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찰서(서장 오지용)가 교통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천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교통사망사고 줄이기를 목표로 경찰서와 지구대 파출소 각 장소를 선정해 교통안전 일제 캠페인에 나섰다. 이날 경찰서장 및 교통지역경찰관, 교통질서확립추진위원회, 생활안전협의회 등 협력단체 약 50여명이 참석한 부발에서는 주변 도로환경이 어두운 여건을 감안해 농기계에 안전 반사지를 부착하고, 각종 현수막, 피켓, 마스크, 전단지를 활용해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올해 이천시 교통사망사고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17명)이지만, 전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10명이 집중 발생함에 따라 겨울철 연말연시 교통안전에 특히 주의를 요하고 있다. 오지용 경찰서장은 "코로나로 인하여 외부 홍보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교통 및 지역경찰관서와 협력단체가 참여한 합동 캠페인을 통해 겨울철 교통사망사고예방 메시지가 시민들에 잘 전달되길 기원한다"며 "특히 연말연시에는 해가 짧아지고 도로환경이 어두워 위험성이 높아지고, 음주운전 등 이천시 교통사고가 특히 취약한 시기로 교통법규 준수 의식을 꼭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장영준 기자
우리 가족에게 기쁨과 행복을 안겨주고 있는 KT 위즈가 사상 첫 한국시리즈에 올라 명문 구단의 초석을 다졌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달 30일 밤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가 창단 첫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순간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지켜본 이재혁(45)ㆍ주영조씨(41) 부부는 감회가 남달랐다. KT 위즈의 홍보대사이자 열혈 팬인 이재혁씨는 국내 프로야구단 최초로 시민 주도의 서포터즈인 파워 이글스를 만들어 1,2대 회장을 역임했던 주인공이다. 지난 1999년 축구처럼 야구에도 서포터스가 만들어져 응원을 주도할 수 없을까?하는 생각에서 회원 모집에 나섰다. 예상 밖 좋은 반응으로 날로 늘어난 많은 회원들을 이끌고 홈경기 응원을 주도하며 그해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 때 회원이었던 현재의 부인을 만나 2001년 결혼, 직장 때문에 수원에 정착한 뒤 세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느라 10년 넘게 야구를 잊고 살았다. 수원에 프로야구 팀이 없었던 것도 한 이유다. 그런 이씨 부부에게 수원을 연고로 하는 10구단 창단은 큰 기쁨으로 다가왔다. 이씨 부부는 2015년 KT 위즈의 1군 데뷔에 발맞춰 KT위즈파크 중앙광장에 조성된 완공기념 바닥돌 프로모션에 참여, 한별ㆍ한웅ㆍ한결 세 아이의 이름을 새겼다. 그리고 원년부터 회원에 가입, 주 2회 정도는 홈 경기를 찾아 아이들과 함께 응원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 관전을 위해 조기 출근해 조기 퇴근하는 유연근무도 마다하지 않았다. 또한 원정 응원단인 원정 마법사에도 응모해 타 구장을 찾아 응원하고, 그 지역의 명소를 찾아 관광도 하면서 맛집을 찾는 등 가족 나들이를 겸하기도 했다. 이 같은 열정적인 응원 소식을 접한 구단은 2018년 이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에 이씨는 가끔씩 구단 관계자들을 만나 구단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기도 한다. 이씨는 그동안 신생팀으로서 저조한 성적과 떨어지는 인지도 등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할 때 많이 아쉬웠다.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결과를 가져온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우연이 아닌 모두의 노력임을 잘 알고 있다. 또한번 새로운 역사를 써주길 기대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부나 가족에게 있어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함께 한다는 것은 더없이 좋은 소통의 매개체다. 그런 의미에서 KT 위즈의 수원 연고지 정착이 고맙다고 덧붙였다.황선학기자
월요일인 오늘(2일) 찬바람이 불면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밤에는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5도 이하를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떨어져 쌀쌀했다. 경기북부와 산지는 0도 내외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4도, 수원 15도 등 13~16도를 기록하겠다. 다만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겠다. 내일(3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3~5도 더 떨어지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내륙과 산지는 0도 이하)로 낮아 춥겠다. 낮 기온도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내외에 머물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4도, 수원 2도 등 -3~4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수원 10도 등 8~10도가 되겠다. 이번 추위는 모레(4일)에 이르러 절정에 이르겠다.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2도, 수원 -2도 등 -7~2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0도, 수원 11도 등 9~1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오늘은 경기북부와 산지, 내일은 내륙과 산지, 모레는 대부분 지역에서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가을철 수확 시기에 농작물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 하겠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경기남부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수도권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으로 매우 적겠다. 내리는 비의 양은 적지만 해당 지역에서는 결빙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을 수 있어 교통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장영준 기자
