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꾸 이런 사고가 반복되나”… 이천 화재 유가족 대책 마련 촉구

이천 물류창고 화재가 발생한 지 일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유가족들이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에게 진상 규명 및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5일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이천 물류창고 화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유가족들은 임 차관에게 사랑하는 가족이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이유를 명명백백하게 밝혀 달라고 강조했다. 한 유가족은 임 차관을 향해 소 잃고도 외양간을 못 고치는 정부라며 이런 참사가 한 두 번인가, 사후약방문이라도 제대로 했었다면 이번 사고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질책했다. 이번 사고로 남편을 잃은 한 미망인은 남편이 사고 당일 오전 11시50분께 오늘은 작업이 어려울 것 같으니 집으로 오겠다는 전화를 했다며 현장에서 철수하겠다던 사람이 왜 그 시간까지 남아 있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의문을 표했다. 이어 그는 복원된 망자의 휴대전화에서 화재 발생 전까지 ㈜건우의 현장 주임에게 7번이나 연락을 한 기록이 있지만, 주임은 모두 연락을 받지 않았다며 이후 주임에게 진상을 묻자 사고 당시 지병으로 3일간 병원을 찾았다고 답했다. 현장 주임이 3일이나 자리를 비우고도 비상연락망이나 보고체계를 마련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가족들의 진상 규명 및 대책 마련 촉구에 임 차관은 체계를 확실히 갖췄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ㆍ소방과 철저한 조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답했다. 김정오ㆍ장희준기자

경찰, '이천 물류창고 화재' 유가족 만나 "성역 없는 수사할 것" 약속

이천 물류창고 화재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유가족들을 만나 성역 없는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5일 오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이천 물류창고 화재 합동분향소 입구 계단 앞에서 유가족 대상 수사상황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나원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화재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고자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경찰청장부터 대통령까지 엄격하고 철저한 수사를 당부한 바 있어 성역 없는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찰은 유가족 동의 없이 부검을 진행했다는 논란에 대해 다시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나원오 형사과장은 사고 초기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희생자 18명에 대한 부검이 유가족의 동의 완료로 전원 완료됐다며 유가족에게 충분한 설명 없이 제대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검을 진행, 유가족들의 마음에 상처를 준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죄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온라인에서 희생자 또는 유가족 등을 향해 게시된 악성댓글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이버수사대가 이미 관련 수사를 시작했다며, 포털사이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댓글 게시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법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3차 합동감식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나원오 형사과장은 5월6일 수요일에 국과수와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소방당국 등과 3차 합동감식을 진행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3차 뿐만 아니라 추가로 합동감식에 나서 화재 원인과 사인 등을 명확하게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은 한 유가족이 수사를 받고 있는 공사 관련 업체 관계자들의 구속 여부에 대해 질문하자,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먼저 책임 소재 등을 규정하고 나서 사법 처리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나원오 형사과장은 이번 화재는 일반적인 강력사건과는 절차가 다르기 때문에 책임 소재가 누구한테 있고, 불은 어떻게 발생했는지, 왜 이렇게 많은 희생자가 나왔는지 등을 밝히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래서 압수수색을 2회 진행했고, 앞으로도 계속 증거 확보에 나서 수사내용이 명백하게 확보된 다음에 구속 등 사법 처리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김정오ㆍ채태병기자

