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사회, 동행] 갈등 허물고...손잡고 더 큰 대한민국 가자

코로나19로 대한민국이 전대미문의 위기를 맞고 있다. 경제의 근간이라고 불리는 제조업 일자리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또 항공ㆍ여행ㆍ관광ㆍ숙박ㆍ외식업 등의 수요가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어 국내 모든 지표는 더욱 나빠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사회는 여전히 여러 갈등이 만연한 실정이다. 세대 갈등부터 남녀, 노사 등 다양한 형태의 갈등 요소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코로나19라는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 전반에 뿌리내린 갈등을 멈추고, 손을 맞잡아 고난을 극복하는 연대의 힘을 발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편집자 주 ■ 감염 경로로 불거진 세대 갈등 올해 5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코로나19가 다시 경기도 지역사회에서 급속도로 전파하게 된 계기가 발생했다. 바로 이태원 클럽에서부터 시작돼 안양 1번가 등으로 확산한 연쇄 감염이다. 당시 연속으로 확진자가 나왔던 안양 1번가(안양역 인근 상권)를 방문했거나 주변을 다녀갔다고 신고한 시민만 1천명 이상이었다. 클럽과 주점, 코인노래방 등 주로 10~20대의 젊은 층이 찾는 장소에서 연쇄 감염이 계속 발생하자 감염병 위기상황에도 불구,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신세대를 향한 기성세대의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이런 비판은 주로 40~50대의 기성세대가 활동하는 온라인 맘카페와 부동산ㆍ생활정보 등을 공유하는 지역 커뮤니티 등에서 제기됐다. 당시 맘카페와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외부 활동이 가장 많은 젊은이가 코로나19에 걸리고 돌아와 아이와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옮기려 한다, 코로나19 사망자가 10~20대가 많았다면 40~50대가 무책임하게 밖으로 놀러다녔을까, 요즘 젊은 층의 의지가 너무 약해 사회적 거리두기도 못한다 등의 비판 글이 이어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상에서 활동을 많이 하는 젊은 층도 반박하는 글을 올리는 등 세대 갈등이 절정에 달했다. 젊은 층은 인터넷 뉴스와 자신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클럽이나 유흥주점에 다니는 젊은이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한데, 전후 사정도 모른 채 젊은 층에게 책임 전가하기만 바쁘다,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는 인원은 10~20대보다 노인층이 더 많다, 나이 문제가 아니라 감염병 사태를 얼마만큼 신중하게 보는지 생각과 성향의 문제 등의 반대 의견을 내세웠다. ■ 절정 이른 노사 대립, 치킨 게임 치닫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고용시장도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극도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사용자 측과 노동계 간 갈등이 지속적으로 점화되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은 의무휴업일과 임금 문제 등에서 노사가 의견 차이를 보이며 갈등을 보이고 있다. 롯데ㆍ신세계ㆍ현대백화점 등이 코로나19로 매출이 크게 하락하자 전일 근무제 시행계획을 밝혔고, 노조 측은 의무휴업일을 보장해야 한다고 맞섰다. 또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의 경우 임금 문제로 노사가 대립하고 있다. 마트산업노조 이마트지부는 회사가 지난 3년간 통상임금의 150%를 지급해야 할 휴일근무수당의 100%만 지급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홈플러스는 노조가 제시한 18.5% 임금 인상안을 거부, 이에 노조는 결의대회를 열고 파업에 돌입한 뒤 △정규직 임금 인상률 5.9% △호봉제 도입 △지난해 미지급 임금 소급 지급 등이 담긴 수정안을 회사에 전달했다. 또 노조는 상여금 인상과 노동절 상품권 신설 등의 요구도 철회했다. 그러나 사측은 임금 인상률을 제외하면 수정안도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뜻을 관철하며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르노삼성자동차 등도 노사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코로나19 탓에 발주량이 급감하자 조직 슬림화와 임원 축소 등 긴축경영 정책을 펼치면서 임금 협상과 고용 문제 등에서 노조와 큰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해 5월 법인분할 당시 진행된 징계와 해고자 문제가 협상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측은 임금 해결이 우선이고 고용 문제 등은 차후에 논의하자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파업과 직장 폐쇄를 거듭한 끝에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 돌입하긴 했으나 노조가 임금 인상을 적극 