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자가격리자 동선 등을 관리하고자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개발ㆍ배포했지만, 자가격리자 대비 앱 설치율이 절반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행정안전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도내 자가격리자는 2천409명에 달한다. 이 중 정부의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설치한 인원은 930여명으로, 도내 자가격리자 대비 앱 설치율은 38.75%에 불과했다. 정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자가격리 위반 사례를 방지하고 체계적으로 자가격리자를 관리하고자 야심차게 개시한 앱 서비스가 자가격리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앱 설치율이 저조한 이유는 대다수 자가격리자가 앱 존재 여부를 인지하고 못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지난달 말 몰디브 등 중동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온 A씨(30)는 귀국 후 받은 검사에서 별도의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나 혹시 몰라 2주간 자가격리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방역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수칙이나 방법 등을 전달받았으나 해당 앱에 대한 안내나 설명은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3월 둘째주까지 자가격리에 나섰으나 별도로 자가격리 앱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며 앱을 사용할 경우 건강상태나 위치정보를 간편하게 방역당국에 전달할 수 있어, 인지하고 있었다면 반드시 이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가격리 앱은 자가격리자 본인이 직접 앱 이용에 동의하고 설치ㆍ사용해야 하는 탓에 고령자층의 참여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2G 휴대폰의 경우 앱을 내려받아 이용하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하다. 이에 앱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 및 2G 휴대폰 이용자 등에 대해 정부는 기존처럼 전화통화 방식으로 자가격리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자가격리 관리를 원활하게 하고자 앞으로 앱 설치율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라며 앱 사용을 거부하거나 2G 휴대폰 이용자 등에 대해서는 더욱 철저한 관리를 해 자가격리 위반 사례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광주시보건소에 코로나19 극복을 돕기 위한 유관기관 및 단체의 물품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광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광주시 오포읍 기관단체협의회를 비롯한 23개 유관기관 및 단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을 하고 있는 광주시보건소를 방문해 격려물품을 전달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3월 11일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펜데믹)을 선언, 보건소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한 24시간 비상근무 및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로 인해 보건소 직원들은 연일 비상근무를 서야하는 등 체력소모와 피로도가 높아지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의 건강과 안전한 광주시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사정을 접한 개인, 단체, 기관 등 각계각층에서는 후원물품과 응원 메시지, 간식 등 지원으로 격려 응원이 봇물을 이뤄 예방활동에 힘쓰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사기진작의 용기와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신동헌 시장은 코로나19와의 전쟁은 나보다 모두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뭉칠 때만이 승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촘촘한 방역과 접촉자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농업기술센터는 24일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을 확대 육성하기 위해 청년 농업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청년농업인 안정화 시범사업,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시범사업, 청년농업인 선진농장 견학 등 3개 사업이며 역량강화를 위한 현장실습과 전문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 청년농업인 지원 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전교육을 통해 사업계획 단계부터 지도하는 등 적극 육성에 나서고 있다. 또한, 청년농업인 4-H회원 50% 이상 증원을 목표로 하는 청소년 4-H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농심을 배양하고 청년4-H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해 잠재 농업인력 발굴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기홍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광주시의 젊은 청년농업인들의 안정 정착과 지속가능한 지역농업 환경 조성을 위해 청년농업인들과 소통하며 필요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에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이웃돕기 릴레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빙그레 광주 곤지암공장(대표 전창원)은 24일 광주시청을 방문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성금 2천만 원과 건강기능식품(vivacity 비타민) 등 총 8천만 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을 전달했다. 같은 날 ㈜포스코건설 광주오포사업단(소장 이종학)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손 소독제 500개(250만 원 상당)를 기탁했으며, 광주시 공인중개사협회(회장 최인철)도 회원 242명이 모금한 성금 370만 원을 기탁하며 코로나19 위기극복에 동참했다. 또 서울 공릉동에 위치한 ㈜세원종합관리(대표 정화찬)는 코로나19 방역에 사용해달라며 살균소독제 100통(20ℓ)을 전달했으며, 광주시 자활기업 ㈜홈케어마스터(대표 정은화)는 마스크 200장을, 광주랑성오리(대표 장기술)는 관내 중소기업 제품 팔아주기 행사 판매 수익금 110만 원을, 한케어 한의사몰(대표 곽옥희)은 에탄올 스프레이 소독제 60개와 손 소독겔 60개를 각각 기부했다. 이와 함께 읍ㆍ면ㆍ동에도 기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곤지암읍 만성교회(담임목사 임규일)는 지난 23일 곤지암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으며, 대한적십자사 곤지암봉사회(회장 심경숙)도 회원들이 직접 재봉틀로 제작한 면 마스크 200장을 기탁했다. 신동헌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코로나19 위기극복에 동참해준 여러 기업과 단체에 감사드린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성남시는 장애인 가정에 활동 보조인을 파견하는 사업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만 6~64세 장애인 가정에 월 45~720시간 보조인을 지원, 신체ㆍ가사ㆍ직장ㆍ학교 활동을 돕는 제도다. 시는 정부 지원 외에 장애 정도에 따라 월 10~193시간을 추가로 지원하는 자체 기준을 마련했고 국ㆍ도비 284억원에 시 자체 예산 21억원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총 1천700명 장애인이 혜택을 보게 됐으며 이는 관내 장애인(3만6천명)의 4.7% 수준이다. 활동 보조 서비스 비용은 평일 시간당 1만3천500원, 심야ㆍ공휴일 시간당 2만250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여기에 시는 독거ㆍ취약ㆍ와상장애인 24명에 월 최대 193시간을 추가 지원한다. 