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폭 쑥쑥" 제5기 수원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 졸업

수원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에서 생각의 폭을 넓히고, 더 큰 꿈을 키우게 됐습니다.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경기일보4층 대회의실에서 2020 제5기 수원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 졸업식이 열렸다. 수원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는 청소년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주고 공동체ㆍ창의적 의식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기획됐다. 기자를 꿈꾸는 도내 초ㆍ중학생이 경기일보 기자에게 기자의 역할, 윤리관, 경험담 등을 배우고, 직접 취재 경험을 쌓는 예비기자 체험 프로그램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수원시ㆍ수원교육지원청ㆍ수원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 공동 주관, 교육환경개선 학부모연합회, 더조은교육협동조합, 경기일보 후원으로 지난 6월 개교해 4개월간 25명의 학생에게 이론ㆍ현장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졸업식은 피노키오기자들의 활약상을 되돌아보고, 학생들의 활동을 격려하는 각종 시상과 졸업장, 명예기자증을 전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졸업식에는 박옥분ㆍ이필근ㆍ황대호 경기도의원, 김미경 수원시의원, 최원재 경기일보 문화부장 등을 비롯해 50여 명의 학부모와 학생이 참석해 기자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4개월여 간의 기자 활동을 마치고 졸업을 앞둔 피노키오기자 학생들의 얼굴에는 뿌듯함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이준현군(13ㆍ매현초)은 기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또 기사 쓰는 방법 등을 직접 체험해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나무가 자라나는 것처럼 나 자신이 성장한 것 같다. 생각의 폭이 넓혀진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천근 수원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 교장은 코로나19로 불안과, 염려 속에서 5기가 시작됐는데 학부모님들께서 믿고 맡겨주신 덕분에 잘 마무리하게 됐다며 이번 경험이 저마다 꿈을 키우는 데 소중한 발판이 되길 바라고,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5단계로 개편...7일부터 적용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의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해 그에 따른 방역 조처를 전면 개편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을 생활방역(1단계), 지역유행(1.5, 2단계), 전국유행(2.5, 3단계)으로 크게 나눠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경북권, 경남권, 강원, 제주 7개 권역에 차등 적용한다. 생활방역 단계인 1단계에서는 일상생활과 경제적 활동을 유지하면서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집회시위장, 실내 스포츠 경기장, 고위험 사업장 등에서는 1단계부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지역적 유행이 시작되는 초기 단계인 1.5단계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철저한 방역 활동이 이뤄지게 된다. 일례로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지역에선 면적 4㎡당 1명만 이용하도록 하는 조치가 이뤄진다. 2단계에선 클럽, 룸살롱 등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 금지가 내려지고 그 외 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는 등 방역 조처가 강화된다. 코로나19가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는 2.5단계에서는 가급적 집에서 머무르며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권고된다. PC방, 학원, 독서실 등 일반관리시설은 대부분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고, 모임활동 역시 50인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대유행하는 3단계에서는 필수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설에서 집합 금지 조처가 내려진다. 특히 실내외 구분 없이 모든 국공립 시설의 운영이 중단된다. 전국적 유행 단계에 접어든 만큼 등교 수업은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한편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은 현장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오는 7일부터 적용된다. 김현수기자

브로커 먹잇감된 장애인 특별공급…경찰, 부동산 교란사범 무더기 검거

장애인의 자립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아파트 청약의 장애인 특별공급이 브로커의 먹잇감으로 전락했다. 전문가들은 장애인 특별공급 순위배점 과정에서 지자체의 역할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1일 인천 기초자치단체와 인천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주택법상 공급질서 교란금지 위반 등의 혐의로 분양브로커 3명과 부동산 중개업자 1명을 붙잡았다. 또 범행에 가담한 장애인 8명 등 가담자 17명도 붙잡았다. 이들 브로커가 부정 청약으로 분양받은 아파트 값은 90억원대에 달한다. 특히 장애인 특별공급을 통한 범죄가 가장 많았다. 장애인 무주택자의 주거안정 등을 위해 마련한 장애인 특별공급은 청약통장 등의 요건을 갖추지 않더라도 우선순위 배점표에 따라 장애정도와 무주택기간, 지역 거주 기간 등을 점수로 환산해 고득점순으로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청약에 비해 경쟁률도 현저히 떨어진다. 경기도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 일반 분양 경쟁률은 타입에 따라 최대 195대 1에 달했지만, 장애인특별공급 경쟁률은 최대 2대1도 되지 않는다. 이번에 검거한 브로커들은 인천에서 매달 70만~120만원의 국가지원금을 받는 장애인을 노렸다. 이들에게 접근해 장애인 특별공급을 신청하면 500만~1천만원을 지급하고, 팔리고 나면 추가금도 주겠다고 제안했다. 계약금을 제공해 계약서와 인감증명서 등 이후 매매에 필요한 서류를 모두 받아 챙기고, 전매제한 6개월이 지나면 명의이전을 하고 시세차익을 챙기는 방식이다. 이번에 경찰에 붙잡힌 브로커들은 장애인을 통해 인천 서구 루원시티를 비롯해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서울 강서구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아파트 분양을 받게 했다. 화성 동탄의 아파트는 분양 당시 5억원대로 계약금만 5천만원을 지원했다. 이 아파트는 최근 전매제한이 풀리면서 거래가가 10억원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기초생활수급자로 국가의 지원을 받는 장애인이 수억원대 아파트의 특별공급을 신청했지만, 지자체 차원의 세밀한 확인은 없었다. 게다가 브로커들은 장애인 특별공급이 평생 단 1번만 가능하고, 수억원대의 아파트를 소유하면 그동안 받던 국가보조금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숨긴 채 장애인을 범행에 가담케 했다. 서종국 인천대학교 도시행정학과 교수는 지자체는 단순히 서류만 모아서 채점하는게 아니라 브로커들에게 가담하면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며 지불계획서를 함께 검토하는 등 제도적인 개선책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수개월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부동산 시장 교란사범을 검거한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앞으로도 민생범죄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는 의지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국토교통부에 통보해 부정한 방식으로 분양받은 아파트는 취소될 수 있게끔 하겠다며 앞으로도 부동산 질서 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단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현장] 인천 부평, 클럽형 주점 등 핼러윈에 방역 무풍지대

