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2020년 2만세대 공급 예정

포스코건설이 전국 17곳에서 총 2만163세대를 공급한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F19-1블록은 5월 분양 예정이며 지상 39층 4개동, 총 342세대 규모로 송도 3공구에 위치해 있다. 예송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단지 옆에 위치해 있어 안심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GTX-B노선 예타 통과와 인천대입구역 주변에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으로 미래가치가 높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장안 111-4구역에 들어서는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는 지상 21층 8개동 총 666세대 규모로 일반분양 475세대가 4월에 공급예정이다. 입주는 2022년 5월이다. 학교와 광교산, 영산공원 등이 인접해있고 수원 KT위즈파크 야구장과 홈플러스, CGV 영화관 등이 도보 10분내에 있다. 단지 인근에 2021년 착공 예정인 신수원선과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더샵 이스트파크는 광주시 북구 문흥동 876-6 일원에 지상 최고39층 7개동, 아파트 907세대, 오피스텔 84실로 이뤄져있다. 호남고속도로, 제2순환로, 동문대로를 통한 교통 접근이 용이하며, 인근에는 솔로몬로파크 등 대규모 공원과 도시첨단물류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인근에는 홈플러스, 병원, 학교 등 다양한 시설이 인접해 있다. 대구 침산동 주상복합 PJT는 대구시 북구 침산로 32길 18에 지상 48층 3개동, 아파트 300세대, 오피스텔 156실이 들어선다. 학교, 대형마트, 오페라하우스, 복합스포츠타운 등이 인전해 있어 주거선호도가 뛰어나다. 대구 지산시영1단지 재건축 PJT는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1234에 지상 29층 9개동, 총 899세대를 공급하며 일반분양 물량은 220세대다. 3호선 지산역과 주변에 초중고등학교, 동아백화점 등이 위치, 생활인프라가 뛰어나다. 대구 동신천연합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대구시 동구 신천4동 353-1 일원에 지상 25층 12개동, 총 1천190세대를 공급하며 일반분양은 764세대다. 고속철도지하철1호선 동대구역, 현대시티아울렛, 이마트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 단지로 기대 받고 있다. 송길호기자

에몬스가구, 리젠스 소파 ‘블루’ 컬러 출시

에몬스가구는 24일 고급 소재를 적용한 오더 메이드(주문제작) 방식의 프리미엄 소파 리젠스 블루 컬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에몬스는 기존 국내 오더메이드 제작으로 고객이 원하는 컬러, 형태, 사이즈까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제품 리젠스 소파의 그랑 블루 컬러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고급스러운 컬러감을 표현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라이트 그레이, 그레이, 네이비, 누드, 브릭 브라운컬러에 블루까지 추가하며, 총 6가지의 다채로운 컬러로 소비자의 취향을 충족시키고 감각적인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다. 리젠스 소파의 또 하나의 커스터마이징 포인트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다양한 구성의 형태이다. 1인, 3인, 4인, 카우치형, 코너형 등 작은 평수부터 대형 평수에 이르기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형태로 선택하고, 소파의 길이를 10cm 단위로 늘리고 줄여주는 맞춤 서비스까지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공간에 딱 맞게 연출이 가능하다. 리젠스 소파는 국내에서 제작하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2.0~2.2mm 두께의 통가죽을 사용하고, 독일 헤티히(Hettich)의 하드웨어를 사용해 헤드레스트(머리 받침 부분)의 각도 조절 기능은 물론, 머리부터 허리까지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하이백 스타일로 우수한 내구성과 최상의 착석감을 자랑한다. 또한,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0.5mg/L이하인 E0등급의 합판과, 이태리 엘라스틱 밴드, 항균 패딩, 환경친화 에코본드 사용 등 품질력을 갖춘 최상의 자재 사용으로 마음까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송길호기자

