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광주·용인·안성 체감온도 31도 이상…모레 무더위

목요일인 오늘(4일) 아침 출근길 안개가 끼고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낮부터 기온이 올라 일부 지역에서 습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서울과 경기내륙, 서해5도를 중심으로 5mm 미만의 이슬비가 내리고 있다. 짙은 안개도 동반돼 해안도로와 산간도로 이용 차량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인천, 경기서해안의 짙은 안개는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일시적으로 옅어지겠다. 그러나 밤이 되면서 다시 짙어져 내일(5일) 아침까지 계속되겠다. 오늘과 내일 낮 기온은 어제(3일, 24~31도)와 비슷하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2도, 수원 27도 등 22~30도가 되겠고,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5~19도, 낮 최고기온은 23~2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특히, 경기남동지역(광주, 용인, 안성)에는 오늘까지 기온과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 31도 이상이 예상된다. 이에 폭염영향예보가 발표됐으며, 더위로 인한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모레(6일)는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7도, 수원 16도 등 14~18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7도, 수원 30도 등 27~32도를 기록하겠다. 내일 오전까지 서해중부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오늘 밤(21시)부터 내일 아침(09시) 사이에 안개가 더욱 짙어지겠다. 서해안은 6일부터 8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장영준 기자

배곧 경자구역 확정… ‘글로벌 新산업’ 거점된다

정부가 신규 경제자유구역으로 시흥 배곧지구를 확정했다. 이로써 배곧지구는 2027년까지 1조6천억원이 투자돼 육ㆍ해ㆍ공 무인 이동체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제11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황해(시흥)ㆍ광주ㆍ울산 추가 지정안을 심의ㆍ확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시흥 배곧지구는 황해경제자유구역(경기도 기존 경자구역)에 포함, 도내 경제자유구역은 평택 포승ㆍ현덕지구 등 총 3개 지구로 늘어났다. 현재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지난 2008년 개청 당시 최초 면적에 비해 7.9% 수준으로 축소된 상태로 규모의 경제와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이번 시흥 배곧지구의 경자구역 확정은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되면 개발 사업 때 각종 세금이 감면되는 등 혜택을 주고 국비 지원으로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할 수 있다. 경기도는 배곧지구(0.88㎢)에 오는 2027년까지 자율주행차, 무인선박, 드론 등 관련 국내외 기업 등으로부터 총 1조6천681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의 계획대로 진행되면 배곧지구는 육ㆍ해ㆍ공 무인 이동체 연구단지와 글로벌 교육ㆍ의료 복합클러스터로 구축된다. 1단계로 2022년까지 무인 이동체 핵심 연구시설, 2단계인 2025년까지 정주 환경 및 의료ㆍ바이오 클러스터, 3단계인 2027년까지 의료ㆍ바이오 연구 클러스터와 랜드마크 타워 등이 조성된다. 도는 배곧지구가 경자구역으로 활성화되면 1만6천여명의 고용 효과, 7조원(생산 유발 효과 5조286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조9천662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임병택 시흥시장의 역할이 컸다며 시흥시민들께 축하하고 경기도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경자구역 운영 방향을 외투 유치 중심에서 국내외 투자 유치 및 혁신 생태계 구축으로 전환한다. 아울러 규제 특례 제도를 통해 안전성이 입증된 규제 특례를 경자구역에 전면 허용하고, 해외 첨단기업에 대한 현금 지원 한도 확대 및 경자구역 내 입주기업 임대료 감면 등 투자 인센티브도 개선할 방침이다. 김형수ㆍ여승구기자

염태영 수원시장, 민주당 최고위원 도전 결심 굳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염태영 수원시장이 오는 8월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소수의 핵심 측근들을 중심으로 최고위원 도전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고, 이르면 이달 중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염태영 수원시장 측 핵심 관계자는 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염 시장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숙원인 지방분권국가 실현을 위해 최고위원에 도전하기로 결심을 굳혔다면서 지난 대선총선에서 민주당 승리의 원동력이 된 지방정부를 대변해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출마 선언은 이르면 이달 중순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인 염 시장은 대한민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적으로 이끌려면 자치분권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판단,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중앙 정치 무대에서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대변해 민주당이 오는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겠다는 뜻도 담겼다. 염 시장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면 민주당 기초단체장 출신 중에서는 지난 2015년 박우섭 당시 인천 남구청장, 2018년 황명선 논산시장에 이어 세 번째 도전이 된다. 당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자치분권,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을 외치고 있는 만큼 지방정부를 대표할 최고위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염 시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리는 포럼 자치와 균형 준비 간담회에서 발제를 통해 코로나19 국난위기와 관련,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시민 협력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송우일기자

[경기만평] 갈때까지 가나… ?