김보라 안성시장 선거기간 호별 방문 명함 배포 등 선거법 위반 의혹

김보라 안성시장이 선거기간에 법을 무시하고 호별 방문을 통해 시 산하 기관 직원 10여 명에게 명함을 배포하는가 하면 수십 명에게 연설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안성시선거관리위원회와 김보라 시장,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안성지역은 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도중하차하면서 4ㆍ15 총선과 함께 안성시장 재선거가 함께 치러졌다. 이 과정에서 시장 출마에 나선 김보라 후보(당시)가 선거 기간에 기호 1번이 삽입된 복장을 한 채로 법이 명시한 호별 방문 제한을 어기고 선거운동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보자 D씨는 당시 김 시장은 투표 이틀 전인 지난 4월 13일 오전 7시 40분께 안성시시설관리공단 재활용 기반시설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 10여 명에게 명함을 배포하고 간담회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직원과 종사자 등 20~30명 앞에서 자신의 공약과 직원 처우개선 등 연설을 한 뒤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한 후 직원들과 체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106조(호별방문의 제한) 2항은 다수인이 왕래하는 공개된 장소에서 정당 또는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그러나 같은 법 3항은 누구든지 선거기간에 공개장소에서 연설, 대담의 통지를 위해 호별로 방문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이 같은 사안을 놓고 선관위는 호별 방문에 대해 다수 민원인이 왕래하는 곳을 제외한 직원들만 드나드는 곳을 호별 방문으로 판단하고 있다. D씨는 김 시장이 당시 사무실로 들어와 명함 주고 간담회를 한 후 30여 명의 직원 앞에서 처우개선 등을 연설하고 지지해 달라고 한 후 체조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보라 시장은 당시 사무실이 아닌 밖에 있는 운동장에 있었다라고 일관해 오다 경기일보 기자가 명함 배포 등 선관위가 밝힌 관련 법 내용을 제시하자 사무실이 호별 방문에 해당하는 줄 몰랐다라고 해명했다. 안성시 선관위 관계자는 시 산하 기관의 민원실 등 다수의 민원이 왕래하는 곳을 제외한 직원들만 드나드는 곳은 호별방문에 해당하는 만큼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2018년 M 시청을 돌며 선거운동을 한 K 전 의원에게 호별방문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재난지원금 조회, 오늘(5일)은 출생연도 끝자리 '2,7' 가능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서비스 이틀째인 오늘(5일) 출생연도 끝자리가 '2, 7'인 세대주라면 확인이 가능하다. 긴급재난지원금 조회를 통해 대상 세대주 여부와 가구원 수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조회를 위해선 공인인증서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접속이 몰릴 것을 우려해 조회는 모두 공적 마스크처럼 요일제를 적용한다. 세대주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조회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을 받는다.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 가구는 현금으로 지급되며, 나머지는 신용체크카드, 지류모바일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하나를 택해 받을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개인이 아닌 가구 단위로 지급한다. 가구는 3월 29일 주민등록표에 등재된 세대 기준이다. 주민등록표상 세대가 분리돼 있어도 건강보험법상 피부양자로 등록된 배우자와 자녀는 한 가구로 간주한다. 현금이 아닌 긴급재난지원금은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남은 액수는 소멸한다. 지류 지역사랑상품권은 사용기한이 5년이지만 8월 31일까지 사용하도록 안내권고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장영준 기자

'동상이몽2' 박성광♥이솔이, NEW 운명커플로 등장…실검 1위까지

'꼬꼬미 커플' 박성광이솔이의 알콩달콩한 일상을 최초로 공개한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 동시간대 1위 기록을 이어가며 굳건한 인기를 과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은 가구 시청률 6.3%(수도권 1부 기준), '2049 타깃 시청률' 2.4%로 굳건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7.4%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결혼 발표에 이어 '너는 내 운명' 합류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박성광, 이솔이 커플의 러브스토리가 최초로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우 출신으로 알려진 박성광의 예비신부 이솔이는 제약회사에 10년째 다니고 있는 회사원이었다. 이솔이를 '우리애기'라 칭한 박성광은 "얼마 전에 과장이 됐다. 최연소다. 2년 연속 실적 1등이었다"라고 자랑하`며 팔불출 면모를 뿜어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소개팅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전해졌다. 이솔이는 박성광에게 결정적으로 마음을 열게 된 사연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힘들었던 시기 이솔이는 박성광에게 전화를 걸었고,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음에도 박성광은 "힘드냐. 힘들면 나한테 기대라"라고 했다고. 이솔이는 "사실 살면서 '힘들면 기대'라는 말보다 '너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라는 말을 들으면서 앞으로만 달려가다가 그 얘기를 들으니까 눈물이 너무 많이 나더라. 오빠라는 사람이 되게 큰 사람이라고 느껴졌다"라고 이야기하며 또 한 번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이솔이는 애정표현이나 스킨십에 적극적인 '직진녀' 매력을 드러냈다. 반면 박성광은 이솔이의 적극적인 애정표현에 눈도 못 마주치는가 하면 급기야 뿌리치기까지 하며 '후진남'에 등극했다. 이에 박성광은 "아직 부끄럽다"라며 쑥쓰러워했다. 그런 박성광은 반려견 광복이에게는 애정 넘치는 뽀뽀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NEW 운명커플' 박성광, 이솔이 커플은 방송 직후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장영준 기자

