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함경우 고양을 후보는 13일 이번 고양을 선거는 일꾼 대 이미지꾼 대 이념꾼의 대결이었다며 이미지 후보이념 후보가 아닌 일꾼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함 후보는 이날 고양을 지역 주민들께 올리는 전상서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썩고 고인 물은 버리고 비워야 한다. 새로운 고양시대로 바꿔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4.15 총선을 통해 공정과 정의라는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들을 바로 세우고, 무너져 가는 경제와 무능한 외교안보 두 기둥을 보수해야만 한다면서 덕양구와 일산의 백석12동을 중심부로 끌어올려야만 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참 일꾼이 누구이겠는가, 이번에는 경우가 확실하게 다른 이유가 있다며 고양을 지역을 빡빡 기어다닐 참일꾼을 뽑는 오직 정직한 투표만이 대한민국과 보수가 살길이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경기도체육회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다수 발생한 부천 상동종합사회복지관과 수원 로데오상인회, 성남 신흥1동 복지회관 등을 찾아 손소독제를 기증했다. 이날 오전부터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박상현 사무처장 등 도체육회 관계자들은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 복지사업과 더불어 체육 복지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이들 복지관과 상인회 등을 방문해 방역 물품을 전달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복지시설에도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소독제를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전지원 성남시 신흥1동 복지회관장은 어려운 시기에 소독물품이 부족한 복지회관에 도움을 줘 감사드린다라며 기증받은 물품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체육회는 매년 도민들을 대상으로한 경기체육 복지 실현을 위해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코로나19가 안정화 될 때까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황선학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5월 초 개막을 가정해 15일부터 실전 모드로 팀 운영 방식을 전환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자체 연습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오는 15ㆍ16일 치르는 자체 청백전을 오후 6시, 9이닝을 소화하는 정식 야간경기 형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주간 5ㆍ7이닝을 소화하며 예열에 나섰던 KT가 정규 시즌과 동일한 일정으로 야간 연습경기 일정을 잡은건 5월 초 개막에 대비한 포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10개 구단 단장들로 구성된 실행위원회는 지난 7일 긴급 회의를 열고 4월 21일부터 구단 간 연습경기, 5월초 정규시즌 개막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최근 정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가 하루 30명 내외로 줄어드는 추세를 고려해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14일 개최될 KBO 이사회에서는 실행위 논의를 안건으로 상정할 가능성이 높다. 즉 5월 초 개막이 유력시 되고 있다. 따라서 이강철 감독은 선수단의 몸상태를 실전에 맞출 수 있도록 조율에 나섰다. 이 감독은 KBO 이사회 논의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21일 평가전과 5월 초 개막을 대비해 일단 정규시즌과 같은 형태로 자체 연습경기를 진행하고자 한다면서 우선 선발 투수의 경우 5~6이닝을 소화해야 하고 중간 투수도 상황에 맞게 투입해 실전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조명이 켜지는 야간 경기는 낮 경기와 다른 만큼 투수와 야수들이 이에 적응할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 감독은 개막 시리즈 선발 운영 계획을 밝히며 초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 감독은 5월 초 개막 시 코로나 여파로 2주간 자가격리에 나섰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윌리엄 쿠에바스가 정상 투구를 펼치긴 어렵지만 한계 투구수 60개, 4이닝 정도는 소화할 것으로 보여 이들의 선발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긴장도가 높은 개막 로테이션에 젊은 유망주들을 배치하는 것 보단 더 나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광희기자
