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항 재개발 위한 시민 참여 프로세스 구축 ‘시동’

인천시가 시민을 위한 내항 재개발을 위해 인천형 내항재생 시민참여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3일 시에 따르면 내항 재개발과 관련해 해양수산부에서 구성운영했던 내항통합개발추진위원회가 지난 4월 해산했다. 이후 시는 내항통합개발추진위를 대신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시민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내부 의견 등을 반영해 인천형 내항재생 시민참여 프로세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내항 재개발과 관련해서는 여러 이해관계가 서로 얽혀 있고 관계기관 간 합의한 제안이 없는 현 상황상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문제에 대비한 시민협의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시는 지역사회, 항만운영사, 지역주민 간의 이해관계 대립을 해소하고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해서라도 인천형 내항재생 시민참여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인천형 내항재생 시민참여 프로세스 구축 용역도 추진한다. 시는 용역을 통해 단계적 내항재생의 범시민 공감대 확대와 초기단계부터 시민과 함께하는 내항 시민참여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내항 개방 공론화를 위한 시민 의견 조사 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찾는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토론 등의 숙의과정을 통해 심층여론을 파악하고, 전문가이해관계자시민의 갈등을 조정하는 마스터플랜 역시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용역 과정에서 내항 재개발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시민참여 워크숍을 1회 개최하고, 2회에 걸쳐 대 시민 리서치조사 등을 하기로 했다. 이 밖에 공론화를 위한 내항재생 시민협의회를 구성하고 시민 참여를 독려할 홍보 계획 등도 세울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을 위한 내항 재개발을 위해서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세스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민과 함께 효과적인 내항 재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김상길 인천시 재정관리담당관 ‘투자심사와 타당성 조사’ 전문서적 출간

인천의 각종 투자사업을 빠르게 추진하는데 이 책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김상길 인천시 재정관리담당관이 투자심사와 타당성 조사라는 전문서적을 출간했다. 그는 총 사업비가 85조9천591억원에 달하는 전국의 굵직한 사업 2천여개를 심사하면서 쌓은 실무 중심의 노하우를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그는 지난 2015년부터 4년여간 행정안전부 재정정책과 투자심사팀장을 지냈고, 이후 인천시에 교류파견을 나와있는 중이다. 김 담당관은 지자체들이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기초자료를 부실하게 만들거나 오류를 범하는 것에 대해 자세히 분석했다. 이 같은 부실오류는 심사에서 보안 등의 결과가 나오는 결정적 이유다. 이후 보완작업이 이뤄지면 1년 이상 사업이 멈춰서기도 한다. 김 담당관은 자주 발생하는 유형을 8가지로 세분화해 설명했는데, 이는 자료작성 부서와 심사부서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는 결국 사업계획 단계부터 사업 부실화를 예방하고 재정건전화가 이뤄진다며 특히 주민들이 생활과 밀접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신속한 절차를 밟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했다. 그는 또 전국 17개 시도와 226개 기초자치단체의 지방투자사업이 실제로 어떻게 계획이 이뤄지는지, 어떠한 절차를 통해 최종 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을 추진하는지 등에 대해 기술적 절차와 방법 등에 대해 상세히 다뤄냈다. 이 밖에 투자사업 추진에 필요한 팁과 함께 투자심사를 받는 방법과 전략도 담고 있다. 이는 인천의 지자체들이 신규 투자사업을 준비하거나 진행 중이다면, 사업부서나 예산부서의 실무자 및 담당자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김 담당관은 정부 및 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주요 투자사업이 자칫 부실한 사업으로 전락해 소중한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것을 방지하려고 그 동안의 경험을 동료 공무원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출간했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 국제어린이의 날 기념 고(故) 안칠권 후원자에게 감사패 전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는 국제어린이의 날을 맞아 고(故) 안칠권 후원자에게 감사패를 지난 1일 전달했다. 고(故) 안칠권 후원자는 1999년 처음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었다. 평소 다른 사람을 돕는 일에 관심이 많아 6ㆍ25 참전국가인 에티오피아 아동 8명을 20년간 지원했다. 고인의 딸인 안소영씨(하남)는 아버지의 지난 20년간의 후원활동을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우리 가족들도 아버지의 뜻을 이어 주변 이웃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지난 20년간 한결 같은 마음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후원해주시고 아동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주신 고(故) 안칠권 후원자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고(故) 안칠권 후원자는 지난 1995년까지 국세청에서 근무했으며 경기도 광주에서 세무사사무소를 운영했다. 지병으로 사망하기 전까지 하남 소재 안칠권 세무사사무소를 운영하며 해외아동후원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권오탁기자

