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동남보건대 우수한 감염병 대처 ‘눈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정부와 지자체의 갖은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대응에 나선 화성시의 성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화성시(시장 서철모)는 지난 1월28일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지역사회 감염 유입을 철저히 통제했다. 그 결과 지난달 17일 기준 누적 확진자 51명으로, n차 감염이 추가 발생하지 않아 여타 시군 대비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확진자 발생 시 ▲즉시 지정병원 이송 ▲자택 및 주변지역 소독 ▲심층 역학조사를 통한 동선 및 접촉자 파악 ▲코로나19 진단 검사, 자가격리 등 접촉자 조치 ▲대민 공개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등 빈틈없는 관리에 나서 감염 확산을 조기 차단하고 있다. 특히 동남보건대학교(총장 이규선) 산학협력단 노인보건ㆍ장애아동재활센터(센터장 최혜숙)를 비롯한 지역사회 산학협력 파트너와의 유기적 연계가 눈에 띈다. 이 같은 협력 대응을 통해 인력 지원 등 모범적인 코로나19 대응 지자체라는 평을 받는다. 동남보건대학교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화성시로부터 노인보건센터 및 장애아동재활센터를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구축한 끈끈한 협력 관계로 지역사회 어르신 및 발달장애 아동의 삶의 질 향상, 나아가 지역보건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한편 화성시는 앞으로 시-도 공동추진사업을 통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손해를 본 영세사업장의 경영자금 대출을 보증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일자리 사업을 지원하는 등 화성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양휘모기자

화성시, 호우 대비 건설현장 82곳 긴급점검

화성시는 지속되는 호우와 북상하는 태풍 장미에 대비하기 위해 대형 건설공사장 82곳을 긴급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화성시는 이를 통해 안전 유의사항을 전달하고 공사 관계자들의 비상연락망을 정비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공사현장 70여곳에 타워크레인이나 가림막 등이 넘어지는 사고를 예방하고 배수로 정비 및 토사 유실에 대한 피해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도로공사 현장의 침수 예상 및 위험구간에 배수로를 정비하고 도로안전시설물(PE드럼, 안전펜스 등) 설치도 주문했다. 하천과 상수도공사 현장에는 하상 준설 및 토사 유실 예상 구간에 천막을 덮는 등 예방조치하고 현장 대리인의 지속적인 실시간 점검도 당부했다. 화성시는 앞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통해 공무원 159명을 비상 대기시키는 한편, 주민 안전을 위해 긴급재난문자(CBS)를 발송하고 있으며 대피 주민(38명)에게 응급구호세트를 전달하고 취약지역 117곳에 대한 예찰활동도 벌였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집중호우로 공사현장 주변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도로, 건축물, 옹벽, 축대 등 시설물 및 자재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화성지역에서 발생한 재산피해는 모두 153건(공공시설 69건, 사유시설 83건, 기타 1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날 현재 131건에 대해 복구가 완료됐다. 화성=박수철기자

경기도주식회사, ‘아이디어 톡톡’ 대학생들이 만든 중기 제품 광고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경기도 중소기업 우수 제품의 광고 영상이 오는 18일부터 유선방송을 통해 송출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도내 중소기업의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2020 산학협력 영상제작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산학협력 영상제작 지원사업은 영상콘텐츠전공 대학생들과 협업해 도내 중소기업 제품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에는 제품 홍보의 기회를, 대학생에게는 영상제작 관련 실무 경험을 제공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상콘텐츠 관련 인재를 발굴하고, 도내 중소기업 제품 홍보를 통한 판매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상생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내 중소기업 130개 사와 대학교를 연계해 220편의 영상을 제작했다. 특히 명지대학교에서 2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육미당 육포 홍보 영상은 약 1만회의 유튜브 조회 수를 기록하며 실제 구매를 끌어내는 등 제품 홍보에 이바지했다. 올해는 경기대학교계원예술대학교단국대학교동아방송예술대학교명지대학교부천대학교서울예술대학교 등 영상콘텐츠 제작 관련 7개 학교와 도내 중소기업 55개사가 참여했다. 이번에 제작된 영상은 유선방송 매체인 LG헬로비전을 통해 경기도 일부 지역(부천의정부김포양주포천동두천연천)과 북인천 등에 송출된다. 이를 통해 경기도주식회사는 도내 중소기업 제품 홍보 효과와 더불어 전공 학생들이 만든 영상이 실제 방송에 송출되는 기회를 제공해 이들의 취업 포트폴리오에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한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영상 하나를 만들더라도 부담이 크다라며 영상의 품질도 우수하고, 대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녹아있어 실제 마케팅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주식회사는 8월 중 산학협력 영상제작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홍완식기자