대한체육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야외 체육활동이 어려워진 국민들을 위해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하는 집콕 운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체육회는 도교올림픽이 1년 연기됨에 따라 진천선수촌을 잠시 나와 집과 숙소에서 재충전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찾아 이들의 독특한 집콕 운동 방법을 13일 대한체육회 유튜브 채널 대한체육회TV에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첫 영상에는 기계체조 국가대표 도마의 신 양학선(수원시청)과 도마 요정 여서정(경기체고)이 출연해 종목 맞춤형 운동법을 소개하고 국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현재 수원시선수촌에 머물며 오전 런닝, 오후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양학선은 숙소 방콕 노하우로 상ㆍ하체 운동법을 소개했다. 상체운동법으로 도구를 활용한 푸쉬업 30개를 제안했고, 하체운동법으로 하프스쿼트, 풀스쿼트, 와이드스쿼트 자세를 설명했다. 양학선은 코로나19로 국민들께서 많이 힘드신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m를 꼭 실천해 국민 모두가 함께 극복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집에서 반려견 돌보기와 퍼즐 맞추기로 생활하고 있는 여서정은 홈 트레이닝 노하우로 벽을 활용한 운동법을 전했다. 여서정은 벽을 이용한 상ㆍ하체 운동법으로 직각 투명 의자, 물구나무 버티기 자세를 시범 보이며 근력 유지 방법을 소개했다. 여서정은 조금 답답하시더라도 코로나19가 진정되는 그날까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씻기를 꼭 실천해주세요라고 강조했다.이광희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일선 체육관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사태 종식 후 다시 일어서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고사 위기에 처한 일선 체육관들을 위해 경기도태권도협회가 회원 체육관들을 대상으로 13, 14일 이틀간 각 50만원 씩의 긴급 지원과 자구책 마련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태권도협회에는 전국 17개 시ㆍ도 가운데 가장 많은 2천484개 체육관이 등록돼 있다. 이들 체육관들이 2개월여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정부의 방침에 따라 운영을 중단하면서 고사 위기에 처하자 다각적인 지원 방법을 통해 국기 태권도 살리기에 나선 것이다. 대한태권도협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경덕 경기도태권도협회장으로부터 코로나19 위기 속 대응 전략을 들어봤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상당수 체육관들이 휴관 중이거나 20% 안팎에 불과한 극소수 인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우리 협회에서는 지난 3월 일선 체육관에 각 20ℓ 소독제를 2억6천여 만원 상당 구입해 방역토록 지원했다면서 또한 정부가 권장하는 방역 수칙을 담은 자체 영상을 제작해 보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이달 초부터 재택 수련활동에 도움이 되는 영상을 만들어 수련생들이 단절되지 않도록 일선 체육관에 매일 보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회장은 앞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종식 이후가 더 문제다. 수업 결손에 따른 학업 보충과 가정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30~40% 정도 수련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에 문체부에 태권도 관련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과 스포츠 바우처사업의 확대 등을 대한태권도협회 대책위 차원서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코로나 사태로 중단된 승급ㆍ승단 심사가 앞으로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회에 상설 심사장을 마련하고, 각 체육관 단위로 방문 심사를 통해 편의를 돕는 찾아가는 심사제를 운영할 계획으로 국기원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회장은 태권도수련원 건립 기금서 15억원을 운영비로 전용키 위해 이사회와 대의원총회 의결을 거쳐 실행해 옮기게 됐다면서 이번 소독제 지원과 체육관 긴급 운영자금 지원(각 50만원)이 일선 체육관들에게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는 실손 보상의 종잣돈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회원 중 영세성을 면치 못하는 800개 안팎의 50인 이하 체육관이 가장 큰 걱정이다. 이들 대부분은 앞으로 꿈을 키우기 위해 개관한 태권도 전공 젊은 관장들이 운영하는 곳이라며 이들의 꿈과 열정이 꺾이지 않도록 협회에서는 최대한 뒷받침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황선학기자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책임질 선량을 뽑는 415 총선 선택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우세지역으로 분류한 도내 선거구는 총 12곳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통합당이 자체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12곳에서 각자 승리를 자신, 엇갈린 분석을 내놓으며 자존심 대결을 앞두고 있다. 13일 본보가 양당의 자체 판세 분석을 취재한 결과, 민주당과 통합당이 우세지역으로 분류한 선거구는 각각 20곳이다. 