요구하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는 임금 인상률 4.69%와 코로나19 극복 명목의 일시금 지급 등을 원하고 있으나 사측은 이를 불가능한 요구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도 노사 간 갈등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의 경우 노조 측이 생존 자구책 마련을 위해 유휴자산 매각을 우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면 사측은 회사의 기내식 사업부를 유휴자산보다 먼저 매각하겠다는 입장이라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 감염병 확산 초기, 남녀 간 성(性) 혐오 양상도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남성과 여성이 서로 나뉘어 공격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중국과 국내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다수가 중년 남성이던 지난 1~2월 신원이 확인된 여성만 가입해 활동할 수 있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월20~31일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1명 중 대부분이 남성인데, 중년 남성들이 평소에 잘 안 씻어서 그런 것, 남성이 코로나19에 걸리는 원인은 성매매 때문이다 등 남성을 혐오하는 내용이 담긴 글이 다수 게시됐다. 반면 지난 3~4월 신천지 집단 감염 여파로 인해 코로나19가 다시 국내에서 무차별 확산할 당시에는 확진자 중 여성 비율이 60%를 넘어섰다. 이는 신천지 교인 중 20~30대 여성이 많은 비율이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방역당국에서 설명한 바 있다. 이 같은 발표가 나오자 반대로 일부 남성 중심 커뮤니티에서도 여성에 대한 혐오 표현이 담긴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젊은 여성은 감성적이라 냉정한 판단을 못해 종교를 맹목적으로 믿는 것,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당연히 감염병 예방이 더욱 중요한 사안인데, 여성들은 숲은 못 보고 나무만 본다 등 원색적인 비난이 담긴 혐오글이 게시됐다. 이밖에 이태원 클럽발(發) 코로나19 확산 소식에 따른 성 소수자 혐오 현상도 나타났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성 소수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 앱이 무엇인지, 성 소수자가 주로 방문하는 장소나 그들의 행동과 언어 등에 대한 정보가 쏟아졌다. 이에 일부 성 소수자는 SNS를 중심으로 이른바 찜방이나 블랙수면방 등을 이용하는 성 소수자는 일부, 성 소수자들이 부정적인 모습으로만 일반화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등 다름을 인정해 달라는 호소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의용 전 국민대 교수소통은 여유서 나와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봐야 -코로나19 여파로 대한민국이 몸살을 앓는 가운데 우리 사회에선 여전히 세대ㆍ노사 갈등이 심각한 상황이다. 원인을 꼽는다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심한 갈등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 OECD 회원국 중 갈등이 가장 심한 나라 1, 2위를 차지할 정도다. 그 원인은 매우 복합적이어서 일일이 설명하기 어렵다. 그 중 하나가 우리나라의 교육 과정이다. 말하기와 쓰기, 듣기와 읽기는 소통의 중요한 방법이다. 말하기와 쓰기는 시험에 나오지 않고, 교과서 내용을 듣고 읽고 암기해서 표현하는 교육을 모든 청소년들이 받고 사회에 나온다. 내 생각을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있게 다듬어서 표현하고, 그걸 귀담아 들어주는 소통연습의 과정이 없는 게 가장 큰 문제다. 또 갈등을 만들고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는 소통 방식이 국회, 미디어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스마트폰 등 미디어도 대인 소통을 막는 주범이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니 마음이 급해지고 불안해져 소통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소통할 여유가 없는 것이다. -사회 구성원 간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을 이뤄내는 데 필요한 변화와 소통 과정이 있다면. 갈등은 또 다른 갈등 거리를 생산한다. 갈등이 없는 사회는 없다. 갈등을 해소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계산하는 소통이 범람하고 있다. 자신의 유불리만 챙기는 소통만 하는 사회로 물들어가고 있다. 소통은 맹목적인 일상 활동에서 체득되고 발전한다.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놀 시간을 줘야 한다. 직장인들도 가족들과 놀 시간을 늘리자. 당장 가족회의도 열고 여행도 함께 떠나보자. 소통은 여유라는 밭에서 자란다.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다양한 사람들을 바라보는 작은 경험을 통해 소통의 필요성, 방법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채태병기자