방역당국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핼러윈 특별방역 집중 점검 계획을 발표하며 인천 부평구를 점검 지역으로 꼽았지만, 부평의 핼러윈에 방역은 없었다. 1일 0시께 인천 부평구의 A클럽형 주점. 입구에 선 직원이 발열체크 없이 손님을 들여보낸다. 가게 안에는 약 250명의 손님이 마스크 없이 뒤엉켜 있다. 좁은 무대에 100여명이 몰리면서 서로 몸이 완전히 밀착됐고, 움직이기도 힘든 수준이다. 비슷한 시각 B클럽형 주점에서도 핼러윈 분위기를 즐기려는 듯 고양이 귀 모양 머리띠를 착용하거나 상처 분장을 한 손님들이 가득하다. 이들 중 마스크를 한 사람은 찾기 어렵다. 무대에 설치된 봉을 여러 명이 거리낌없이 만지기도 한다. 손님 C씨(24)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놀다 신이나 술을 마시고 다시 마스크 쓰는 걸 깜박했다며 1시간만 있다가 나갈 건데 그 정도는 괜찮지 않겠느냐고 했다. 핼러윈데이인 31일 밤에도 클럽형 주점은 북적였다. 부평구의 D클럽형 주점에서는 손님과 종업원을 포함해 마스크를 쓴 사람이 거의 없다. DJ가 손님들에게 떼창(함께 노래를 부르는 것)을 유도하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들이 다같이 노래를 부른다. 전광판에는 이동시 마스크를 꼭 착용해달라는 안내 글이 등장하지만 지키는 이는 없다. 손님이 나가고 들어오는 사이 테이블을 소독하거나 환기하는 등의 방역 움직임도 없다. 인천시와 부평구는 지난달 30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경찰과 합동으로 7곳의 클럽형 주점 등을 집중점검하겠다고 했지만, 어디에서도 공무원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 같은 상황에도 인천시 등이 이번 점검에서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한 업소는 단 1곳도 없다. 시 관계자는 점검하러 갔을 때는 무대에서 춤을 추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직원, 손님 등은 없었다며 클럽형 주점 등에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도록 부평구와 점검계획을 논의하겠다라고 했다. 조윤진김보람기자

수도권 지자체 쓰레기 매립지 반입 가능 폐기물 줄인다

내년부터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의 쓰레기 매립지 반입 가능 폐기물이 줄어든다. 1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 서울시인천시경기도, 주민 대표 등이 참여한 공사 운영위원회를 열고 2021년 수도권매립지 반입 생활폐기물을 2018년 대비 15% 줄이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21년도 반입총량제 시행계획 및 수도권매립지 건설폐기물류 감축 로드맵을 의결했다. 2021년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은 2018년 반입량 대비 85%로 올해보다 5%p 더 줄었다. 지자체별로는 서울이 26만287t, 인천이 9만855t, 경기가 24만8천946t이다. 적용대상은 연탄재 및 폐토사를 제외한 직매립 생활폐기물로, 지난해부터 생활폐기물로 분류한 폐토사는 반입총량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반입총량 초과시의 페널티도 종전보다 강화했다. 현행 초과 반입수수료 100% 가산 부과에서 2021년에는 구간별로 100~150%로 차등 부과하고, 반입 정지일수도 기존 5일에서 5~10일로 달라진다. 이와 함께 2021년부터 가연성 폐기물 반입관리를 강화해 2025년까지 건설폐기물류 반입량을 지난해 대비 약 50%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2년부터 대형건설폐기물의 매립지 직반입을 금지하며, 공사장 생활폐기물은 반입기준을 강화해 2021년까지 반입량을 지난해 대비 약 63% 수준으로 줄이고 이후 2025년까지 해마다 10%씩 줄인다는 계획이다. 건설폐기물류 반입수수료도 현재 1t당 9만9천893원에서 민간소각단가(28만2천150원)의 80% 수준인 22만5천원까지 인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경희기자

수원시청 홍승연ㆍ김나리, 실업테니스연맹전 2관왕 '쾌거'

최강 콤비 수원시청의 김나리ㆍ홍승연 조가 2020 제2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여자부 복식서 우승, 시즌 복식 2관왕과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명장 최영자 감독이 지도하는 김나리홍승연 조는 1일 경북 구미 금오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부 복식 결승전서 정영원최지희(NH농협은행)조를 세트스코어 2대0(7-5 6-4)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나리ㆍ홍승연 콤비는 지난달 28일 단체전 우승을 견인한데 이어 복식까지 제패해 대회 2관왕이 됐다. 또한 지난 7월 1차 실업연맹전에 이어 복식 2연패를 이뤘다. 최영자 수원시청 감독은 단체전에 이어 개인단식과 복식 경기까지 치르느라 부상을 입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또 수원시청과 수원시체육회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의 말을 드린다며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서 2회 연속 3관왕을 노렸던 홍승연은 한나래(인천시청)와의 개인단식 준결승 경기 도중 극심한 발목 통증을 호소해 기권했다. 행운의 기권승을 거둔 한나래는 2일 같은 장소에서 예효정(한국도로공사)과 정상을 놓고 다툰다. 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