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역 경찰관 담당인구 편차 4배

경기남부지역에서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 편차가 최대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인력 개편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남부청 산하 경찰서별 1인당 담당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화성동탄지역으로, 경찰관 1인당 1천241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천지역은 경찰관 1인당 328명을 담당, 화성동탄지역의 4분의 1 수준으로 집계됐다. 화성동탄지역의 담당인구가 늘어나는 배경에는 신도시 개발이 있는 것으로 꼽히는데, 하남지역 역시 같은 이유로 지구대ㆍ파출소 1개소당 담당인구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남경찰서 관내에서 지난 8월 기준 담당인구 11만6천231명으로 가장 많은 담당인구를 보이는 미사지구대는 지난 2016년 5만5천567명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는 미사신도시의 입주가 본격화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배 의원은 경기지역 내 인구 급증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치안서비스 편차가 심각하다며 특히 화성동탄ㆍ하남미사지역의 치안력은 한계치에 이른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구 급증 지역에 경찰서를 신설하고 경찰력을 추가 배치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장희준기자

양주시 경기교통공사 출범 준비 착착…내달 개청

경기도내 31개 시ㆍ군의 대중교통 정책을 총괄하는 경기교통공사가 다음달 15일 정식 출범한다. 양주시는 최근 상황실에서 경기도와 양주시 관계 공무원, 경기교통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교통공사 조기 개청을 위한 실무회의를 열고 개청 관련 준비사항 등을 점검했다. 경기교통공사 주사무소는 양주역세권개발사업구역 환승센터에 들어설 예정이다. 청사 건립 전까지 옥정신도시 중심상가지역인 옥정동 963의1 한길프라자 3층 임시사무소에 입주한다. 시는 경기교통공사의 조속한 개청을 위해 임시사무소 임대보증금 5억원을 지원하고 월 임대료 890만원은 경기교통공사가 부담한다. 또한 내부 공사기간 월 임대료를 내지 않도록 건물주와 협의하는 등 행재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교통공사는 4부 1센터에 87명이 근무한다. 버스ㆍ철도 등 교통수단 통합관리, 수요응답형 버스 운영, 노선입찰제 방식의 버스 준공영제 운영ㆍ관리, 광역교통시설(환승 주차장ㆍ승강장) 운영 등을 전담한다. 시는 경기교통공사 유치로 경기북부지역에 부족한 행정인프라 구축과 균형적인 지역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남부권역에 집중된 교통시설을 통합 운영, 경기도 대중교통 서비스의 공공성, 효율성, 투명성을 높이고 향후 신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전략교통산업 육성 등 첨단 교통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개청 후 5년간 1천323억의 생산유발효과와 516억원의 부가가치, 1천47명의 취업 유발효과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기교통공사가 양주시에 신속히 정착할 수 있도록 가용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개청 후 친환경 교통분야, 도시철도 운영 등 다각적인 교통사업 추진을 통해 경기북부 교통의 허브로서 양주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남양주 오남읍서 초등생 3명 잇단 확진…등교 중지

남양주시 오남읍에서 초등생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이번 주 전 학년 등교를 중지했다. 남양주시는 19일 오남읍에 사는 초등생 A군과 B군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7일 확진된 오남읍 일가족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으로 판정됐다. 일가족 중 초등생이 포함됐다. 앞서 보건당국은 오남읍 일가족의 동선으로 확인된 어린이집, 초등학교, 학원 2곳, 음식점, 병원 등과 관련해 229명의 명단을 확보,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이 중 이날 A군과 B군, 전날 20대 C씨 등이 각각 확진됐으며 나머지 226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보건당국은 A군과 B군 등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이들의 밀접 접촉자 6명은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B군이 다니는 초교와 관련해 25명도 접촉자로 분류, 검사받고 있다. 해당 학교는 보건당국과 협의, 확산을 우려해 전 학년 등교를 중지하고 이번 주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난 8일부터 중앙방역대책본부 권고에 따라 확진자 번호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남양주=심재학기자