이 중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우세를 자신한 곳은 ▲수원병 ▲평택갑 ▲안산 단원갑 ▲안산 단원을 ▲고양을 ▲고양병 ▲고양정 ▲남양주병 ▲시흥갑 ▲김포을 ▲광주갑 ▲광주을 등이다. 특히 민주당과 통합당이 각자 제1당을 목표로 한 석이 아쉬운 선거를 치르는 상황에서 우세지역 패배는 타격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단순히 지역구 의석 하나를 잃는 문제를 넘어 향후 의회 권력구도에서 큰 차이가 나타날 수 있어서다. 수원병은 현역 지역구 의원인 민주당 김영진 후보와 통합당 김용남 후보가 격돌, 저마다 재선 타이틀을 노리며 화력전을 펼치고 있다. 수원병은 경기도내 대표적인 보수 텃밭이지만 김영진 후보가 신분당선 연장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의 성과를 내면서 양당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불출마 선언을 한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지역구인 평택갑은 행정고시 출신인 민주당 홍기원 후보와 9급 공무원 출신으로 평택시장 신화를 쓴 통합당 공재광 후보 간 막판 세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안산 단원갑에서는 민주당 고영인 후보와 통합당 김명연 후보가 연일 상대방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고 후보는 지난 6일 김 후보가 공보물에 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다고 주장하며 안산시 단원구 선관위에 이의제기서를 제출했고, 김 후보는 지난 9일 고 후보가 출생지를 허위로 공표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정치신인인 민주당 김남국 후보와 3선 중진인 통합당 박순자 후보가 대결하는 안산 단원을에서도 네거티브 공방이 오가는 등 혈투가 진행 중이다. 정부의 창릉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민심이 요동치는 고양을(민주당 한준호-통합당 함경우)병(민주당 홍정민-통합당 김영환)정(민주당 이용우-통합당 김현아)에서는 민주당이 수성을, 통합당이 탈환을 각각 벼르고 있다. 역대 총선에서 보수진영이 우위를 보였으나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석권한 광주갑(민주당 소병훈-통합당 조억동), 광주을(민주당 임종성-통합당 이종구)에서도 양당 후보들이 결승점을 향해 전력질주하고 있다. 또 남양주병(민주당 김용민-통합당 주광덕), 시흥갑(민주당 문정복-통합당 함진규), 김포을(민주당 박상혁-통합당 홍철호) 역시 최후의 결전이 펼쳐지고 있다. 양당이 승리를 자신하는 12곳의 경우 20~30%의 부동층 표심 등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수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아직 어느 후보에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 어느 당 지지층이 투표에 더 많이 참여하느냐가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우일기자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장섭)는 13일 평택과수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평택배 태국ㆍ홍콩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적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김장섭 경기농협 본부장, 신현성 평택과수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해 코로나19로 막힌 농산물 판로의 원활한 활로 개척 지원을 약속했다. 경기농협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경기도 농산물의 미국 수출길이 막히자 태국과 홍콩으로의 수출 활로를 개척했다. 이번 수출물량은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를 받은 배 10t이다. 수출되는 배는 태국과 홍콩에 있는 K-Fresh Zone 매장에서 판매된다. K-Fresh Zone은 경기농협이 지난 2018년부터 태국과 홍콩에 설치한 대한민국 신선농산물 전문판매 코너로 총 15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과일뿐만 아니라 상추, 깻잎 등 신선채소도 판매하고 있다. 김장섭 본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매년 미국으로 수출하는 농가들의 수출 길이 막히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 수출을 통해 다양한 판로 확대로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진범 논란을 빚은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법정에 이춘재가 모습을 보일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박정제) 심리로 열린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과 변호인 측 모두 이춘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은 이춘재의 자백 등 새로운 증거의 발견, 당시 수사기관의 불법체포 및 감금ㆍ가혹행위 확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서의 치명적 오류 발견 등 사유로 재심 결정이 내려졌다며 이춘재의 진술을 청취해 신빙성이 있는지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증인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재심 청구인 윤씨(53)를 돕는 박준영 변호사와 법무법인 다산도 이춘재를 비롯한 사건 관련자들을 법정에 세워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이춘재는 검찰과 변호인 양 측의 쌍방 증인이 돼 자백에 이르게 된경위는 물론 사건 당시의 상황까지 밝혀야 한다며그 또한 자신이 당시 왜 수사 선상에 오르지 않았는지 등을 궁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검찰과 변호인이 이춘재를 포함해 각각 신청한 증인 17명, 6명 중 이춘재를 제외한 모든 이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재판부는 이춘재의 증인 채택은 아직 보류다. 