인천 화학공장 탱크로리 폭발 사망자 딸, 대표 처벌해달라 청원

9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화학제품 생산업체 공장의 탱크로리 차량 폭발 사고와 관련해 숨진 공장 근로자의 딸이 업체 대표를 처벌해달라며 청와대 청원을 냈다.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천 서구 가좌동 화학공장 폭발사고 STK㈜ 대표자를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을 이 사고로 숨진 공장 근로자 A씨(50)의 딸이라고 밝힌 후 우리 아빠 사장님은 바쁘다면서 빈소도 찾아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화학공장 경력도 없는 아빠가 그 자리에 왜 있어야 했으며 왜 아빠만 죽어야 했을까 너무 답답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직접적인 책임을 회피하면서 최대한 낮은 금액인 최대 1억5천만원을 제시했다며 아빠를 하늘나라로 보낸 것도 억울한데 사고 현장 수습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인을 못 하고 있다고 했다. 글쓴이는 회사 사장님은 우리 가족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앞으로의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8시51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화학제품 생산업체 STK케미칼 공장에서 폭발한 탱크로리 사고로 숨졌고, 같은 공장 근로자 등 8명이 다쳤다. 사고는 공장 내 과산화수소저장소에 수산화나트륨을 잘못 넣은 후 탱크로리 차량을 이용해 이를 다시 꺼내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경희기자

임대차 3법 통과에 경기지역 전세값도 상승세

개정된 임대차 3법 등의 영향으로 경기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으로 경기지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29%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4월 20일(0.35%) 이후 5년4개월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도입으로 전세 계약기간이 4년으로 늘어나고 계약갱신 시 보증금 인상률이 5%로 제한되자 집주인들이 신규 계약 때 보증금을 최대한 올려 받으려 하면서 전셋값이 뛰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지역에서는 실거주 요건 강화와 저금리 등 영향으로 전세 물건도 품귀를 빚어 가격이 진정되지 않는 분위기가 지속되며 수원시 권선구(0.66%)와 용인시 기흥구(0.64%), 구리시(0.62%) 등의 오름폭이 컸다. 인천(0.05%)은 부평구(0.17%)와 계양구(0.08%)에서 상승했으나, 연수구(-0.07%)는 송도신도시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내렸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도 0.17% 상승해 작년 12월30일(0.19%) 조사 이후 7개월여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고가 전세가 많은 강남 4구가 서울 전체의 전셋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동구(0.31%)는 지난주(0.28%)에 이어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크게 올랐다. 지난주 각각 상승률이 0.24%, 0.22%였던 강남구와 송파구는 이번 주 0.30% 올라 상승폭을 키웠고, 서초구도 지난주 0.18%에서 이번 주 0.28%로 오름폭을 키웠다. 617 대책에서 재건축 조합원이 분양권을 받는 조건으로 2년간 실거주를 의무화하자 전세로 줬던 집에 직접 들어오겠다거나, 전입신고만 하고 집을 비워두겠다는 집주인이 나오면서 전세 물량이 더 줄고 있다고 현지 중개업소들은 전했다.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18% 올라 지난주(0.19%) 보다 소폭 하락했다. 구리시(0.48%)는 주택공급 확대에 따른 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갈매지구를 중심으로 상승했고, 고양 덕양구는 0.40%, 광명과 하남도 각각 0.38%, 0.30% 올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임대차보호법 시행과 저금리 기조, 재건축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라며 매매시장의 경우 710 보완 대책 법률안이 국회 소위를 통과하고 관련 절차가 순항해 안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홍완식기자

