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안산시의회 회기 전과정 생중계 1년 무엇이 달라졌나?

안산시의회가 지난해 6월부터 상임위 생방송 시스템을 도입ㆍ운영하면서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방청 인원은 준 대신 방송 시청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회기에 임하는 시의원은 물론 공직자들의 자세도 이전과 달리 진지해졌다는 평가다. 이는 생중계의 범위를 본회의에서 상임위와 특별위까지 확대하자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것이 시의회의 입장이다. 특히 인근 타 시의회에서 방송 운영에 따른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방문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같은 안산시의회의 새로운 시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여파 방청객 시청자 변화 지난달 17일 마무리된 제260회 임시회는 16일 동안 진행됐음에도 회기 내내 회의를 참관하는 방청객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히지만, 현장에 오지 않아도 컴퓨터 및 핸드폰 등으로 의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시의회 진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 것도 한 요인이다. 이에 안산 YWCA 의정지킴이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의정지킴이 관계자는 이전에는 상임위 심의 내용을 파악하려면 의회를 방문해 방청하는 방법 밖에 없었으나, 지금은 핸드폰이나 컴퓨터로 방송을 시청할 수 있어 직접 찾아가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차원에서 당분간은 방송을 활용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6차례 회기 동안 시청자 유입 돋보여 방청 대신 의회 생중계 방송을 시청하거나 인터넷을 이용한 접근이 가능해져 시청자가 새롭게 유입되는 사례는 의회 자체 통계 자료에서 확인됐다. 의회는 지난해 6월 제255회 제1차 정례회 중 시범 방송을 실시한 데 이어 제256회 임시회부터 제260회 임시회까지 본회의와 상임위, 특별위 활동을 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생방송했다. 총 6차례 회기에서 59일 동안 방송을 송출해 누적 시청자수가 1만7천510여 명이며, 회의별 평균 시청자 수는 150여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258회 제2차 정례회의 경우 25일간 총 6천650여 명의 시청자가 시청한 것으로 나타나 상임위 생방송 시스템을 가동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당시 2020년도 예산(안)과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비롯해 굵직한 안건 심의가 이뤄지면서 시청이 늘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시의원ㆍ공직자 안건 심의 준비에 더욱 만전 상임위 생중계 이후 지역 내 의회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안건심의에 임하는 의원과 공직자의 태도 또한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질의와 응답 수준이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오는가 하면 이전에 비해 발언에 신중을 기하게 된다는 것이 의원들의 반응이다. 중계 카메라를 통해 많은 시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에 준비를 조금이라도 더하게 된다는 것이 공통된 입장이다. 한 의원은 과거에 비해 안건 심의를 위해 자료를 준비하는 시간이 더 길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허투로 준비했다가 공개적으로 낭패를 당할 수 있어 부담도 되지만, 의정활동에 내실을 기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공직자들도 의원들이 꼼꼼히 준비하는 만큼 사업과 정책을 이해시키기 위해 더 많은 자료 수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인근 지방의회 벤치마킹 잇달아 동영상ㆍ카드 뉴스 등으로 시민 니즈 충족 안산시의회의 생방송 시스템 운영과 성과가 본궤도에 오르자 인근 지방의회의 벤치마킹이 늘고 있다. 방송을 시작한 지난해 6월 이후 남양주와 안양 시의회 관계자들이 방문하는 등 벤치마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내 4개 채널과 의회 홈페이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안정적 방송 송출에 더해 상임위 당 4대에 이르는 카메라로 촬영하는 다양한 앵글과 유려한 화면 전환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의회는 또 동영상 뉴스 및 SNS용 카드뉴스 제작 등 이전에는 없던 다양한 방식과 시도를 통해 시민과의 접촉을 확대하는 변화도 꾀하고 있다. 본회의와 상임위ㆍ특별위의 심의과정 및 현장활동과 의회연구단체 간담회 등 의회 내에서 벌어지는 각종 활동을 동영상으로 담아 뉴스 형식으로 전하는 한편, 생활에 필요한 정보는 카드뉴스로 제작ㆍ공유해 달라진 시민의 니즈를 반영하고 있다. 관련 자료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시의회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김동규 의장은 지난해 상임위 생중계 시스템 도입에 대해 의회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으나 시행 1년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의정활동에 도움과 자극이 된다는 평가가 더 우세하다며 앞으로도 열린의회 구현을 위해 생방송 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소통의 언로(言路)를 마련, 시민의 정치 효능감을 높이는 데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인터뷰] 안산시의회 김동규 의장 안산시의회 김동규 의장은 상임위 생방송 시스템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의원들의 다양한 생각을 하나로 잇는 고리 역할에 충실했다. 의정 활동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의사결정 전 과정을 시민과 공유하는 구조가 중요하다는 신념 때문이었다. 의회 생방송 시스템이 짧은 시간에 자리 잡은 것도 김 의장의 지원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핸드폰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의회 방송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의정활동의 유비쿼터스 시대를 열고 있는 시의회 소식을 김 의장에게 들어봤다. -상임위원회 생방송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 계기는. 상임위 생중계는 8대 의회 이전부터 추진했던 사업이었으나 여러 이유로 도입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동안 본회의만 생중계됐던 터라 안건 심의 과정 전부가 방송으로 공개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고, 투입되는 사업비에 비해 그만한 효과가 있을 것인지에 대한 회의감도 작용했다. 8대 의회에서도 도입 전 의원 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가운데 수 개월간 숙의 과정을 거쳐 결국 도입을 확정했다. 의회가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으려면 심의 과정을 그대로 공개해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점에 의원들의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생방송 시스템을 소개해달라. 지난해 4월 10일부터 5월 20일까지 총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생방송 중계 모듈과 본회의장 및 상임위, 대회의실에 HD급 카메라와 음향 장비 등을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이후 방송 시스템의 최적화 검증을 거쳤고 6월 255회 임시회 기간 중 청내 송출과 이틀 간 외부 중계를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또 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하며 운영상 편이성을 높이기 위해 발언자 마이크와 방송 카메라가 자동으로 연동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의회 인터넷방송 홈페이지의 스트리밍 플레이어를 고성능 프로그램으로 교체하고 스트리밍 및 VOD 서버도 새로 마련했다. 여기에 회의 영상과 활자 텍스트가 함께 구현되는 영상 회의록 시스템도 선보여 과거보다 진일보한 사용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신경을 썼다. -주변의 평가는 어떤가. 아직 정착 단계이긴 하지만 확실히 변화가 있다고 본다. 시민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의회에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는 공무원과 언론인 등을 감안하더라도 적지 않은 시청자가 의회 생방송을 시청한 것이 기록으로 확인되고 있다. 녹화분에 대한 시청까지 포함하면 괜찮은 성적표라고 본다. 동료 의원도 회기를 준비함에 있어 상임위 생중계 시행 전보다 더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이는 공직자도 마찬가지다. 과거보다 더 공부하는 의원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사업에 대해 한층 더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한다. 무엇을 묻고 답하는가, 그에 따른 결론은 무엇인지 등 상임위 방송에는 이런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생방송 이후 편집된 녹화분에는 회의록 텍스트까지 붙는다. 시민이 관심만 갖는다면 우리 지역의 정책이 어떻게 바뀌고, 시 재정이 어떻게 쓰이게 될지 확인할 수 있는 틀이 마련된 것인 만큼 긍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아주대병원, 위암 수술 '로봇vs복강경' 관련 연구결과 발표