추후 검토하기로 하겠다며 (재판 진행 상황을 보면서)재판부가 심증을 형성한 다음에 소환 여부를 결정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당장 첫 재판부터 증인으로 부르기보다는 재판을 진행하면서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증인 채택을 하겠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이날을 끝으로 공판 준비기일을 마치고 다음달 19일 정식 재판을 열기로 했다. 채태병기자
한국에서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더라도 이르면 다음 달부터 우리 경제가 기지개를 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연구소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에 따른 산업별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수 비중이 큰 유통업은 3분기부터 회복하고, 항공 및 관광ㆍ숙박, 정유ㆍ화학 등은 4분기를 거쳐 내년께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소는 중국의 사례를 고려했을 때 격리 정책 후 한 달이 지나면 확진자 증가세가 정점을 찍는다며 이후 1~2개월 정도가 지나면 정상적인 경제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소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면 정부의 소비 진작책과 억압 수요(pent-up demand) 회복 등으로 3분기 이후 소비재와 유통업이 회복할 것이라며 학교의 순차적 개학과 중국 경제 정상화 등으로 교육업과 화장품업도 재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항공업과 관광ㆍ숙박업의 경우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의 영향으로 4분기가 지난 내년에서야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 공급망과 유통망을 중심으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주요국 공장이 연쇄 폐쇄되면서 부품 공급 중단과 생산 차질이 빈번해져 적시 공급 (Just-In-Time) 시스템의 재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유통망은 인적ㆍ물적 이동 제한이 장기화하면서 재무 구조가 튼튼한 대형 업체 위주로 사업이 재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원태기자
수원시가 최근 광교신도시 내 늘어난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광교호수공원 바로 옆 도로를 대상으로 확장ㆍ정비 사업을 추진하면서 광교호수공원 인근에 사는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3일 수원시와 A 커뮤니티에 따르면 수원시는 광교중앙로사거리 주변에 잇달아 상업시설이 문을 열자 교통량 분산의 일환으로 광교중앙로사거리부터 성일아파트 1.5㎞ 구간 일부 도로(편도 2차선)를 확장ㆍ정비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사업 구간인 광교중앙로사거리에는 지난달 2일 문을 연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이 자리잡고 있다. 약 1만6천여명의 방문객이 매일 광교점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곳 인근에는 롯데아울렛 광교점과 공무원 수천명이 근무할 경기도청 신청사가 지어지고 있다. 이처럼 교통량 증가 요소가 많아지자 시는 광교호수공원 바로 옆 도로 일부 구간을 확장ㆍ정비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지난달 광교호수공원로 확장사업 실시설계 용역 공고를 내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광교호수공원 인근에 사는 일부 주민들은 광교호수공원 부지를 줄여가며 도로 확장은 있을 수 없다며 사업 추진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광교 주민들이 모인 A 커뮤니티를 통해 반대의 뜻을 밝히며 집단 민원 가능성까지 제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 수원시청 홈페이지에 광교호수공원 부지를 줄여 도로 확장하는 사업 강행시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이 결사 저지할 것이라는 민원 글까지 올라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수원시는 주민들에게 알려진 해당 사업의 핵심 내용이 다르게 공유돼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도로 전 구간의 차선을 확장하는 게 아니다라며 좌회전 회차로 구간을 조성하고 도로의 선형을 조정하는 게 이번 사업의 골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업 확정안이 결정되면 주민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 내용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