LH 경기지역본부 국민ㆍ영구임대주택 1천390호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요섭)는 화성동탄2 A4-2블록 국민임대 및 영구임대주택 1천390호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LH가 건설ㆍ공급하는 국민ㆍ영구임대주택은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시세대비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동탄2 신도시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개발중심지로 주목되는 지구로,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예정), SRT 동탄역 및 GTX-A(예정) 등 광역교통시설 확충으로 출퇴근 여건이 우수하다. 특히 동탄테크노밸리,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의료복지시설, 워터프론트콤플랙스 등 7개 특별계획구역 특화전략에 따라 첨단산업과 교육, 문화, 비즈니스 기능이 조화된 자족적 거점도시로 조성되고 있어 세련된 도시생활과 여유로운 자연환경을 함께 누릴 수 있다. 국민임대주택은 총 1천31세대, 전용면적 28㎡형 361호, 37㎡형 166호, 38㎡형 210호, 46㎡형 104호, 47㎡형 190호, 임대조건은 보증금 1천485만4천원(임대료 16만6천원)~4천405만3천원(임대료 29만7천원)으로 인근시세 대비 47~59% 수준이다. 신청자격은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서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 이하, 총자산가액 2억8천800만원 이하, 자동차 2천468만원 이하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영구임대주택은 총 359세대, 전용면적 22㎡형 114호, 27㎡형 245호가 공급된다. 수급자 등의 임대조건은 보증금 213만2천원(임대료 4만2천원)~266만7천원(임대료 5만3천원), 일반 임대조건은 보증금 1천355만4천원(임대료 9만9천원)~1천699만8천원(임대료 12만5천원)이다. 신청자격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총자산가액 2억원 이하, 자동차 2천468만원 이하 등을 갖춰야 한다. 신청접수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이며, 세부 입주자격과 임대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LH 콜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홍완식기자

3기 신도시 미리 보고…청약 알리미 서비스 받고

정부가 추진 중인 3기 신도시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고, 청약 3~4개월 전 휴대전화 문자로 알려주는 홈페이지가 개설된다. 국토교통부는 6일 3기 신도시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1천134만㎡6만6천가구), 하남 교산(649만㎡3만2천가구), 인천 계양(335만㎡1만7천가구), 고양 창릉(813만㎡3만8천가구), 부천 대장(343만㎡2만가구) 등 5곳이다. 이들 신도시는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한 도시 ▲국공립 유치원 100% 공급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기존택지보다 기업용지를 2배 이상 확보해 일자리가 있는 도시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주변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도시 등의 원칙하에 지구지정을 모두 완료하고 지구계획을 수립 중으로 내년 말부터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3기 신도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신도시 위치와 주택호수, 주요 교통대책, 조감도 등의 기본 자료 이외 3기 신도시를 설계하는 건축가들의 생생한 인터뷰 영상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3기 신도시의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청자가 연락처, 관심지구 등을 등록하면 관심지구의 청약일정을 3~4개월 전에 문자로 알려준다. 사전청약이 시작되는 시점에 3기 신도시 추정분양가는 구체화될 예정이나,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국토부는 청약 알리미 신청 시 입력하는 희망면적, 관심지구 선호이유 등의 의견을 지구계획에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홍완식기자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

