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민원 우수공무원 시상 및 격려

이천시는 7일 심사를 통해 선정된 민원처리 우수공무원에 대한 시상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심사는 만족분야, 단축분야 등 2개분야에 걸쳐 민원처리 우수공무원을 심사해 총 18명의 공무원이 선정됐으며 2개분야의 각각 최우수, 우수, 장려 수상자를 엄태준 시장이 시상하고 격려했다. 이날 만족분야 최우수를 받은 주택과 이지민 주무관은 임대사업자 계약변경사항 자진신고기간 폭발적인 접수량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 및 전화안내 등으로 7명의 민원인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읍면동지역 분야 우수를 받은 증포동 최춘묵 팀장은 증포동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는 칭찬을 이러져 수상했다. 또 단축분야 최우수를 받은 여성보육과 정채율 주무관은 3개월동안 900건이 넘는 보육료 및 양육수당 지원신청을 법정처리기간인 30일보다 평균 26~27일 단축해 2~3일만에 신속ㆍ정확하게 처리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읍면동지역 분야 우수를 받은 종합허가과 최유로 주무관은 민원처리 난이도가 높은 개발행위허가 민원을 실제처리기간의 절반이상 단축해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됐다. 엄태준 시장은 각 분야에서 힘써주신 직원 여러분 덕분에 이천시가 민원행정서비스가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원인의 입장에서 불편사항, 개선사항 등을 살펴 민원인의 신뢰를 높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국방위, 서해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 놓고 여야 공방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7일 서해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이날 국방부 국감에서 군이 모든 정보자산을 동원해 관련 첩보를 적시에 수집하고 보고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우리 군이 단호한 어조로 대응하고 발표했기 때문에 북측에서 이른 시간 안에 사과 통지문을 받을 수 있지 않았나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병주 의원은 감청 내용 등 SI(Special Intelligence) 정보가 누출된 점을 우려하며 앞으로 북한에 대한 정보 수집이 대단히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실종자 구조 노력이 너무너무 미흡했다며 대통령이 보고받은 후 구조와 관련한 아무 지시도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신 의원은 또 실종자의 월북 의도를 예단하기 어렵다며 설사 의도가 있었다고 해도 국민 생명을 구해야 하지 않았나. 한강 다리에 자살하려고 올라간 사람은 안 구하느냐고 반문했다. 같은 당 강대식 의원은 국방부의 국회 보고와 북한 통일전선부 명의 통지문의 내용이 다르다는 점을 지적한 뒤 북한이 대한민국을 조롱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민송우일기자

“야구요? 그냥 제 삶입니다”…최말례 사회인야구 심판 겸 기록원

야구는 내게 있어 생활 그 자체입니다. 7일 광주 팀업캠퍼스에서 진행 중인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의 기록원으로 나서 선수들의 투구 하나, 타격 하나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기록하고 있는 최말례(60ㆍ여) 기록원을 만났다. 최씨는 내 인생과도 같은 야구, 그 자체만으로도 좋아요. 야구는 그냥 나의 삶이라고 말했다. 국내 첫 여성 사회인야구 심판위원장 겸 기록원인최씨는 어릴 때부터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다. 야구를 좋아한 오빠와 함께 경기장을 방문한 것이 야구사랑의 시작이었다. 이후 최씨는 고교 졸업 후 부산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그만두고 상경한 뒤당시 야구를 함께 좋아했던 친구의 권유로 1992년부터 야구 기록원을 시작했다. KBS 라디오 야구기록원으로도 활동한 그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학교를 수료하고, 소프트볼을 거쳐 사회인야구 심판까지 맡으면서 어느덧 경력 30년차를 맞았다. 최씨는 야구를 취미로만 좋아하려 했지, 직업으로는 절대 삼지 않으려 했다. 당시 집에서도 야구가 혼삿길을 막는다며 힘들게 모은 야구잡지들을 내다 버릴 정도로 반대가 심했지만, 야구에 대한 사랑은 점점 커져만갔다.시간만 되면 장소가 어디든 야구장을 직접 찾아다니는 일을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그는 사회인 리그에서 여성이 심판 또는 기록원을 전업으로 삼기엔 보수가 터무니 없이 적고, 취미로 하기엔 힘들다고 토로했다. 최씨는 심판은 여자가 하기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여성 심판들이 전국에 몇명 있는 것으로 알지만 체력적인 한계 때문에 하나 둘 씩 포기하는 실정이라며 그래도 한다면 여자라는 생각은 버리고 죽을 각오로 해야 한다. 야구 공부도많이 해야 정확한 판정을 내릴 수 있다. 체력적으로 뒤져서도 안 된다며 30년간 야구 일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사회인 야구리그에서 심판들이 스스로 권위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매 경기 일관성 있는 판정을 위해심판 스스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심판 권위는 열심히 하면 자연스럽게 주변에서 세워주는 것이다. 개인 발전에 늘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씨는 언제까지 심판과 기록원 일을 할지 모르지만 야구장에서 만나면 반가운 사람, 일관성 있는 판정으로 계속 인정받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경수기자