여야 도내 후보, 치열한 ‘슬로건’ 전쟁

21대 총선 경기도 후보 공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들이 치열한 슬로건 전쟁을 벌이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짧은 슬로건이 유권자들에게 후보들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표심을 자극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는 모습이다. 24일 여야 도내 예비후보들에 따르면 상대 후보와 차별화되는 각양각색의 이색 슬로건을 내세워 유권자들의 시선을 모으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구 의원들의 경우, 슬로건을 통해 일꾼 이미지를 강조하거나 더 열심히 뛰겠다, 한번 더, 전문가 등을 많이 내세우고, 도전자 입장인 전직 의원이나 정치신인 등은 변화를 강조하며 사람을 바꿔야 한다, 젊음, 새로움을 시사하는 슬로건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을에서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예비후보는 용인에 딱 필요한 3선과 믿는다 김민기를 내세웠다. 3선에 도전하는 후보라는 점, 유권자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맞서는 미래통합당 이원섭 예비후보는 용인은 미래다와 청년정신, 국제금융전문가를 강조했다. 퓨처메이커(청년벨트) 후보로 용인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안산 상록갑 민주당 전해철 예비후보는 안산에는 전해철, 시민과 더불어 1(일)합니다를 앞세웠다. 안산의 여당 대표주자라는 점과 일과 1을 함께 써서 기호 1번이라는 점을 홍보했다. 전 예비후보와 재대결하는 통합당 박주원 예비후보는 못살겠다 싹 다 바꾸자를 내세웠다. 민선4기 안산시장을 역임한 그는 압도적 추진력도 함께 강조하고 있다. 안산 단원을에서 도전자의 입장인 민주당 김남국 예비후보는 안산을 이끌 새로운 힘, 안산의 새로운 변화, 민생중심 오직 안산을 강조한다. 반면 4선에 도전하는 통합당 박순자 예비후보는 안산이 키운 일꾼, 안산이 키울 일꾼, 경험이 다릅니다, 실력이 다릅니다와 2번 생각해도 2번에도 역시 2번을 내세웠다. 또한 평택을에서 현역 의원에게 도전하는 민주당 김현정 예비후보는 평택 발전을 위한 민주당의 승부수를 내세워 전략공천됐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반면 3선에 도전하는 통합당 유의동 예비후보의 슬로건은 평택 전문가다. 경력과 능력을 강조하며 평택을, 아마추어에게 맡기겠느냐고 반문하고 있다. 경기도 연정부지사 출신과 안양시장 출신이 맞대결하는 안양 만안에서도 슬로건 전쟁이 한창이다. 민주당 강득구 예비후보는 우리가 안양의 중심입니다. 확실한 발전 강득구를 강조했고, 통합당 이필운 예비후보는 해시태그를 달아 #이필운이오나 봄, #대한민국의 봄날, #만안구의 봄날을 앞세웠다. 현역이 없는 무주공산 지역인 고양을에서는 민주당 한준호 예비후보가 한마음 고양, 한뜻 한준호필요한 정치, 실용의 정치를, 통합당 함경우 예비후보는 2번에는 경우가 다릅니다고양을 위한 정치, 당신을 위한 국회의원을 각각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재민송우일기자

'n번방 박사' 조주빈 이중성에 놀란 인천…경찰, 신상공개·교육단체 엄중처벌

국민의 분노를 산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핵심인물인 박사가 인천출신의 조주빈(24)으로 드러나면서 인천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24일 지역 자원봉사시설들에 따르면 조씨는 인천의 A시설에서 2017년 1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140시간 정도 자원봉사를 했다. A시설 관계자는 뉴스를 보고 직원들 모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조씨를 담당한 직원 얘기를 들으면 조용히 맡은 업무만 했다고 하더라며 그냥 무난하고 착실하게 자기 할 일만 할 뿐이라 튀거나 한 사람도 아니었다고 했다. 조씨는 비슷한 시기 B시설에서 봉사를 시작해 6개월여동안 자원봉사를 했고, 이후 2019년 3월께 다시 B시설을 찾아 장애인지원팀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B시설은 조씨가 n번방 박사라는 것을 인지한 지난 21일 추가 범행을 막기 위해 경찰에 이 사실을 알린 곳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은 오후께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조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경찰은 범행 수법이 악질적반복적이고 아동청소년 포함 피해자가 70여명에 이르러 범죄가 중대하다며 신상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성명을 내고 조주빈 등에 대한 엄중 처벌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인천시는 조씨의 봉사활동 기록을 조회해 관련 기관에 공무원을 파견, 시설 입소자나 종사자 및 퇴사자 중 피해자가 없었는지 여부 등을 확인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조치,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대형폐기물 처리 근로자들, 폐목재 처리 업체 1곳에 “처리 비용 부풀렸다” 주장...관련 7개 구에 진상 규명 촉구