인쇄술의 발명으로 여론 조작이 쉬워졌고 영화와 라디오는 이것을 더욱 발전시켰으며, 텔레비전이 발전하고 기계가 송수신을 동시에 가능케 해줌에 따라 사생활은 끝났다. 소설 1984의 저자인 조지 오웰은 소설을 통해 자신의 사유를 거침없이 드러냈다. 정보통신기술이 나날이 발전했다. 그리고 발전에 발맞춰 계속해서 벌어지는 정보의 격차는 지식 격차, 권력 격차를 일으켰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감시와 통제는 권력관계를 만들어냈고 우리의 사생활은 철저히 침해받았다. 결국 정보사회는 감시사회가 됐고 우리 시대의 파놉티콘(panopticon)이 형성됐다. 파놉티콘은 그리스어로 모두를 의미하는 pan과 보다를 의미하는 opticon을 합성해 만든 단어다. 흔히 원형 감옥 또는 일망 감시시설이라고도 불린다. 중앙의 감시탑을 중심으로 수감자들의 독방을 원형으로 둘러싸듯 배치해 최소한의 비용과 관리만을 취하도록 감시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구조다. 감시자들이 교도소의 중심에 위치해 외곽에 둘러싸여 있는 죄수들을 감시하지만 죄수들은 결코 자신의 감시 여부를 알 수 없다. 역광선의 효과로 인해 중앙의 탑에 있을 감시자의 존재 여부를 판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철학자 미셸 푸코는 제러미 벤담이 제안한 교도소의 형태인 파놉티콘 개념을 단순 건축 구조에서 철학의 한 개념으로 확장했다. 그리고 자신이 확장한 파놉티콘의 개념을 통해 권력과 인식(지식)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 먼저 그는 권력을 사회적 관계 속에 분산돼 있는 것으로 재정의했다. 소유되는 권력이라는 기존의 관점에서 탈피해 행사되는 권력이라는 관점을 피력한 것이다. 그리고 그 권력은 지식을 통해 형성된다고 주장했다. 즉, 권력과 인식(지식)은 서로의 존재 이유(정당화하는 순환적 관계)가 됐고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상관관계가 더욱 깊어졌다고 정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회의 한계를 극복한 우리 시대의 유토피아는 과연 어떠한 모습일까? 감시와 통제의 사회체제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안타깝게도 19세기의 러다이트운동을 반복함으로써 이 유토피아를 달성할 수는 없다. 다시 말해 현존하는 정보기술과 그 기술을 통한 혁신ㆍ성장ㆍ발전 등 우리 사회의 성취를 파괴하고 없앨 수는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유토피아를 이룩할 수 있을까. 먼저 감시의 헌법상 한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 현재의 규제를 강화하고 헌법에 명시함으로써 통신 등 사생활 보호에 대한 기본권을 더욱 강력히 보장해야 한다. 두 번째로 강화된 기본권 침해 기준에 의해 침해 가부의 여부를 결정하는 별도의 심사기구를 마련해야 한다. 법원의 허가를 받도록 규정한 기존 방침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국가기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신자유주의 시대 국가는 사회의 혼란과 불안을 통치에 이용한다. 스스로 만들어낸 불확실성을 감시와 통제를 통해 스스로 해소함으로써 국민 위에 군림한다. 그 과정에서 국민은 감시사회의 속박에 매인다. 따라서 국민 스스로 자신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흥신소로 전락한 국가기관에 대응하기 위해서, 정보공개청구제도, 공개질의, 헌법소원 등 헌법과 법률이 허락한 국민의 무기를 통해 대처해야 한다. 국민의 손으로 뽑은 국회의원을 통해 헌법을 개정하고, 하위 법령과 시행세칙을 제정하고 국민 스스로 인식을 바꿈으로써 감시사회로서의 정보사회라는 오명을 벗고 온전한 자유를 향유하며 삶을 지속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고양 국제고 배도현

“타인의 사고방식, 다양한 측면서 바라봐야”

살아가다 보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는 종종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사고와 견해를 지닌 사람들을 마주하게 된다. 예상컨대 그런 사람들을 마주하게 됐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을 이해하기 보단 오히려 기피하기를 택할 것이다. 그 이유는 그들이 마치 바보와도 같이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상식적으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선상에 놓여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기피하고 외면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그들 또한 존엄한 인간이기 때문에 존중받아 마땅하다는 것에 중점을 두지 않고, 오히려 타인을 위해서가 아닌 스스로를 위해 어울려야만 한다고 말하고 싶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아마 여기서 나와 가치관이 다르고 사고방식이 다른 사람과는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뤄지질 않는데 어떻게 어울릴 수가 있느냐는 회의감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로부터 얻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깨달음이다. 때문에 이 모순을 감안해야 하며, 이와 연관해 프랑스 철학자 에마뉘엘 레비나스(Emmanuel Levinas)는 타자는 깨달음의 계기라고 말했다. 즉 타인은 깨달음의 계기이고, 깨달음으로 하여금 곧 내가 바뀐다는 것이다. 세상의 비극들은 이해의 차이로 인한 불화로부터 생겨난다. 우리는 그들을 외면하고 기피할 게 아니라 어울려 보면서 이해할 수 없는 타인의 사고방식과 견해를 관찰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해 보다 다양한 측면에서 깊게 사고하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수원 조원고 변다영