구리시, 노후하수관로 정비 및 침수예방으로 안전도시 건설

구리시가 노후 하수관로 정비 및 도시침수 예방사업 추진을 통해 안전도시를 구축한다. 3일 구리시에 따르면 도시침수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고 시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후하수관로 정비 및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시행한다. 최근 하수관로 노후화로 인한 도로함몰현상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데다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도심지역 불투수면적 증가 등으로 강우 유출량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은 구리시가 시행한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 용역 결과, 확인된 긴급 보수물량에 대해 환경부 등과 협의를 거쳐 사업비 19억원(국비 50%, 기금 30%, 시비 20%)을 확보, 진행된다. 대상 사업 구간은 사노, 아치울, 돌다리 등 8개 배수 분구다. 노후화된 관로 1.92㎞에 대한 정비도 이뤄진다. 도시침수 예방사업은 지난 2017년 12월 환경부로부터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 받아 총사업비 40억원(국비 70%, 기금 18%, 시비 12%)이 투입된다. 인창동 일원(행정구역 동구동) 인창빗물펌프장 배수유역이 대상이며 결함관로 정비 및 하수관로 관경확대를 통한 통수능력 강화 및 유역분리를 통한 유수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한 하수관로 연장 1.67㎞ 구간이 정비된다. 구리시는 실시설계용역, 환경부 재원협의 절차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노후하수관로를 정비해 도로함몰 현상 및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경기도교육청과 비대면 구매 박람회 진행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이 코로나19 여파로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마련한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를 비대면 구매 박람회로 개최한다.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이하 경기판매시설, 원장 원부규)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2020년도 중증장애인생산품 비대면 구매 박람회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박람회는 도내 장애인직업시설 생산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행사로, 중증장애인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고 중증장애인 생산품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지난해 박람회에서는 학교 구매 담당자의 우선구매 이해를 돕기 위한 우선구매교육도 함께 진행됐으나,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대면이 아닌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진다. 생산품은 복사 용지, 토너 같은 사무용품과 방역물품, 생활용품, 환경위생용품 등이며, 각 기관은 홍보 책자 및 e-book을 참고해 해당 판매시설에 이메일로 직접 구매신청을 하면 된다. 원부규 경기판매시설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직업재활시설 운영이 어려워지고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잃지 않을까 걱정됐다며 경기도교육청 구매 박람회를 통해 직업재활시설 활성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안양예술공원 가로수에 웬 거미유충집

안양시가 겨울철 도시미관을 위해 추진한 털실 옷 가로수길 조성사업이 정작 가로수에는 해를 끼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겨울 털실 옷을 입힌 가로수 상당수에서 최근 거미류로 추정되는 유충집이 대거 발생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털실 옷에 외부 벌레가 대거 유입되면 병해충의 온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3일 안양시와 안양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10월께 털실 옷 입은 가로수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안양예술공원 등에 조성된 가로수에 겨울철(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자원봉사자들이 자체 제작한 털실 옷을 입혀 관광테마를 조성하는 지역명소화 프로젝트다. 애초 안양예술공원을 중심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평촌중앙공원까지 확대돼 지난 2018년 3천800여만원, 지난해 3천700여만원, 올해 3천500여만원 등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설치한 털실 옷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상당수 가로수(느티나무)에서 거미로 추정되는 유충집이 대거 발생했다. 나무 전문가 A씨는 과거 병해충 예방을 목적으로 잠복수(나무옷)를 설치해왔는데 최근에 효과성이 없다는 사실이 입증돼 산림청도 예산낭비성 사업으로 분류하고 권장하지 않고 있다면서 더구나 병해충 제거 목적도 아니고 오롯이 미관만을 위해 털실을 감싸놓으면서 외부 벌레들까지 털실 옷에 자리를 잡고 알을 낳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불필요한 벌레들이 유입되면 나무에 이득 될 게 전혀 없다. 미관을 위해 나무를 해치는 꼴이라면서 나무 겉면에 유충집까지 흉물스럽게 붙어 있어 사업의 주목적인 미관도 망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현재 나무 상태로 봐서는 거미가 월동한 것으로 보인다. 거미류는 과거 잠복수 설치에서도 많이 관찰된 사례라며 거미가 월동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집중적으로 알을 낳은 것으로 판단된다. 해충이 아니더라도 벌레들의 밀도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장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안양시 관계자는 나무병원에 의뢰한 결과, 털실옷이 나무에 피해를 준다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을 받았다면서도 나무를 보존하는 게 우선인 만큼 문제 여부를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한편 털실 범위와 기간 등을 최소화, 사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시흥시와 K-Water 갈등 속...시흥시 추가비용 일부 제공 드러나