차관급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으로 영전한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경기도를 떠나기 전 소회를 전했다. 김희겸 부지사는 1일 SNS를 통해 코로나19가 좀처럼 안정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개인적인 영광에 앞서 한없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7월30일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일하다 경기도 행정1부지사로 발령받은 지 어느덧 2년 3개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민선 7기 이재명 도지사를 모시고 새로운 경기ㆍ공정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공정ㆍ평화ㆍ복지의 가치를 실현하고, 경기도민의 행복과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열정을 갖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부처 근무와 경기도 경제부지사, 행정2부지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의 발전을 위해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잘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많은 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도정의 살림살이를 하나하나 챙기면서 행정의 기본에 충실하며 내실을 다지려고 노력했다며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태풍과 풍수해 등 각종 재난에 대한 대처에 있어서는 선제적인 예방과 대비태세를 갖추고 보다 체계적인 대응과 수습ㆍ복구를 위해 힘썼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부지사는 하지만 이제 막상 정든 경기도를 떠난다고 생각하니 조금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마음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라며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는 말이 있다. 구상 시인은 오늘이라는 시에서 저 강물의 한 방울이 어느 산골짝 옹달샘에 이어져 있고 아득한 푸른 바다에 이어져 있듯 과거와 미래와 현재가 하나이다라고 했다. 비록 저는 오늘 경기도를 떠나지만 경기도와 중앙에서 겪은 재난대응 경력이 토대가 돼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의 자리로 이어졌듯이 앞으로 중앙부처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다시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을 마쳤다. 여승구기자
김포에서 한 시내버스가 식당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후 4시45분께 김포시 하성면 한 회전교차로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가 인도로 돌진해 식당 건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식당 외벽과 유리창 일부가 파손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버스에 승객 4명이 타고 있었고 음주운전은 아니었다며 사고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경기연구원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도에서 서울로 향하는 유동인구는 줄고 도내 근교로 오가는 유동인구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와 비대면 수업 등으로 인해 서울로 향하는 통근 및 통학 통행이 감소하고, 여가활동을 위한 수도권 근교 여행지 방문 유동인구는 증가했기 때문이다. 경기연구원은 KT 휴대전화 가입자의 기지국 간 이동 데이터를 토대로 지난 2~8월 유동인구 변화추이를 분석해 그 결과를 1일 코로나19로 인한 유동인구 변화와 시사점 정책 브리프로 발표했다. 분석 자료를 보면 경기도에서 서울시로 향하는 유동인구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2월보다 수도권 집단 감염이 발생한 8월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2월 말 1차 유행 당시 감소폭(주중 -16.7%, 주말 -14.2%)보다 8월 2차 유행 때가 더 급격한 수준(주중 -28.6%, 주말 -20.9%)으로 서울로의 이동이 줄었다. 또한 1차 유행 당시 도내 시ㆍ군의 유동인구를 보면 성남(-1.6%), 과천(-0.6%)을 제외하고 모든 시ㆍ군에서 유동인구가 증가했다. 특히 양주(3.9%), 포천(4.2%), 여주(3.1%), 연천(8.1%), 가평(3.0%), 양평(6.9%)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 길이 막히고 원거리 이동이 줄어들면서 인구가 적고 비교적 근거리인 수도권 근교 여행지를 찾는 유동인구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경기연구원은 추정했다. 2차 유행 상황에서도 광주(2.6%), 양주(4.4%), 포천(3.8%), 연천(6.1%), 가평(9.5%), 양평(2.6%) 등은 유동인구가 증가했다. 행정동별로 보면 수원역 중심상권(매산동), 분당신도시 주요 상권(성남 야탑1동ㆍ서현1동ㆍ정자1동), 안양1번가(안양1동)는 유동인구가 많이 감소해 상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판교테크노밸리(성남시 삼평동ㆍ시흥동)는 정보통신기업을 중심으로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주중 유동인구가 감소했다. 김영롱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동인구 빅데이터를 이용한 이번 연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즉각 나타나는 수도권 도시민의 일상생활 변화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시기별, 지역별로 편차를 보인 이번 분석 결과는 향후 감염병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도시권 계획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희기자
