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여주 북내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착수 지구 선정 쾌거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승재)는 북내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총사업비 477억원)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여주시 북내면 일원(가정리 등 14개리)은 저수지, 양수장 등 수리시설이 없고, 가뭄 시 하천 건천화 현상 등으로 농업용수가 부족한 상습 가뭄지역으로 농촌용수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북내지구가 2020년 신규 착수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가뭄으로 고통받던 북내면 일원(농경지 501㏊)은 남한강 물을 활용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통해 가뭄피해 예방이 가능해졌다. 북내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은 양수장 1개소 신설 및 용수로 20조 40㎞ 등이 설치된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올해 말까지 세부설계를 마치고 2021년 상반기 중 여주ㆍ이천지사에서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승재 본부장은 북내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김선교 여주ㆍ양평 국회의원, 이항진 여주시장 및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로 이뤄낸 노력의 산물이라며 조속한 사업 시행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항구적 가뭄대책사업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우리가 낸 돈 돌려달라”…‘나눔의 집’ 후원자들, 수십억대 후원금 반환 소송 제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 나눔의 집을 상대로 한 집단 후원금 반환 소송이 제기됐다. 위안부 할머니 기부금 및 후원금 반환소송대책 모임은 4일 오후 나눔의 집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에 대해 후원금을 반환해 달라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이 단체의 김영호 대표는 나눔의 집은 피해자 할머니들 앞으로 들어온 수십억 원의 후원금을 할머니들의 진료, 장례 등의 지원이 아닌 호텔식 요양원을 짓는 데 쓰려 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할머니들을 소중히 돌보는 안식처인 줄 알았던 곳이 후원금으로 자기들 잇속을 챙기기에 바빴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후원금이 정상적으로 집행되지 않은 정황이 속속 밝혀지는 가운데 많은 후원자가 기부금 반환 소송에 동참했다며 후원금이 후원 취지에 맞게 쓰이도록 하는 것은 후원자의 당연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단체는 지난달 말 온라인 카페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반환소송 대책모임을 개설해 소송에 동참할 후원자를 모집했다. 이 카페에는 4일 오후 3시 기준 132명이 가입했다. 나눔의 집 후원금은 2018년 18억원, 지난해에는 25억원, 6천여명이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도의 최근 특별지도점검 결과 후원금 통장 19개에 총 73억5천만원이 적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령기자

안산시 코로나19 확산 방지 주력 선제 대응키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안산시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선제적 방역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지역 내 공사현장과 체육 및 복지시설 등 밀집도가 높은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홍보와 함께 시설 관리자 방역수칙 이행 및 이용자 준수 실태 등을 점검했다. 시는 감염의 위험 요소가 높은 공사 현장에 감염 유입 및 확산 방지 등을 위해 공공건축물 공사현장 5곳 내 코로나 19 방역 부스를 별도로 설치, 방역 및 생활 수칙에 대한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마스크 등 방역 물품을 비치했다. 특히 부천 소재 물류센터 집단 감염사태로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진 지역 내 물류센터 10곳도 수시 점검하고 사업장 내 근로자 안전을 위해 감염요소를 차단하는 등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사업장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서 느슨해진 경계심으로 인한 지역사회 방역의 허점을 막기 위해 2개조 6명으로 방역전담반을 꾸려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117곳 내 휘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탁구장 등 미등록 체육시설에 대한 방역조치여부도 점검했다. 체육시설에 대한 점검을 통해 방역관리자 지정 여부와 체육시설 이용자 명부 작성, 운동복 및 수건 등 개인용품 사용하기, 탈의실 등 공용시설 이용 자제, 유증상자 출입 제한 등을 집중적으로 파악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일부 시설에 국한하지 않고 일상과 방역의 균형 있는 체계가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한발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한 안산형 특화된 방역시스템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동두천시자원봉사센터 & ㈜무궁화…이동세탁차량 세제지원 업무협약 체결

