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년간 경험한 수술 사례와 임상 경과를 통해 수술법을 개량하게 된 만큼 앞으로도 적극 전수에 나서겠습니다. 지난 20일 오전 11시 수원 강남여성병원에서 열린 ATOT 아카데미에서는 성영모 강남여성병원장이 아카데미 참가 의사 4명에게 요실금 수술 치료법 관련 내용을 설명하며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ATOT 아카데미는 성영모 강남여성병원장이 자체 개발한 ATOT 교정술 전수를 위해 마련한 자리다. ATOT 교정술은 기존 요실금 수술법인 TOT 교정술을 개량한 기술이다. 이날 아카데미에서는 TOT 교정술과 비교한 ATOT 수술의 장점, 수술법 개량 계기, 수술기법과 임상경과 설명 등이 약 3시간가량 진행됐다. 강남여성병원 관계자는 성영모 강남여성병원장은 지난 15년간 경험과 7천 건 이상의 요실금 수술 사례는 물론 ATOT 교정술 임상경과와 수술기법을 다룬 강연에 꾸준히 나서며 기술 전수에 힘써왔다라고 말했다. 강남여성병원은 요실금 수술 치료법 전수를 골자로 한 ATOT 아카데미를 지난 20일 성료했다. 기존 요실금 수술 치료법 TOT 교정술은 테이프 교정술로 양 골반 뼈 사이에 테이프를 통과시켜 처진 요도를 지지하게 한다. 보편화 된 수술법이지만 골반 뼈 사이에 걸어 놓은 슬링이 꼬이거나 잘못된 위치에 있어 3년 이내 재발 사례가 발생했었다. 요도 중앙부분에 배치된 슬링 때문에 환자가 배뇨 후 찔끔거리는 일도 적지 않았다. 지난 2012년부터 실시한 ATOT 교정술은 성영모 강남여성병원장이 자체 개발한 꼬임 방지 요실금 치료 전용 수술 테이프로 수술을 진행해 왔다. 요도 근위부에 슬링을 위치 시키거나 새로운 접근 경로를 발견하기도 했다. 수술 3년 뒤 재발률이 1.8%, 합병증 발병률이 5% 미만이라 기존 TOT 교정술의 단점을 극복했다는 평을 받는다. 15분 내외로 진행되는 짧은 수술시간은 물론 회복 속도도 빨라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점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강남여성병원 관계자는 아카데미는 꾸준히 소수 정예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ATOT 교정술이 더 많은 요실금 환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우이도 새(鳥)상살이' 낭만작가 윤희찬의 우이도 이야기 #17. 황금새 '날 보면 복이 와요~' ※ '우이도 새상살이'는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의 윤희찬 님이 촬영 하여 제공한 영상입니다. 촬영=윤희찬, 편집=권용수 PD
[오늘의 운세] 6월 22일 월요일 (음력 5월 2일 /丙申)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36년생친구친척모임 집안경사 인정받고 만사 吉 戊子48년생문서계약가능 자손기쁨 운수왕성만사 吉 庚子60년생시비언쟁구설주의 일찍 귀가하여 봉사나 壬子72년생재수있고 구직성사 연인생기고 데이트성사 甲子84년생직업해결 음식대접 인간화합 능력발휘 吉 소띠 丁丑37년생재물지출 가정불화 직업고민 기분손상 己丑49년생문서계약 가택차량 여행이사 재물원만 辛丑61년생인기상승 인정받고 가정화목 데이트성사 癸丑73년생재물성사 시험합격 연인생기고 데이트여행 乙丑85년생직업고민생기나 인기생기고 인정받고 吉 호랑이띠 戊寅38년생실속없이 분주하고 출행불리 도박손해 庚寅50년생사고시비 관재조심 투자도박 망신조심 壬寅62년생분주하고 변화 변동갈등 재물지출 술조심 甲寅74년생모임갇고과음과식유흥탈선신중해야吉 丙寅86년생차량운전조심 여행출행 경쟁불리 돈지출 토끼띠 己卯39년생문서가택 이사문제원만 인간문제는 불리 辛卯51년생명예상승 귀인도움 금전해결 기분상쾌 吉 癸卯63년생재수있고 운수왕성 연인 및 부부데이트운 乙卯75년생친구형제모임 술음식생기나 연인불화조심 丁卯87년생경쟁치열 견제대상 가족외식하고 봉사해 용띠 庚辰40년생질병언쟁조심 문서서류 문제는 원만히 해결 壬辰52년생유흥점출입 연인데이트 외식하고 돈지출 甲辰64년생음식대접 모임성사 유흥점출입 데이트운 丙辰76년생친구형제모임술음식생기고일거리생겨 戊辰88년생친척모임 음식생기고 기쁜소식 사업이득 뱀띠 辛巳41년생명예상승 행운오고 자손경사 금전해결 吉 癸巳53년생투자증권 재물이득 연인가정 문제원만 吉 乙巳65년생가정불화 컨디션 블리하나 원만하게 해결 丁巳77년생경쟁문제 발생 연인과 언쟁 재물지출 할 때 己巳89년생일진왕성 직장해결 모임성사 기분좋은날 말띠 壬午42년생재물지출 문서변화 가정불화 기분 우울해 甲午54년생음식대접 받으나 직업문제 및 자손고민 丙午66년생차량문제로 시비 너그러운 마음 가져야 吉 戊午78년생상사도움 음식생기고 재수원만 여행 출행 庚午90년생기분우울 언쟁조심 도박 술조심 참는게미덕 양띠 