위암 수술 시 로봇 수술과 복강경 수술 중 어떤 것을 택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이 둘 사이의 결과를 비교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2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위장관외과팀(한상욱ㆍ허훈ㆍ손상용ㆍ노철규 교수)과 응급중환자외과(신호정 교수)는 최근 9년 동안 최소침습수술을 받은 위암환자 2천87명을 대상으로 로봇수술과 복강경 수술로 나눠 장기성적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결과를 보면, 수술시간은 로봇수술이 180.47분, 복강경 수술은 148.32분으로 로봇수술이 약 32분 더 길었다. 출혈은 수술시작 초기부터 로봇수술(로봇수술 90.44cc vs 복강경수술 106.14cc)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행성 위암에서 위를 절제하는 동시에 주위의 림프절까지 모두 절제하는 병기인 D2 절제술을 할 때는 로봇수술이 복강경 수술에 비해 주요 부위인 췌장 상부의 림프절 절제 개수가 유의하게 더 많이 나왔다. 이는 로봇수술이 복강경 수술에 비해 D2 림프절 절제가 더 가능한 수술방법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 연구결과다. 조기 위암이 아닌 2기 이상의 위암에서 위 절제 뿐만 아니라 주위의 림프절 절제가 치료 예후에 매우 중요한 인자인 점을 고려해 볼 때 주목할 만하다. 또 전체 생존 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살펴본 결과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 간에 장기성적과 합병증의 발생은 별 차이가 없었다. 한상욱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로봇수술은 복강경 수술에 비해 수술 중간에 개복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더 낮고, 초기부터 출혈이 적으며 췌장 상부 림프절 절제에서 다소 우위의 성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로봇수술의 이러한 장점을 볼 때 조기 위암뿐 아니라 림프절 절제를 좀 더 세밀하게 시행해야 하는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영역을 더욱 넓혀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호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위암수술에서 로봇수술이 갖는 장점과 함께 생존기간과 합병증에 미치는 주요 인자를 확인함으로써 앞으로 위암환자의 치료에 더욱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2020년 3월 외과 분야에서 가장 수준 높은 SCI 학술지 가운데 하나인 Annals of Surgery(IF=9.476) 온라인 판에 복강경과 로봇의 위암 절제의 장기성적 비교(Long-term Comparison of Robotic and Laparoscopic Gastrectomy for Gastric Cancer-A Propensity Score-weighted Analysis of 2084 Consecutive Patients)란 제목으로 소개됐다. 정자연기자