농수산물 판매의 변신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라는 신종 바이러스가 발생한 지도 벌써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우리네 삶의 방식을 많이 바꾼 코로나19 때문에 온 국민의 경제적 활동이 줄어들면서 자영업자, 항공업, 숙박업 등 모든 분이 힘들어하고 있다. 또 농수산물 업계도 물건을 판매할 수 없어서 채소며 과일 등을 그냥 썩혀 버리는 힘든 고충을 매스컴을 통해서 많이 접했다. 이렇게 판매가 어려운 농수산물 유통에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나왔다. 그것은 바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였다. 경상도 쪽 바닷가 어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이 제도를 도입한 후 홍보를 하고 판매를 했을 때 생각보다 제품이 많이 팔렸다고 했다. 또 최근에는 옥수수 철이 되면서 강원도 원주에서도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옥수수 판매에 재미를 봤다고 했다. 이런 계기로 여러 다른 지자체에서도 드라이브 스루를 도입해 농수산물 판매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 같다. 그러나 드라이브 스루라는 판매방식으로 모든 농수산물을 다 판매하기란 힘들다. 만약 강원도 원주 지역 옥수수가 먹고 싶다고 해서 그곳에서 판매하는 옥수수를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서만 살 수 있다면 먼 거리의 사람들은 당연히 옥수수 사 먹는 걸 포기하고 가까운 지역의 옥수수를 사 먹게 될 것이다. 단 강원도 옥수수가 특별한 맛이 있다면 이 제품을 사려는 사람들을 위해 또 다른 방법으로 판매돼 손쉽게 구매가 가능하게 해야지만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판매 고충을 덜어 주게 될 것이다. 드라이브 스루의 단점을 보완할 방편이 온라인 판매가 아닐까 싶다. 단 이 방법도 기성세대가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개발해야 할 것이며 홍보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온라인 구매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걸 고려해 적합한 안내방법을 잘 인지시켜줘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농수산물 종사자들도 드라이브 스루라는 판매 경로에서 미리 판매자들의 실명, 제품의 생산표시, 맛, 신선도 등을 기록해 공지해줘야 할 것이다. 소비자들이 농수산물의 생물 제품을 눈으로 확인하거나 맛을 보지 않고 구매하는 만큼 오로지 판매자의 정보만 믿고 물건을 구매하기 때문에 100%의 신뢰도를 줄 수 있게 판매가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수원 화홍고 오영원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AI 교육

초등학생들이 이제 인공지능(AI) 교육을 받게 된다는 내용의 뉴스를 보게 됐다. 뉴스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니 SW 선도학교 중 시범학교를 지정해 AI 교육을 실시하고 AI 시범운영 학교를 대상으로 교원연수와 교사연구회도 지원한다고 한다. AI는 4차 산업혁명에서 빼놓고 말할 수 없는 중요한 기술이기 때문에 이러한 교육의 변화는 당연한 것이다. 우리나라가 올해 AI 교육을 첫 시범 운영한 반면, 일본의 경우엔 올해부터 초중생에게 AI 교육을 의무화했다. 이뿐만 아니라 고등교육, 대학교육, 평생교육에서도 AI를 배울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짰다고 한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2020년부터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에 프로그래밍 교육을 의무화해 연간 100만명에게 기초 정보 활용법을 가르친다. 이들 100만명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수리와 데이터 관련 과목을 배운다. 이를 위해 2022년부터 고등학교에 정보을 필수로 채택하고, 이 과목을 대입에 반영하는 대학을 과감하게 확대하기로 했다. 초중고를 졸업할 때쯤이면 누구나 디지털 혁신 도구로서의 AI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중 절반인 50만명은 대학에서 문이과를 불문하고 AI와 수리, 데이터사이언스 전문 교육을 받는다. 평생교육과 전문교육도 대폭 강화한다. 각 대학에 AI 직업훈련기술 습득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기업에서 실무를 맡고 있는 인재들이 AI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자국을 AI 강국을 만들기 위한 일본의 노력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역시 SW 강국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2015년에 SW 선도학교를 선정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지만 AI 교육은 이제 막 시범학교를 지정하는 수준이기에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올해 안에 인공지능 교육 종합방안을 수립하고 스마트기기를 보급하고 무선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니 조만간 AI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가 잘 구축될 거라 예상된다. 내가 초등학생 땐 스크래치를 통해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수준이었는데 요즘 초등학생들은 AI 교육을 배운다니 신기할 따름이었다. SW가 미래사회의 핵심이라 할 수 있기에 이러한 교육을 시행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기까지 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교육이 기술적인 측면에만 치우쳤을 때의 부작용도 우려 된다. AI 교육을 할 때 기술적인 측면만 강조하는 것이 아닌 윤리적 측면에서도 강조해 가르쳐야 진정한 AI 인재 즉, 자신의 개인적인 이득만을 위해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기술을 사용하는 따뜻한 포용력을 지닌 인재를 양성해낼 수 있을 것이다. AI 교육의 궁극점에는 인간이 있음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안산 신길고 심다란