癸未43년생재물이득 부부화목 문서계약 여행출행 吉 乙未55년생직장 및 자손걱정 부부언쟁 허명발동할 때 丁未67년생투자도박손해 연인갈등 음주유흥 탈선 己未79년생시험합격칭찬받고귀인도움매사무난해 辛未91년생기분손상 모임갇고 술여자조심 재물지출 원숭이띠 甲申44년생의식은 풍부하나 구설 질병 손재음주조심 丙申56년생친구친척모임 출행여행 재물문제불리 戊申68년생이사 여행 시험 吉하고 음식은 생기고 평범 庚申80년생감정상하나 오후는 친구들모임 술유흥조심 壬申92년생차량문서여행출행 친척모임 재물지출 닭띠 乙酉45년생기분손상 자손걱정 건강불리 술 여자조심 丁酉57년생투자 도박 증권손해 동료 및 가정불화 조심 己酉69년생시험원만 가택안정 자손기쁨 구직성사 吉 辛酉81년생인기있고귀인조력선물받고능력인정吉 癸酉93년생재물성사 연인화합 시험합격 능력인정 吉 개띠 丙戌46년생남이시기하고 이웃과 트러블 재물지출 戊戌58년생문서계약 운수왕성 차량해결 집안은 걱정 庚戌70년생시비쟁투 연인불화 도박 탈선 술 조심해야 壬戌82년생재물왕성 술 음식생기고 출행여행만사 吉 甲戌94년생술음식대접 상담필요 직업원만 혈기조심 돼지띠 丁亥47년생투자도박손해 일찍 귀가하여 대화나해야 己亥59년생만사원만 집안경사 문서시험 금전해결 辛亥71년생인기있고 재물성사 애인생기고 즐거워 吉 癸亥83년생만사대길 재수원만 시험합격 연인데이트 乙亥95년생일시적고민 친구도움 이성화합 평범무난 서일관 운명철학원
월요일인 오늘(22일) 수도권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낮 기온이 최고 36도까지 올라 무척 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체로 맑고 강한 햇볕으로 기온이 올라 서울, 인천,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 되겠다. 특히 서울과 경기 내륙에서는 35도 이상 오르는 곳도 있겠다. 현재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서울(동남권, 서북권), 경기도(여주, 이천, 안성, 연천, 가평, 용인, 고양, 광주)에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매우 덥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오르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0도, 수원 34도 등 30~36도가 되겠다. 이번 더위는 내일(23일)까지 이어지겠고, 모레(24일)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다시 30도 미만으로 낮아지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를 기록하겠고,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3~2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모레는 서해5도를 시작으로 새벽에 인천, 경기서해안, 오전에는 수도권 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장영준 기자
이영윤 시화유통상가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유통상가단지 상인들도 똑같은 소상공인인데 왜 우리는 정부로부터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는 겁니까! 1천300만 경기도민이 현장에서 겪는 부조리에 대한 대안을 찾아 나서는 경기일보 독자소통팀이 주목한 첫 번째 화두는 유통산업발전법의 이면이다. 유통산업발전법 탓에 유통상가단지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수십 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낙후, 사람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고 하소연하는 이영윤 시화유통상가사업협동조합 이사는 유통산업발전법은 소상공인 생계위협법이라고 지적한다. 이에 독자소통팀이 유통산업발전법과 유통상가단지에 대해 들여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한국유통학회에 의뢰해 실시한 유통상가 활성화 지원방안 수립 연구용역 보고서를 보면 유통상가단지(산업용재)는 전국에 81개가 운영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59%에 달하는 48개(경기도 26개)가 수도권에 있다. 