백군기 “삼성공장 등 연계한 ‘반도시 도시’ 책임감”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의 용인 R&D센터가 이달 착공되는 가운데 백군기 용인시장이 향후 포부를 전했다. 백 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일보 기사 내용(2일자 1면)을 공유하며 램리서치 R&D 센터가 이달 중에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한다며 그간 우리시는 정부, 경기도와 세계 정상급 반도체 업체 유치를 추진, 올해 2월 기흥구 지곡일반산업단지(1만9천800여㎡, 축구장 3개 규모) 부지에 램리서치 R&D센터의 입주를 확정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 시장은 램리서치는 연매출 10조원의 세계 톱3 반도체 장비 업체로, 용인에 3년간 1천7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게 되며, R&D센터가 들어서면 경제 효과는 10년간 약 2조원으로 추산된다며 우리시는 삼성반도체기흥캠퍼스,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에 이어 램리서치 R&D 센터까지 유치해 반도체 소부장(소재ㆍ부품ㆍ장비) 생태계 육성을 선도하고 명실상부 반도체 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게 됐다. 이에 용인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램리서치 R&D센터 조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달 내로 R&D센터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백군기 용인시장, 램리서치 본사 임원진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구체적인 일정은 조율 중이다. 여승구ㆍ김승수기자

등교후 첫 아침조회하는 학생들

[배곧 경제자유구역 확정] 전방위 마라톤 지원… 10년만에 기회 잡은 경기도

시흥 배곧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지정된 가운데 성공 배경으로 경기도의 마라톤 지원이 주목받고 있다. 치열한 도내 후보지 선정 과정부터 현장 실사, 프레젠테이션 등을 거쳐 비수도권 견제를 뚫고 경기도 발전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경기일보는 3일 시흥 배곧지구 경제자유구역 확정에 따라 그간 행적을 분석했다. ■10년 만에 추가 지정 기회 잡은 경기도, 서해안권 확대 겨냥 정부의 경자구역 추가 논의는 2018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을 통해 전국 경자구역 개편을 진행하겠다고 제시하면서 수면 위로 올라왔다. 2008년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당시 평택 포승ㆍ현덕 지구가 계획되고, 10년 만이다. 이에 도는 지난해 3월 황해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연구용역을 추진(경기일보 2019년 3월 28일자 2면), 정부 움직임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당시 도는 안산 대송지구, 화성 송산지구, 시흥 V-City 등 서해안 진출을 검토했다. ■4차 산업 전진기지 꿈꾸며 4개 지구 참여 이러한 경기도의 방침에 맞춰 5개 시ㆍ군이 경자구역 지정을 희망(경기일보 2019년 5월 27일자 1면)했다. 5개 지역은 안산 대송지구(신재생에너지, ITㆍBT, 스마트팜). 화성 형도지구(해양레저, 로봇, 드론), 시흥 정왕 V-City(자율주행자동차), 양주 은남지구(금속ㆍ전자), 김포 거물대리(전기자동차) 등이다. 시ㆍ군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도는 신규 경자구역의 발전 비전으로 미래 자동차 클러스터를 제시(경기일보 2019년 6월 24일자 2면)했다. 현재 배곧지구의 발전 방침인 무인 이동체 거점과 같은 맥락이다. 이어 지난해 9월 후보지로 안산 대부ㆍ김포 대곶ㆍ시흥 정왕ㆍ시흥 배곧 등 4곳을 압축(경기일보 2019년 9월 16일자 1면), 산자부에 제출했다. ■비수도권 견제 뚫고 살아남은 배곧지구 도내 후보지가 결정되면서 도와 각 시ㆍ군은 현장 실사, 발표(프레젠테이션) 평가를 준비했다. 약 3개월간 평가가 진행됐고, 산자부는 지난해 12월 시흥 배곧지구를 유일한 도내 경자구역 (예비)후보지역로 지정(경기일보 2019년 12월 27일자 3면, 30일자 1면)했다. 안산 대부, 김포 대곶, 시흥 정왕이 탈락하고 배곧지구만이 살아남으면서 수도권 역차별 논란도 있었다. 그러나 도는 배곧지구 본 지정이 유력하게 거론됨에 따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조직 개편을 준비하는(경기일보 5월 7일자 1면) 등 아쉬움을 딛고 일어섰고, 이날 경제자유구역으로 확정(본 지정)됐다. ■배곧지구, 산ㆍ학ㆍ연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 중심 기대 이번 지정에 따라 배곧지구는 이재명 지사의 서해안권 육성 방침과 연계될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자동차ㆍ신재생 에너지 등 첨단산업 중심의 글로벌 기업을 유치, 경기도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대, 한국산업기술대 등 대학은 물론 5㎞ 이내에 시흥스마트허브와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등이 있어 국가산업단지와 기업 간 협업이 가능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이점으로 무인 이동체 원천기술 연구 개발에서 시제품 제작, 테스트베드에 이르는 제품개발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구현할 전망이다. 이밖에 서울대병원과 협력해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설치도 확정됐다. 여승구기자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건설 한창

평택 주한미군 한국인근로자 임금 타결

고등학교 1학년 등교하는 용인 죽전고등학교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