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 주민 7명 추가 확진판정

김포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연일 집중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하루 동안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김포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A양(10대 미만) 등 주민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북변동에 거주하는 A양은 친척 관계로 알려진 부천 239번 확진자 B양(10대 미만)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양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은 모두 전날 부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앞서 감염된 친척들과 모임에서 밀접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장기동 주민 2명 중 1명(30대ㆍ남)은 가족인 김포 104번 확진자(60대ㆍ여)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나머지 1명(50대ㆍ여)은 인천 서구 44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촌읍 주민 2명 중 1명(30대ㆍ남)은 군포 88번 확진자(60대)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나머지 1명은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았다. 마산동에 거주하는 C(50대ㆍ여)씨는 서울 영등포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풍무동 주민 D(60대ㆍ남)씨는 기침과 근육통 등 증상을 보이다가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들 확진자 7명 중 5명은 다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2명만 감염 경로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 확진자 7명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추가 정보가 확인되면 신속히 공지하겠다며 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만큼 시민들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포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112명으로 늘었다. 김포=양형찬기자

‘경찰 1명당 탈북민 30명’ 턱없이 부족한 인력… “탈북자 신변보호 경찰관 늘리자”

최근 탈북자 관리 시스템의 허술함으로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이들의 관리를 도맡아 온 탈북자 신변보호경찰관의 부족한 인력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탈북자 신변보호경찰관은 보안계 소속 경찰로 구성돼, 북한 이탈주민의 자립과 정착의 확보 및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변의 위험에 대한 방지 및 제거역할을 담당한다. 올해 기준 전국 탈북자 수는 2만6천여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탈북자 신변보호경찰관은 899명으로 1인당 29.5명을 맡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는 일선 현장에서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생활여건 등의 요소로 인해 지역 간 탈북자 몰림 현상이 발생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1인당 30명이라는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 실제 김포시의 경우 저렴한 집값 등의 이유로 700여명의 탈북자가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작 신변보호경찰관은 턱없이 부족해 1인당 60여명의 탈북자를 관리해야 하기에 업무에 힘이 부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김포시에서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던 탈북자 K(24)씨가 다시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도 모자라 경찰이 일주일 넘게 사태 파악조차 못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 21일께 의정부시에서 실종된 지 21일 만에 30대 탈북자가 숨진 채 발견되며 허술한 관리 실태를 여실히 보여줬다. 더욱이 탈북자 몰림 현상으로 도내 한 일선 경찰서는 경찰관 한 명이 20여명 안팎의 탈북자만 관리하면 되는 상황으로 경찰서 간 적절한 인력배치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 일선 경찰서 관계자는 아무래도 혼자서 많은 탈북자를 관리하기엔 업무 여건상 어려움이 따른다며 천차만별인 거주 인원 등을 고려해 적절한 인력 배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지역별 여건에 따라 1인당 담당하는 탈북자 수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인력이 부족할 경우 인근 경찰서가 업무를 지원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아직까지 경찰청으로부터 인력 재배치, 증원 등의 지침이 내려오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김현수기자

정덕영 양주시의회 의장, 보건소 직원 격려물품 조용히 전달

양주시의회 정덕영 의장이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하는 매우 엄중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본연의 위치에서 희망과 사랑의 불씨를 지피는 양주시 보건소 직원들을 격려했다. 시의회는 지난 27일 코로나19 진단 검사와 지역사회 방역차단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보건소 직원을 위해 격려물품을 전달했다. 격려물품은 보건소에서 부족하다고 요청한 생수와 컵반, 컵라면 등으로 시의회는 이날 별도의 전달식 없이 격려물품만 조용히 보냈다. 정덕영 의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연일 고생하는 의료진과 관계 공무원들을 순수하게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여러분이 혼신을 다해 살려내는 희망과 사랑의 불씨 덕분에 시민들이 안전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시는 지난 7월 코로나19 비상상황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조직개편을 단행해 보건소 내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하고 신속하게 감염병 대응을 해왔다. 특히 지난 23일 양주시청 소속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재난안전대책본부 업무체계를 재점검하고 혹시나 모를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본청 직원 752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판정을 확인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