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 오영환 민주당 의정부시 을, 갑 지역위원장은 3일 미래통합당과 함께 후반기 원 구성을 감행한 무소속 시의원 3명은 이제 한때의 친정 민주당을 영원히 떠났다고 선언했다. 이는 지난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한 오범구 등 3명의 무소속 시의원들의 복당설이 나도는 가운데 허용하지 않겠다는 대내외 선언으로 받아들여진다. 김, 오 지역위원장은 이날 8월 3일 의정부시 의회 원 구성에 부쳐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오 지역 위원장은 의정부시 의회 원 구성을 위한 협상과 표결 결과, 통합당과 무소속 의원들의 야합 앞에 의장, 부의장, 3석의 상임위원장 모두를 내주었다며 민주당을 지지해준 시민께 사과했다. 두 위원장은 의장과 상임위원장 한 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무소속 의원과 협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민의를 배신한 탈당 행위에 면죄부를 주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민주당 오범구, 김정겸, 김영숙 의원은 지난 4ㆍ15총선을 앞두고 무소속 후보를 돕기위해 탈당했다. 앞서 정선희 민주 의정부시의원 등 5명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무소속의원이 통합당과 야합해 의장자리를 차지하는 대신에 부의장과 상임위 4자리를 모두 통합당에 넘겼다고 규탄했다. 민주, 통합당은 모두 13차례 협의를 통해 3일 민주(의장, 상임위장 1) 통합 (부의장 도시건설위) 무소속 (상임위 1석) 합의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표결결과 5표를 얻은 민주당 정선희 후보를 제치고 8표를 얻은 무소속 오범구 의원이 당선됐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의회는 8대 후반기 의장에 무소속 오범구 의원, 부의장에는 통합당 구구회, 운영위원장 통합당 조금석, 자치행정위원장 통합당 박순자, 도시건설 위원장 통합당 김현주 의원으로 원 구성을 마쳤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서철모 화성시장과 임종철 화성시 부시장은 4일 폭우 대비 산사태 취약지역 긴급 현장점검을 벌였다. 이날 서 시장과 임 부시장은 남양읍 1개소와 봉담읍 3개소, 정남면 1개소 등 취약지역 현장을 나눠 방문, 산사태 및 급경사지 붕괴 등에 의한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대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화성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 중이며, 향후 기상상황에 따라 대응 수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2020년 5월부터 10월까지 산사태예방지원본부 및 산사태현장예방단을 기간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화성 지역 내 산사태 취약지역 41개소에 대하여 예찰 및 응급조치, 연접 시설물 및 거주자 조사 현행화를 실시하고 있으며, 취약지역 주변 거주 주민들에게는 문자 발송 및 유선 안내를 통해 사전에 대피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서 시장은 시민의 재산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집중호우 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외출이나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시고 재난정보에 귀를 기울이면서 안전에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경기 동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거센 장맛비가 내리면서 인명 사고와 재산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 가평에서는 계곡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70대 노인이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 이번 장맛비로 경기도에서 8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상태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폭우가 쏟아진 가평 대성리 계곡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70대 노인 A씨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실종 지점에서 약 500m 떨어진 북한강 청평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폭우로 이재민은 도내 456명(327세대) 발생했으며, 주택 241채, 농경지 1천627㏊, 비닐하우스 2천740동이 침수 피해를 봤다. 현재 비는 경기 동북부 지역에 집중되고 있으나 5일부터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기상청은 경기지역 예상 강수량을 100~300㎜로 내다봤다. 그러나 제4호 태풍 하구핏 북상에 따라 예상 강수량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번 장맛비로 경기지역 저수량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도내 94개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83.8%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0년간 평균값인 평년(72.5%)과 비교해 116%, 전년(57.6%)과 비교해 145% 수준이다. 김해령기자
평택시는 4명의 사상자를 낸 청북읍 공장 매몰사고(본보 4일자 1면)와 관련, 공작물축조 신고를 하지 않고 경사면에 옹벽을 세운 건축주를 건축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이 공장은 지난 2010년 6월 연면적 320㎡ 규모의 철골구조로 건립됐다. 건축주는 사용승인 후 지난해 3월 해당 본 공장건물 좌우에 2개 동(311㎡)의 파이프 천막구조의 가설물 건축신고를 하고 작업장을 증축했다. 전날 발생한 매몰사고는 가설 작업장 2개 동 가운데 공장건물 우측 작업장(155㎡)에서 발생했다. 공장 준공 당시 우측 야산 경사면은 자연 상태 그대로 두는 사면처리를 하게 돼 있었으나 건축주는 평택시에 공작물축조 신고를 하지 않은 채 높이 3m가량의 옹벽을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건축법상 경사면에 2m 이상의 옹벽 등 공작물을 축조할 때는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게 돼 있다.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평택시 관계자는 건축주는 사면처리로 놔둬도 될 경사면을 보다 안전하게 하려는 생각에서 옹벽을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폭우로 인해 경사면이 무너지면서 옹벽이 붕괴해 인명피해가 발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설건축물과 경사면 사이 거리에 대해선 현행법상 명확한 규정이 없어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오전 10시50분께 이 공장에선 매몰사고로 근로자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김병구 제주지방경찰청장이 인천지방경찰청장으로 임명됐다. 