경기도 로컬푸드, 신선하면서 믿을 수 있어 최고입니다 지난 30일 오후 2시께 남양주시 상패동 메가몰 매장 입구. 이곳에서 모인 주민들은 행사 매대 위에 놓인 유기농 백미부터 밤호박, 오디즙, 칼국수 등 70여가지의 양평군 농ㆍ특산물로부터 눈을 떼지 못했다. 고구마는 강산면에서, 양파는 강하면에서 직접 공수하는 등 신선한 농산물은 주민들의 지갑을 열게 했다. 행사를 찾은 한 주민은 부추 먹고 방목한 닭이 낳은 달걀이 뭐냐며 호기심을 보이기도 했다. 양평군의 농산물로 만든 떡과 군고구마, 현미누룽지 등으로 시식회를 열자 장사진을 이뤘다. 양평군이 주최하고 양평 친환경 로컬푸드협동조합이 주관한 물맑은 양평 농ㆍ특산물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 행사(10월23일~11월11일)가 메가몰 매장 입구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시기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양평군에서 생산 출하되는 쌀, 표고버섯, 한과, 기타 제철 농산물 등 지역 농ㆍ특산물을 판매하고 양평 한돈 시식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아울러 메가몰 아울렛과 연계한 이번 행사는 10만원 이상 메가몰에서 물건을 사면 2% 상당의 양평 농ㆍ특산물과 바꿀 수 있는 교환권도 증정했다. 아울러 행사 참여자들은 소비금액에 따라 백미 500g, 생표고버섯 400g, 부추 먹은 방목 유정란 15구 등도 얻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돈 시식회도 주요 볼거리였다. 천막에서는 한돈 관계자가 쉼 없이 고기를 구웠다. 그 옆에서는 돼지 모양 캐릭터의 차량용 방향제, 지퍼백, 쇼핑백을 나눠줬다. 김기동 대한한돈협회 양평지부장은 코로나19로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어려워지면서 한돈 또한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면서 한돈의 소비촉진 및 홍보를 하고자 나왔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 고모씨(55)는 친환경 농산물이다 보니 아무래도 건강에 좋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구리시에서 온 최모씨(56)도 농산물들이 저렴하고 신선하다면서 무엇보다 믿음이 간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관한 장용빈 양평친환경로컬푸드협동조합 사무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농가들의 판로 개척ㆍ사기 진작을 도모하고, 소비자에게는 양평군의 우수 농산물을 소개하고 로컬푸드를 홍보하는 자리라며 농가들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물맑은 양평 농특산물의 홍보ㆍ판매를 위한 행사가 성공적으로 열려 기쁘다며 양평군과 인접한 남양주시에 양평 농특산물을 홍보, 지속적인 판매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건기자
국민의힘이 1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전당원투표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쌍끌이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이 당헌 개정을 통한 내년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 후보공천을 위한 전당원투표를 실시한 것에 대해 융단 폭격을 퍼부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선은 여당출신 시장의 잇따른 권력형 성폭행으로 인해 치러지는 성추행 보궐선거라면서 민주당이 재보선 공천추진을 당장 철회하는 것이 피해자와 국민께 대한 최선의 도리이며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2015년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넣은 문재인 조항, 문재인 당헌을 뒤집으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문 대통령도 당헌당규 개정에 동의하는지 국민 앞에 분명하게 입장을 밝혀야할 것이다고 요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말이 하루아침에 제대로 된 사과와 처벌, 합리적인 이유 없이 뒤집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은 큰 실망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단체장들의 연이은 성폭력 범죄로 줄줄이 보궐선거를 만들어낸 민주당이 무슨 낯으로 다시 후보를 내겠다고 나서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박 전 시장의 빈소를 서울광장에 대규모로 만들고 오 전 시장에 대한 처벌이 흐지부지 되고 있는 것이 2차 가해라면, 이번 민주당의 행태는 명백한 3차 가해다고 비난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추 장관의 태도에 검사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장관의 독선에 맞선 항거라며 적극 엄호했다. 김은혜 대변인(성남 분당갑)은 이날 논평을 내고 추 장관에 반발해 커밍아웃하는 검사들이 오늘로 230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부장검사들까지 합세했다며 추 장관의 독선에 맞선 검사들의 항거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추 장관은 불편한 진실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검사들에 좌표를 찍고 공격명령을 내리고 있다. 