하남시 하수처리장최종 방류수 기준치인 BOD 5ppm보다 낮게 방류

하남시의 하수처리가 한강유역 방류수 수질 기준보다 낮은 깨끗한 수질로 방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 최종 방류수가 기준치인 BOD 5ppm보다 낮은 0.7ppm으로 한강유역 방류수 수질 기준보다 깨끗한 수질로 방류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2015년부터 하루 3만2천t의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해 운영하고 있다. 지상에는 어린이 물놀이장과 공원ㆍ체육시설 등 주민편익시설을 갖춰 전국 지자제 모범사례로 견학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하수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하수전처리와 유량조정조, 생물반응조, 분리막설비, 총인처리설비 등을 구축해 처리하고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공공하수처리시설 평가 결과 기초하수도 분야 91개 지방하수도공기업 중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지하화하수시설가동 이후 법적 방류수 수질기준을 위반사례도 단 1건도 없었다. 게다가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른 한강유역 방류수 수질기준보다 낮은 BOD 0.7ppm을 유지, 한강수질 보존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도시개발사업과 이에 따른 인구증가에 대비, 추가적인 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10대 강제 추행 에이즈 인도인 집행유예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AIDS)에 걸린 20대 인도인이 10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가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임해지)는 강제추행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도인 A씨(28)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29일 오전 2시께 김포시 한 주차장 앞길에서 10대 B양의 신체를 만져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길에서 처음 본 B양에게 나 머니(돈) 많아요. 고(Go). 같이 가자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6년 단기방문(C-3-4) 자격으로 국내에 입국한 B씨는 지난해 7월 체류 기간이 끝났는데도 이후 계속 불법 체류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재판과정에서 B양에게 다가가 외투를 올려줬을 뿐 추행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가 피고인의 추행방법 등을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며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진술하기 어려울 정도로 구체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체류기간을 초과, 불법 체류하던 중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피해자를 추행, 죄질이 나쁘다며 범행사실을 부인하며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후천성면역결핍증 등의 질환으로 건강이 매우 악화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광명시 시민연대 복합문화공간 조성 박차

광명시는 19일 신축하는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 등 공공건물에 시민 연대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먼저 오는 12월 완공되는 광명7동 행정복지센터에 주민자치 프로그램실 외에 여성청소년활동센터, 아이돌봄터, 일자리사업장 등을 조성한다. 또한 시는 재개발재건축 지역에 있는 광명134동, 철산24동, 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할 때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시민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광명도서관, 하안도서관, 연서도서관에 3D디자인룸, 디지털장비룸, 섬유룸, 1인미디어 및 제품 촬영실, 창의열람실, 게임메이커 스페이스, 우리동네사랑방 등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외에도 신축 이전한 철망산 평생학습원에는 학습문화복합공간인 웃고 떠드는 도서관을 조성하고, 구 평생학습원에는 청년센터와 청년예술창작소를 조성하는 등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들이 서로 만나 배움과 소통으로 마을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더 나아가 광명시의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열린 공간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인사이드 경기] 용인시, 노인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