산업단지 등을 배후상권으로 성장한 이들은 소상공인 집적지로, 산단 내 기업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등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현재 이들 단지는 모두 정부나 지자체의 소상공인 지원책으로부터 소외돼 있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상 유통상가단지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과 같은 대규모점포(전문점)로 분류, 전통시장이 받는 각종 지원을 일체 받을 수 없어서다. 개별 입주 점포는 소규모 점포이지만 전체 점포가 3천㎡가 넘는다는 이유에서 이들은 대규모 점포로 지정돼 있다. 이에 유통상가단지는 정부가 5천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이나 시장 특성화 및 상권육성 사업, 온누리상품권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 등을 위해 지급된 재난기본소득이나 재난지원금 역시 유통상가단지들에는 그림의 떡이다. 유통상가단지가 대규모 점포로 분류된 탓에 지원을 받지 못하자 일부 상가단지는 전통시장으로 등록해 지원받는 우회로를 택했지만 이마저도 요원한 실정이다. 현행 전통시장법을 보면 상인회 등 상인조직이 있어야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데 지자체들이 상인회만 상인조직으로 인정,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유통상가단지는 전통시장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자체는 협동조합도 상인조직으로 인정, 유통상가단지를 전통시장으로 인정해 주는 곳도 있어 현장에서는 오락가락 행정이라는 비난까지 일고 있다. 실제 서울 영등포유통상가, 인천 송림공구상가, 수원 구천동공구상가 등은 현재 전통시장으로 지정됐지만, 비슷한 성격의 시흥 시화유통상가와 안산 공산품유통상가 등은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유통상가발전법상 대규모 점포 기준을 손보거나, 전통시장법상 유통상가단지에 대한 지원을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영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는 현재 유통상가단지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유통산업발전법상 대규모점포와 전문상가단지의 정의규정을 개정하거나 중소기업자 운영 점포의 경우 대규모 점포에서 제외하는 등 지원규정을 신설해야 한다며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이 어렵다면 전통시장법상 전통시장의 조건에 유통상가단지를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실률 40% 육박 지역화폐현대화 모두 혜택 無 지역화폐도 못쓰게 하지, 전통시장처럼 시설 보수 지원도 못 받지우리는 코로나19 이전부터 힘들었어요 21일 찾은 시흥 시화유통상가는 화창한 날씨와는 달리 싸늘한 분위기만 풍기고 있었다. 연면적 18만6천533㎡, 대지면적 10만7천810㎡에 이르는 규모가 무색하게 주차된 트럭 몇 대를 제외하면 드나드는 차도, 사람도 없었다. 일부 업체는 손님이 오지 않는 상황을 체념이라도 한 듯 굳게 문을 잠가놓기도 했다. 이곳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으면서 현재 상가 공실률이 40%에 육박하고 있다. 같은 시각 안산공산품유통상가도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단지 너머로 보이는 현대식 건물과 대조되는 빛바랜 간판과 현수막만이 몇 안 되는 방문객을 반기고 있었다. 이날 만난 상인들은 단지의 낡은 간판과 진입도로, 화장실이 그나마 찾아오는 손님조차 내쫓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서종일 형제배관(안산공산품유통상가) 대표(64)는 우리 유통상가단지는 현행법(유통산업발전법)으로 지원받을 명분이 없어 낡은 시설을 개보수하려면 사비를 털어야 한다며 전통시장처럼 한 달 벌어서 한 달 먹고사는 유통상가 입주 소상공인들이 무슨 돈이 있어서 자발적으로 정비사업을 하겠느냐고 하소연했다. ■ 소상공인 집적지 유통상가단지, 법적으론 대형마트? 경기도 내 유통상가단지들이 지원 사각지대에 방치된 가운데 유통산업발전법 등 관련법이 이 같은 문제를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실과 동떨어진 법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소상공인이 나오는 만큼 근본 원인부터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유통학회가 전국 54개 유통상가단지(경기도 14개)를 대상으로 벌인 현황 조사를 보면 유통상가단지의 평균 연면적은 8만6천112㎡, 평균 입점 업체 수는 790개다. 