'외출' 한혜진-김미경, '가슴 절절' 모녀 눈물 연기 압권

'외출'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엄마, 아빠에게 진심 어린 손수건을 전한 첫 방송으로 안방극장을 제대로 울렸다. 특히 한혜진, 김미경의 절절한 눈물 연기와 공감 스토리가 이 세상 모든 모녀에게 응원과 위로를 건네며 뜨거운 울림을 선사했다. 이에 '외출' 1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3.1% 최고 4.2%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출발을 알렸다.(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4일 첫 방송된 가정의 달 특집극 tvN '외출'(극본 류보리 연출 장정도 제작 스튜디오 아이콘 기획 스튜디오드래곤)에서는 '워킹부부' 한정은(한혜진), 이우철(김태훈)과 워킹맘 딸을 대신해 손녀를 돌보던 '한정은의 모친' 최순옥(김미경)의 행복한 일상에 닥친 갑작스런 이별 이야기로 시작됐다. 적당히 평범하게 살기 원했던 워킹맘 한정은이었다. 하지만 자신을 대신해 딸 유나(정서연)를 돌보던 모친 최순옥의 부주의로 인해 일어난 딸의 죽음과 이후 남겨진 사람들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가 가진 아픔과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딸' 한정은과 '엄마' 최순옥이 일상생활에 불쑥 찾아오는 상실의 아픔과 돌덩이처럼 안은 마음의 빚을 털고 따뜻하게 보듬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폭발시켰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유나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 긴장감을 상승시켰다. 감기약을 복용하고 잠들었다는 진술과 달리 최순옥이 사건 당일 누군가를 만나러 간 사실이 밝혀진 것. 이에 비극적인 사건의 진실 앞에 마주선 모녀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2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외출' 1회는 무엇 하나 놓칠 수 없는 스토리로, 아이를 낳은 엄마와 그 엄마를 낳은 엄마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녀의 모습은 지극히 현실적으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공감을 전했다. 그 중에서도 한혜진, 김미경, 김태훈 등 배우들의 명불허전 명연기가 극을 풍성하게 채우며 몰입도를 높였다. 일과 가정에서 모두 완벽하고 싶은 워킹맘으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던 한혜진, 워킹맘 딸을 위해 희생한 한혜진의 모친 김미경, 딸의 죽음 이후 한혜진 모녀 곁을 머무는 남편 김태훈(이우철 역)이 감성 연기의 진수를 확인시켜줬고, 이들이 만들어낸 특별한 시너지가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깊이가 다른 울림을 전했다. 특히 한혜진의 가슴 절절한 눈물 연기가 압권이었다. 워킹맘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에서 친정 엄마와 남편과의 관계까지 직장과 육아 사이에서 힘겹게 줄다리기하는 모습이 공감을 전했다. 또한 딸을 향한 그리움과 극단적인 선택을 할 만큼 힘들어하는 모친에 대한 애잔함 등 모든 감정을 터트리는 열연이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또한 시청자에게 수많은 가족의 자화상을 비춤으로써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진짜 가족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한혜진과 김미경 배우 눈빛 연기 최고입니다" "너무 현실적이라 몰입하면서 보는 중" "내일 보면 오열할 것 같아요" "연기 구멍이 없으니 막 빠져드네요. 다시보기 꼭 하세요" "마음이 너무 아파요. 뉴스에서 간간히 들려오는 내용들이라 더 와 닿고 아이를 낳으니 더 와 닿고 눈물 한 바가지네요" "무심코 틀다가 빠져서 보고 있어요. 자식 잃은 아픔이 어떨지 상상이 안 가네요" 등 밤새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한편 '외출'은 친정 엄마의 도움으로 딸을 키우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워킹맘 정은과 가족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비극적인 사건을 겪은 후, 진실 앞에 마주선 엄마와 딸 그리고 남겨진 우리 가족들의 이야기. 문화체육관광부와 콘텐츠진흥원의 2020년도 우수콘텐츠로 선정돼 제작 지원을 받는다. 오늘(5일) 밤 9시 2회가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와글와글 커뮤니티] 폭행사건 발생에도 나 몰라라 하는 어린이집 원장

