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고 김민규감독, 전국7단 검도선수권대회 준우승

김민규 감독이 회장기 제20회 전국7단 검도선수권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민규는 13일 충북 음성군 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서 전년도 우승자인 이강호(42구미시청)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경기 종료 25초를 남기고 머리치기를 허용해 0대1로 아쉽게 패했다. 64강전서 김동규(태성검도관장), 32강전서 서동희(상동검도관장), 16강전서 김태일(무안군청 코치), 8강전서 정재익(호월검도관장)을 차례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김민규는 제17회 우승자인 신용훈(마산가포고 감독)마저 머리치기로 제압해 결승에 진출했다. 김민규 감독은 올 시즌 처음으로 열린 전국대회에 참가해 기쁘고, 무엇보다 강호들이 즐비한 전국7단 검도선수권에 첫 출전해 결승까지 올라 설레고 행복했다면서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내년 대회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특히,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많은 검도인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일수 있는 대회가 하루빨리 개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으며, 대한검도회 측은 발열체크 및 심판, 선수 전원 문진표 제출, 경기 시 비말방지용 가드 착용 의무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김경수기자

KT 로하스, 홈런왕 경쟁 본격 불지펴

프로야구 KT 위즈 간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0)의 대포가 연일 불을 뿜으며 본격적으로 홈런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로하스는 지난 1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더블헤더 1,2차전서 시즌 11,12호 홈런을 잇따라 날리면서 나성범(10개ㆍNC)을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지난 11일 KIA와의 홈경기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린 로하스는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홈런왕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14일 오전 기준 홈런 부문 단독 1위는 로베르토 라모스(13개ㆍLG)다. 그러나 지난 12일 라모스가 가벼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잠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어 로하스로서는 단독 선두로 나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KBO리그 개막이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늦게 개막한 가운데 로하스는 지난 5월에만 두 경기서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LG전서 KBO리그 역대 3번째로 좌우 타석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렸고, 31일 키움전에선 한국무대 첫 오른쪽 타석에서 연타석 홈런을 뽑아냈다. 로하스는 홈런 뿐만 아니라 도루를 제외한 타격 지표 전 부문에 걸쳐 상위에 오르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로하스는 36타점으로 프레스턴 터커(33개ㆍKIA)를 따돌리고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최다안타 부문에서도 53안타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56개ㆍ두산)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29개) 또한 1위 나성범(30개)에 이어 손아섭(롯데)과 공동 2위에 올라있으며, 타율은 0.387로 3위에 랭크돼 있다. 한국 무대서 4시즌째 활약하고 있는 로하스의 물오른 타격감에 KT도 최근 안정된 팀 타선을 바탕으로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더욱 위력을 떨치고 있는 KBO리그 4년차 로하스는 팀의 첫 가을야구 진출 견인과 함께 자신의 첫 홈런왕에 대한 꿈을 향해 더욱 매섭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김경수기자

고양꽃박람회재단, 직원 아이디어로 위기 극복 나선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가 화훼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최근 고양꽃전시관 플라워컨퍼런스룸에서 6월 직원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오는 8월 시행되는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 문화 진흥에 대한 법률에 따른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자 열렸다. 재단 전 직원은 1인 1개 아이디어 공모사업을 제안했다. 화훼소비 활성화를 위한 로컬플라워마켓 운영, 지역상권과 연계한 팝업 스토어 운영, 정기 드라이브 스루 플러워 마켓 등이다. 비대면 화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온라인 화훼 판매 등도 논의됐다. 재단이 추진한 스타필드ㆍ현대백화점 연계 화훼 판매장, 지하철 역사 내 정원 조성, 꽃마을 꽃길 조성 등 사업에 대한 성과와 향후 개선사항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고양꽃전시관 플라워 북카페의 활성화 방안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시설물 방역 시스템 등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박동길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어느 때보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꽃의 일상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고양시 및 정부 관계 부서와 끊임없이 교감하면서 화훼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을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코로나 전담 공무원 골병든다

