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주한미군 한국인근로자 임금 타결

고등학교 1학년 등교하는 용인 죽전고등학교 학생들

도의회 농정위 "농촌 붕괴 막기위해 농민기본소득 도입돼야"

경기도가 농민기본소득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가 조속한 도입이 필요하다며 힘을 보태고 나섰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를 제외한 다른 광역ㆍ기초 자치단체에서는 농민수당ㆍ농가수당의 명목으로 농가소득을 지원하고 있으나, 경기도는 농가소득 보장을 위한 지원제도가 미흡하다면서 어떠한 어려움과 질곡이 있더라도 농민기본소득을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농정해양위원회는 사회적 약자나 보호하고 지켜야 할 대상을 지원하는 것은 포퓰리즘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농정위는 정부나 기업에서는 우리나라가 먹고살기 위해 수출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FTA 체결 등을 통해 관세를 낮춰야 한다면서 농민들에게 손해를 감내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며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농산물 가격이 조금만 올라도 수입 농산물이 시장에 풀려 농가의 소득은 제자리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민기본소득 도입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확충하는 것은 농민을 위한 정책일 뿐만 아니라 국가를 국가답게 만드는 일이기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농정위는 농민기본소득 도입이 전 국민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논의의 기초가 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농정위도 열린 마음으로 논의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영 농정해양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화성5)은 기본소득이 사람의 기본적인 경제적 생활을 보장한다면 농민기본소득은 경제적 기본권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생명권도 보장할 수 있다며 142명 경기도의원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재산ㆍ소득 요건이나 노동 의무 부과 없이 농민 모두에게 지급하는 농민기본소득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농민기본소득 도입의 근거가 될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지원 조례 제정안 입법예고도 마쳤다. 최현호기자

[배곧 경제자유구역 확정] 양진철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4차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황해경제자유구역은 평택ㆍ시흥 간 시너지를 발휘, 서해안 신성장 동력으로 작동할 것입니다 양진철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시흥 배곧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맞아 향후 포부를 밝혔다. 양 청장은 기존 평택 포승ㆍ현덕지구와 배곧지구를 연계 발전, 4차산업 선도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가 3일 경제자유구역 황해(시흥) 추가 지정안을 심의한 자리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양 청장은 산자부를 비롯한 정부가 (배곧지구를 비롯한 신규 경자구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배곧지구는 산ㆍ학ㆍ연 기반을 잘 갖춘 만큼 잘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양 청장은 배곧지구를 이재명 도지사의 공약(서해안 벨트 4차산업 선도 혁신클러스터 조성)과 연계, 경기도 발전을 이끌겠다며 열심히 구축 중인 포승지구, 새로운 사업자 모집으로 전환점을 맞은 현덕지구 등과 함께 진화한 형태의 경자구역으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청장은 전임 황해청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공로를 치켜세우며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설명했다. 양 청장은 다른 시ㆍ도와 달리 경기도는 기존 경자구역의 확대 개념이라 한 차원 높은 노력이 필요했다며 기존 지구와의 연계 효과, 경기도 전체 파급 효과를 많이 고민했으며, 앞으로도 지속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양 청장은 지역 언론이 이번 지정 과정을 지속적으로 다루면서 경기도 발전의 큰 역사를 만들게 됐다며 단순 외자 유치를 넘어 혁신 성장이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보다 힘 쓰겠다고 밝혔다. 여승구기자

부개3동주민센터 확진자 관련 선별진료소

[경기도의 미래와 함께하는 유망 중소기업] 다은메디칼

바이오 전문기업인 다은메디칼은 온 가존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와 화장품을 제조하며 관련 분야의 리더로 성장했습니다. 앞으로도 최상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2010년 창립 후 실리콘 패드를 이용한 부목대, 이산화탄소 함유 점성 화장품 및 콜라겐 함유 피부 상처 치료 조성물 등 5개의 특허 등록을 통해 바이오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쌓아온 다은메디칼(대표이사 이상철)의 남다른 각오다. 부천시에 위치한 다은메디칼은 업체의 차별화된 기술 노하우로 인체용ㆍ동물용 의료기기 생산 및 화장품 제조로 국내 바이오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인체용 의료기기 분야에선 하지궤양, 욕창 등의 상처에 쓰이는 점착성 투명 창상피복재와 흉터관리에 사용되는 국소 하이드로겔 창상피복재 제품을 출시하면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또한 동물용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외과 상처, 비강 및 피부 장벽 손상을 치유하는 치료재 개발로 수의사와 보호자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화장품 분야 역시 건조한 두피 등 피부장벽 손상 부위에 효과적인 제품 개발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고객의 만족을 높이는 다은메디칼의 강력한 경쟁력은 우수한 제품 품질이다. 연구소와 제조시설을 보유한 다은메디칼은 다수의 임상 및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의 상처 회복력, 통증 완화력, 인체 무해성 검증을 통과, 해외에서도 확실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식약처 의료기기 GMP(품질경영시스템) 적합 인증,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의 의료기기 제조인증을 획득했을 뿐 아니라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동물용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로 관련 시장에서 탄탄한 신뢰를 구축했다. 다은메디칼의 주력 제품인 상처치료재의 핵심은 고농도 천연성분 및 식물추출을 배합하는 기술에 있다. 제품의 베이스가 되는 천연성분분자는 상처 부위의 삼투압 현상을 촉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혈장을 삼출하며 이 과정에서 내부의 바이러스 부하와 새로운 세포 감염을 최소화한다. 이 같은 기술 노하우와 신뢰성을 바탕으로 2019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다은메디칼은 유망중소기업 인증마크 및 인증서를 활용,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대표 기업이 되겠다는 각오다. 이상철 대표이사는 우리 다은메디칼은 동남아시아ㆍ중동 무슬림시장 진출을 위해 의료기기 할랄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와 혁신적인 마인드를 토대로 전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광희기자

