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전하는 김희겸에 “국민 충복 되어달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김희겸 행정1부지사.경기일보 DB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급)으로 자리를 옮긴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의 건승을 기원했다. 이재명 지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희겸 1부지사께서 최일선에서 도민안전을 끝까지 책임지고 맡아주셨기에 경기도는 도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욱 충실한 국민의 충복이 되어달라고 밝혔다. 그는 민선 7기를 함께 일구어온 훌륭한 행정 파트너를 보내드려야 하는 아쉬움도 크지만, 경기도 출신으로 충분한 역량을 발휘하실 더 큰 공복의 기회가 열려 축하하는 마음이 앞선다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 지사는 지난 2년여 간 도정을 돌이켜보면, 역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 위기와 아프리카돼지열병, 태풍 및 수해 등 각종 재난 속에서 도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행정 현장의 노력만큼 값진 것은 없었다며 김 부지사의 노력 덕분에 경기도는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더욱 충실한 국민의 충복이 되어달라. 오로지 국민 삶 생각하며 최선 다해주시리라 믿는다. 공복의 으뜸은 건강이다. 가끔 쓴소리 하더라도 받아달라며 김 부지사에게 당부의 말을 건넸다. 한편 전날(1일) 김 부지사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떠나는 소회를 밝히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부지사는 그동안 민선 7기 경기도에서 이 지사를 모시고 공정ㆍ평화ㆍ복지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제 막상 정든 경기도를 떠난다고 생각하니 조금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마음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지사는 비록 저는 오늘 경기도를 떠나지만, 경기도와 중앙에서 겪은 재난대응 경력이 토대가 되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의 자리로 이어졌듯이 앞으로 중앙부처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다시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그동안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광희기자

광주시청 신창호, 대통령기씨름서 생애 첫 장사급 정상 등극

광주시청의 신창호가 제57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장사급(140㎏ 이하)에서 실업 무대 첫 정상에 올랐다. 최기선 감독의 지도를 받는 신창호는 2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일반부 장사급 4강전서 정연민(충남 태안군청)을 들배지기로 꺾은 뒤 결승전서 김동현(용인백옥쌀)에 밀어치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 2대0 승리를 거두고 첫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또 일반부 역사급(105㎏ 이하) 결승서는 용인백옥쌀의 플레잉코치 우형원이 박정진(광주시청)을 밀어치기와 왼배지기 기술로 연속 제쳐 2대0 완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우형원은 앞선 준결승전서는 김성환(충북 증평군청)을 따돌렸다. 용장급(190㎏ 이하) 이정훈(용인백옥쌀)은 4강전서 오성호(경북 구미시청)를 누른 뒤 결승전서 임경택(태안군청)을 잡채기, 덧걸이 기술을 앞세워 2대0 완파하고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반면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 올랐던 용인백옥쌀은 오준영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충북 증평군청에 1대4로 역전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4강에서 용인백옥쌀에 패한 광주시청은 3위에 입상했다. 이 밖에 일반부 개인전 소장급(80㎏ 이하) 유환철과 용사급(95㎏ 이하) 이장일(이상 용인백옥쌀)은 4강서 패해 공동 3위에 머물렀다. 황선학기자

70년 전 그날과 우리, 경기도미술관 [흰 밤 검은 낮] 展

오래된 사건은 남겨진 사람의 기억과 기록으로 변주된다. 남겨진 자들마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면, 우린 그 사건을 어떻게 기억해야 할까. 지난달 29일 개막한 경기도미술관의 기획전 흰 밤 검은 낮은 우리에게 이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7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 6ㆍ25를 우리 함께 기억하고 애도하자고 한다. 현대미술 작가 14명(팀)이 참여해 41개 작품(총 180점)을 선보인다. 신학철 〈한국현대사- 6 25 통곡〉 전시명은 한강 작가의 『흰』에 나오는 문구를 차용했다. 전시를 기획한 구정화 큐레이터는 국토 전체가 전쟁터로 변하고, 민간인들이 서로 고발하고, 그 당시를 산 이들은 어제와 같은 일이 오늘도 발생했다며 완벽한 낮도, 완벽한 밤도 없는 그 하루가 70년 전 역사적 사건 만나기 위한 적절한 하나의 태도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전쟁 세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겨울나무집 사람들, 분단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은 경기 지역의 풍경을 담은 ▲흰 도시, 전쟁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함께 추는 춤으로 구성됐다. 전쟁의 참화 속에서 이름 없이 사라져간 사람들과 남북의 체제 대결 과정에서 희생되고 감춰진 이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그들의 고통에 귀 기울인다. 월북 작가 이태준의 기행문을 필사한 고산금 작가의 〈조국의 자유와 세계평화를 위하여〉, 박완서의 소설 『나목』을 원작으로 김금숙 작가가 재창작한 동명의 그래픽노블 〈나목〉의 원화가 전시됐다. 민중미술에서 시대정신의 의미를 되새긴 문영태 작가의 〈심상석 78-3〉(1978)을 비롯해 한국 앵포르멜 운동의 주역인 하인두 작가의 〈상〉(1958), 〈인간 애증〉(1975), 〈만다라〉(1982)도 많은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실향민 3세대인 작가 한석경은 설치 작품 늦은 고백을 통해 외할아버지가 남긴 유품을 통해 현 세대가 전쟁을 바라보게 한다. 한석경 작가는 전쟁과 분단을 겪은 외조부의 삶을 가지고 와 이러한 역사의 한 조각이 있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면서 한국전쟁과 분단에 대해 다음 세대가 인지하고, 지금도 이러한 역사가 지나가고 있다는 공감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미술관 커미션으로 제작된 신작도 전시됐다.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지였던 고양시 금정굴의 이야기를 담은 김무영 작가의 〈금정굴 프로젝트, 파주의 적군묘를 촬영한 전명은의 사진작품 적군의 묘 시리즈도 처음 공개됐다. 구정화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월북 작가, 예술가, 평범한 여성들, 학살 희생자의 유족들과 실향민의 이야기가 참여 작가의 관점에서 재구성되고 관람자들에 의해 새롭게 해석되고 또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의 온라인 예약제를 통해 제한된 인원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내년 2월 14일까지다. 정자연기자

화성시 제6회 2020 올해의 SNS 2관왕 차지

화성시가 2일 제6회 2020 올해의 SNS에서 카카오스토리 부문 대상과 페이스북 부문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공공기관, 기업,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개인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SNS 매체별 활동을 계량화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 2관왕을 차지한 화성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감염병 발생정보, 각종 방역수칙 등을 신속하게 SNS로 공유함으로써 시민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카카오스토리 부문은 주요 구독층인 30~50대를 타깃으로 웹툰, 인포그래픽스, 스토리텔링, 감성 사진 등의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워 공감을 얻은 점을 인정받았다. 페이스북은 주로 모바일 환경에서 접속한다는 점에 착안해 카드뉴스 형태로 콘텐츠를 재구성, 주목성과 전파력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실제로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은 각각 팔로우 수 1만2천명, 4만6천명 등을 기록하며 화성시 대표 채널로 자리매김 중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SNS는 빠르고 쉽게 시민들과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소식들을 정확하게 알리면서, 함께 살고 싶은 도시의 비전을 공유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채태병기자

[포토뉴스] 수원지법에 호송되는 이춘재

[포토뉴스] 공판에 출석 중인 재심청구인 윤성여씨

[포토뉴스] 이춘재가 앉게 될 증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