코로나19 사태로 인천 공무원이 살인적인 업무 강도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개월 평균 100시간 이상의 초과근무를 하고 있으며 특히 재난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에서 정신적 스트레스도 심각하기 때문이다. 13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전담 공무원 10명(현재 17명)의 3~4월 근무시간을 조사한 결과 1개월을 20일로 계산했을 때 1일 평균 16~17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1주일로 환산하면 최대 약 85시간을 일하는 셈이다. 주 52시간제의 약 1.5배다. 이들의 근무강도는 시간외 근무현황에서도 파악할 수 있다. 10명의 전담 공무원 1인 평균 시간외 근무현황은 3월 179시간, 4월 153시간이다. 이는 1일 평균 각각 9시간과 8시간의 추가근무를 하는 셈이다. 특히 공무원의 초과근무시간인 월 57시간을 훌쩍 넘는 수치기도 하다. 특히 이같은 높은 업무 강도는 코로나19 전담 공무원뿐만이 아니다. 시 보건의료정책과 등 코로나19 관련 공무원의 초과근무현황을 파악한 결과 2월 평균 118시간, 3월 141시간, 4월 117시간, 5월 107시간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공무원이 월 100시간 이상의 초과근무를 하고 있으며 특히 월별로 약 2명은 200시간 넘게 초과근무를 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일선 군구 보건소의 방역인력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코로나 발생 초기인 2월보다 평균 1.5배가 넘는 초과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보건소 공무원의 총 초과근무현황은 2월 4천850시간에서 5월 7천677시간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과도한 근무시간 외에도 재난을 담당하고 있다는 정신적 스트레스도 심각하다. 시의 코로나19 전담팀에서는 벌써 휴직 2명, 병가 2명, 사직 1명 등 총 5명이 이탈했다. 이들은 모두 재난 상황의 부담감에 따른 정신적 불안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도 연구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진, 공무원 등 대응 참여자들 역시 본인 및 가족이 위험에 노출될 위험성을 갖고 있으며, 지역사회에서 배제당하는 경험을 하는 등 마음건강 돌봄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업무편제를 통해 방역에 더 많은 공무원을 투입, 업무 과중을 막아야 한다고 제언한다. 유권홍 원광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한 것을 봤을 때 앞으로도 업무 편제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들 공무원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며 지금이라도 다른 팀의 공무원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사태가 진정된 후 휴가, 승진 등의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유세움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전담 공무원의 부담이 가중하고 있다며 공무원 증원 등을 통해 이들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전담팀에 대해서는 요청이 들어온대로 정원을 늘리지는 못 하지만 파견식으로 10명을 추가로 투입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승욱기자

인천 청라 IHP 도시첨단산업단지, 절반 이상 미분양…외국인투자 용지 분양 전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서는 IHP(Incheon Hi-Tech Park) 도시첨단산업단지가 기업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 IHP 도시첨단산지 준공을 눈 앞에 두고 있지만 전체 산업시설용지의 절반 이상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취지에 부합하는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지난 2011년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통해 청라동 일대 117만530.7㎡에 대한 IHP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받았다. 현재 사업시행자는 LH이고, 기업유치 업무는 인천경제청이 맡고 있다. 조성기간은 최근 인천시의 IHP 도시첨단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변경 고시 등에 따라 올해까지로 정해진 상태다. 그러나 지난달 말 기준으로 IHP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64만5천80.6㎡ 중 분양이 이뤄진 용지는 29만2천17.1㎡(4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자동차IT(신)소재로봇 관련 F1구역은 전체 18만2천513㎡ 중 9만9천211㎡(54.4%)를, 자동차를 제외한 IT(신)소재로봇 관련 F3구역(첨단산업집적센터 용지 미포함)은 전체 18만8천293.4㎡ 중 3만8천168.5㎡(20.3%)를 분양하지 못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 관련 F2구역(18만3천384㎡)과 장기임대 산업단지 관련 LF구역(3만2천300㎡)의 분양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이는 결과적으로 기업 유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장 올해 안에 준공이 이뤄질 IHP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절반 이상은 텅텅 빈 상태로 남을 판이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은 IHP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는 업종이 한정적이라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입장이다. IHP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관련 배치계획 등에 따라 구역별로 입주할 수 있는 업종이 정해져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기업들과 협의상담을 하면서 IHP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다면서도 산업시설용지에 들어올 수 있는 업종이 구역에 따라 정해져 있어 기업 유치에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등으로 외국인 투자 관련 F2구역에 대한 기업 유치가 가장 어려운 상태이기도 하다고 했다. 김민기자

인천항 물동량 인센티브 타 지역업체만 어부지리

인천항만공사(IPA)의 인천항 물동량 관련 인센티브에서 인천 항만 물류업체들이 소외받고 있다. 수십억원의 인센티브 중 70%가 타 지역 선사화주에게 쏠리며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인천시와 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항만공사는 2019년 인천항 물동량을 전년도보다 2% 높인 선사와 화주, 포워더 등 60개 업체에 올해 초 총 23억9천만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이 비용은 항만공사가 13억9천만원, 시가 10억원을 분담했다. 그러나 이 인센티브를 받은 업체 중 인천 업체는 19곳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본사는 다른 지역에 있고 인천에 사업소만 보유한 업체를 포함한 수치다. 23억원 중 고작 7억원만 인천 업체가 받았다. 이는 항만공사가 인천 연고의 창고업체 등은 인센티브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고, 선사, 화주 등에게만 인센티브를 지급하기 때문이다. 선사화주 등은 화물이 중심인 구조라서 특정 지역을 연고로 두지 않는다. 선사화주가 자신들의 물류 편익을 위해 인천항을 이용할 뿐인데, 항만공사가 이들에게 거액의 인센티브까지 안겨주는 셈이다. 반면 항만공사는 인천에 연고를 둘 수밖에 없는 창고업체엔 인센티브를 주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2010~2012년 수출입화물 반입처리 실적이 증가한 보세창고를 대상으로 3년간 8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했을 뿐이다. 이 때문에 인천 항만 물류업체는 항만공사의 인센티브 지급 기준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한다. 선사가 신규 노선 서비스를 개설한 것은 물동량 증가 효과가 있어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맞지만, 이외에 일반 화물 및 환적 화물량이 늘어나는 일반적 상황까지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창고업체의 한 관계자는 해마다 수차례 중국 연태, 위해 등 현지 포워딩 업체를 만나 물동량을 끌어오는데, 우린 인센티브 기준 자체가 없다며 인센티브를 선사화주 등에 한정해, 인천지역 물류 업체는 혜택을 못 보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인천시민의 세금이 들어간 인센티브의 쏠림 문제를 해결하려 항만공사와 인천업체 혜택 늘리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했다. 이어 하반기에 12억원의 예산을 인천업체(포워더)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신규 물동량 창출에 집중하기 위한 지급 기준일 뿐, 인천업체를 배제한 것은 아니라며 직접적인 인센티브가 없더라도 물량이 늘어나면 인천 업체들이 파급효과를 볼 것이라고 했다. 이민수기자