고양창릉ㆍ부천대장, 국제공모 통해 자족 미래형 신도시로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 부천 대장지구가 국제공모를 통해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형 신도시로 조성된다. 1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정부의 3기 신도시 중 후발주자인 고양 창릉지구(812만 7천㎡)와 부천 대장지구(343만㎡)는 도시 기본구상과 입체적 도시공간 수립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두 신도시에는 세계적 수준의 도시개발 아이디어를 접목해 도시의 기획단계부터 도시ㆍ건축ㆍ시설물을 아우르는 입체적 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취지다. LH는 이를 위해 최근 두 신도시의 기본구상 등을 마련하는 국제설계공모를 수행할 업체를 찾기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LH 관계자는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은 다른 3개 신도시보다는 진도가 4~5개월가량 늦지만, 기존 1ㆍ2기 신도시와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 한발 더 나아가는 도시개발 콘셉트를 찾아보자는 취지로 국제공모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모 당선자는 설계 용역을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지위를 얻어 지구계획 수립 시 도시ㆍ환경 등 다른 분야 MP와 함께 사업을 이끌어간다. LH는 다음 달 고양 창릉의 도시 기본구상 등에 대한 공모를 공고하고, 8월 말 당선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LH는 이와 함께 최근 고양 창릉지구의 지구계획 수립을 위한 도시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을 발주하며 도시조성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LH는 앞서 지난달 초 고양 창릉에 대한 지구지정을 고시하면서 이곳을 서울의 베드타운이 아닌 일자리를 갖춘 자족도시, 일산과 행신, 원흥 등 주변 지역과 상생하는 도시로 만들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판교의 2배가 넘는 130만여㎡(가용면적 37%)를 기업을 유치하는 자족용지로 조성하고 스타트업 등을 지원하는 기업지원허브, 성장단계기업을 위한 기업성장지원센터를 건립해 운영한다. 자족용지 인근에는 창업지원주택 등을 배치해 직주근접형 자족도시 모델을 만든다. 지구 내 30사단 부지는 서울숲 2배 규모(100만㎡)의 도시숲으로 조성하고, 창릉천을 활용한 호수공원을 조성하는 등 창릉지구의 자연생태를 최대한 부각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홍완식기자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 12일 휴무일…영업점은?

4월 둘째 주 일요일인 12일 이마트를 비롯한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 전국 대부분의 대형마트가 쉰다.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은 휴무일로 지정돼, 의무적으로 휴업해야 한다. 이날 이마트는 ▲과천점 ▲김포한강점 ▲남양주점 ▲다산점 ▲별내점 ▲안성점 ▲안양점 ▲양주점 ▲여주점 ▲오산점 ▲의왕점 ▲일산점 ▲진접점 ▲킨텍스점 ▲파주운정점 ▲파주점 ▲평촌점 ▲포천점 ▲풍산점 ▲하남점 ▲화정점 등이 정상영업 중이다. 홈플러스는 ▲경기하남점 ▲김포점 ▲고양터미널점 ▲남양주진접점 ▲안산점 ▲안양점 ▲오산점 ▲일산점 ▲킨텍스점 ▲파주문산점 ▲파주운정점 ▲평촌점 등이 문을 열었다. 롯데마트는 ▲인천터미널점 ▲고양점 ▲구리점 ▲김포한강점 ▲덕소점 ▲동두천점 ▲마석점 ▲마장휴게소점 ▲상록점 ▲선부점 ▲안산점 ▲안성점 ▲양주점 ▲오산점 ▲의왕점 ▲주엽점 ▲화정점 등이 영업한다. 코스트코는 광명점과 하남점이 쉬고, 일산점 등이 개장했다. 한편 업체별 휴무일은 지자체 협의에 따라, 지역 점포별로 사정상 다른 곳도 있으니 각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장건 기자

이재영, 女배구 최초 7억원 시대 여나…‘FA 대박 기대감’