개별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점포가 모여 형성된 만큼 전체 규모는 크더라도 사실상 전통시장과 같은 소상공인 집적지에 해당한다. 현재 이들은 전통시장 등 타 영세 소상공인과 유사하게 건물 노후화와 영업 침체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유통상가단지 경과연수를 보면 20~30년이 40.7%로 가장 많았고 10~20년(31.5%)과 30~40년(14.8%) 순이었다. 10년 미만 된 곳은 전체 조사 대상의 13.1%에 그쳤다. 문제는 유통상가단지가 다양한 문제를 겪고 있음에도 다른 소상공인들과 달리 대형마트로 취급받으면서 지원받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이 정의하는 대규모 점포의 기준이 오직 3천㎡ 이상이라는 면적 크기로 정해지고 있어서다. 과거 유통산업발전법의 대규모 점포 범위 변화과정을 보면 전통시장도 대규모 점포에 포함됐었지만, 지난 2006년 제외되면서 현재로선 유통상가단지만 불합리한 차별을 받고 있다. 현 제도하에서 유통상가들은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아 불이익에서 제외되는 방안 외에는 현실적인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 전통시장 인정도 요원개별 지자체 관심에 엇갈린 희비 현재 전통시장법은 상업기반시설 현대화사업의 추진주체를 시장의 상인조직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법으로 인정되는 시장 상인조직은 상인연합회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른 상점가진흥조합,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른 사업협동조합 등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최근 발표한 전통시장ㆍ상점가 및 점포경영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전국 1천437곳의 전통시장 중 상인회를 조직한 곳은 1천63곳이었다. 55곳은 상점가진흥조합 및 협동조합을, 61곳은 사단법인을, 178곳은 친목회 등 임의단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조직이 없는 곳도 80곳에 달했다. 반드시 지자체가 인정하는 상인회를 갖추지 않아도 전통시장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지자체에서 유통상가의 설립주체인 협동조합에서 시장 인정을 신청하거나 현대화사업을 신청하는 경우 상인회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하거나, 협동조합에 대한 인정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반려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 유통상가단지 중 전통시장으로 등록된 비율은 12%에 그쳤으며, 대다수는 전통시장으로 등록돼 있지 않다. 또 전통시장으로 등록하려고 했지만, 상인조직을 별도로 구성하라는 등 지자체의 요구 조건을 맞추지 못해 실패한 곳도 24%에 달했다. ■ 유통산업발전법ㆍ전통시장법 개정으로 소상공인 보호 탈출구 찾아야 전문가들은 이처럼 어림잡아 정한 대규모 점포 기준을 완화하는 등 낡은 유통산업발전법을 손댈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통시장법 개정으로 소외된 유통상가들의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주영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는 우선 유통산업발전법상 대규모점포 정의에서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개별점포 집단을 제외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할 것이라며 예외조항에 전문상가단지(유통상가단지)에 해당하는 곳을 추가해 전통시장과 같은 범주로 묶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전통시장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유통상가도 법률에 근거해 지원할 수 있는 조항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통시장법에 유통상가단지 정의조항을 신설하고, 전통시장 지원대상에도 