자녀·조카·손자며느리까지…경기 36개 사립학교, 45명 ‘부당 채용’

경기도 내 36개 사립학교에서 설립자의 친인척이 행정실장으로 재직하는 등 부당 채용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 사립학교 설립자 및 이사장, 임원(이사, 감사 등)과 친인척 관계인 사무직원 재직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학교법인 이사장과 설립자의 6촌 이내 친인척 관계에 있는 행정직원이 1명 이상 재직 중인 사립학교는 경기도 내 36개(전국 311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친인척 직원 수는 도내 45명, 전국 376명에 달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이 43개 학교로 가장 많았다. 설립자ㆍ이사장의 친인척 행정직원은 55명이 근무 중이었다. 이어 ▲전북 41개교 54명 ▲경기 36개교 45명 ▲서울 38개교 44명 ▲부산 36개교 42명 ▲경남 23개교 27명 ▲충남 17개교 24명 ▲대구 19개교 21명 ▲인천 11개교 14명 ▲전남 9개교 11명 ▲광주 10개교 10명 ▲제주 7개교 8명 ▲강원 7개교 7명 ▲대전ㆍ충북 5개교 5명 ▲울산 4개교 4명 순이다. 법인별 친인척 직원 수는 ▲경북 향산교육재단 8명 ▲전북 춘봉학원 6명 ▲경기 은혜학원 5명 ▲대구 협성교육재단ㆍ경기 진성학원ㆍ충남 흥림학원 4명 순이다. 나머지 법인은 1명 이상 3명 이하의 친인척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사립학교 교원 채용은 관련법상 공개 전형 등에 의하도록 돼 있으나 사무직원 채용에는 여전히 깜깜이 채용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예컨대 태성고등학교(가농학원)는 이사장의 자녀를 행정실장으로, 안산고등학교(강남학원)는 설립자의 외손자를 행정실장으로 채용했다. 야탑고등학교(경암학원)는 설립자의 3촌을 사무운영 9급으로, 서신중학교(서신육영학원)는 이사장의 6촌을 사무운영 8급으로 근무하도록 했다. 박찬대 의원은 일부 사립학교의 폐쇄적 운영에 따른 각종 비리는 결과적으로 학생들이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라며 국가 예산의 지원으로 교직원의 인건비 등 학교 운영이 이루어지는 만큼 사학법인은 그 운영에 대한 투명성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2020년 사립학교 설립자 및 이사장, 임원(이사, 감사 등)과 친인척 관계인 사무직원 재직 현황 경기도 부분 발췌. 