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송랑유치원, '집콕 놀이꾸러미'로 원격학습 지원

양주 송랑유치원이 코로나19로 인한 유아들의 학습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집콕 놀이꾸러미로 원격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송랑유치원은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오는 1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원격수업기간 동안 유아들의 학습 공백을 줄이고 유아 주도의 놀이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원격수업 놀이꾸러미를 드라이브 스루로 배부했다. 놀이꾸러미에는 연령별 특성에 따라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활동 자료와 다양한 놀이자료를 담아 유아들이 가정에서 즐겁게 놀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녀와 시간을 보낼 학부모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놀이방법을 동영상으로 안내했다. 송랑유치원은 이번 원격수업 기간뿐만 아니라 3~5월에도 원격수업 놀이꾸러미를 두 차례 택배로 배부했으며, 5월 27일 등교수업 이후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기간에도 매주 놀이꾸러미를 가정으로 보내 가정 내 학습을 지원했다. 송랑유치원 김수영 원장은 앞으로 유아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 하고 학부모와의 협력적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놀이꾸러미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유아들의 학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연수구, 재활용 선별률 향상 선제적 추진

인천 연수구가 재활용 선별률 향상에 선제적으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가정 내 재활용품 배출 수거체계 개선을 위한 거점 분리배출 시설 확대와 함께 전용 수거차량을 투입하는 등 재활용 선별률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구는 당장 이달부터 재활용품 수거 횟수도 주 1회에서 3회로 늘리고, 지난 5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4종의 분리수거봉투를 활용한 고정형 분리수거대 운영도 3개 동에서 6개 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구는 지역 내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수거체계 개선을 통한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인천 최초로 이달부터 3.1t(6대)과 1t(4대)의 비압착식 재활용품 전용수거 차량 10대를 운영 중이다. 앞서 구는 올해 초 비압착식 재활용품 전용수거 차량 구입을 위해 인천시의 재활용 배출 수거체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 공모 선정을 토대로 6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종전의 압착시 수거 차량을 이용한 재활용품 수거는 선별률이 떨어지고 자원 가치를 낮출 뿐 아니라 잔재쓰레기 소각과 매립량 증가 등의 문제를 낳았다. 특히 구는 수거 횟수를 늘린 것과 관련해 주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활용품 수거 요일을 동별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 요일과 같은 날로 정했다. 구는 이 같은 재활용 활성화와 효율적인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을 통해 자원순환형 도시 이미지를 확고히 굳힌다는 계획이다. 거점 분리배출 시설 확대와 자원관리사 배치에 이은 비압착식 재활용품 전용수거 차량 투입 등으로 지역 내 재활용 선별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고남석 구청장은 앞으로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 시대를 위해 생활폐기물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는 일을 피할 수 없다며 우리 구는 지속적인 배출 수거체계 개선을 위해 모든 행정적 역량을 모으겠다고 했다. 한편, 구는 지난달 비압착식 재활용품 전용수거 차량 인수식을 겸한 자원관리사 발대식을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취소했다. 김민기자

인천 중구, 지중화 사업 속도낸다… 9월 착공

인천 중구가 도시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지중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9월 중 지중화사업에 대해 통신사와 협약을 마무리하는대로 착공에 들어간다. 총 사업비는 18억원으로 2021년 12월까지 지중화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대상지역은 홍예문~동인천동 행정복지센터~화평운교 사거리에 이르는 440m 구간이다. 구가 추진하는 지중화사업은 도심지의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한 보행로를 조성하기 위해 지상에 설치한 전선과 전신주를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한국전력과 지자체가 사업비를 50%씩 부담한다. 또 구는 이번 지중화사업과 연계해 내년 상반기에 도로와 인도 확장정비 사업을 함께 추진, 동인천동 일대의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홍예문~동인천동 행정복지센터 구간은 인도를 확장 설치하고, 동인천동 행정복지센터~화평운교 사거리 구간은 도로정비와 함께 인도 구간을 추가로 조성한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지난 8월 31일 사업현장에 방문해 추진사항을 직접 점검하고,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해 구민의 생활환경을 조속히 개선하도록 지시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지중화사업 추진을 통해 중구의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지역사회 위해 노력… 이젠 ‘우측보행 실천’ 위한 인생 2막 시작”

