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원(원장 이창희)이 제13회 경기도 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광주문화원은 광지원농악, 지역문화의 역사를 잇다라는 주제로 역대 광주중앙고 풍물반 학생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광지원농악의 태동부터 발전까지 모든 전개과정을 인터뷰와 함께 영상물에 담아냈다. 이미 수차례 실력이 입증된 바 있는 광지원농악은 주최 측의 취지대로 지역축제로의 확대 가능성을 제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상은 광주중앙고 풍물반 출신으로 초대 시립광지원농악 단원이기도 했던 컬쳐임팩트의 남진우 대표가 맡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광지원농악의 우수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민성기 광지원농악보존회장은 지역문화를 학생들이 잘 알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광지원농악을 복원하게 됐다며 광지원농악이 지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김포시새마을회(회장 정일성)는 27일 사랑의 고추장 담가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새마을가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담근 고추장은 관내 독거노인 및 어려운 이웃 270여가구에 전달됐다. 김포시새마을회 김미경 부녀회장은 올해는 고춧가루 값이 비싸 고추장 양이 적어 더 많은 이웃에게 전달하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라며 코로나19로 거리두기 및 활동이 제한돼 있어 직접적인 봉사를 못하고 있는데 이번 활동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양주시시설관리공단은 백석읍 마을공동체인 느티나무 소속 주민과 타일벽화 담장 설치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타일벽화 담장 설치 작업은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에 기반한 마을재생과 주민참여 문화 확산 등 사회적 공유가치를 이루기 위해 진행됐다. 공단은 느티나무와 협업해 올해 5월부터 오리엔테이션을 시작, 8월부터 공단 봉사단 회원과 주민 60여명이 타일벽화 제작을 위한 밑 그리기, 채색 등 미술활동을 전개해왔다. 또 그리기 작업을 마친 타일 220여개는 유약 바르기 과정을 거쳐 도자기 가마에서 소성(굽기 과정)을 통해 하나하나의 작품성을 가진 타일벽화로 완성됐다. 공단과 주민들은 지난 24일 살기 좋은 우리마을이라는 주제로 회색 담장에 타일 벽화를 붙이는 작업을 완료했다. 양주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마을공동체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가 사회적 공유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김상효 가천대학교 바이오나노학과 교수(㈜필메디 대표이사)는 27일 성범죄에 악용된 속칭 물뽕인 신종마약 GHB(Gamma-Hydroxybutyric acid)를 간단하게 검사할 수 있는 검사키트를 개발, 제품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술이나 음료를 손가락 끝에 살짝 묻힌 후, 검사용 스티커 표면에 묻히면, 1분 이내에 색 변화 여부를 통해서 마약 성분의 희석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키트다. 6개 검출 스티커가 명함 크기의 카드 한장에 붙어 있는 형태이기에 스마트폰 뒷면에 이를 붙여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되는 손목 밴드형보다 휴대성과 편의성이 뛰어나 지난 3월 국내 특허를 받았으며 현재는 해외 특허출원을 준비 중이다. GHB는 지난 2018년 일명 버닝썬 사건으로 세상에 알려진 무색, 무취 신종마약으로 약물 성범죄에 가장 많이 쓰이는 대표적인 향정신성 약품이다. 김 교수는 해당 검사키트 개발로 성범죄 피해 등을 손쉬운 방법으로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른 약물 검출도 가능한 약물검출키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이정민기자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오정호) Wee센터는 27일 학부모를 위한 예술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치고 불안한 학부모의 심리를 예술을 통해 치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그림을 통한 자기표현, 가족이 예술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 안내 등이 진행됐다. 오정호 교육장은 학부모가 심리적으로 건강해야 학부모와 자녀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가평군 설악양지노인요양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스크 4천매를 조종면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김학문 설악양지노인요양원장은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구매에 어려움이 있는 취약계층에게 나눔을 실천하고자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재근 조종면장은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독감도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종면 주민을 위해 솔선수범 기부를 해줘 감사하다며 지역 주민에게는 마스크가 생명줄과도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4천매의 마스크는 조종면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가구 등 저소득층 대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가평=신상운기자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는 새한제이소프트㈜ 등 4개 기업과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은 미래신성장동력 개편학과로 지정된 스마트자동화과와 새한제이소프트㈜, 유메이㈜, ㈜지우정보기술, ㈜카나 등 4개 기업 간 산학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산업체 연수, 현장실습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기술인력을 양성, 일자리 창출에 힘쓰기로 했다. 