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산업경제위원장 인천일보 인터뷰 인천 송도국제도시엔 7곳의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이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인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과 경쟁력 있는 국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당시 선진기법이던 이 시설을 도입했다. 이 시설에 대해 현재 2가지의 현안사항이 있다. 인천시와 연수구가 소유권 이관에 대해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과 송도 11공구에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신규 설치 여부다. 소유권 이관 문제에 대해 구는 종전 협약은 무효이며, 운영은 구가 맡되 비용은 경제청이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인천경제청은 구에 협약 이행을 촉구하면서 분쟁조정위에 어떤 조정안도 제시하지 않고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문제는 협약 만료에 따라 인천경제청의 자동집하시설 지원 근거가 사라져, 내년부터는 관련 예산 편성 계획조차 없는 것이다. 또 인천경제청은 11공구 자동집하시설 신규 설치를 추진 중이지만, 정작 운영 주체인 구는 어떠한 사전협의도 거부하고 있다.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이 기존 재래식 수거체계에 비해 생활환경 개선 효과나 수거 편리성 측면에서 주민편익이 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에 따른 역작용이 있거나 투입 비용이 너무 과다하다면 그 정책은 재고하거나 개선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천에도 송도 이외에 영종하늘도시에 4곳의 자동집하시설이 있지만, 중구가 문전수거 방식의 3배에 달하는 운영비용 부담과 막대한 유지 보수비를 우려해 시설 이관을 거부해 현재 무용지물로 전락한 상태다. 필자는 송도 주민의 편익과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을 고려할 때 자동집하시설 설치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시가 추진하는 사업 대부분에 엄청난 예산과 노력이 투자됨을 감안하면 잘못된 판단에 의한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간과할 수 없다. 그 후유증도 장기간 이어져 사업 추진 전 충분한 검토와 분석이 이뤄진 뒤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본다. 혹 이미 추진 중이면 수정보완해 최적의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송도 11공구 자동집하시설 설치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민우기자
지난 16일부터 열린 인천시의회 제266회 임시회 제2~5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이 집행부에 각종 현안에 대해 문제 해결 등을 주문했다. 12일 임동주 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4)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천에서 매일 나오는 2천t의 분뇨를 처리하는 가좌분뇨처리장 주변 지역에 대한 지원을 요구했다. 임 의원은 각종 악취 등의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가좌분뇨처리장 주변 주민에 대한 지원이 전혀 없다며 시가 나서 지난 20년간 고통받고 있는 주민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윤재상 시의원(국민의힘강화)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에게 강화 마니산유치원 주차장 부재 및 누수 등을 지적했다. 윤 의원은 지난 2011년 개원한 유치원에 주차장이 없어 교직원학부모의 불편이 크고 개원 이후 심각한 누수와 이로 인한 누전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며 시설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했다. 또 서정호 시의원(민연수2)도 시교육청에 온라인 수업 후유증을 최소화 할 대책 마련 등을 주문했다. 서 의원은 학생에겐 학습격차 심화에 따른 위기감 조성과 우울감 증가, 학부모에겐 경제력 악화에 따른 돌봄 능력 부재 등의 문제가 있다며 실시간 쌍방향 수업방식 확대, 기초학력부진학생 학습도우미 확충, 학생 심리방역 전문가 확충, 학교장과 학부모의 소통기구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질의했다. 편집=곽민규민경찬PD 영상제공=경기도청
최근 5년간 국립대학교 교원의 음주운전 중징계 조치가 16%에 그쳐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ㆍ안양만안)이 서울대, 인천대 등 전국 11개 국립대학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2016~2020년) 교원 징계 현황 자료를 보면 교수, 부교수, 조교수 등 국립대 교원의 음주운전 건수는 총 87건으로 집계됐다. 대학별로는 강원대와 전북대가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충남대(10건), 서울대ㆍ부산대ㆍ경북대(각 9건), 제주대(8건), 전남대(6건), 경상대(5건), 충북대(4건), 인천대(1건) 순이다. 징계 처리 결과에서 정직ㆍ해임 등 중징계 비율은 16%(14건)에 불과했다. 나머지 73건은 감봉ㆍ견책 등 경징계를 받았다.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에 따르면 최초 음주운전이 적발된 공무원의 경우 혈중알코올농도가 0.08% 미만이면 정직 또는 감봉의 징계 처리를 할 수 있고, 0.08% 이상이거나 음주측정에 불응하는 경우 강등 또는 정직의 징계를 할 수 있다. 그러나 국립대 교원의 중징계 건이 10명 중 2명도 되지 않으면서 강 의원은 학교가 징계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득구 의원은 사회적 모범을 보여야 할 국립대 교원들의 중징계 비율이 매우 낮다는 것은 교육을 이끌어나가는 책임감과 경각심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경기도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일 0시 기준으로 24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천92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21명, 해외유입 3명이다. 부천에서는 노인주간보호센터에 다니는 80대 A씨가 19일 확진된 이후 20일 센터 이용자와 가족, 직원 등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가운데 A씨 손자인 중학생 B군과 고등학생 C군도 포함돼 이들이 다니는 학교 2곳이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폐쇄됐다. B군은 지난주까지 등교했고, C군은 지난주에 이어 19일에도 등교한 것으로 확인돼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는 5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21일에도 병원 직원과 환자, 간병인 등 32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해당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닷새 만에 101명으로 늘었다. 도내 사망자는 전날 부천시 요양원에 입원했다가 확진된 90대 환자 1명이 숨지면서 총 88명이 됐다. 경기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확진자 수가 줄어들 듯 줄지 않고 있다며 가을 여행객이 늘어 3차 대유행 요인이 잠재된 상황인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김해령기자