김 신임 청장은 경남 마산출신으로 1989년 3월 임용돼 경남지방경찰청 창녕경찰서장, 경기지방경찰청 과천경찰서장, 경찰청 경비국 대테러센터장, 서울지방경찰청 1기동단장 및 경비부 경비1과장 등을 지냈다. 이후 지난해 7월께 치안감으로 승진한 후 경찰청 경비국장을 거쳐 제주청장을 역임했다. 김 청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에서 외국인 강력범죄에 대한 특별치안대책을 마련하고, 5대 범죄 발생률을 꾸준히 줄이는 등 주민이 체감하는 치안만족도 향상을 위해 힘써왔다는 평을 받는다. 김경희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주상식)이 폭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중진공 경기지역본부와 ㈜스탠드팩(이종순 대표ㆍ용인시 소재)에 따르면 주상식 본부장은 4일 장마 피해 중소기업인 ㈜스탠드팩을 방문했다. 이날 주상식 본부장은 피해 현장을 면밀히 살핀 뒤 피해를 최대한 빨리 복구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을 패스트 트랙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스탠드백은 식품파우치 등 기능성 포장재 제조 전문 중소기업이다. 3일 내린 비로 인해 야산에서 내려온 토사로 공장과 설비, 사무실 등에 큰 피해를 입어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김태희기자
경기도가 4일 파주시에서 경기지역화폐 방방곡곡데이트 시즌2 파주시 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튜브와 아프리카TV로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는 시사평론가 이동형씨와 개그맨 강성범씨가 출연해 파주시 지역화폐인 파주페이 홍보를 통해 슬기로운 소비 모습을 보여줬고, 경기도의회 조성환 의원(더불어민주당ㆍ파주1)과 김종렬 파주시 상인연합회장이 특별게스트로 함께해 소비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날 야로수길로 불리는 파주시 야당동에서 만난 출연진은 다양한 점포를 방문 파주페이로 소비 시연을 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조성환 의원은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파주페이를 더 많이 사용해 주시기 바란다며 연일 이어지는 폭우에 경기도민 모두 안전에 유의하시라고 말했다. 또 김종렬 상인연합회장은 파주페이야 말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방법이라며 소비자나 가맹점주 모두에게 혜택이 큰 지역화폐를 많이 사용해주기 바란다며 카드 사용을 당부했다. 3천여명의 시청자가 함께한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의 댓글 반응도 뜨거웠다. 이날 시청자들은 댓글로 지역을 살리는 경기 지역화폐를 계속 충전해서 사용해야겠다, 지역화폐 사용이 소비자뿐 아니라 가맹점주에게도 혜택이 주어진다고 하니 사용을 활발히 해야겠다는 등의 열띤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종환 파주시장은 지난달 12일 한 언론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파주시만의 경제 대책을 이야기하며 파주 지역화폐 파주페이의 발행목표액을 당초 121억원에서 389억원으로 확대했고, 7월 말까지 10% 할인 인센티브를 추진했다며 소상공인의 카드 결제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파주페이 카드 결제 수수료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연천교육지원청(교육장 홍성순)은 4일 연천 소재 허브빌리지 올리브홀에서 연천, 포천, 가평의 중등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기반구축을 위한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들 지역은 올해부터 3개 지역 연합으로 고교학점제 기반구축을 위해 마을캠퍼스지구라는 이름으로 공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은 3개 지역 중등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대한 이해력을 제고하고 지역 간 실현 가능한 추진 과제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고교학점제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농산어촌 지역의 고교학점제 대응방안의 2가지로 성남의 늘푸른고 교사(정미라)의 발제와 연구 사례 공유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홍성순 교육장은 지역 간 인적, 물적 자원 연계 및 협력을 통해 농산어촌형 고교학점제 마을캠퍼스지구의 운영 모델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지난 3일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양주청년회의소와 양주시자원봉사센터가 피자 40판을 후원하기 위해 복지관을 방문한 것. 양주청년회의소 회원인 유로코피자 양주점, 광백점, 동두천점, 의정부점은 이날 각각 피자 10판씩 장맛비를 뚫고 복지관에 배달했다. 후원 받은 피자는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아동과 프로그램 이용 장애인들에게 즉시 배분했다. 박상민 양주청년회의소 회장은 지역 내 장애인들이 코로나19와 장마로 힘든 시기에 피자를 드시고 힘을 내주셨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희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지역사회 단체들이 장애인종합복지관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후원해 주신 피자가 복지관 이용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된 것같아 좋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해 6월 21일 개관 이후 지역사회 장애인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화성시가 화성새마을금고, 발안만세시장 상인회와 함께 다문화ㆍ외국인 주민을 위한 공동체 활동 공간 조성에 나선다. 화성시는 4일 시청 접견실에서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해 정지환 화성새마을금고 이사장, 송진호 발안 만세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주민 공동체 활동공간 사용 및 활성화를 위한 관리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화성새마을금고는 앞으로 10년간 건물 일부 공간을 지원하고 화성시는 연내로 해당 공간을 리모델링 한 뒤 운영자를 선정해 위탁운영을 맡길 방침이다. 또한 발안만세시장은 공간 활성화 및 외국인주민 지원사업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날 서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외국인 주민들의 교류확대와 지역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에 힘을 보태준 화성새마을금고와 발안만세시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주관 외국인주민 집중거주지역 기초 인프라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1억원과 시비 1억4천800만원이 투입된다. 화성=박수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