조국 전 장관까지 전현직 법무장관들이 합작해 검찰을 협박하고 뭉개는 중이다면서 진실로 불편한 진실이란 추 장관이 아직 법무장관으로 버티고 있다는 현실이다고 비꼬았다. 송석준 의원(이천)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추 장관을 겨냥, 검찰개혁을 한다며 더 큰 적폐를 쌓고 있다면서 200명이 넘는 검사들이 법무부 장관의 인사권수사지휘권감찰권 남용에 실명으로 저항하고 있는 형국이다. 오죽하며 이러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김재민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민우)은 지난 30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원웅 의원(더불어민주당ㆍ포천2)과 포천시 소재 중소기업을 방문, 코로나19로 인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우수한 경영실적을 달성 중인 중소기업의 노하우를 공유해 관내 중소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이원웅 의원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이날 경기신보는 포천시 소재 중소기업인 트랜드가구(대표 김태훈)를 찾아 코로나19 환경에서도 매출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경영 노하우를 청취했다. 이어 현장 간담회에서는 오준섭 경기도CEO연합회 포천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의 경영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원웅 의원은 도의회는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의 소통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며 간담회를 통해 나온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우 이사장은 경기신보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동반자로서 소통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 어디든 현장으로 달려가 이야기를 나누고, 힘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국회가 슈퍼 예산으로 불리는 556조원 규모의 2021년도 예산안 심사에 본격 돌입한다. 특히 정부의 핵심 추진 과제로, 여야 간 시각차가 극명한 한국판 뉴딜(K 뉴딜) 관련 사업비가 예산 전쟁의 최대 충돌지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회 각 상임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예산안 상정을 시작으로 각각 예비심사에 착수했다. 이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일 예산안 공청회를 시작으로, 오는 4~5일 이틀간 정부 대상 종합정책질의, 9~10일 경제부처 부별 심사, 11~12일 비경제부터 심사를 진행한다. 또한 오는 16일에는 예산안조정소위에서 사업별 감액 및 증액 심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정부 예산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목표로 한 확장재정이라는 점을 앞세워 원안 사수를 다짐하고 있다. 무엇보다 21조3천억원에 달하는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비의 경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을 위한 미래성장전략 측면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각오다. 이와 관련, 김태년 원내대표(성남 수정)는 최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예산심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한국형 뉴딜 예산을 최소 50%이상 삭감하겠다고 선포했다며 세부내역을 심사하기도 전에 덮어놓고 삭감을 주장하는데, 누가 보더라도 예산안마저 정쟁의 볼모로 삼겠다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법정 시한인 다음 달 2일 이내에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민주당은 이달 말까지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부 원안대로 처리하거나 그때까지 협상한 내용을 반영한 수정안을 통과시키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절대 과반 의석을 차지, 예산안 단독처리가 가능한 만큼 법정 시한 내 처리라는 명분을 앞세워 야당의 협조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반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가채무를 급격히 늘려 재정위기를 심화시키는가 하면 미래 세대에 부담을 전가할 것이라고 비판, 현미경 심사를 벼르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역점 사업인 한국판 뉴딜 예산을 대폭 삭감을 주장했다. 실적이 미비하고 미집행 우려가 있는 사업들을 이름만 바꿔 다시 내놨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은 삭감한 예산을 긴급 아이돌봄, 소상공인 지원, 맞춤형 재난지원 등 코로나19 대응 예산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는 뉴딜 항목 중 온라인 교과서 사업과 디지털 격차 해소 사업, 첨단도로 교통체계 사업,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 사업 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아울러 뉴딜 펀드 사업과 관련, 혁신모험펀드 등 기존 펀드 투자 실적이 저조한 만큼 별도 펀드를 만들어 6천억원이나 새로 투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피력하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재정지출 규모를 갈수록 늘려 역대 최고를 경신하면서 빚을 어떻게 줄이겠다는 계획은 말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나라를 빚쟁이 국가로 만들지 말라고 비판했다. 김재민송우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