따라서 장애인들은 월 최대 720시간(30일) 활동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6등급으로 나뉘던 장애인 등급제 폐지 후 국가가 장애 정도에 따라 활동 보조인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에 실질적인 권리 보장을 위해 장애인 활동 지원 시간을 추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남=이정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2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어린이집 연합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장기 휴원 중인 관내 어린이집의 어려움을 듣고, 휴원 기간동안 돌봄 공백을 방지하고자 긴급보육으로 고생하는 보육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연합회 임원들은 당초 지난 22일까지였던 전국어린이집 휴원 기간이 다음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됨에 따라 원아모집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장기 휴원으로 인해 가정양육을 선택하는 부모들이 늘어남에 따라 원아감소로 인해 부족한 운영비 지원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어린이집 방역물품 및 방역활동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어린이집 휴원과 관련한 운영 손실에 대해서는 관련부서와 검토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어린이와 보육교직원들을 위한 방역물품과 방역활동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영유아의 건강과 보육교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어린이집에서도 감염예방 및 개인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정부 지침에 따라 지난달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어린이집 휴원과 긴급보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어린이와 보육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1만7천152개, 손소독제 410개, 살균소독제 275개를 배부하고 방역물품 구입비 4천561만원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시민안전대책본부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광명시시민안전대책본부 위원과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가 2주간 추진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전달하고 시민 참여를 강력히 호소했다. 박 시장은 학생들의 개학 전까지 코로나19를 잡기 위해 사람 간 접촉을 사전에 차단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며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 시설 등을 대상으로 4월 5일까지 운영 중단을 강력히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운영 시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이를 따르지 않을 시는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강력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시민은 앞으로 2주 동안 실내 체육시설, PC방,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외출을 자제하고 최대한 집 안에 머물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시민안전대책본부 위원들이 적극 나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주변에 전달해 시민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민생경제 종합대책 T/F팀을 구성해 민생안정, 경제활력, 협력 지원 3개 분야 51건의 과제를 추진하는 등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육군 수도군단(군단장 최진규 중장) 장병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범국가적 혈액수급 위기 상황을 맞아 사랑의 헌혈 릴레이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 헌혈은 혈액 수급난 해소에 힘을 보태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국민의 사명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군단 사령부를 비롯한 17사단, 51사단, 포병여단, 공병단, 특공연대 등 예하부대 장병과 군무원 2천500여 명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했다. 군단은 코로나19의 부대 내 유입 차단을 위해 PCR 검사 음성판정을 받은 혈액원 직원이 채혈하고 직원들이 부대 출입 전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조치를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안전하게 헌혈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군단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1월 28일부터 헌혈 캠페인을 시작한 육군은 지금까지 45일간 총 3만 8천167명의 장병이 참여해 1천526만㎖에 달하는 헌혈기록을 달성했다. 이 같은 결과는 단일기관으로는 최단시간에 기록한 최다 헌혈량이며, 국가 전체 7일치 소요량에 해당한다. 군단 의무근무과장 박순정 중령은 국가적 위기 상황을 맞아 군단 장병의 작은 힘을 보태고 싶은 의미에서 마련한 캠페인이라며 혈액수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혈액관리본부와 공조해 헌혈 행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광주시는 24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시청사, 읍ㆍ면ㆍ동 등의 민원창구에 비말 차단시설을 설치했다. 이 같은 조치는 공무원과 공공청사 방문객의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해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고 재난대응의 주체인 행정기관이 마비돼 업무공백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엘리베이터 버튼 터치와 출입문 손잡이 접촉으로 인한 간접 교차 감염 요인을 사전에 차단코자 공공청사의 주요 출입문 및 승강기 내ㆍ외부에 항균 필름을 부착했다. 항균필름은 동(구리, Cu+) 소재를 적용한 제품으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서식을 어렵게 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어 코로나19 감염증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시는 민원창구의 공무원 및 시청사 미화원은 전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전 부서 출입구 및 엘리베이터 내 손소독제를 비치해 내방객들이 세균을 손쉽게 소독할 수 있도록 했다. 신동헌 시장은 시청사 출입구를 3개로 제한하고 열감지카메라 설치와 청사 방역소독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공공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는 24일 시민들의 공적 마스크 구매 편의를 위해 관내 약국별 마스크 재고현황 문자알리미 서비스를 시행한다. 문자알리미 서비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5분 단위로 제공하는 관내 약국별 마스크 재고현황 정보를 모바일 문자로 제공,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시민 및 어르신들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 이용방법은 소지하고 있는 휴대폰에 수신번호 #1110-6100로 약국 또는 마스크 문자를 보내면 1분 이내에 마스크 재고량이 많은 약국을 기준으로 소재지(행정동), 약국명, 재고수량, 약국 전화번호 등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안내시간은 약국 운영시간에 맞춰 오전 8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이며 일요일에는 운영 중인 약국에 한해 마스크 재고량을 안내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 재고 현황을 알지 못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다만, 제공되는 마스크 재고량 정보와 약국의 실제 수량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재고량이 적은 약국은 유선전화 문의 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홈페이지(http://www.gjcity.go.kr)를 참고하면 된다. 광주=한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