어린이집에서 원아 사이에 폭행 사건이 발생했지만, 책임을 회피하는 원장의 '적반하장' 태도에 많은 이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4일 페이스북 '남양주시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는 '돌 안된 제 딸아이가 마석에 가정 어린이집에서 사고를 당해와서 제보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구체적인 사건 내용을 담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링크를 함께 게재했다. 사연에 따르면 제보자는 현재 10개월 딸 아이와 둘째를 임신 중인 주부로, 사건은 당시 7개월이던 첫째 딸 아이에게 발생했다. 인근 가정 어린이집에 입소한 딸은 어느 날 생각지도 못한 사건의 당사자가 됐다. "아이가 다쳤지만 심각한 상처은 아니다"라는 원장의 말과 달리 제보자가 목격한 딸의 상태는 심각했다. 핑크색 옷과 수건에는 피가 잔뜩 묻어 있었고, 인중에는 살점이 덜렁거리고 있었다. 결국 딸은 어렵게 봉합 수술을 마쳤고, 흉터는 지울 수 없는 흔적이 되고 말았다. 제보자는 어린이집 원장에게 당시 상황을 알고 싶다며 폐쇄회로(CC)TV 확인을 요구했다. 그러자 원장은 경찰을 데려오지 않으면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렇게 확인한 CCTV 화면에는 2살짜리 아이가 피해 아이를 뒤로 밀어 넘어뜨리고는 인중을 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그러던 중 CCTV 조작이 잘못됐는지 처음 상황부터 재생이 됐고, 화면에는 가해아이가 피해아이에게 다가가 머리를 밀치고 넘어뜨리는 충격적인 모습이 찍혀 있었다. 게다가 가해아이는 피해아이의 양 뺨을 때리더니 다시 안아주다가 뒤로 넘어뜨려 위에 올라 인중을 물어버렸다. 문제는 당시 같은 방에 선생들이 있었음에도 아무도 제지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제보자는 "(피해아이가) 맞고 울었는데도 아무도 나와보지 않았다. (선생들이 있던) 방 구조는 거실이 한 눈에 보이던 구조였다. 그런데도 몰랐다는 게 우리는 의아하다"고 말했다. 결국 제보자는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에 지역 맘카페에 글을 올렸다. 그러자 원장이 찾아와 글을 내려달라고 요구했고, 제보자는 원장을 돌려보내고자 올렸던 글을 내린 뒤 다음 날 아침 다시 올렸다. 그리고는 원장을 방임죄로 고소했다. 원장은 이후 태도가 돌변했다. 제보자를 찾아와 "나를 죽이라"며 들이댔고, 이를 밀치려는 제보자를 폭행죄로 고소했다. 그리고 이 폭행죄를 빌미로 합의를 집요하게 요구하며 "합의를 안 하면 협박죄, 명예훼손죄, 업무방해죄로 신고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적반하장은 가해 부모도 마찬가지였다. 사과도, 안부를 묻는 연락도 없었다. 오히려 '어린이집을 옮기고 싶은데 의심하고 받아주는 곳이 없어져서 가정보육해야 하는 피해를 받았다' '우리 아이가 문 게 아니라 같이 놀다가 같이 뒤로 넘어져 이빨에 찧은 거다'라고 우기기까지 했다. 심지어 보상을 거부하며 민사든, 형사든 소송을 걸라고까지 했다고. 어린이집에서 가입했다는 보험회사도 답답했다. 어린이집안전공제회는 제보자가 향후 흉터치료비추정서를 제출하며 보상을 요구했지만 전부 보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보자는 "(제가) 따지자 공제회 측은 '민사소송을 걸어라'라는 말을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제보자는 "원장과 가해아이 부모는 어리고 돈 없는 저희를 무시하는 듯한 행동과 말, 무책임한 태도와 적반하장, 어떻게 해서든 저를 가해자로 만들려는 수를 쓰고 있다"며 "원장과 가해아이 부모의 제대로 된 처벌과 책임을 국민청원의 도움을 받아 요구한다"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