이영화 학장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다양한 기술 공유를 통해 실무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는 내년도 대학 수시 2차 원서를 다음달 23일부터 12월7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다. 성남=이정민기자
농협 안양시지부(지부장 이영철)는 27일 자원봉사자 10여명과 석수동 소재 채소 농가를 방문해 상추 따기 등 일손을 지원했다. 이번 일손돕기는 농협 안양시지부와 안양시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영철 농협 안양시지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손이 극심히 부족한 농촌을 돕기 위해 참여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하루빨리 농촌 일손 부족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경기도민이 수준 높은 건축 미술작품을 고루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도에서 건축물 미술작품의 질적 향상과 작가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한 이가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약 1년간 경기도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위원장을 맡은 심상용 서울대 미술사학과 교수(59)다. 심 교수는 화가가 되고자 서울대학교 미대에 진학했다. 이후 그는 현대미술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파리로의 유학을 감행했다. 파리 8대학에서 석사, 1대학(현대미술사)과 8대학(조형예술)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귀국했다. 이어 그는 동덕여자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오다 지난해부터 서울대 교단에 섰다. 심 교수는 경기도내 전시된 작품들을 보며 작품의 질적 수준이나 흉물처럼 방치된 전시 형태, 구조적 적폐 등 건축물 미술작품의 선정에 문제의식을 느꼈다. 이런 가운데 심 교수는 경기도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위원으로 참여, 수준 높은 작품이 도민에게 좋은 문화경험으로 다가갈 수 있게끔 심의를 해왔다. 건축물 미술작품이 미술관에 전시된 것과 달리 불특정 다수를 위한 작품인 만큼 더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이 필요하다는 소신에서다. 1년간 12번의 심의를 진행했으며, 8~9명의 위원과 평균 40~60건(1회 심의당)의 작품을 심의했다. 이로 인해 특정 작가의 출품 쏠림 현상도 완화됐다. 2017ㆍ2018년에는 1년에 다섯 작품 이상 출품한 작가가 10명이나 됐으나 지난해 심의위원 활동으로 개선됐다. 대신 1년에 한 작품을 출품하는 작가 비중이 같은 기간 40%에서 56%로 증가하는 등 신인 작가의 참여가 대폭 확대됐다. 심 교수는 더욱 다양한 작품들이 빛을 보고 작가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자 경기도 측과 수차례 회의를 하기도 했다. 심 교수는 도민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7일 경기도민상을 받았다. 심상용 교수는 경기도민의 문화예술 기회 확대를 위해 지자체와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건기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주영창)은 27일 소재ㆍ부품ㆍ장비 기술개발에 필요한 기본 연구시설인 소재부품 오픈랩과 기술난제 해결 지원을 위한 중앙분석지원실을 개소했다. 소재부품 오픈랩은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에 필요한 실험과 시료 분석을 위한 전처리실이 함께 구축돼 있다. 도내 중소기업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용 연구공간으로 연구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기본 연구시설이다. 중앙분석지원실은 고도화된 시험분석 서비스를 지원하는 연구시설로, 박사급 전임연구원을 비롯한 해당분야 전문인력이 시험 분석의뢰에 대한 신속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연구지원 사업 수행기관 뿐만 아니라 시험분석이 필요한 도내 기업들의 폭넓은 활용이 기대된다. 주영창 원장은 공용연구실인 소재부품 오픈랩과 중앙분석지원실 개소를 통해 관련 기업이 제품 개발과 개선에 효율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내 많은 기업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정책과 연구 환경이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융기원은 이날 오픈랩ㆍ중앙분석지원실을 개소하면서 제2회 경기도 소재부품장비산업 상생포럼도 함께 진행했다. 포럼에서는 업단의 수요연계형 연구지원과제 중 우수사례의 성과가 공유돼 도내 소부장 산학연관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