동두천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최용덕 동두천시장)와 (주)무궁화(대표 유성준)는 지난 3일 이동세탁차량 운영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무궁화는 자원봉사센터가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이동세탁차량의 자원봉사 인력과 세제를 지원한다. 이동세탁차량은 농협은행 (주)경기영업부 세탁차량 지원사업에 선정돼 마련된 것으로 앞으로 관내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소외계층과 관내 사회복지기관 및 무한돌봄센터 등에서 의뢰한 가구에 세탁서비스를 제공한다. 쾌적한 생활환경 지원은 물론 자연재해와 사회재난 발생 시 현장지원을 위해서도 운영된다. 유성준 대표는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 어르신과 장애인 등의 복지증진을 위한 이동세탁차량 운영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더불어 살기 좋은 문화를 만드는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최용덕 시장은 관내에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지속적인 지역사회 나눔활동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궁화는 소외계층을 돕는 희망나눔 행드림 착한일터 19호점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나눔키트(세제, 비누) 기탁 등 따뜻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지역주민 건강증진 위해 힘쓰겠다" 가평군 시설관리공단 신동민 씨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신동민씨(28)는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스포츠센터팀에 근무하며 공공체육시설 개선 및 관광지사업 운영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가평군시설관리공단에 입사, 가평군의 관광지사업 운영지원과 공공체육시설 관리 및 정비를 통해 주민들의 여가와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자라섬 캠핑장 관리운영 지원을 시작으로 2017년 20개 축제, 2018년 17개 축제 등 다수의 축제 운영을 지원하며 지방재정 확충 및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왔다. 또 재난상황대응 및 고객대응 훈련, 집중호우대비 모의훈련, 자위소방훈련, 미아 발생 시 대응훈련 등을 주도해 지역주민과 고객의 재해ㆍ재난사고 예방에도 힘써왔다. 무엇보다 공단 시설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스마트시설관리시스템을 도입, 이력관리의 전산화로 업무능률 향상에 일조했다. 아울러 타 부서와의 업무공유를 통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나무 팬던트 달기 체험, 장애인과 함께하는 숲 체험 등 다시 찾고 싶은 가평 만들기에 노력해 왔다. 이같은 노력으로 주민들에게 귀감이 돼 지난해 선행도민으로 선정,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 선배들 덕분에 업무를 빨리 배울 수 있었다면서 직장 분위기도 언제든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큰 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종합운동장, 가평체육관, 가평테니스장, 축구전용구장, 조종국민체육센터 등 공단 체육시설 재난 안전관리와 안전사고예방을 도맡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정비하겠다면서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민주당 국회의원 42명·지자체장 21명,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위해 포럼 ‘자치와 균형’ 발족

대한민국 건국 이후 최초로 지방자치 경험이 있는 국회의원과 현직 지자체장들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모임을 결성, 시선이 모아진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42명과 지방자치단체장 21명은 4일 지방자치 연구 모임인 포럼 자치와 균형 발족 준비 간담회를 개최했다. 모임에는 전남도지사를 지낸 이낙연 의원, 송영길(인천 계양을)우원식이광재김두관 의원 등 지자체장을 거친 중진 의원들이 참여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재선의 김철민(안산 상록을)맹성규(인천 남동갑)서삼석 의원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을 공동대표로 추대했다. 염태영 시장 등 공동대표들은 민주당 국회의원 중 지자체장 출신 13명, 지방의원 출신 14명, 정무직 출신 15명 등 지방자치를 경험한 의원이 42명에 달하는 만큼 현직 기초단체장을 포함해 10여 명을 운영위원으로 위촉, 실질적으로 포럼을 이끌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김태년 원내대표(성남 수정)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자체 부활을 이끌어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가 균형발전을 개척했다며 문재인 정부도 자치균형발전을 핵심 국정 전략으로 추진 중이며,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또한 지자체의 역할이 수십 년째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고, 대다수가 입법권과 조직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며 지방자치법 개정안 등 과제를 21대 국회에서 다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낙연 의원은 축사를 통해 저도 전남도지사 출신으로 포럼 회원이라며 민주당 국회의원 22%가 지자체 경험자라는 것은 지방자치제도의 성공을 말해주는 것과 동시에 앞으로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치와 균형을 모두 이뤄나가는 것이 쉬운 과제가 아닌 만큼 이 두 과제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함께 지혜를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염태영 시장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염 시장은 지방정부 재정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한 뒤 ▲교부세율 법정률 인상 등 자주재원 확충 ▲국고보조금 준칙제도 법제화 ▲(가칭)광역-기초 지방재정부담심의위원회 설치 법제화 ▲자치구 재정 확충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염 시장은 기초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권한을 높여야 한다면서 ▲주민생활 밀착형 기초단위 자치경찰제 도입 ▲지방이 동등하게 참여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 설치 운영 ▲보충성 원칙에 입각한 중앙권한 지방이양 및 포괄적 지방이양 ▲기초지방의회 권한 강화 등을 주장했다. 포럼은 향후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한국판뉴딜과 지역경제 생태계 활성화 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며, 정기국회 전인 오는 8월 첫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송우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