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원아 모집이 안 돼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유로 세살배기 원생을 폭행한 어린이집 원장이 구속됐다. 파주경찰서는 24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파주시의 한 어린이집 원장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달 초 어린이집에서 휴대전화로 3세 원아의 머리와 뺨을 10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어린이집 CCTV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 등을 통해 폭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 사실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오는 27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파주시 역시 해당 어린이집의 시설 폐쇄와 A씨에 대한 원장 자격정지 2년의 행정 조처를 내렸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이달 3일 경찰에 A씨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하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A씨에 대한 처벌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 원장은 코로나로 원아 모집이 잘 안 돼 스트레스를 받아 어린아이에게 화풀이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공분을 사기도 했다. 김승수 기자
음주운전 차량이 출근길 버스정류장을 덮쳐 시민이 숨지고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고양경찰서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께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서 A씨(58)가 몰던 차량이 중앙선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넘어 버스정류장을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B씨(43ㆍ여)가 숨지고 C씨(46)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버스정류장을 덮친 A씨의 차량은 두 사람을 치고 가드레일과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에서야 멈췄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077%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과 목격자 조사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승수 기자
2년 전 경기도 한 모텔에서 30대 남성이 마취제를 투약한 채 숨진 이른바 부천 링거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피해자의 여자친구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임해지 부장판사)는 24일 선고 공판에서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직 간호조무사 A씨(32여)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동반 자살을 하기로 약속했다는 증거는 피고인 진술이 유일한데 그 진술이 빈약할 뿐 아니라 신빙성도 매우 낮다면서 반면 개인회생 절차를 진행 중이던 피해자는 당시까지도 꾸준히 개인회생 대금을 납부했고 부친으로부터 급여를 받는 등 자살할 정도로 정신적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가 성매매를 했다고 의심한 뒤 살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범행 전) 부검으로 주사 쇼크를 알 수 있는지 검색하는 등 의학지식을 이용해 보관하던 약물을 피해자에게 투약하고 자신은 약물을 빨아먹는 방법으로 동반 자살로 위장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검찰은 이달 8일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다. 검찰은 피고인이 앙심을 품고 피해자를 살해하고도 혐의를 부인하며 적반하장식 주장을 한다며 피고인은 영원히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게 유족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것이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그동안 재판 과정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며 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A씨는 피해자의 고민과 자살하자는 이야기에 동화돼 피해자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겠다는 생각에 동반 자살을 하려 했다며 살인은 결단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018년 10월 21일 오전 11시 30분께 부천시의 한 모텔에서 링거로 마취제 등을 투약해 남자친구 B씨(사망 당시 30세)를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또 프로포폴 등을 처방전 없이 B씨에게 투약하고 2016년 8월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이 폐업하자 의약품을 훔친 혐의를 받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B씨는 마취제인 프로포폴과 소염진통제인 디클로페낙 등을 치사량 이상으로 투약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인은 디클로페낙으로 인한 심장마비였다. 김승수 기자
일반 마스크에 KF94 마스크 포장지를 개별 포장해 정품처럼 판매하는 이른바 포장갈이를 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방검찰청 금융ㆍ공정거래범죄전담부(부장검사 김명수)는 약사법위반, 사기방조 등 혐의로 브로커 A씨(33)를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포장지 제조업자 B씨(61)와 포장업자 C씨(35)를 비롯 판매업자 2명 등 4명에 대해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일당은 KF94 마스크 포장지 25만 장을 제조한 뒤 의약외품 제조신고 및 품목허가 없이 벌크형 일반마스크를 개별 포장, 사용해 가짜 KF94 마스크 2만5천여 장을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 C씨는 지난 2월 25일 가짜 KF94 마스크 900장을 정품으로 판매해 207만원을 챙겼다. 또한, 이들은 판매상인 D씨와 함께 한 업체에 가짜 KF94 마스크 1만1천 장을 정품으로 판매한 후 대금 수령 직전 적발돼 사기미수, 사기미수 방조 혐의도 받는다. 의정부=하지은 기자