[경기도의 미래와 함께하는 유망 중소기업] ㈜미네랄하우스

인류의 피부건강을 회복하는 기업으로서 온 가족의 피부관리사 역할을 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010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미네랄하우스(대표 허미영)는 국내 남해안의 청정섬 지하 870m 아래에서 뽑아낸 고농도 이온미네랄워터를 주성분으로 한 특화된 스킨케어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위치한 ㈜미네랄하우스는 닥터딥(Dr.Deep)이라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를 통해 신생아와 임산부는 물론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을 생산 중이다. ㈜미네랄하우스 닥터딥의 대표 제품으로는 기초피부고민을 위한 스킨토너와 멀티에멀젼, 초미세먼지 세정력 테스트를 마친 올인원클렌징, 여드름성 피부를 위한 아크파클렌징폼과 아크파티트리로션, 보습력이 뛰어난 수분링클크림과 프로폴리스 시너지 세럼 등이 있다. 닥터딥 제품에 사용되는 고농도 이온미네랄은 칼슘(Ca)이 우유의 5배 (5천048 mg/L)로 현재까지 국내외 학계에 보고된 물 중에서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 또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주는 자연유래허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닥터딥 제품은 국내는 물론 중국ㆍ미국ㆍ우크라이나ㆍ홍콩ㆍ싱가폴ㆍ대만ㆍ캐나다ㆍ스페인ㆍ네덜란드ㆍ스웨덴ㆍ독일ㆍ두바이ㆍ네덜란드ㆍ조지아 등 해외 각국에서도 현재 호평을 받고 있으며, 지속적인 제품개발노력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걸맞은 신제품인 시카티카크림(피부진정), 에어리 시카 선스틱(자외선차단제) 등을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다. 실제로 닥터딥은 미국 FDA 인증, 미국화장품협회(CTFA, 현 PCPC) 등록인증, 유럽화장품인증, 미국피부자극테스트 완료, 중국위생허가, ISO 9001 인증 등 다양한 인증 및 검사성적서를 받아 그 품질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미네랄하우스는 지난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선정하는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유망중소기업 선정 후 닥터딥 제품에 대한 신뢰도 향상과 기업 이미지 제고의 효과를 얻고 있으며, 정부지원사업 지원 시 가산점 혜택으로 수출, 마케팅 등 다양한 부분에서 더욱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닥터딥 제품들은 신세계몰과 이마트몰, 현대몰, GS SHOP, CJ몰,11번가 등 국내 온라인 몰을 비롯해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 몰 등에 고루 입점해 있어 다양한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 허미영 대표는 코로나19로 화장품 수출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마스크 장기간 사용으로 인한 민감해진 피부에 칼슘ㆍ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한 닥터딥 화장품이 큰 호응을 얻었다면서 닥터딥 화장품은 아토피나 여드름 등 민감 피부에 건강을 전해드리고 있다. 앞으로도 피부힐링으로 온가족이 행복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인천, 로봇산업 메카의 꿈… 다시 영근다