포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필재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는 유통산업발전법은 법안 특성상 수정에 오랜 시간이 걸릴 우려가 있다라며 전통시장법은 부령이기 때문에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예외 조항을 만들 수 있어 소상공인을 향한 예외 규정 마련과 유통상가의 전통시장 지정 방향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시흥 시화유통상가 [제보자 인터뷰]이영윤 시화유통상가사업협동조합 이사장,유통상가 다양한 점포 특성 고려해야관련법 개정 절실 상가의 규모와 입주 점포의 직종별 특성을 고려한 유통산업발전법 등 관련법 개정이 절실합니다 이영윤 시화유통상가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시화유통상가의 현주소와 유통산업발전법의 맹점을 설명하며 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시화유통상가는 현재 대규모점포로 분류돼 프랜차이즈 대형마트와 백화점처럼 재난지원금 및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없고, 정부의 현대화 사업 지원도 받을 수도 없는 상태다. 이 이사장은당초 유통산업발전법은 지난 1987년 도소매업진흥법으로 시작해 대규모 점포와 도소매 매장을 현대화해 발전시키고자 제정됐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보호라는 명목으로 대규모 점포를 규제대상으로 묶었다라며 대규모 상가에 입주한 개별 점포를 프랜차이즈 대형마트와 같은 잣대로 비교하고 분류하는 것도 억울한데 지원 없이 규제만 있어 상가 내 상인들은 죽을 맛이라고 토로했다. 시화유통상가에는 23개 동 2천300여개 점포가 입주해 있다. 각 점포는 공구와 페인트 등 산업용품 판매 업체는 물론 편의점, 식당, 부동산, 꽃집 등 다양한 업체로 구성돼 있다. 이 이사장은시화유통상가의 전체 규모는 대형마트 못지않지만 그 안에 개별적으로 입주한 점포의 크기는 18~27㎡ 남짓이라 대규모점포가 아닌 소규모 점포 대단지라는 표현이 적합하다라며 개별 입주 점포의 수익이나 규모가 영세한 만큼 대규모 점포 분류 기준을 단지 면적이 아닌 입주 점포 특징을 고려한 기준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이사장을비롯한 조합은 다양한 업종의 점포가 입주한 유통상가 특성상 전통시장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유통상가단지의 전통시장 지정을 추진 중이다. 전통시장으로 지정되면 지자체로부터 아케이드 설치는 물론 주차장, 화장실 정비 등 현대화 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어 유통상가 활성화에 숨통을 틀 수 있다. 이 이사장은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화폐는 물론 재난지원금 사용마저 불가능하다 보니 입주 상인의 경제 여건이 더욱더 열악해 지고 있다. 조합에서 시흥시에 상가 내 지역화폐 사용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긍정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조례안 마련과 전통시장 지정을 촉구하면서 시화유통상가뿐만 아니라 비슷한 입장에 처한 상가들이 구제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자소통팀 = 홍완식권오탁김태희김해령장희준 기자
인천시가 2020년 하반기 부이사관(3급) 8자리와 서기관(4급) 33자리 등 역대급 승진 인사를 진행한다. 시는 22~23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승진자 의결 등을 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번에 3급 8명, 4급 33명, 5급 85명, 6급 136명 등 모두 279명을 승진 요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는 4,5급 승진자 중 기술직군(17명,48명)이 행정직군(16명,32명) 보다 많은 것이 특징이다. 5급 기술직군에는 토목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건축화공이 각각 5명, 환경보건도 3명씩 이다. 시 관계자는 후반기 시 현안 해결을 위한 조직 개편에 맞추다보니 토목을 비롯해 환경상수도 등 소수직렬의 승진자가 행정직군보다 많다고 했다. 시는 4급 승진임용배수 범위에 있는 승진후보자를 대상으로 22~23일 면접심사를 한다. 시 관계자는 민선7기의 인사기조 대로 성과를 비롯해 앞으로의 정책적 비전을 살펴본다며 정책적 판단이나 리더의 역할, 소통 능력 등을 물어 종합적 판단을 한다고 했다. 