안산의 한 갯벌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5분께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내 서위 해변 주차장에서 700여m 떨어진 갯벌에서 관광객이 진흙에 묻혀 있는 유골을 발견했다. 이 관광객은 그 즉시 경찰에 신고, 해경이 출동해 갯벌 곳곳에 흩어져 있던 유골 60여 점을 회수했다. 유골이 발견된 주변에서는 신원을 확인할 만한 물품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목격자를 상대로 발견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해 유골의 신원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김승수 기자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불이나 6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0시26분께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D-1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연구원 1층 UNX연구실 내 실험대 위 홈 후드 내부에서 발화된 것으로 당국은 추정했다. 이번 화재로 건물 안에 있던 6명은 소방대원들의 유도에 따라 안전하게 대피한 덕에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연구실 천장 10㎡와 홈후드 1기, 실험보조기구 등이 소실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0대와 인력 71명을 동원해 20여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해령 기자
[오늘의 운세] 4월 24일 금요일 (음력 4월 2일 /丁酉)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투자도박 불리 재물지출 음주질병조심 戊子 48년생 뜻하는일 성취 계약 시험 차량문제해결 庚子 60년생 명예상승 능력인정 모임성사 운수왕성 壬子 72년생 연인데이트 재수있고 행운이오고 만사吉 甲子 84년생 직업스트레스 마음답답 오후는데이트 吉 소띠 丁丑 37년생 친구친척만나 술 음식생기고 즐겁고大吉 己丑 49년생 만사해결 문서계약성공 사업왕성만사吉 辛丑 61년생 일시적인곤란 결과는 만사해결 운수왕성 癸丑 73년생 연인만나고 재수있고 구직성사 시험합격술 乙丑 85년생 음식생기고 모임성사 자기주장관철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문서차량 문제는 해결 자손문제로 불화 庚寅 50년생 명예 인기상승 연인데이트 능력안정 吉 壬寅 62년생 사업성공 금전문제해결 뜻하는일 성사 吉 甲寅 74년생 직장사업고민 연인트러블 분주다사 술조심 丙寅 86년생 경쟁발생 재물지출 시기질투 오해발생조심 토끼띠 己卯 39년생 재물운과 인간관계는불리 문서문제는 吉 辛卯 51년생 기분우울 손재주의 음주망신수 출행불길 癸卯 63년생 재물지출과다 동분서주 실속없고 망신수 乙卯 75년생 직장문제 과음과식조심 술여자문제불리 丁卯 87년생 경쟁실수연발 유흥탈선 재물지출 말조심 용띠 庚辰 40년생 명예상승 뜻을성취 문서해결 가정화합 壬辰 52년생 금전문제해결 운수왕성 가정화합 大吉 甲辰 64년생 자손걱정 남편불화 가족문제로 재물지출 丙辰 76년생 친구만나 동분서주 술유흥으로 탈선조심 戊辰 88년생 시험원만 부모도움 직업해결 음식생기고 뱀띠 辛巳 41년생 머리가 무겁고 짜증날때 참고기다리면吉 癸巳 53년생 투자재물이득 문서해결 뜻하는일 성사 乙巳 65년생 술음식 생기고 가족문제로 재물지출과다 丁巳 77년생 친구친척과 어울리고 재미있고 즐거워吉 己巳 89년생 부모도음 가족외식 집안경사 줄거운여행 말띠 壬午 42년생 재물이득 계약성사 고민해결 인간화합吉 甲午 54년생 욕심내면 명예손상 말을조심 자손걱정 丙午 66년생 시비관재 도난조심 출행여행도불리할 때 戊午 78년생 부모님도움 시험무난 모임초대 매사안정 庚午 90년생 인기생기고 대우받고 길하나 재물은지출 양띠 癸未 43년생 문서해결금전문제 원만 술및여자는조심 乙未 55년생 음식다접받고 吉하나 직장고민 언쟁조심 丁未 67년생 친구및동료와 모임 재물지출 유흥점출입 己未 79년생 음식생기고 여행출행할때 분주다사하고 辛未 91년생 기분손상 언쟁주의 재물지출 경쟁치열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시기질투 받으니 말을조심 일찍귀가해야 丙申 56년생 투자도박손해 운전및 가정불화 조심해야 戊申 68년생 문서및시험문제 원만 모임초대 직장원만 庚申 80년생 명예상승 시험합격 선물생기고 이성화합 壬申 92년생 운기왕성 재수대길 시험도대길 좋은선물 닭띠 乙酉 45년생 자손 및 직장관계로 고민 과음과식 조심 丁酉 57년생 동료와 모임 吉원하는것성취 재물은지출 己酉 69년생 문서시험원만 출행여행吉 부모님걱정 辛酉 81년생 동료와갈등 한발양보해야 마음이답답 癸酉 93년생 가족동료로 돈지출 유흥오락 술여자생겨 개띠 丙戌 46년생 도박 금전문제불길 술여자로 망신조심 戊戌 58년생 문서문제원만 직장사업문제원만해결 庚戌 70년생 명예상승 뜻을성취 모임성공 능력인정 壬戌 82년생 재수왕성 연인생고 윗사람도움 만사吉 甲戌 94년생 부모도움 재수원만 선물생기고 만사형통 돼지띠 丁亥 47년생 친구 및 형제문제로 재물지출 가정불화 己亥 59년생 문서문제원만 선물받고 음식대접받고 辛亥 71년생 쟁투시비조심 한발양보하면 만사해결 癸亥 83년생 물건구입 재물지출 바람기발동 문서변화 乙亥 95년생 기분별로 동료모임 과음 유흥바람기조심 /서일관 운명철학원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웃을 위해 경기도민과 경기도가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 훈풍이 돌고 있다. 도민들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1인당 10만 원)을 선뜻 기부하며 2주 만에 수억 원이 모였고, 도가 착한 소비 운동(물리적 거리 두기를 지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을 본격 전개했기 때문이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ㆍ지급을 시작한 지난 9일부터 온라인 신청이 마감되는 오는 30일까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난기본소득 기부를 받고 있다. 재난기본소득 기부를 원하는 도민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 재난기본소득 나눔캠페인 전용 페이지를 통해 신용카드ㆍ휴대폰ㆍ온라인 계좌이체 등의 방식으로 원하는 액수만큼 기부가 가능하다. 