시흥시와 K-Water 컨소시엄이 시흥물관리센터 운영비 추가부담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는 가운데(본보 5월28일자 10면), 시가 추가 발생한 일부 운영비를 K-Water에 이미 제공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시흥시와 K-Water 컨소시엄 등에 따르면 시는 2017년 3월 K-Water 컨소시엄과 공공하수도 복합관리대행사업 실시협약을 맺고 그해 6월부터 복합관리대행을 시작했다. K-Water 컨소시엄은 총사업비 454억1천100만원을 선투자, 시흥물환경센터 하수시설개량ㆍ여유부지에 주민편익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이후 K-Water 컨소시엄은 지난 3년간 운영하면서 스팀공급단가 인상분과 하수찌꺼기 외부반출 처리비 등에 대해 연간 47억8천600만원 증액을 요구했고, 시흥시는 폐기물처분부담금 부담 등으로 연간 38억4천600만원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결국 실시협약 제60조가 정한 판정위원회까지 설치, 최근 1차 판정위가 열린 것으로 확인됐다. 1차 판정위에선 특별히 결정된 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시흥시는 지난 2018년 말 스팀비용 상승분 1억여원과, 슬러지외부처리비용 상승분 3억8천만 원 등 총 4억8천여만 원의 추가 운영비를 K-Water에 제공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시흥시 담당 공무원도 바뀐 것으로 드러나 행정의 일관성이 결여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K-Water 컨소시엄 측은 시흥시 담당 부서 공무원이 바뀌면서 이후 상호 협의과정이 어려워졌다. (행정의 일관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지만 판정위에 성실하게 임해 결과를 따르는 게 순리적으로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K-Water 컨소시엄에 추가 운영비 제공과 관련, 판정위의 최종 판단을 받아 보고 향후 운영비 추가 지급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국내 복귀 선언 김연경, 흥국생명과 첫 만남…“생각할 시간 달라”

한국 무대 복귀 의사를 밝힌 여자배구 월드스타 김연경(32)이 3일 오후 원 소속팀인 인천 흥국생명과 만나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흥국생명 관계자는 김여일 단장이 김연경과 만나 국내 복귀와 관련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면서 선수 본인이 며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구단도 선수의 의중을 확인하는 선에서 면담을 마치고 본인 결정을 기다리기로 했다. V리그의 다음 시즌을 위한 선수등록은 이달 30일 오후 6시까지여서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복귀 의중을 최종 확인하면 이에 따른 절차를 바로 진행할 것으로 보여진다. 김연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여파로 해외리그서 계속 뛰기가 어려워지자 최근 국내 복귀를 전제로 흥국생명에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김연경은 흥국생명에서 4년을 뛴 뒤 임대 선수 자격으로 일본과 터키리그에서 10여년을 활약했다. 김연경이 V리그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려면 원 소속 구단에서 2년을 더 뛰어야 하기 때문에 국내리그 복귀를 희망하는 김연경의 보유 권한은 오직 흥국생명 뿐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의 규정에 따르면, 임의탈퇴 선수는 공시된 뒤 1개월 후 탈퇴 당시 소속 구단으로 복귀하면 된다. 문제는 김연경의 높은 몸값이다. 국내 최고 선수인 김연경의 몸값을 어떻게 책정하고, 샐러리캡(연봉 총상한제23억원) 범위에서 다른 선수들의 연봉 배분 등을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흥국생명은 이미 이재영ㆍ다영 쌍둥이 자매에게 10억원을 지출한 상황에서 김연경에게 쓸 수 있는 최대 액수는 연봉과 옵션 포함 6억5천만원이다. 나머지 6억5천만원으로 다른 14명의 연봉을 해결해야 한다. 흥국생명이 김연경과 계약을 할 경우 일부 선수들을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 전개될 수 밖에 없다. 2년 만에 챔피언 복귀를 노리는 흥국생명으로서는 김연경이 팀에 가세한다면 단연 최고의 전력을 구축할 것은 자명하다. 이미 국내 최고의 레프트 공격수 중 한 명인 이재영에 김연경까지 가세할 경우, 어느 팀도 넘보기 어려운 최강의 전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에 보증수표 김연경을 탐내는 다른 구단들도 흥국생명과 그의 첫 만남을 주시하며, 향후 진행될 협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김경수기자