용인시에서 지난 1월 치매에 걸린 70대 노모가 자신의 아들이 사망한 지도 모르고 두 달을 홀로 생활한 것이 알려지면서 주변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에 시는 실제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데도 재산이 있거나 경제활동 자녀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를 찾아내기 위해 70세 이상 노인이 있는 2인가구의 실태를 전수조사 하기로 했다. 또 노인 부부 또는 노인과 자녀가 함께 있는 가구 등 70세 이상 노인이 있는 모든 2인가구를 방문조사해 고위험군 가구를 발굴하고 모니터링과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는 등 노인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용인을 만들기 위해 잰걸음을 시작했다. ■ 노인이 일하기 좋은 곳 용인 용인시는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종 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시는 어르신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ㆍ사회활동을 지원해 노인복지 향상에도 기여하고자 했다. 여기에 사업수행기간을 기존 9~12개월에서 10~12개월로 확대하는 한편 사회서비스형 참여자격 기준 및 참여인원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였지만 이제는 만 65세 이상으로 기준을 변경해 보다 많은 노인들이 사회서비스형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아울러 용인시는 △노노케어 연중사업 △공익활동 △사회서비스형 사업 △시장형 사업 △취업알선형 사업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춘 노인 복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노인 복지에 대한 것도 비상이 걸렸다 용인의 경우 코로나 19로 인해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장애인직업재활 시설, 사회복지관 등 2천83개의 사회복지 시설이 휴관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이에 시에서는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휴관 중인 기관에서 안부확인, 대체식 지원, 활동지원 등 긴급돌봄에 나섰다. 여기에 방역수칙을 준수해 실내ㆍ외 휴게 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비대면(유튜브 활용 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노인 돌봄에 힘쓰고 있다. 비대면 프로그램에는 무관중 효콘서트, 유튜브 안방프로그램, 온라인 평생교육, 요리교실, 웃음체조, 스마트폰 활용, 생활 영어 등 노인 신체ㆍ정신적 건강을 직간접적으로 돕는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에 비대면 사물인터넷 IoT기술을 접목, 전염질환 확산을 차단함과 동시에 스마트 케어 도시를 구현키로 했다. 먼저 전국 최초 비대면 생활(행동) 패턴 AI 돌봄케어 방식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 19 확산시에도 돌봄 대상자 관리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실시간 안전확인 정보로 응급상황 발생시에도 빠른 조치가 가능하다. 아울러 대상자 관리를 위한 맞춤형 플랫폼 제공으로 업무 효율성까지 개선될 것으로 보여진다. 또 한정된 제공 인력으로도 대상자 확대에도 똑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는 노인 등의 가정내 활동이력 정보를 맞춤돌봄 수행기관(생활관리사)과 쌍방향으로 정보를 제공받게 되는 것으로 운동량 알림, 식사횟수, 어르신 호출, 복약횟수, 미움직임 등 다양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된다. ■ 따뜻한 온정이 넘치는 도시 용인 코로나19로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이 무너지면서 독거노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사각지대가 생겨날 우려가 커졌다. 하지만 용인에서는 많은 이웃들이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에서는 끼니 해결조차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역 주민들의 관심으로 모인 후원금으로 영양소가 골고루 갖춰진 반찬과 따뜻한 국을 정성스럽게 포장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었던 것. 특히 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을 때 반찬과 함께 전과 떡, 생필품을 정성스레 포장해 이웃에게 전달했다. 그러던 와중 복지관 직원이 편지를 발견하게 됐는데 편지에는 매번 반찬을 받을 때마다 사람이 그리운 저에겐 행복이란 걸 느낍니다라고 적혀 있어 감동의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또 복지관에서는 어르신 분들의 정신건강 역시 신경썼다. 코로나19로 인해 친구와 만나지도 못해 힘들어하는 어르신에게 복지관이 경기도 어르신 작품 공모전 참여를 유도하면서 스트레스 해소 창구를 마련해줬다. 복지관은 작품공모전의 경우 각 교실에서 대면 홍보를 하고 독려했겠지만 코로나19 탓에 홍보를 하지 못했다. 이에 어르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것은 물론 수상까지 이뤄내는 업적을 달성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실의에 빠진 어르신들이 다시 생활에 활기를 찾고 도전 가능성과 성취감을 느끼게 했다는 게 핵심이었다. 이 대회에 참가한 한 어르신 역시 몸은 혼자이지만 마음은 움츠러들지 않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용인에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기관은 기관대로, 복지 대상자는 대상자대로 서로 건강한 위기 극복을 보여주고 있으며 노인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분주하게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60살 늦깎이에 만난 협동조합 매력 전도사 김용한 컨설턴트

협동조합을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하지만 제 몸에 꼭 맞는 옷을 걸친 느낌입니다. 재미있게 공부하며 조합원으로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60세 늦깍이 나이에 만난 협동조합의 매력에 빠진 김용한(66) 협동조합 컨설턴트. 서울대 대학원 독문학 박사, 중ㆍ고교 교사, 대학교수, 시민운동가(에다바 비리재단 퇴진운동ㆍ미군기지 평택이전 반대 등), 정당 정치인(경기도지사ㆍ평택시장 선거 출마). 다양한 이력을 가진 그가 협동조합의 전도사로 다가온 것은 느닷없는 일이라고 할 만큼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최근에는 스위스 최대 협동조합 미그로 창시자인 고틀리프 두트바일러의 전기를 한글로 번역한 고틀리프 두트바일러(북바이북 출판)까지 출간,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독일어로 쓴 고틀리프 두트바일러 전기는 지금까지 영역본도 없으며 한글로 번역한 것은 김용한 컨설턴트가 최초다. 협동조합계에서는 이번 번역 책이 한국 협동조합 담론이 수준을 끌어올릴 전기로 평가하고 있다. 정치인과 시민운동가 등으로 격정적인 삶을 살아온 그가 협동조합을 알게 된 것은 문제갑 포레스트조합 전 이사장과의 만남에서 시작됐다. 문제갑 전 이사장은 김용한 컨설턴트가 고등학교에서 독일어를 가르친 제자다. 김용한 컨설턴트는 한 사회복지법인의 이사로 활동할 때 시설 개선에 대한 장애인 부모들의 요청이 있었는데 이를 이사회 회의에 반영할 수 없었던 어려운 점을 평택에 찾아온 문제갑 제자에게 말했더니 협동조합을 해보라는 권유를 받은 것이 협동조합을 공부하게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 김용한 컨설턴트는 제자가 스승이 된 것을 두고 제승관계라는 새로운 말을 만들어 설명했다. 협동조합 일로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김용한 컨설턴트는 소수의견을 무시하지 않는, 사람중심의 협동조합은 이해하면 이해할수록 매력적인 기업이라면서 왜 진작에 미쳐 (협동조합을) 몰랐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협동조합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