프로배구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남녀 선수 28명을 공시한 가운데 국내 배구를 대표하는 간판 스타 이재영(24ㆍ인천 흥국생명)이 변화된 샐러리캡 규정 속에서 여자부 최초로 7억원이라는 대박 FA 계약을 체결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10일 FA 자격을 얻은 남녀 선수 28명을 공시했다. 남자부에서는 2019-2020시즌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나경복(서울 우리카드)을 비롯해 박철우(대전 삼성화재), 박주형(현대캐피탈) 등 20명이 FA 시장에 나왔다. 여자부에는 국가대표를 이끄는 슈퍼 쌍둥이 이재영과 이다영(수원 현대건설)을 필두로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 박정아, 정대영(이상 김천 한국도로공사), 한송이(대전 KGC인삼공사) 등 18명이 새 계약을 추진한다. 현재 FA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여자부 최고의 레프트 자원으로 손꼽히는 이재영이다. 2014-2015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이재영은 2017년ㆍ2019년 두 차례 MVP에 올랐을 뿐 아니라 지난해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을 이끌며 최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다. 이재영은 공ㆍ수 능력을 고루 겸비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을 뿐 아니라 수려한 외모와 흥이 넘치는 팬 서비스로 팬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어 이번 FA시장에서 가장 큰 가치를 인정받는 최고의 별로 우뚝 설 것이 분명하다. 이제 최대 관심사는 이재영이 평가받을 금액적 가치다. 앞서 KOVO 이사회는 FA 시장 개장 전날인 9일 여자부 샐러리캡(연봉 총상한)을 옵션캡 포함 23억원으로 책정했다. 샐러리캡 인상(18억원)과 옵션캡 신설(5억원)을 통해 여자부 샐러리캡 현실화와 투명성 확보에 나선 이사회는 기존 14억원의 금액을 9억원 늘린 조치였다. 이에 따라 여자부 선수 한 명이 받을 수 있는 최고액은 샐러리캡의 25%인 연봉 4억5천만원과 옵션 5억원의 절반인 2억5천만원을 합친 7억원이 됐다. 이재영은 지난 시즌 연봉 3억2천만원으로 양효진(현대건설)과 박정아(한국도로공사ㆍ이상 3억5천만원)에 이은 3위였다. 그동안 이재영이 공식화되지 않았던 옵션에서 얼마를 받았는지 모르지만, 이번 FA 시장에선 공식 보수 총액 7억원을 무난히 찍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 시즌 FA 대상 선수들은 공시 후 2주간인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원소속팀을 비롯한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이재영이 이번 협상 과정에서 여자프로배구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아 누구도 오르지 못했던 7억원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이광희기자

한국복싱진흥원ㆍ몽골복싱協, 복싱교류 MOU 체결

(사)한국복싱진흥원이 몽골과 복싱 교류를 통한 우호증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복싱진흥원은 10일 서울 코엑스센터에서 김주영 이사장과 강호석 한국체육지도자연맹 부회장, 다쉬뎀베렐 밧 에르딘 몽골복싱협회 회장, 엥흐바팅 바다르오강 몽골체육회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복싱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서 양 기관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기관의 발전과 다양한 분야에서 복싱 보급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협약서에는 정례 교류전을 통한 복싱 꿈나무 육성, 양 기관 전지훈련 협조, 복싱 교육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의 내용을 담았다. 김주영 복싱진흥원 이사장은 엥흐바팅 바다르오강 부회장과의 오랜 친분으로 이 자리가 마련됐다. 진지한 논의를 통해 복싱 발전을 바라는 몽골복싱협회의 진심을 알게됐다라며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복싱 꿈나무 발굴ㆍ육성에 힘을 쏟겠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복싱이 국민으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스포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위해 방한한 다쉬뎀베렐 밧-에르딘 몽골복싱협회장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국방장관을 역임했으며 복싱이 몽골의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는 인물이며, 엥흐바팅 바다르오강 몽골체육회 부회장은에 몽골 역사상 최초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복싱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국민 영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첫 사업으로 코로나19가 잦아들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하반기에 한몽 복싱 꿈나무 교류전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황선학기자

[열전현장25시] 김명연, 코로나 개강 ‘등록금 환불 추진’