경기도교육청 가농학원 윤○○ 태성고 행정실장 이사장의 자녀 경기도교육청 강남학원 김○○ 안산고 행정실장 설립자의 외손자(2촌) 경기도교육청 경암학원 강○○ 야탑고 사무운영 9급 설립자의 3촌 경기도교육청 계신학원 김○○ 개군중 교육행정 8급 설립자의 자녀 경기도교육청 규봉학원 이○○ 안산공고 행정실장 설립자의 자녀 경기도교육청 김포학원 전○○ 김포외고 행정실장 설립자 자녀 경기도교육청 낙생학원 김○○ 낙생고 행정실장 이사장의 자녀 경기도교육청 덕영학원 심○○ 덕영고 행정실장 설립자의 자녀 경기도교육청 동림학원 이○○ 남사중 행정실장 임원(이사) 자녀 경기도교육청 동산학원 이○○ 안산동산고 행정실장 설립자의 3촌 경기도교육청 동인학원 권○○ 동남고 행정실장 설립자의 손자 경기도교육청 동일학원 김○○ 동일공고 교육행정 6급 이사장의 자녀 경기도교육청 동일학원 정○○ 동일공고 사무운영 8급 임원(감사) 자녀 경기도교육청 명륜학원 정○○ 명륜여중 행정실장 이사장의 3촌 경기도교육청 보영학원 이○○ 보영여고 행정실장 이사장의 자녀 경기도교육청 부원학원 백○○ 부원고 행정실장 이사장 및 설립자의 조카 경기도교육청 서신육영학원 홍○○ 서신중 사무운영 8급 이사장의 6촌 경기도교육청 성일학원 김○○ 성일고 교육행정 7급 이사장의 자녀 경기도교육청 소농학원 이○○ 송산고 행정실장 설립자의 아들, 이사장의 동생 경기도교육청 수동학원 이○○ 수동중 행정실장 임원(이사) 자녀 경기도교육청 수산학원 김○○ 여주제일중 교육행정 7급 임원(이사) 자녀 경기도교육청 송림학원 박○○ 단월중 행정실장 임원(이사) 자녀 경기도교육청 숭신학원 권○○ 숭신여고 행정실장 이사장의 자녀 경기도교육청 안중학원 이○○ 안중고 행정실장 이사장의 6촌 경기도교육청 운석학원 유○○ 안양여자상업고 행정실장 이사장의 자녀 경기도교육청 은구학원 김○○ 양명여고 행정실장 설립자의 손자(2촌), 이사장의 자(1촌) 경기도교육청 은혜학원 장○○ 은혜고 행정실장 설립자의 조카(5촌) 경기도교육청 은혜학원 이○○ 은혜중 행정실장 설립자와 이사장의 자녀 경기도교육청 은혜학원 최○○ 은혜중 교육행정 7급 이사장의 조카(3촌) 경기도교육청 은혜학원 조○○ 은혜고 사무운영 9급 설립자의 조카아들(6촌) 경기도교육청 은혜학원 오○○ 은혜고 시설관리 8급 임원(이사) 자녀 경기도교육청 의석학원 강○○ 경기항공고 교육행정 7급 설립자의 손자 경기도교육청 의석학원 정○○ 경기항공고 사무운영 8급 설립자의 손자며느리 경기도교육청 정성학원 이○○ 양일고 교육행정 7급 이사장의 자녀 경기도교육청 진선학원 정○○ 성문고 행정실장 설립자의 손자(2촌) 경기도교육청 진선학원 정○○ 성문고 사무운영 9급 설립자의 손자(2촌) 경기도교육청 진선학원 전○○ 성문중 시설관리 8급 설립자의 외손자(2촌) 경기도교육청 진성학원 박○○ 진성고 교육행정 7급 이사장의 4촌 경기도교육청 진성학원 은○○ 진성고 사무운영 9급 이사장의 조카 경기도교육청 진성학원 문○○ 진성고 사무운영 9급 이사장의 4촌 경기도교육청 진성학원 최○○ 진성고 교육행정 7급 임원(이사) 자녀 경기도교육청 태림학원 김○○ 태원고 행정실장 설립자의 조카(3촌) 경기도교육청 한인학원 한○○ 경기자동차과학고 행정실장 이사장의 자녀 경기도교육청 해창학원 정○○ 신갈고 행정실장 이사장의 손주 경기도교육청 화산학원 박○○ 영신여고 행정실장 설립자의 손자(2촌), 이사장의 아들(1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