[경기도의 미래와 함께 하는 유망 중소기업] ㈜GHL

가정용 헬스케어 전문 기업에서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방역용품으로 보폭을 넓히는 기업이 있다. 남양주시에 있는 (주)GHL(Green & Happy Lifeㆍ대표 신기영)이다. 2012년 설립된 GHL은 2015년 생산공장 확장 이전ㆍ베트남 사옥 준공, 지난해 1천만불 수출탑 달성 등 나날이 사세를 키우고 있다. GHL의 주력 제품은 △척추 치료 △혈액 순환 △통증 치료 △뷰티 디바이스 등 가정용 헬스케어 분야다. 우선 척추 치료 쪽에서는 공기압 제어ㆍ척추 질환 예방 기술을 바탕으로 한 에어카이로 체리안(體利安ㆍ몸에 이롭고 편안하다)이 주목받고 있다. 인체에 무리가 되는 강한 자극이 없도록 공기압 제어 기술을 통해 장치를 작동하고, 척추 질환 예방 기술 특허를 적용했다. 이러한 공기압 제품은 지난해 GHL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어 온열과 진동 기능을 겸비한 침대형 장비는 혈액 순환 의료기기로 개발됐다. 아울러 맥놀이 파형(Beat frequency interference curent)을 만들어 내는 저주파 통증 완화 장치도 이목을 끌고 있다. 기존 1천Hz 이하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저주파 치료기의 단점(피부 저항, 전기 통증)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 시장을 겨냥한 화장품 브랜드 로제아 크리스탈은 뷰티 한류를 토대로 미백ㆍ주름ㆍ색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빛(Light Therapy)과 초음파를 피부에 조사해 발생하는 세포 간 광ㆍ생화학 반응을 유도, 피부 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품도 있다. 이러한 제품들을 바탕으로 GHL은 지난해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GHL은 헬스케어 제품 수요가 높은 고령 인구의 증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가정용 장치에 대한 관심 등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기업은 현 상황에서 만족하지 않고 의료기기 제조 노하우를 토대로 방역용품 전문생산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복안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그래핀ㆍ몰약을 비롯한 신소재 적용 및 인공지능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신기영 대표는 GHL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의 동반자로서 소비자의 건강을 책임질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철저한 관리, 봉사 정신으로 고객 만족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여승구기자

[경기도의 미래와 함께 하는 유망 중소기업] ㈜에스앤지바이오텍

용인시에 위치한 에스앤지바이오텍은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에 맞는 실내 마스크 수요층이 늘어난 것에 착안해 오투쿨마스크(O2COOLMASK) 브랜드를 출시했다. 오투쿨마스크는 기존 마스크와 달리 무봉제 공법(seamless)으로 이루어진 면 마스크로, 통기성이 좋고 몸에 맞닿는 마찰을 최소화해 착용감이 편할 뿐 아니라 냉감소재인 Aqua-x와 Askin 원사를 사용해 마스크 내부에 있는 피부의 열감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원사 내부에는 냉감성 특수 미네랄이 함유됐으며 영구적 접촉냉감, 자외선 차단, 흡한 속건기능이 특징이다. 소재를 테스트한 결과 Askin은 기존원사 대비 15%, Aqua-x는 30%의 냉각(Cooler) 기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에스앤지바이오텍의 설명이다. 또 오투쿨마스크는 기능성에 더해 안전성마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KC 인증을 획득한 오투쿨마스크는 항균, 은나노 기능으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차단할 뿐 아니라 효과적인 소취기능으로 냄새까지 잡아준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오투쿨마스크는 1매당 KF80 성능의 MB필터(멜트블로운 부직포)를 5장 기본 제공하며 마스크 안쪽으로 끼워넣어 사용 가능하다. 또 필터를 제외한 마스크 자체는 손세탁으로 재사용하 수 있어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이처럼 끊임없는 제품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성장을 이뤄나간 에스앤지바이오텍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2019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을 받아 기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남궁윤 에스앤지바이오텍 이사는 에스앤지바이오텍은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현실에서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한 끝에 가벼운 착용감을 느낄 수 있으면서 여러 기능적인 요소가 더해진 오투쿨마스크를 출시하게 됐다며 내 가족이 사용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