한편, 시 내부에선 박재연 데이터혁신담당관과 조진숙 여성정책과장,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애쓴 김혜경 보건의료정책과장 등의 3급 승진을 예측하고 있다. 이 밖에 공상기 도시균형계획과장, 김충진 마이스산업과장, 장두홍 인천경제청 송도기반과장, 장병현 일자리경제과장, 최도수 건축계획과장 등도 3급 승진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유지훈 부평구 부구청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김상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이 이 자리로 옮기고, 변주영 서구 부구청장이 일자리경제본부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윤 시의회 사무처장은 서구 부구청장, 권혁철 주택녹지국장이 미추홀구 부구정창, 한태일 시민안전본부장은 시의회 사무처장으로 이동 할 전망이다. 시민안전본부장엔 김성훈 감사관이, 김인수 정책기획관은 감사관에 각각 꼽힌다. 환경국장엔 박영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민우기자
2018년 남북 정상이 합의한 4ㆍ27 판문점 선언. 그 결실로 탄생했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북한이 일방적으로 폭파했다. 게다가 최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쏟아내는 무례한 담화는 우리의 분노를 사고 있다. 북한의 잘못을 열거하자면 이 지면을 다 채워도 부족하다. 하지만 북한 비판은 잠시 접어두고 지금부터는 냉정하게 무엇이 문제였는지 되돌아보고자 한다. 사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쉬운 일이 북한 비난인데, 북한학자로서 쉬운 길로 가기보다는 필요한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 북한은 왜 이렇게 과격한 반응을 보일까. 일차적 원인은 전단 살포 문제인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적대 행위를 중지하기로 약속한 남북합의를 우리가 지키지 못한 것은 큰 오점이다. 그밖에 북미관계가 교착된 상태에서 남한으로부터 기대할 것이 별로 없다고 판단하고 대미협상 레버리지를 위해 긴장을 조장한다는 해석, 그리고 경제난으로 주민 불만이 높아져서 북한 내부를 단속하기 위함이라는 해석도 있다. 어쨌든 이런 식의 분노 표출은 북한 내부 상황이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쩌면 매우 과격한 방식으로 SOS 신호를 보내는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 북한 경제는 극심한 위기에 처해 있다. 무역의 95%를 중국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대북제재 강화로 석탄철광석수산물 등 주요수출품목이 금지되고, 최근엔 코로나19 때문에 밀무역마저도 거의 중단됐다. 2020년 대중수출 전망은 2015년 대비 10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무역수지 적자로 외화 잔고가 바닥나서 생필품 수입이 중단되고 물가가 폭등하면 체제가 위협받을 수 있다. 한때 북한은 큰 변화를 모색하기도 했다. 2018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이 능라도 5ㆍ1 경기장에서 15만 명의 평양 주민들에게 한반도 비핵화를 언급한 것은 과거엔 상상할 수 없었던 파격이었다. 우리가 제시한 남북 공동번영의 비전을 북한이 믿고 응해준 것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기대를 저버리는 실망스러운 결과만 이어졌다. 단적인 예로 2018년 말 독감치료제인 타미플루 지원에 남북이 합의했으나, 미국과 유엔사가 대북제재 저촉을 문제 삼아 승인이 계속 지연되다가 결국엔 지원이 무산되기도 했다. 북한에 트라우마를 남겨준 결정적 사건은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협상 실패였는데, 이를 계기로 남한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고 원망이 고조됐다. 이후 북한은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관광 사업에 모든 노력을 쏟았다. 관광단지 개발현장에 김정은 위원장이 여러 차례 현지지도를 나가면서 독려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마저도 코로나19로 헛수고가 되면서 북한 정권의 지도력이 손상되는 위기를 맞았다. 