킨텍스,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방지 위해 4단계 방역절차 실시

킨텍스는 최근 집단감염 사태로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3단계 방역절차를 4단계로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킨텍스는 4일부터 열리는 더 골프쇼, 한국국제낚시박람회, 국제아웃도어캠핑앤레포츠 페스티벌을 앞두고 주최측과 함께 4단계에 걸친 출입통제를 시행한다. 건물 출입구, 등록데스크, 전시홀 출입구, 전시홀 내부 등에 대한 조치다. 우선 출입구에선 유증상자 출입 제한을 위해 1.5m 거리두기 바닥 유지선을 부착하고, 소독매트 및 손소독제 설치로 출입자의 1차 소독을 강화한다. 마스크 미착용자는 전시장 출입이 제한된다. 열화상 카메라, 안면인식 체온계를 설치해 유증상자 발생 시 출입을 제지하고, 상시 대기 중인 구급차를 이용해 인근 선별진료소(백병원)으로 이송한다. 관람객 출입정보 관리를 위한 QR코드 출입관리 시스템 및 정부 전자출입명부 시스템도 도입된다. 10일 이전에는 킨텍스 QR코드 출입관리 시스템을, 이후에는 정부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사용한다. 등록데스크에선 현장등록 최소화를 위해 참관객 대상 사전등록 유도를 강화하고, 참관객 밀집을 방지하기 위해 1.5m 거리두기 바닥 유지선 부착과 함께 차단봉이 설치된다. 등록작성대는 전년 대비 1.5배 이상 추가 설치된다. 전시홀 출입구에는 2차 열화상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를 이용해 체온 측정을 실시하고, 비닐장갑 착용에 대한 2차 확인을 실시한다. 입장대기줄은 로비 바닥에 1.5m 간격으로 유지선을 표시하고, 로비에는 주요 동선에 안내용 배너 및 안내요원을 배치한다. 또 발열자 발생 시 즉각 조치를 위해 전시홀 출입구에 간호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전시홀 내부에는 상시 순찰자를 배치해 마스크 및 비닐장갑 착용을 의무화 할 예정이다. 전시회 참가업체 근무자 및 카페테리아 직원은 안면 전체를 커버하는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게 된다. 전시홀 내 부스 간격은 4m 이상 이격하고 일방통행 유도를 통해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한다. 상담회장, 카페테리아는 아크릴 차단막이 별도로 설치되고 출구에는 착용한 비닐장갑 폐기를 위한 쓰레기통도 비치된다. 킨텍스는 4단계 조치와 함께 외부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하루 1회 전시장 내외부 특별방역 및 소독작업을 진행한다. 또 킨텍스 자체인력을 활용해 전시장 입구 및 화장실, 흡연부스, 에스컬레이터, 로비 의자 등 관람객 출입이 많은 주요구역 및 관람객의 손이 닿는 곳에 일반방역 작업을 실시한다. 실내공기를 통한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소 30%로 유지하던 외부공기 유입률을 100%로 최대한 높여 내부공조를 시행하는 등 깨끗한 실내공기를 유지한다. 킨텍스는 해외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전시회의 해외 바이어 참가가 제한되는 점을 고려해 화상상담장비 일체를 주최 측에 지원, 참가 업체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상담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킨텍스 관계자는 국내 최대전시장인 킨텍스에서 열리는 행사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지자체(보건소) 및 주최 측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고 방역시스템을 강화함으로써 수도권 코로나19 전파를 적극 방지하고 감염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남북산림협력센터 탄현면에 준공…17.4㏊ 규모

남북 산림협력 전진기지 역할을 할 남북산림협력센터가 3일 파주시 탄현면 일대에서 문을 열었다. 남북산림협력센터는 부지 17.4㏊에 4천20㎡ 규모의 스마트양묘장과 지상 3층의 관리동으로 구성됐다. 스마트양묘장에서는 북한 산림복구에 적합한 수종 중심으로 묘목을 생산한다. 오는 2022년 첫 출하를 목표로 낙엽송, 소나무, 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 구상나무, 자작나무, 산수유 등을 생산한다. 관리동은 전시ㆍ교육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날 오전 열린 준공식에는 김연철 통일부장관,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더불어민주당 윤후덕ㆍ박정 국회의원, 최종환 파주시장, 지역주민과 산림청 숲속의 한반도 만들기 캠페인 참여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산림청은 남북산림협력센터를 한반도 산림생태계 복원을 위한 인적ㆍ물적 자원 비축과 남북공동 기술개발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정부와 민간 전문가가 정보를 공유하며 산림협력을 논의하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조병철 산림청 남북산림협력단장은 산림협력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유일한 물자 협력 성과를 내는 분야라며 남북산림협력센터를 거점 삼아 수준 높은 산림협력을 차질 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민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