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내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조직위원회 출범

파주시와 파주시 체육회는 내년에 열릴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조직위를 발족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파주시는 최종환 파주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의원, 파주시의원, 체육관계자 및 유관기관사회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파주스타디움에서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조직위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조직위는 파주시장이 위원장, 파주시체육회장 및 파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국회의원 및 도의원, 시의원, 체육회 고문 등으로 고문단이 꾸려지고 지역 단체장이 포함된 자문단 17명 등도 구성됐다. 숙박과 의료 등을 맡을 운영지원 분과, 자원봉사와 교통 등을 담당할 사회봉사 지원분과, 종목별 경기운영을 지원하는 경기운영지원 분과 등 154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발대식 행사에선 성공개최 기원 퍼포먼스를 통해 조직위원 전원이 참여해 제67회 경기도체육대회 제11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라고 적힌 응원 머플러를 앞으로 내보이며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파주시는 조직위 발대식을 시작으로 지역 내 유관 기관 및 사회단체 등과 더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시민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내년에 열릴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1천360만 경기도민의 평화와 화합의 장을 실현하는 평화와 번영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조직위원들의 자문과 적극적이고 소통하는 협조체계를 구축해 47만 파주 시민이 함께 한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5월12~15일 제67회 경기도체육대회 ▲5월27~29일 제11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10월1~4일 제32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10월7~8일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등 총 4개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파주=김요섭기자

13일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서 부천예술포럼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3일 오후 3시부터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시대 전환, 다시 보는 예술을 주제로 2020 부천 문화예술포럼을 열고 재단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동시 생중계한다. 이번 포럼은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을 통해 변화될 미래사회와 새롭게 변화하는 예술계를 조망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의 인터뷰와 발표, 지역 예술가들의 토론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가 미래사회와 지역 문화예술의 변화를 주제로 사회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통해 미래를 전망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생태계를 말한다. 이어 이동은 가톨릭대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교수가 디지택트(digitact) 플랫폼으로 전환을 주제로 문화예술계에 불어온 비대면 플랫폼 사례를 통한 시사점을 이야기한다. 특히 재단은 올해 부천 예술인의 활동 실태와 욕구를 파악하기 위해 부천 예술인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장현선 장앤파트너스 그룹 대표가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부천 주도의 첫 실태조사인 이번 연구 결과는 지역 맞춤 예술정책 수립과 창작기반 조성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토론은 박소현 서울과학기술대 디지털문화정책전공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훈희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대표, 유리 창작집단 유리극단 대표 등과 함께 현장 속 예술가들의 목소리를 들어볼 계획이다. 진단, 전환, 변화의 세 가지 핵심 주제로 진행하는 토론을 통해 전환의 시기에 있는 현재를 진단하고 예술가와 시민 삶의 건강한 방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사전 신청자에 한해 현장 참가가 가능하다. 온라인 동시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 또는 부천문화재단 정책홍보부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오세광기자

김포 겨울의 진객 재두루미, 한강 하구에 날아들다

겨울의 진객 재두루미(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가 한강 하구를 찾았다.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는 재두루미 서식지인 김포시 홍도평야에서 재두루미 36개체를 관찰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무분별한 농경지 훼손으로 인해 농경지에서 서식하는 개체는 줄고 한강하구에서 서식하는 개체는 늘었다. 1970년대 김포시 하성면 시암리 한강하구를 찾아왔던 2천500~3천 개체의 재두루미는 간척사업 이후 자취를 감췄고 현재는 100여마리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에 6천~6천500개체가 생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재두루미는 극동아시아에만 분포하는 종으로 몽골 동부와 러시아, 중국 국경 등지에서 번식하고 중국 양쯔강 유역, 한국, 일본 이즈미시 등지에서 월동한다. 대부분의 재두루미는 일본 이즈미시와 주변의 농경지와 해안습지 등지에서 월동하며 한국과 일본 사이를 오가기 위해 한강~임진강 하구, 철원평야, 천수만, 순천만, 구미 해평습지 등지에 중간 기착한다. 국내에선 대부분 철원평야, 임진강 하구, 한강 하구, 파주, 연천 등지에서 월동하며 일부가 낙동강 하구, 주남저수지, 순천만 등지에서 월동한다. 10월 초순부터 도래하여 4월 초순까지 관찰된다. 윤순영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은 한강하구 재두루미 보전사업이 이뤄지지 않으면 재두루미가 5년 이내에 한강하구에서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포=양형찬기자

