 구축하고, 도내 전 지역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홍완식기자
경제일반
홍완식 기자
2020-11-02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