용인 궁촌천에서 또 오수…상인들 "제대로 된 후속 조치 필요"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와 연결된 용인지역 소하천 궁촌천으로 오수가 유출돼 구청이 후속조치를 취한 뒤에도 또다시 오수가 흘러나와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해 11월 용인 궁촌천에서 오수가 흘러나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 원인인 A음식점에 대해 하수처리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A음식점에선 지난 2016년 하수도 원인자부담금을 납부했지만 하수도를 연결하지 않고 정화조를 사용했고, 정화조 배관 크기가 맞지 않아 오수가 흘러나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용인시가 후속조치로 오수가 새어나오지 않게 이 음식점에 하수도 배관을 연결했지만 최근 또다시 오수가 흘러나와 상인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궁촌천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B씨는 최근에 또 시커먼 땟물 같은 것들이 흘러나왔다. 비가 많이 내릴 때 흘러나오는 흙탕물과는 전혀 다른 색깔이라며 어디서 흘러나오는지 모르겠지만 깨끗한 하천에도 오염물질이 퇴적되면서 지속적으로 오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청이 후속조치를 했다고 하는데 다른 곳에서 오수가 새어나오는 게 아니냐고 덧붙였다. 해당 하천은 상수원인 팔당호로 흘러들어 가는 최상류층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 용인시 관계자는 오수가 흘러나오는 곳을 찾아 하수도시설 설치를 완료했기 때문에 또다시 흘러나오기는 어렵다면서 현장 확인 등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궁촌천은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2권역으로 지정돼 있어 오수 배출 시 오염도 20ppm을 넘지 못하게 돼 있다. 용인=김승수기자

통행수요 급증한 양지면 남곡리 일원 도로 확장 개통

용인시 처인구는 10일 빌라 단지 등이 들어서면서 통행수요가 급증한 양지면 남곡리 일원 통행여건 개선을 위해 양지성당 뒷길과 은이성지 진입로 등 2개 도시계획도로를 확장 개통했다고 밝혔다. 처인구는 우선 양지파인리조트 인근 남곡리 104 일원 남평로에서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남곡지구까지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 중 1-148호의 1구간 355m를 폭 12m의 보도를 갖춘 왕복 2차선 도로로 이달 초 개통했다. 이 도로는 남곡1리 주민들의 진입로 확장 요청에 따라 지난 2009년 7월 사업이 시작됐으나 시의 재정 악화로 사업이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돼 이번에 개통됐다. 남곡리 478 일원에서 남곡지구에 이르는 2구간 361.5m에 대해선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며 남곡지구 개발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도42호선에서 은이성지로 이어지는 은이로는 기존 마을안길 형태의 도로였는데 인근 공장을 출입하는 대형차량들까지 통행, 차량 교행이 어려웠고 보행에도 불편이 있었다. 특히 국도에서 은이뜰마트에 이르는 600여m 구간은 지난 2007년 이전 확장됐으나 이후 구간은 기존 상태가 이어져 도로확장을 요구하는 민원이 이어졌다. 이에 처인구는 은이뜰마트에서 은이성지까지 이르는 양지 도시계획도로 소2-23호 750m 구간을 지난 2016년 4월부터 확장에 나서 지난 5월 폭 8m와 왕복 2차선 도로로 개설했다. 처인구 관계자는 각종 개발사업이 이어지는 남곡리 주민들의 통행여건 개선을 위해 도시계획도로 2개 구간을 서둘러 개설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민주당 양기대 의원,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촉구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광명을)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등을 반영해 특별재난지역을 추가 선포할 것을 촉구했다. 양기대 의원은 이날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소방청 등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10일 현재까지 7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는데, 앞으로 전남전북경남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추가지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곳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과정을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의 50~80%를 국고로 추가 지원할 수 있는 만큼, 중앙정부 차원에서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을 파악해 피해 지역의 복구와 주민 생활 안정 지원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국고지원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와 논의를 통해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며 국고 지원비율을 80%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부가 중심이 되어 적극적으로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양 의원은 코로나19와 자연재해가 동시에 발생해 이재민들이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방역 관리에도 철저히 대응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광명=김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