남양주시 조안면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해소에 주민들과 한 목소리

남양주시가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문제 관련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한 주민들과 함께 규제 개선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일 시와 조안면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헌법재판소에 주민들이 제출한 헌법소원청구서에 청구인으로 장모씨(59), 김모씨(64), 허모씨(75) 등 3명과 함께 남양주시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남양주시 조안면 주민들은 지난달 27일 오전 헌법재판소에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문제와 관련해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이들은 헌재에 상수원관리규칙과 모법인 수도법 일부 조항들이 주민들의 재산권, 직업선택의 자유,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위헌(헌법불합치) 여부를 심판해달라고 청구했다. 김기준 조안면통합협의회장은 헌법이 부여한 기본권을 되찾고 현재의 상수원 관리와 잘못된 정책방향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시 역시 과도한 규제로 주민 피해가 막심하다는 데 공감하고 주민들의 헌법소원에 청구인으로 참여했다. 청구서에는 헌법이 부여한 지방자치권에 따라 주민의 복리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고 재산을 관리(헌법 제117조 제1항)해야 할 시가 주민들의 빗발치는 민원에도 해당 법조항으로 아무런 개선조치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적시됐다. 주민들의 복리를 증진시켜야 하는 지방자치권의 정당한 행사가 위헌적인 규제 조항 등으로 인해 훼손되고 있는 점도 강조됐다. 시 소유지에 규제로 인해 공공 편의시설조차 설치할 수 없다는 점도 시가 이번 청구에 나선 이유 중 하나다. 시는 이 점이 시의 재산권 행사에 침해가 있다고 판단했다. 시는 청구서를 통해 조안면 능내리 131의14 일원 4천949㎡ 공원조성계획을 세워 공중을 위한 공용시설로서 필요한 매점 하나를 설치하려고 했으나 규제조항 등에 의해 금지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에 청구인으로서 규제 조항들이 주민들의 기본권은 물론 시의 지방자치권과 재산권 등을 침해하고 있지만 별도의 사법적 구제수단이 없어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시를 포함한 청구인들은 위헌적인 법령의 시정을 위해 그 법령으로 인해 지방자치권과 재산권을 침해받은 지방자치단체에게 헌법소원 청구인 능력 인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간 환경부에 수차례 규제 완화를 요청했으나 개선되지 않아 최종 수단으로 주민들의 헌법소원심판에 청구인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조안면 한 음식점에서 조안의 아픔눈물 그리고 상처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안면 주민 20여명과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 규제의 역사와 조안면 주민들의 아픔을 짚어보고 향후 시와 주민들이 함께 협력해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남양주=심재학기자

성남시청 앞 성남대로 개선사업 국비 통해 탄력

성남시의 출퇴근시간대 상습체증을 빚는 성남대로 개선작업(본보 9일자 9면)이 국비 지원을 받는다.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소속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의 환승시설 개선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4천만원을 지원받는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를 포함해 모두 28억원을 들여 내년 5월까지 성남대로(왕복 12차선) 야탑과 모란 방면 양방향에 있는 버스정류장 2곳을 5차로로 옮겨 육교 양편에 교통섬 형태로 설치한다. 길이 107m 규모의 대형 쉘터가 들어서며, 버스전용차로와 7면의 정차면을 표시해 승용차와 버스 차로를 명확히 구분한다. 정류장은 방별ㆍ유형별 노선을 분리하고, 대광위 사업과 연계한 광역버스 정류장도 구분 설치해 광역통행여건을 개선한다. 6차로에는 성남시청과 여수지구로 진ㆍ출입할 수 있는 별도의 가ㆍ감속차로를 설치한다. 교통섬 형태 버스정류장이 완공되면 시청 진ㆍ출입로에서 성남대로로 진입해 좌회전하거나 유턴할 수 없게 돼 우회도로인 양현로 405번길을 이용해야 한다. 시는 우회도로의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1단지 동부아파트 앞 사거리의 좌회전 신호를 12초에서 27초로 늘리며 횡단보도를 조정한다. 이규봉 시 대중교통과장은 국비 공모사업 선정으로 성남대로의 교통운영체계 개선사업 추진에 힘을 받게 됐다면서 시청 앞 버스정류장은 주요 환승 거점 모델이 돼 수도권 랜드마크로 부상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성남대로 야탑방면 버스정류장에 정차한 버스는 야탑사거리 직진 신호를 받기 위해선 6차로에서 4차로로 급변경해야 하고 승용차도 버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야 하기에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성남=문민석ㆍ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