제3연륙교 오는 2025년 개통 순항

인천 영종-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의 오는 2025년 개통이 순항할 전망이다. 54개월의 제3연륙교 공사기간 산정이 적정하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 13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12회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서 제3연륙교의 공사기간 산정의 적정성 심의를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3연륙교의 공사기간을 54개월로 산정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를 해상교량 공사인 2개 공구(본공사)와 1개 부대공사(기타공사)로 나눈 상태다. 54개월의 공사기간은 이중 본공사 2개 공구의 공사기간이다. 이날 심의위는 인천경제청이 산정한 공사기간에 대해 조건부 적정 판정을 했다. 인천경제청이 계획 중인 오는 2021년 7월께 본공사 착공과 2025년 12월께 준공 모두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이와 함께 심의위는 경제청이 기타공사로 분류한 부대공사의 공사기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부대공사는 제3연륙교 공사를 위한 물량장과 진입도로 등을 건설하는 공사로 사실상 제3연륙교 사업에 속하지만, 이번 심의에 올린 54개월에는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이 산정한 부대공사의 공사기간은 6개월로 오는 12월 착공 예정이다. 부대공사기간 6개월까지 포함하면 제3연륙교의 전체 공사기간은 60개월로 늘어난다. 다만, 심의위는 약 45건의 검토 요청 사항을 조건으로 제시, 인천경제청에 보완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2025년 12월 준공이라는 경제청의 계획이 적절하다는 것이 이번 심의 결과라며 보완을 요청한 것도 공사기간이 늘어날 부분은 아니지만 2025년 준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부대공사를 이번에 올리지 않은 것은 공사를 분할해 발주하기 때문이라면서도 심의위원의 질의에 따라 6개월 공사기간에 대해 설명했고 위원회도 충분히 이해했다고 했다. 한편, 제3연륙교는 시점인 중구 중산동과 종점인 서구 청라동을 연결하는 길이 4.66㎞, 폭 29m(6차로+자전거도로보도)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사업비는 당초 5천억원에서 현재 6천800억원으로 늘었으며, 늘어난 사업비를 두고 인천경제청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협의를 하고 있다. 이승욱기자

인천 주말 코로나19 확진자 17명 발생, 누적 319명…‘생활 속 거리두기’ 무기한 연장

인천에서 13~14일 주말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이 나왔다.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산이 잠잠해질 때까지 공무원 유연근무 등 인천형 생활 속 거리두기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13~14일 인천에는 연수구에 사는 A씨(88여)와 B씨(62여) 등 1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7명은 개척교회 모임 관련 확진자다. A씨는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개척교회 목사 확진자 C씨(67)의 어머니이고, B씨는 C씨의 여동생이다. 또 미추홀구에 사는 D씨(65여)와 서구에 사는 E씨(65여)도 개척교회 모임과 관련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 확진자 F씨(45여)와 부평구의 한 콜센터에서 접속한 G씨(54여)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외에도 미추홀구에 사는 중국인 H씨(49)와 계양구에 사는 I씨(41)는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인천 효성초등학교에 다니는 4학년생 J군(10) 역시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끝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J군의 부모와 동생도 마찬가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인하대병원과 인천의료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현재 방역당국은 J군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밖에 서울 강남구 프린서플 어학원 수강생인 부평구 거주자 K씨(28여)와 계양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를 방문한 이후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L씨(52)의 아내 M씨(45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을 포함한 인천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319명에 이른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시는 최근 정부의 수도권 방역 조치 강화에 맞춰 추진한 인천형 생활 속 거리두기를 무기한 연장했다. 이에 따라 인천대공원, 월미공원 등 공공 다중이용시설은 실내외 구분 없이 운영을 중단한다. 아울러 공공기관공기업 직원은 재택근무나 시차 출퇴근 등 유연근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더욱 강화한 인천형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했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증가했다며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했다. 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