대형폐기물 처리 근로자들이 폐목재 처리 민간위탁 업체가 재활용 처리 비용을 부풀렸다며 7개 자치구에 진상 규명과 처벌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24일 인천시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폐목재 처리 업체가 출고량을 입고량보다 많이 작성해 비용을 청구 해왔지만, 각 구는 이를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처리 비용을 지급해왔다고 주장했다. 노조가 제시한 A업체의 2018~2019년 폐목재 처리 비용 청구서에는 업체가 수거한 폐목재 출고량이 입고량보다 최소 12t에서 최대 198t이 많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노조는 이에 따라 각 7개 구가 업체에 2년간 총 4천600여만원의 처리 비용을 더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업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업체 관계자는 폐목재가 입고돼도 매일 처리하러 갈 수는 없다 보니, 다음달로 이월하는 폐목재가 생기는 등의 여러 변수가 있어 차이가 생기는 것이라며 해당 근로자들은 운반만 하는 분들이라 폐목재 처리 과정을 잘 몰라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A업체에 위탁을 준 한 구관계자는 각 7개 구가 같은 맥락으로 처리하고 있고, 업체를 믿어 잘못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노조 측 주장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김도연기자

“피해 심각한데 지원책 턱 없이 부족”…정부, 실내 유아체육시설 운영 중단 지침에 업계 ‘지원 호소‘

유아체육시설 업계도 여행업계만큼 피해가 심각한 데 정부 지원책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체육시설 등에 운영 중단을 강력 권고한 가운데 도내 유아체육시설 업계에서는 일방적인 방침은 업계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은 체육시설 대부분이 폐업 위기에 놓여 있다며 정부의 현실성 있는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24일 유아체육시설 업계에게 따르면 이들 업계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경기 남부권에서 유아 대상 축구ㆍ농구 등을 가르치는 A 스포츠클럽은 지난 1월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가 3개월째 소득이 제로에 가까운 상황이다. 이 스포츠클럽은 회원 어린이만 1만 4천여 명에 직원들만 150명으로, 수강료, 급여, 관리비 등을 포함하면 매달 10억여 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 정부 지원금으로는 이 같은 적자폭을 메울 수 없어 A씨의 고민은 깊어만 가고 있다. 용인의 B 어린이 수영장도 상황은 매한가지다. B 수영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자 학부모의 요청으로 지난 1월 이후 수강료를 전액 환급하면서 피해액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이 체육시설의 경우 회원 어린이만 300명으로,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하자 환불이 늘면서 피해액만 약 3천만 원에 이르고 있다. 이 수영장은 피해액을 보전받고자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실시하는 특별융자인 튼튼론 운영자금을 신청하려했지만, 금융기관의 융자추천서를 받을 수 없어 포기했다. C 태권도장은 최근 등원을 재개했지만, 관할구청으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아 하루 만에 또다시 휴업에 들어갔다. C 태권도장은 휴업이 지속되면서 원생 150명의 환급액과 직원 2명의 급여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지경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 태권도장의 경우 다달이 2천200만 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 이처럼 유아체육시설의 어려움이 확산하면서 업계에서는 정부의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실내 체육시설 운영 중단 권고 카드를 꺼낸 만큼 이에 걸맞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한국유아스포츠클럽 관계자는 실내 체육시설 운영중단을 강력하게 권고했으면 그에 맞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체육시설업은 초기자본이 많이 들어 기존 대출이 많은 상황인데, 대출이 있으면 정부의 소상공인지원책 혜택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유아체육시설 업계를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하는 등 지원을 확대해야 더 많은 사업자가 정책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은 절차상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현재 일반업종들도 고용유지지원금을 상향하는 등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유지지원금은 유급휴업 등을 한 사업주에게 휴업 등 수당의 75%를 지급하는 제도로,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되면 최대 90%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된 업종은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 공연업 등이다. 손원태기자