도로교통법 제8조 3항, 보행자는 보도에서는 우측통행을 원칙으로 한다 익숙한 습관과 달라진 규칙 사이에서 아직도 많은 이들이 하루에도 수십 차례 우측통행 원칙을 잊은 채 법을 어긴다. 이 같은 모습을 보고 공공질서를 확립하고자 나선 이가 있다. 주인공은 지역사회 질서지킴이를 자처한 전근배 전 광주하남교육장(72). 전근배 전 교육장은 작은 규칙을 지키는 것에서 공공질서 확립이 시작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봉사는 헛되지 않다는 신조를 지닌 그는 혼잡스러운 보도에서 좌우 구분없이 뒤섞여 보행하는 시민들을 보며 우측통행 원칙을 알릴 필요성을 느꼈다. 사소한 규칙이지만, 이를 어겨 마주 오는 이들이 부딪히거나 자전거와 보행자가 충돌해 사고까지 벌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과거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 시절 강제로 일본의 좌측통행을 따라야 했다. 해방 직후 도로에서만 우측통행 원칙이 채택됐다가, 2010년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보행자도 우측통행을 원칙으로 하게 됐다. 그러나 오랜 세월 좌측통행이 습관처럼 굳어져 온 탓인지 아직도 많은 이들이 우측통행과 좌측통행을 헷갈리고 있다. 우측통행 홍보대사가 되기로 마음먹은 전 전 교육장은 우측통행 실천 운동을 추진했다. 그는 당초 지난달 26일 거리로 나가 시민들에게 우측통행 원칙을 알리며, 질서 확립과 준법정신의 중요성을 전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탓에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신 공공기관, 학교 등 곳곳에 우측통행 원칙을 알리는 공문을 전하고 있다. 전근배 전 교육장은 교육자는 물론 대다수의 시민이 우측통행을 잘 모르고 있다. 자신도 모르게 하루에도 수차례 위법행위를 저지르는 셈이라며 우측통행을 알리는 것을 시작으로 많은 이들에게 준법정신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공공의 발전과 질서를 중시하는 그는 43년간 교육자의 길을 걸으며 광주하남교육장,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등을 역임했다. 교단에서 내려온 뒤엔 새마을운동, 환경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헌신해왔다. 지금도 교육자 시절 경험을 살려 200여곳의 학교를 찾아 독도사랑, 성폭력예방법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는 등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나눠주고 있다. 전근배 전 교육장은 작더라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행복한 삶이라며 우측통행부터 지키는 준법정신을 널리 알리는 것으로 내 인생의 2막이 시작됐다며 미소 지었다. 장희준기자

용인시 지난해 세출 중 가장 큰 비중은 사회복지분야

용인시의 지난해 세출 중 가장 큰 비중과 증가액이 많은 분야는 사회복지 부문으로 나타났다. 시는 1일 지난해 세출 총계는 2조7천484억원으로 전년도 2조4천644억원에 비해 11.52%가 증가했으며 일반 회계 기준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사회복지로 34.2%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 다음은 수송 및 교통(17.43%), 국토?지역개발(10.75%), 일반공공행정(7.74%) 순으로 집계됐다. 또 세출 중 증가액이 가장 많은 분야는 사회복지 분야로 전년도 6천187억원에서 7천765억원으로 1년 사이에 1천578억원이 늘어났다. 다음은 국토?지역개발 분야로 전년에 비해 899억 원이 증가했다. 사회복지 분야 세출 증가는 아동수당 지원대상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며, 국토?지역개발 분야의 세출 증가는 통삼근린공원 등 공원조성 관련 예산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 사회복지 분야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액이 많았던 수송 및 교통 분야는 전년 대비 404억이 감소했다. 이는 국도대체우회도로 등의 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어 사업비가 줄어든 것 때문으로 파악된다. 세입은 일반회계가 2조6천172억원, 공기업 특별회계가 3천347억원, 기타 특별회계 1천339억원, 기금 1천696억원 등 3조 2천555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일반회계 기준으로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103만원으로 나타났다. 용인시의 자산은 15조561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5천304억원 증가했으며 부채는 2천241억원으로 442억원 늘어났다. 이 부채는 민자사업 등과 관련해 미래에 지급할 임대료 등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것과 퇴직급여충당금 등이며, 용인시 자체 채무는 없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기흥호수공원 산책로 조성, 근린공원 조성 등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6건의 사업도 특수공시 자료로 함께 공개했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는 채무가 없고 비슷한 규모의 지자체와 비교해 세입도 높아 건전한 재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체계적인 예산 편성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방지하고 재정의 효율성과 건정성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시의 살림 내용을 일반 시민이 이해하기 쉽게 매년 2회(예산 1회, 결산 1회)에 걸쳐 시 홈페이지를 통해 재정공시를 하고 있다. 2019년 결산 기준 용인시 재정공시는 용인시청 홈페이지의 정보공개재정운영상황재정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인=강한수김승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