[오늘의 운세] 5월 5일 화요일 (음력 4월 13일 /戊申)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오늘의 운세] 5월 5일 화요일 (음력 4월 13일 /戊申)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자손경사 인간화합 음식대접 재물은 지출 戊子 48년생 친구친척만나고 직업안정 가정화평하고 庚子 60년생 문서차량시험문제원만 귀인도움 능력발휘 壬子 72년생 컨디션불리 분주다사 심신피로 가족걱정 甲子 84년생 재물지출하나 인정받고 모임성사 중심인물 소띠 丁丑 37년생 컨디션불리 자손불화 건강주의 직업고민 己丑 49년생 재물손실 투자증권손해 가정불화 조심 辛丑 61년생 시험합격 문서해결 귀인도움 뜻을성취 吉 癸丑 73년생 인기상승 구직성사 소원성취 애인만나고 吉 乙丑 85년생 인기상승 연인화합 인정받고 만인의 우상.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친구친척 만나여행출행 차량문제 고민 수 庚寅 50년생 문서나 변동출행여행문제고민재물도 지출 壬寅 62년생 만사불길 일찍 귀가해서 가족과 대화나해야 甲寅 74년생 술 도박 여자문제로 돈 지출 바람기 말실수 丙寅 86년생 직장여행 변화변동 술 음식생기고 돈지출 토끼띠 己卯 39년생 돈거래 불리 감언이설조심 투자증권불리 辛卯 51년생 문서계약서류 시험원만 친척모임 소식듣고 癸卯 63년생 명예상승 능력인정 귀인도움 문서해결 吉 乙卯 75년생 매사무난 금전약간성사 모임갇고 데이트吉 丁卯 87년생 직업고민발생 연인데이트 일진 반길반흉 용띠 庚辰 40년생 문서 상가 계약가능 귀인도움 능력발휘 吉 壬辰 52년생 재물 건강은 불리 문서시험 소식 및 차량은 吉 甲辰 64년생 술 오락지출 고음과식 일찍 귀가 써 비스나 丙辰 76년생 직장해결음식대접술집출입휴식하는날. 戊辰 88년생 직장화합 음식생기고 재물성사 인간화합 뱀띠 辛巳 41년생 문서 가택 상가 문제해결 명예상승 만사 吉 癸巳 53년생 명예상승 재물성사 능력인정 만사화합 吉 乙巳 65년생 재물원만 가정화합 연인데이트 만사해결 吉 丁巳 77년생 인기생기나교만은금물데이트성공하고. 己巳 89년생 경쟁불리 직업고민 재물손실 과음실수해 말띠 壬午 42년생 질병조심 자손걱정 금전손해 문서복잡 甲午 54년생 술여자 문제로 시비수 투자도박 증권불리 丙午 66년생 직장원만 자손기쁨 음식대접 재물은지출 戊午 78년생 친구동료와 만남 경쟁승리 질투심발동 庚午 90년생 친척모임 재물지출 경쟁발생 집안도 걱정 양띠 癸未 43년생 자손경사 명예상승 능력발휘 문서이득 吉 乙未 55년생 재수있고 가정화목 인기상승 연인데이트 丁未 67년생 재물원만하나 직장고민 생기고 기분상해 己未 79년생 경쟁탈락 기분손상 소외감느끼고 우울증 辛未 91년생 여행출행 시험원만 모임성사 재물은손해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금전고민 사업불리 시비언쟁 심신피로해 丙申 56년생 자손기쁨 직장원만하나 유흥재물지출 戊申 68년생 친구모임 주연베풀고 직장해결 만사무난 庚申 80년생 부모형제와갈등출행여행한발양보해야. 壬申 92년생 기분별로 시비쟁투 출행여행 집안일걱정 닭띠 乙酉 45년생 재물성사 가정고민해결 자손경사 만사 吉 丁酉 57년생 명예를 탐하면 후회 한발양보해야 무난 己酉 69년생 재물손해 도박증권불리 연인불화 술조심 辛酉 81년생 부모님도움 시험합격 선물받고 매사무난 吉 癸酉 93년생 운기상승 시험합격 귀인조력 만사형통 吉 개띠 丙戌 46년생 자손 및 동료와외식 직장변화 마음의 변화 戊戌 58년생 경쟁문제 발생하나 양보하면 후일에 大吉 庚戌 70년생 문서해결 시험합격 친척소식 재물은지출 壬戌 82년생 컨디션불리 쟁투구설 운전조심 참고근신 甲戌 94년생 재물손해 투자불리 유흥탈선 경쟁도 불리 돼지띠 丁亥 47년생 재물은 원만하나 직장고민 가족과 외식 吉 己亥 59년생 경쟁불리 타인과 시비 도박조심 사업불길 辛亥 71년생 시험합격 귀인도움 만사해결 행운오고 吉 癸亥 83년생 인기상승시험원만능력인정주위사람도움. 乙亥 95년생 인기상승 재물성사 연인화합 만사형통 吉 /서일관 운명철학원

