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도서관 5일부터 운영 재개…평일 오후 8시까지 확대

부천시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휴관했던 지역 도서관 34곳을 5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부천시립도서관은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는 현 상황을 고려, 이용 인원을 수용 가능 인원의 최대 30%로 제한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용객 간 2m(최소 1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자료실과 열람실에는 좌석 정원의 30%만 이용할 수 있는 안심좌석제를 도입한다. 개방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말에는 자료실은 오후 5시까지, 열람실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정기 휴관일이 5일인 도서관(원미심곡북부꿈빛책마루도당동화역곡도서관)은 다음날인 6일부터 정상 개관한다. 상동원미꿈빛한울빛오정송내도서관 등은 낮 시간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평일은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정기휴관일은 연장 운영하지 않는다. 이재희 상동도서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중에 운영 재개를 결정한 만큼, 이용객들은 반드시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청년센터 원미청정구역서 매주 금요일 온라인 주거멘토링 진행

부천청년센터 원미청정구역에서 오는 16일부터 매주 금요일 온라인 주거 멘토링 청년의 첫 집 구하기를 10주간 진행된다. 10월 신규 프로그램인 청년의 첫 집 구하기는 청년들을 위한 주거정책 소개에서 임대계약 실무, 내 집 장만을 위한 경매까지 청년을 위한 실속 주거정보를 제공한다. 원미청정구역은 연말까지 다양한 청년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계획이다. 원미청정구역에는 청년의 취업 생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평일에는 ▲면접 교육반 ▲취업 교육반 등을 운영한다. 주간에 시간이 없는 청년을 위한 야간 프로그램인 금융멘토링-청년금융생활아카데미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는 온라인 취업캠프도 청년의 취업 고민을 해결해준다. 청년의 상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청년들은 취업 및 심리상담 너와나 톡톡과 금융 상담과 금융멘토링-내지갑상담 멘토링 등을 통해 나에게 딱 맞는 맞춤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프로그램은 원하는 시간에 사전 신청한 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접수한 실무멘토링 부트캠프 온라인 인턴체험(회계)은 많은 청년의 지원으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청년들의 열띤 성원에 10월에는 8개의 다양한 직무 인턴체험이 부천시 청년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부천청년센터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 장기불황이 지속되면서 힘들어하는 청년들이 주거멘토링으로 실생활에서 많은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포토뉴스] 올가을 최저기온 쌀쌀한 출근·등굣길

8일 가야금 프로젝트 현대음악시리즈 'Close & Close' 개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음에도 공연 개최가 여의치 않은 지금 비대면 가야금 연주회가 열려 전통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박이슬 가야금연주자는 가야금 프로젝트 현대음악시리즈 Close & Close를 오는 8일 수원 고색뉴지엄에서 공개한다. 이날 오후 4시부터 무관중 유튜브 생중계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수원문화재단의 2020 형형색색문화예술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예술가의 창작활동과 관객의 문화향유 기회가 멈췄지만 더욱 가깝고 밀접하게 소통하고자 열렸다. 공연 제목인 Close는 닫힌이라는 뜻 외에도 가까운 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어 현재 예술가와 관객이 처한 상황과 일맥상통하다는 평이다. 공연은 박 연주자 외에도 윤보람 첼리스트, 송문수(타악)ㆍ김한길(피리)ㆍ김동국(대금)ㆍ유선경(해금) 연주자가 함께한다. 이들은 현대음악계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이건용 작곡가의 여름정원에서를 시작으로 총 5곡을 선보인다. 여름정원에서는 지난 2011년에 완성된 11분 분량 곡으로 당시 이 작곡가가 겪은 두 차례 여름철 체험을 영감으로 만들어졌다. 당시 그는 2010년 여름과 가을에 걸쳐 파리에서 느낀 햇빛, 2011년 여름 담양 명옥헌에서 느낀 더위와 녹음, 바람부는 정자, 물소리 등을 소재 삼아 여름정원에서를 완성했다. 여름 예찬에 보들레르의 시, 조선조 문인 정두경의 시조도 곡 중간에 배치돼 듣고 느낄거리 모두를 더했다. 이어 이명선 작곡가의 율[YUL]과 김대성 작곡가의 가야금과 첼로를 위한 반서름은 물론 백병동 작곡가의 운악(韻樂), 정일련 작곡가의 Melted Song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박 연주자는 이번 무대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관객의 마음을 위로함과 동시에 예술가로서의 고민과 열정을 담아내겠다라며 앞으로도 가야금을 통해 창작의 행복을 전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 연주자는 아트컴퍼니달문 대표로서 지난 2017년 수원SK아트리움에서 가야금 프로젝트 타(打)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013년 독일 베를린에서의 첫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이듬해 제2회 독일한국음악제 폐막식 초청 공연과 독주회 등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젊은 전통연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권오탁기자

의왕시 아동보호 공공성 및 국가책임 강화정책에 부합하는 대응체계 마련

의왕시는 경기도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업무를 이관받아 이달부터 직접 조사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대통령 국정과제인 포용국가 아동정책에 따른 조치다. 시에 따르면 기존 아동학대 조사는 민간기관인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시행해왔으나 아동분리와 친권제한 등 강제력을 행사하는 업무인데도 민간기관이 담당, 가해자 조사거부와 상담원 신변위협 등 한계점이 드러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시는 아동학대조사 공공화사업 선도지역으로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고 아동보호의 공공성 및 국가책임을 강화하려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개편했다. 시는 앞서 지난 1월 아동학대업무 전담팀인 아동친화팀을 신설,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1명을 배치했으며 가정과 분리돼 보호 중인 아동에 대한 지원과 관리강화를 위해 별도의 아동보호 전담요원 1명도 채용했다. 또한 아동학대조사 공공화사업의 순조로운 안착을 위해 경기도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의왕경찰서 아동학대 전담경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 주ㆍ야간 당직과 현장 동행출동 등 공공화 이관 시행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윤주 의왕시 여성아동과장은 최근 발생한 심각한 아동학대사건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국가책임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보호가 필요한 위기아동을 상시 발굴해 아동학대로 인한 피해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예방활동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수원시, 100리터 종량제봉투 제작 중단

수원시가 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 노동자의 노동 환경을 개선하고자 100ℓ 쓰레기 종량제봉투 제작을 중단한다. 수원시는 100ℓ 쓰레기 종량제봉투 공급을 중단하고 75ℓ 종량제봉투 제작을 신설하는 내용의 수원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5일 공포ㆍ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개정조례안을 통해 소각용 종량제봉투 75ℓ 규격을 신설하고, 종량제봉투 배출 무게를 19㎏ 이하로 제한했다. 75ℓ 종량제봉투는 제작 기간이 한 달인 점을 감안해 이달 중순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100ℓ 종량제봉투는 재고량을 제외하고 더는 제작하지 않는다. 시는 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 노동자들이 100ℓ 종량제봉투를 옮길 때 허리 부상을 당하고 노동자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종량제봉투 규격과 배출 무게를 줄이는 내용의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 수원시 청소자원과 관계자는 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100ℓ 종량제봉투의 규격이 크다는 현장 목소리도 있었다며 종량제봉투 최대 규격 축소로 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 노동자의 안전을 확보할 것이며 조례 개정 내용을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