유망주 이수홍(광주 경안중)이 문화체육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ㆍ도대항육상대회 남자 중등부 400m서 금빛 질주를 펼쳐 대회 2관왕이 됐다. 이수홍은 21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남중부 400m 결승서 50초35를 기록, 김정현(대구 월배중51초72)과 한태건(용인중ㆍ51초85)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 전날 200m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같은 장소에서 함께 열린 2020 예천 전국대학ㆍ일반육상대회 여자 일반부 원반던지기에선 정예림(과천시청)이 51m31로, 정채윤(충북 음성군청ㆍ50m91)과 박세리(경북 경산시청49m83)를 따돌리고 우승, 전국종별대회(7월)에 이어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여대부 400m 계주에서는 인하대가 50초73으로 우승했고, 남자 고등부 400m 결승에서 성재준(양주 덕계고)은 49초23로 김승호(대전체고49초24)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여자 초등부 400m 계주서 군포 금정초는 56초18로, 충남 홍남초(1분00초42)를 제치고 우승했다. 김경수기자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 이아란(25ㆍ안산시청)이 위더스제약 2020 제1회 안산김홍도여자장사씨름대회에서 원년 매화장사에 등극하며 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조경덕 감독의 지도를 받고있는 이아란은 21일 안산 올림픽기념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매화급(60㎏이하) 장사 결정전(3판 2선승제)에서 이연우(전남 구례군청)를 접전 끝에 2대1로 꺾고 장사에 등극했다. 이날 우승으로 이아란은 올 시즌 설날장사대회(1월)와 영덕단오장사대회(7월)에 이어 시즌 3번째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이아란은 홈 모래판에서 열린 대회에서 윤화섭 안산시장으로부터 장사인증서를 받아 기쁨 두배가 됐다. 4강전서 김시우(화성시청)를 2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이아란은 첫 판서 오금당기기로 공격해온 이연우를 뒷무릎치기로 뉘여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둘째 판서 이연우의 기습적인 앞무릎치기에 무너지며 1대1 동률을 허용했다. 두 번째 판을 내줄 때 어깨에 통증을 느낀 이아란은 마지막 세번째 판서 투혼을 발휘해 오금당기기 기술을 성공시켜 개인 통산 4번째 매화장사에 올랐다. 이아란은 우승 후 안산에서 처음 열린 대회여서 부담감도 많았고 한편으로는 꼭 우승해야겠다는 사명감도 컸다면서 결승 두 번째 판을 마친 뒤 2년전 수술한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겼는데 팀원들이 응원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 많은 지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시장님을 비롯한 시 관계자 분들과 시의회, 시체육회, 시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화급(70㎏이하) 장사 결정전서는 체급 최강자 임수정(콜핑)이 엄하진(구례군청)을 상대로 경고승으로 첫 판을 따낸 후, 두 번째 판서 밀어치기로 승리해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최중량급인 무궁화급(80㎏이하) 결승서는 이다현(경남 거제시청)이 김다영(구례군청)을 밀어치기와 들배지기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단체전 결승서는 구례군청이 거제시청을 3대1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 밖에 단체전 안산시청, 매화급 김시우, 국화급 김주연(이상 화성시청), 김다혜(안산시청), 무궁화급 신유리(화성시청)는 4강서 져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안위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가족과 관련된 사항을 질의했다. 편집=곽민규민경찬PD 영상제공=경기도청
전국의병 부대로 대일항쟁에 정점을 찍은 13도 창의군의 집결지가 구리시 수택동 한강변이란 사실이 고증을 통해 밝혀졌다. 이는 구리시가 13도 창의군의 결성지이자 서울탈환 집결지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문경 13도 창의군 기념사업 추진위원장은 21일 구리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13도 창의군은 1907년 일제에 의해 군대가 해산되자 전국의 의병을 모아 서울로 진격, 통감부를 격파하고 국권을 회복하고자 조직된 전국의병부대였다며 이처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앞으로 13도 창의군 기념물 건립 등 구리에서 여러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학술대회는 나정원 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사회를 맡았다. 이어 ▲원수부 13도 창의대진의 역사적 의미 40년 독립전쟁의 개시(황태연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원수부 13도 창의대진의 항쟁과 허위의 복원 서울진격작전과 국민전쟁(김종욱 경희대 외래 교수) ▲구리시가 기억해야 할 최초 여성 의병장 윤희순(이영재 한양대 연구교수)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최문형 성균관대 연구교수, 서창훈 동국대 외래교수, 박석윤 구리시의회 운영위원장 등 3명은 토론자로 참여했다. 학술대회에는 안승남 구리시장, 김형수 구리시의장, 윤호중 국회의원 등 50명이 참석했다. 구리시는 이날 새롭게 제기된 13도 창의군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함께 그동안 역사고증에 심혈을 기울여 온 구리출신 독립운동가 노은 김규식 선생 등을 바탕으로 역사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앞으로 아차산성, 조선왕릉 등에 이어 13도 창의군 집결지까지 역사의 도시로 재조명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수원 오목초등학교(교장 안심)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굿바이 아동학대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아동들의 온라인학습이 장기화하면서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자 혹시 모를 아동학대를 방지하자는 취지다. 오목초는 학교 정문에 현수막을 걸어 아동학대 예방 관련 홍보를 진행했다. 또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고 소통하는 부모가 되자는 내용의 홍보물을 학교 인근 아파트관리사무소를 통해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등 활동을 펼쳤다. 안심 교장은 아동학대는 가정에서 은밀하게 생기는 경우가 많아 아동이 스스로 신고하기엔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게 현실이라 주위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사랑받고 존중받을 때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어 이웃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