또 등장한 ‘우레탄폼’…‘이천 물류창고 화재’에서 되살아난 악몽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 원인으로 우레탄폼이 지목되는 가운데 우레탄폼으로 인한 화재 참사가 발생할 때마다 정부가 매번 관련 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나, 문제점은 개선되지 않고 도돌이표처럼 반복되고 있다. 이천 물류창고 화재 유가족대책위원회 역시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번 화재가 인재(人災)라고 질타했다. 이에 또 다른 비극이 벌어지지 않도록 시급하게 법과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 유가족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우레탄폼과 같은 단열재 관련 법과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필 유가족대책위원회 대표는 건설현장에서 기술근로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음에도 정부의 관리감독이 철저하게 이뤄지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며 정부는 이 사고에 대해 변명하지 말고 법과 제도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과거 2008년에 발생한 이천 냉동창고 화재 때도 정부는 지금과 같은 변명을 하며 법을 개선하지 않아 또다시 우리의 가족이 희생됐다고 토로했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해 소방당국은 단열재인 우레탄폼에 발포제를 첨가하는 작업과 승강기 설치를 위한 용접 작업이 동시에 진행된 것이 화재의 원인이 됐을 거라고 추정했다. 소방당국은 우레탄폼 작업으로 유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상황에서 용접 시 발생한 불꽃이 반응해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스가 가득 흐르는 공간에서 라이터로 불을 켠 셈이다. 우레탄폼은 저렴한 가격에도 단열성이 뛰어나 단열재로 주목받고 있으나, 불에 잘 타는 가연성을 지녔고 발화하면 한 모금만 삼켜도 실신할 정도의 유독가스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우레탄폼의 비용은 난연재의 절반 수준인 탓에 많은 공사현장에서 쓰이고 있다. 도내 한 시공업체 관계자는 대략 비교할 때 면적 1㎡ 기준으로 일반 우레탄은 1만5천원 정도, 난연 자재는 3만원 정도 하니 2배가량 차이가 난다며 따로 규제도 없는 상황에서 경제성과 단열 효과가 뛰어난 우레탄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도 우레탄폼으로 인한 대형화재가 다수 발생한 바 있다. 지난 1999년 6월30일에는 화성 씨랜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사망했고, 2008년 1월7일에는 이천 냉동창고가 불에 타 40명이 숨졌다. 2014년 5월26일 고양 터미널 배관공사 중 발생한 화재는 9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처럼 같은 이유로 화재가 반복되고 있음에도 정부는 우레탄폼과 같은 단열재에 별도로 불에 잘 타지 않는 소재인 난연재를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 마련에 손을 놓고 있다. 현행 건축법에는 건축물 내ㆍ외부 마감재의 경우 난연재를 반드시 쓰라고 정하고 있지만, 단열재는 이 같은 규정이 없다. 공하성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사고 때마다 문제를 키웠던 우레탄폼, 샌드위치 패널 등은 화재에 취약하기 때문에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계속해서 벌어지는 화재 참사에 경각심을 갖고 법과 제도를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단열재에 대한 명시적 규정이 없어 성능이 미흡한 자재가 사용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사고의 재발과 인명피해를 방지하고자 건축물 마감재ㆍ단열재의 화재안전기준을 빈틈없이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오ㆍ장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