여야 경기도 선대위원장, 경기지역 동분서주…선거전 앞두고 결전 독려

415 총선 여야 경기지역 선대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무)과 미래통합당 정병국 의원(여주양평)이 각 당 예비후보 캠프를 방문, 경기도 민심을 잡기 위한 워밍업에 나섰다. 역대 총선에서 경기도 성적표가 각 당의 총선 승패를 좌우한 만큼 다음 달 2일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세(勢) 결집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24일 민주당에 따르면 경기남부 선대위원장인 김진표 의원은 최근 도내 선거구 59곳의 판세를 분석, 선거 상황이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에 격전지로 판단한 지역을 찾아 결전을 독려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7일 고양을 방문, 문명순(고양갑)한준호(고양을)홍정민(고양병)이용우(고양정) 예비후보와 출근길 인사를 함께했다. 이어 최재관(여주양평)김용진(이천)김승원(수원갑)김영진(수원병) 예비후보에게 여러 선거 노하우를 전수하며 필승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대면접촉이 어렵다. 모든 일정을 재미있게 만들어 SNS에서 빠르게 확산하자며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5일 김현정 평택을 예비후보, 27일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예비후보를 방문할 예정이다. 통합당 경기인천권역 공동선대위원장인 정병국 의원은 민주당 현역 의원 지역 등 험지사지에 나선 청년 후보들 지원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김용태 광명을 예비후보를 비롯, 3인의 정치신인 후원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정 의원은 김 예비후보뿐만 아니라 홍종기(수원정), 김민수(성남 분당을), 김용식(남양주을), 김승(시흥을), 이원섭(용인을), 김범수(용인정), 박진호 예비후보(김포갑) 등 젊은 정치인들에 대한 중점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일부 지역에서 청년 공천에 반발, 무소속 출마 등을 통해 분열양상을 빚는 것과는 반대로 통합을 위해 청년들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미다. 정 의원은 초선에 도전하던 지난 16대 때 지지도가 7%였던 적이 있었는데 열심히 뛰어 당선된 바 있다며 열심히 뛰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재민송우일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연구용역 관리 프로세스 개선해야...내부 감사 지적 나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컨설팅 및 연구용역에 대한 관리체계가 미흡한 것으로 내부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의 컨설팅과 연구용역 성과에 대한 내부감사 결과 최근 3년간 공사의 용역 관련 예산(용역수수료) 집행률이 약 60%에 머물렀다. 공사가 예산편성(경영계획 수립) 시에 실무심의, 주요사업 심의, 위원회 등의 다단계 심의절차를 거쳐 예산을 편성하고 있지만, 경영계획에 반영한 용역 중 30% 이상을 계획대로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공사 이사회, 위원회 등이 불필요한 용역을 지양하고 자체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업무를 고도화하거나 이전 용역 결과를 활용하라는 경영 제언을 수차례 했지만 이를 반영하지 못한 결과다. 컨설팅 및 연구용역 결과활용 검증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근 5년간(2015년 1월~2019년 9월) 공사가 발주한 용역결과를 전체 활용한 건 수는 총 126건(246억원 규모) 중 87건, 일부 활용 30건, 진행 중 9건이다. 이 과정에서 용역 활용 결과를 검토하고 확인하는 관련 규정지침 및 절차와 담당부서의 부재 및 용역 결과를 공유활용하는 절차가 명확하지 않은 문제점이 드러났다. 현 체계에서는 용역결과를 담당팀에서만 제한적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란 것이다. 내부감사에서는 이에 대해 예산편성 및 용역 사전검토 시 심의과정을 공개하는 등 불필요한 용역 예산편성을 억제해 예산 관리를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컨설팅 및 연구용역 완료 시 신속한 사내 공유를 통해 결과를 다른 팀과 부서들이 폭넓게 활용할 방안을 모색해 유사한 용역이나 불필요한 용역을 예방하는 등 용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집행률이 저조한 것에 대해 용역과제 심사절차를 개선하고 위임전결기준을 강화하는 등 연구용역 관리개선안을 수립하고 예산집행지침에 연구용역 관련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용역결과 공유 부분은 내부 공유를 위해 안내계획을 수립하고 전산시스템에 공유 프로세스를 만들어 개선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송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