미래통합당 김명연 안산 단원갑 후보는 11일 코로나19 사태로 대학수업이 온라인 개강으로 대체됨에 따라 대학 등록금 환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대학수업이 일제히 온라인 강의로 전환되면서 발생하는 교육의 질 저하 문제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고, 대학들이 집행되지 않은 학교 운영예산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반환해 코로나 국난으로 인한 고통을 절감하겠다고 피력했다. 현재 전국 대학의 온라인 개강에도 불구하고 수백만 원에 달하는 입학금과 등록금은 그대로 납입됐고, 언제 개강할지 몰라 학교인근에 자취방을 얻은 학생들의 경우 월세와 식비는 꼬박꼬박 지출되는 등 불필요한 경비로 인한 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형편이다. 김 후보는 등록금 환불을 위해 대학의 미집행 예산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강이 연기돼 수입일수가 줄고, 도서관과 기자재 등 학교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미 집행된 경상비용을 활용해 다음 학기 등록금을 감면하거나 생활지원 특별장학금 형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이다. 반면 대학 측에서는 온라인 수업을 위한 서버 구축비에만 수억 원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전국 대다수의 대학들이 이미 이클래스(E-class) 등 온라인 수업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김 후보는 지적했다. 김 후보는 대학생들이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등록금을 마련하고 자취방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대학교육이 일제히 온라인 강의로 대체되면서 수업의 질이 저하되고 학습권이 침해된 만큼 대학이 등록금 일부를 반환하도록 추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김재민기자

[열전현장25시] 김종인, 안산지역 후보 필승 지원유세

415 총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전국적인 격전지로 부각되고 있는 안산을 방문, 박순자 안산 단원을 후보 등 안산지역 후보 필승 지원유세를 펼쳤다. 김 위원장이 박 후보 등 안산지역 후보 지원유세를 한 것은 지난 8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박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경제정책도 해봤고, 여러 가지 경제이론도 가르쳐보고 했지만, 대한민국에서 지금처럼 경제를 살려 달라고 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걸 처음 들어봤다며 경제정책의 실패가 결국 오늘날의 경제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비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이 경제정책을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통합당이 국회의 과반수 의석을 차지해서 정부에 막강한 압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만 이 경제정책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문재인 정부가 제일 먼저 취임사에서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를 강조했으나 지난 3년 동안에 이 사람들은 공정과 정의를 파괴했다면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에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나타난 혼란이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조국을 하느님처럼 신봉하는 이런 사람(조국 키즈)들이 국회에 들어오면 절대 안 된다면서 박순자 후보를 비롯해 안산의 후보들을 꼭 당선시켜서 허수아비 같은 거수기들이 판을 치는 국회를 말끔히 씻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이번 안산 단원을 총선은 40여년 안산에 살아오며 지역발전을 위해 국회의원이 되려는 후보와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불과 한달 전에 안산으로 이사 온 후보와의 대결이라며 415 총선에서 안산시민의 정의로운 자존심으로 조국 키즈 낙하산에게 준엄한 심판을 내려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열전현장25시]통합당·한국당 지도부, 김민수·김은혜 후보 지원 잇따라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잇따라 성남 분당 후보들을 지원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11일 분당구 중앙공원에서 열린 김민수 성남 분당을김은혜 성남 분당갑 후보 합동지원 유세에서 문재인 정부는 초기에 뭐라고 했나, 자기는 이 대한민국에서 정의와 공정을 실현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그런데 3년이 지나서보니 정의도 없고 공정도 없다면서 극명하게 드러난 사건이 작년에 조국이란 사람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는 과정속에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우리나라의 코로나바이러스를 지금 이 정도라도 극복시킨 것은 우리 국민들이 잘나서 이렇게 된 것이다며 그동안에 열심히 구축해놓은 대한민국의 의료체제, 거기에 의사간호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 그리고 국민이 협력을 해서 극복한 것이 오늘날 코로나 바이러스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는) 국민들의 온통 관심사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있으니까 이번 4월 총선에서 자기네들이 3년 동안 잘못한 것이 슬쩍 감춰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면서 마스크를 쓰면 지난 3년의 잘못된 것을 다 잊어버릴 수 있다는 그런 착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마스크 쓰고 지난 3년 동안의 잘못이 감춰질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조국이 마스크 쓴다고 윤석열로 변할 수는 없다며 이번 4월 15일 총선에 한 표, 한 표가 개인적인 행복을 되찾고, 이 나라의 미래를 밝게 만드는데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분당의 유능하고 수준이 높은 유권자들이 김민수김은혜 후보를 틀림없이 당선시켜줄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합동유세에는 윤종필 의원(비례, 전 성남 분당갑 당협위원장)과 전하진 성남 분당을 전 의원이 찬조 연설을 통해 김은혜김민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분당의 자존심을 다시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성남 분당구 미금역에서는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와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등 한국당 비례대표단이 지원 유세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원유철 대표는 무능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균형이 깨져버린 대한민국 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능력이 검증된 참신한 인물이 당선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