인천로봇랜드의 심장이 다시 뛸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6월 중 인천시가 제출한 주거용지를 없앤 인천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 변경(안)에 대해 승인 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산업부의 승인이 나면 지난 10여년 간 멈춰선 로봇랜드 사업은 로봇산업진흥시설 확대를 통한 로봇산업의 메카로 탈바꿈 한다. 2일 산업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산업부는 시가 제출한 로봇랜드 부지 내 주거용지 6만6천115㎡를 로봇산업진흥시설 용지 등으로 바꾸는 2차 변경안에 대해 해수부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의 의견을 듣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 수익성 확보 등을 이유로 주거용지를 새로 만드는 1차 변경안을 제출했지만, 산업부가 사업 취지에 어긋난다며 승인을 거부했다. 다만 시는 이번 2차 변경안에선 테마파크 등 유원시설 용지를 당초 34만3천㎡에서 16만3천㎡로 줄인다는 1차 변경안의 계획은 유지했다. 주거용지와 유원시설 용지에서 줄어든 것은 대부분 로봇산업 진흥시설 용지에 포함했다. 로봇산업진흥시설 용지는 당초 4만6천677㎡에서 24만9천803㎡로 대폭 확대했다. 산업부는 이런 계획에 대해 2차례 자문위원회를 열고 의견 등을 들었다. 자문위원은 이번 변경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해수부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에 변경안에 대한 의견을 밟고 있다. 해수부에는 이번 변경안이 당초 매립허가를 받은 취지에 맞는지 여부를 문의했다. 행안부에는 재난안전에 영향이 있는지 등을 문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산업부는 이들 기관에서 특별한 반대 의견이 나오지 않으면 추가 검토 등을 거쳐 시의 조성계획을 승인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 1차 변경안 제출 때는 이같은 의견 조회 과정 없이 산업부 차원에서 시의 계획을 반대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관계기관 의견 조회는 산업부 내부에서도 시의 2차 변경안에 대해 승인 쪽으로 의견이 기운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산업부 관계자는 관계기관에서 수정 의견이 들어오면 추가적인 계획 수정이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내부 논의를 거쳐 승인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라며 이들 기관의 의견이 아직 오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열심히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시는 산업부가 이달 중 로봇랜드 조성계획 변경안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로봇랜드 내 로봇산업진흥시설 용지 확대로 다양한 로봇 사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거 비율이 높아진 청라 국제도시의 문제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산업부가 의견 조회를 하는 것은 변경안 승인에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산업부와 자문위원 모두 산업진흥시설 면적을 확대하는 것에 긍정적이라 6월 중 승인이 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5개 공공기관 경기 동북부 이전 공식화...유치전 치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5곳의 경기 동북부 이전이 확정, 17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간다. 기관 입지 시 낙후된 행정인프라가 개선되고 경제적 시너지가 기대되는 만큼 도내 시ㆍ군 간 유치전도 가열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교통공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 총 5개 공공기관의 이전 방침을 확정하고 17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7월 공모절차에 돌입, 연내 입지 선정 절차를 마무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경기남부에 집중된 공공기관의 분산 배치를 통한 소외지역 행정인프라 구축을 강조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총 임직원 470여명, 연면적 6천㎡ 규모의 5개 기관이 각 지역으로 배치되면 지역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이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로 지역 간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모에 참여할 대상 시ㆍ군은 재정수준과 행정인프라 등이 부족한 경기북부지역, 접경지역, 자연보전권역으로 분류되는 고양, 남양주, 의정부, 파주, 양주,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김포, 이천, 양평, 여주, 광주, 안성, 용인 등 총 17개 지역이다. 해당 공공기관은 심사위원회를 꾸려 7월 중 공모절차를 추진하며 균형발전도, 경기도 공공기관 배치 현황, 공공기관과의 사업 연관성, 도정 협력도 등 종합적인 평가지표를 마련해 심사할 방침이다. 교통 편의성과 접근성이 좋은 용인과 남양주는 공공기관이 꼽는 선호지역으로 불리며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열악한 연천과 가평 등은 기피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고양시는 지난해 12월 경기문화재단ㆍ경기관광공사ㆍ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3개 공공기관을 이전 유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공모에는 지역 간 균형발전 차원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교통공사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 신규 설립 기관을 제외한 3곳은 이전을 추진한 도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도일자리재단은 민선 7기 핵심정책인 남ㆍ북부 균형발전을 추진한 도의 결정에 동의한다는 뜻을 내비쳤고, 도시장상권진흥원과 도사회서비스원도 절차대로 시ㆍ군 공모에 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최원용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공정한 광역행정과 도-시군 상생협력 및 지역 간 균형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진행될 공모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청 평화협력국 역시 오는 7월 북부청사로 이전, 균형발전 정책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다만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기존대로 남부청에 남는다. 이광희기자

도의회,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 철회 촉구 결의안 추진

경기도의회 정대운 기획재정위원장이 서울 구로차량기지의 광명 이전 사업 철회를 서울시와 국회, 국토교통부 등에 촉구했다. 3일 경기도의회 정대운 기획재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광명2)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철회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2005년 8월 수립한 수도권발전 종합대책에 따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구로차량기지를 광명 노온사동으로 2026년까지 이전하는 사업이다. 구로차량기지는 지난 1974년 완공 후 주민들이 소음진동 등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면서 이전이 결정됐다. 하지만 광명시민들은 국토부의 일방적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번 촉구 결의안은 서울 구로구 철도차량기지를 광명으로 이전하면, 광명시의 주요 생태ㆍ녹지축인 도덕산과 구름산이 단절ㆍ훼손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이전된 차량기지로 인해 생명수를 공급하는 노온정수장의 수질오염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도 명시했다. 이 같은 문제점들에 비춰볼 때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은 구로구민의 민원 해결을 위해 광명시민이 피해를 감수해야만 하는 사업이라는 주장도 함께 담겼다. 지역 간 형평성과 균형발전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써 철회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촉구 결의안에서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지난 2018년 10월 구성하면서 수혜지역인 구로구는 주민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반면, 이전 예정지이자 피해를 받고 있는 광명시의 주민대표는 위원 위촉에서 배제됐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정대운 위원장은 차량기지이전 사업은 광명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서울 구로구민을 위한 일방적인 사업인 만큼 사업을 원점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정대운 위원장을 비롯한 광명지역 도의원들은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통해 33만 광명시민이 광명시와 협의 없이 추진되는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사업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경기도의회가 중간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