그 결과 기부 시작 2주째인 23일 0시 기준 2억 3천400만 원(2천351건)이 모였다.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처럼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이웃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보이자 도 역시 화답했다. 도는 이날 착한 소비 운동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도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원장 강위원)과 함께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장터를 확대한다. 도는 지금까지 12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도는 오는 25일 여주 신륵사 주차장에 이어 5월에도 일산 호수공원 등에서 농수산물 판매를 이어간다. 이와 함께 야외에서 독립영화와 공연을 관람하고 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푸드트럭에서 먹거리를 제공하는 드라이브 스루 놀이터를 운영한다. 또 착한여행 캠페인을 시작, 도내 유료관광지(80곳) 70% 할인권(내년 12월까지 사용 가능)을 판매하고 관광펜션(30곳) 숙박료 50% 할인 경품을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를 다음 달부터 진행한다. 이밖에 ▲동네서점 살리기 위한 택배 배송비 지원 ▲온라인 강의 및 공연 콘텐츠 제작(강사, 예술인, 체육인 비롯한 프리랜서 지원) ▲꽃 선물 캠페인 ▲착한 소비 동행 SNS 캠페인 등도 명시됐다. 한편 이재명 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발표한 지 한 달인데) 어제까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하신 도민이 763만4천603명, 지급 대상 중 57.5%다. 경기도와 18개 시ㆍ군을 합해 어제까지 신청받은 재난기본소득의 총 금액만 해도 1조2천18억 원이 넘는다며 재난기본소득은 도민 여러분을 위한 소득임과 동시에 지역경제를 위한 소비다. 꼭 받으셔서 잘 쓰시는 것이 우리 공동체를 위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여승구기자
검사 이용자가 줄어 다행이지만, 아직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잦아들면서 지난 50여 일간 숨 가쁘게 달려왔던 경기도 대규모 선별검사센터가 잠시 숨을 고른다. 23일 오후 1시께 찾은 수원월드컵경기장의 대규모 선별검사센터. 한 달 전만 해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의료진들과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찾은 차량으로 북적였던 이곳에 오늘은 쌀쌀한 바람만 가득했다. 회색 방역복을 입은 경기도 관계자 4명이 묵묵하게 물품을 창고 안으로 옮길 뿐이었다. 전날 경기도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이를 보이고 검사 이용자가 급감함에 따라 대규모 선별검사센터의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설치된 남부 센터는 이날부터 문을 닫고, 도청 북부청사에 설치된 북부 센터는 29일 운영을 멈출 예정이다. 차곡차곡 물건을 정리하는 관계자들의 모습에서 따스한 햇볕과 차가운 바람이 뒤섞인 이날의 날씨처럼 묘한 감정이 묻어났다.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이 잦아들어 센터를 잠시 철수한다는 안도감과 아직 이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긴장감일 테다. 도로 경계석에 잠시 걸터앉은 경기도 공무원은 마스크를 내리고 오래 참아온 듯한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센터 운영을 중단할 만큼 검사 이용자가 줄어들었다는 사실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아직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결연한 표정으로 떠나려고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다시 돌아와서 센터를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선별검사센터에서는 경기도 관계자뿐만 아니라,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ㆍ군인 등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두 달여 간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이곳 남부 센터에서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의 의사ㆍ간호사ㆍ임상병리사 등 12명의 의료진이 지원을 맡았다. 5년 전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감염병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익힌 이들에게도 코로나 사태는 힘겨운 사투였다. 의료진은 답답한 방역복과 마스크 속에서 소독약 냄새를 견디며 하루 10시간씩 진료를 해야 했지만,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 일이라는 사명감 하나로 총대를 멘 것이다. 의료진 총괄 지휘를 맡았던 정일용 도의료원 수원병원장은 지난 50여 일간의 시간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회고했다. 정 원장은 야외에서 진료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검사를 앞두고 불안해하는 이들을 지켜보기도 쉽지는 않았다면서도 의료진 모두가 현장 지원에 나선 것을 당연하다고 여겼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태가 이대로 종식된다면 가장 좋겠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필요한 의료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경기도 관계자는 향후 필요 시 재가동할 수 있도록 센터 기능은 유지할 계획이라며 도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점차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꾸준한 감염 예방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장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