반면 남한은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처로 국제사회의 위상이 높아지고 G11 정상회의에 초대됐다. 자신들의 절박한 입장을 남한이 외면한다고 생각한 북한은 이제 서운함을 넘어 배신감을 느끼는 듯하다. 남북한 모두 서로에게 분노가 있지만 이제 그 악순환을 중단해야 한다. 정부 대처가 굴종적이라고 비난함으로써 남북 간 기 싸움을 부추겨서는 안 된다. 이 상황을 냉정하게 관리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보자. 만약 정부가 잘못하거나 실행력이 떨어지면 국민이 나서서 강하게 질책할 필요도 있다. 국민의 뜻을 모아 오히려 대외협상력을 높이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강대국 사이에 끼여서 한반도 평화를 향한 어려운 길을 열어가는 우리 정부, 이제 진용을 가다듬고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국민이 힘을 실어줘야 한다. 민경태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특급 골잡이 안병준의 득점포가 다시 살아난 수원FC가 2연패 부진에서 벗어나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수원FC는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2 2020 7라운드 홈경기서 안병준이 1골, 1도움 활약을 펼쳐 FC안양을 접전 끝에 3대2로 따돌렸다. 이날 승리로 2연패 고리를 끊은 수원FC는 4승3패, 승점 12를 기록하며 4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반면,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를 기록한 안양은 시즌 2승 사냥에 또다시 실패하며 승점 5로 여전히 8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전반 초반 손쉽게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0분 안병준의 헤딩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수원FC는 6분 뒤 안양 수비수 유종현의 자책골로 점수 차를 벌린 후 전반 32분 안병준의 왼쪽 크로스를 모재현이 결승 골로 연결시켜 단숨에 3대0으로 달아났다. 이날 득점포를 재가동한 안병준은 시즌 7호 골로 대전 하나시티즌의 안드레와 나란히 득점부문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일찌감치 대량 실점을 한 안양은 전반 39분 김경민이 만회 골을 넣은 뒤 후반 5분 유연승의 중거리슛이 터져 맹추격했다. 하지만 더 이상 골문을 여는데 실패하며 승리는 수원FC에게로 돌아갔다. 한편, 창원 원정에 나섰던 부천FC는 후반 12분 김강산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숫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경남FC와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황선학기자
경기일보사는 전국의 고등학생이 참여하는 제10회 전국학생 글로벌경제 토론대회를 개최합니다.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경제마인드를 함양시켜 코로나19 사태의 전세계적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차세대 한국을 이끌어갈 인적자원을 양성하고 미래지도자의 역량과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키고자 합니다. 일선 학교와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학생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 대회명칭 : 제 10회 전국학생 글로벌경제 토론대회 △ 대회일시 : 2020년 8월16일(일) - 예선 2020년 8월23일(일) - 본선결선 △ 대회장소 : 아주대학교 △ 토론주제 : 홈페이지 참조 △ 신청접수 : 2020년 6월22일 ~ 7월31일 오후 6시까지 △ 접수방법 : 토론대회 홈페이지 신청(www.hssged.com) ※자세한 사항은 토론대회홈페이지 또는 경기일보 홈페이지에서 토론대회 배너를 클릭하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문의 및 접수처 : 경기일보 사업부 031)250-3347~8 △주최 : △주관 : 아주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