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홍원상 시의원, 시 인사정책 강하게 비판

시흥시는 더이상 상급기관 퇴직 예정자들의 경로당이 돼서는 안됩니다. 시흥시의회 미래통합당 홍원상 시의원이 19일 시흥시의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최근의 시흥시 인사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홍 의원은 지금 이 자리에 부시장도 참석하고 있지만, 시흥시에는 유독 정년퇴임을 앞두고 부시장으로 온다면서 그리고는 마치 약속을 받은 듯 퇴직을 한 후에 산하기관장으로 슬쩍 자리를 옮겨 앉는다고 지적했다. 전임 부시장의 산하기관장 임명을 비판한 것이다. 그는 우리시에도 젊고 패기 넘치는 부시장을 모셔와서 시행정의 발전과 도시발전에 더욱 기여할수 있도록 해야하지 않겠는가라며 시흥시가 더이상 상급기관 퇴직예정자들의 경로당 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2월 단행된 승진인사에서 경력이 가장 늦은 시장의 측근을 사무관에 승진시킴으로서 (시정에 대한)기대가 와르르 무너져 버렸다며 (이런 불공정한 인사가)시청 공무원들이 상하간에 마음이 닫히게 하고 시정은 동맥경화에 걸리게 되며, 그 결과는 시장이 주인같이 봉사하겠다는 시민들에게 호흡곤란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사람이, 머리와 가슴과 손발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때 가장 능률적인 활동을 할 수 있듯, 시청 조직도 시장과 간부공무원들만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실무에 있는 공무원들까지 모두 하나가 되어 한 뜻으로 시정을 펼칠 때 비로소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시흥시가 되는 것이라며 시민이 주인되는 시흥시를 만들겠다는 시장의 처음의 뜻을 마음 깊이 새기고, 대다수의 구성원들에게 용인되어지는 인사행정을 펼쳐 직원들이 서로간에 믿고 따르고 소통하고 화합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부연했다. 홍 의원은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공무원들에 대한 공정한 승진인사를 실시해 뿔뿔이 흩트러진 공무원 조직을 소통하고 화합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흥=김형수기자

고양시, 사회적경제 공동판매장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오픈

고양시가 사회적경제 공동판매장을 지난 17일부터 한 달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고양시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예비 사회적기업(11곳)을 배출한 사회적경제 선도 자치단체다. 특히, 시와 고양시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가 함께한 대형 유통망 진출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 앞서 경기도 최초로 롯데마트 고양점과 롯데백화점 일산점에 상설 매장을 오픈, 고객 접점 확대와 매출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바 있다. 현재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3층에 운영 중인 공동판매장 너뿐이야에서는 봄맞이 신상품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된다. 대표 입점 기업 다시시작은 암 극복 환우들의 사회 복귀를 돕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암 환우들에게 도움이 되는 천연재료를 사용한 수제비누 등을 제작, 판매한다. 또 매장 내 지역주민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가 예정돼 있어, 상품판매뿐 아니라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현장을 방문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틈새시장에서 상품과 소비로 우리 경제의 틈새를 메꾸어 주고 있어 고마워하고 있다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힘쓰고 있으니, 이 위기가 끝났을 때 우리 모두 어깨동무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의왕시의회, 코로나19로 임시회 하루만 열어 조례 및 보고 8개 안건 처리

의왕시 의회(의장 윤미근)는 지난 18일 제2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8건의 의안을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는 지난달 임시회에 이어 집행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사흘 동안 회기가 예정했던 임시회를 하루만 열어 제안설명부터 질의토론, 의결까지 일괄 진행했다. 처리된 안건은 2019회계연도 의왕시 세입ㆍ세출 결산검사위원으로 박형구 의원을 선임하고, 의왕시 인구정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의왕시 장사시설 주변지역 주민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 의왕시 공유재산 관리 조례 전부 개정조례안 등 8건의 의안을 심의ㆍ의결했다 윤미근 시 의장은 우리는 국가적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국민이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하는 상상 이상의 저력을 보여 왔다며 시민과 의회, 집행부 모두가 합심해 위기를 극복하고 이를 통해 의왕시정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소상공인들과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의왕=임진흥기자

[4.15총선 격전지를 가다_인천 동·미추홀을] ‘갈라진 보수’ 선거판 지각변동… 인천 ‘최대 격전지’ 예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천 동미추홀을 선거구는보수분열과 정치신인의 싸움으로 인천지역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동미추홀을은 용현14동, 용현2동, 용현3동, 용현5동, 숭의13동, 숭의2동, 숭의4동, 학익1동, 학익2동, 관교동, 문학동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인천지방법원과 인천지방검찰청을 포함한 법조타운과 개발이 시급한 원도심을 모두 품고 있는 인천의 정통 정치 대결지다. 특히 이번 총선에선 3선 의원 2명과 정치신인, 수십년을 미추홀에서 머문 후보 등이 정면으로 맞붙는다. 더불어민주당은 남영희 전 청와대행정관을 공천해 정치신인의 패기를 앞세우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인천시장과 중동강화옹진의 3선 의원을 지낸 안상수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이 여파로 동미추홀을 3선 의원인 윤상현 의원은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정의당은 동미추홀을 지역에 정수영 전 인천시의원을 공천했다. 대표적인 보수 텃밭인 동미추홀을은 3선 의원으로 보수 표심을 인정받은 안 의원과 윤 의원이 맞대결을 예고하면서, 정치신인과 보수 대표주자간의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청와대행정관 출신인 남 후보는 첫 정계 도전장이다. 이미 당내 경선에서 3선 구청장 출신으로 동미추홀을 지역 기반이 탄탄한 박우섭 후보를 물리치고 공천장을 따내 다크호스로 불린다. 남 예비후보는 원도심인 지역 사정에 맞춘 내부순환선 트램 및 S(super)-BRT 설치와 산관학을 연계한 e스포츠드림테마파크 조성을 핵심공약으로 꼽는다. 남 예비후보는 부패한 권력에 기생하는 정치세력이 미추홀과 인천을 낙후한 도시로 만들었다며 대중교통의 불편과 계속해 노후화하는 도시에 대한 불안감, 해묵은 과제를 과감한 혁신과 긴 안목으로 해결하겠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안상수 안 의원은 중동강화옹진의 3선 의원으로 지지기반을 다져오다 이번 총선에서 동미추홀을 출마를 최종 선언했다. 당초 험지인 계양갑 출마를 선언했지만, 당의 요청에 따라 동미추홀을 출마로 바뀐 상태다. 안 의원은 미추홀구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인프라확충이 최대 공약이다. 안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무능함을 심판견제하기 위해 미추홀 주민과 함께 죽기 살기로 임해 당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천시장으로 8년의 경험이 있는 만큼 미추홀이 상대적으로 낙후한 부분에 대해 인프라는 물론이고 재개발, 생활편의시설 구축 등을 꼭 관철시키겠다고 했다. ■정의당 정수영 정 예비후보는 인천대를 졸업해 인천대 총동회장, 시의원 등을 지내 인천과 미추홀 현안에 밝다는 점을 앞세운다. 정 전 시의원 역시 미추홀구의 특성상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대중교통 확충을 핵심 공약으로 꼽는다. 원도심을 관통하는 지하철을 신설해 교통편의를 도모한다는 게 핵심이다. 정 예비후보는 이번이 마지막 선거라는 생각으로 출마했고, 그런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는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 당선돼 촛불민심을 완성하고, 국정농단세력을 심판하는 선거여야 한다며 개혁의지가 뚜렷한 인물이 국회로 가야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무소속 윤상현 통합당에서 컷오프 이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윤 의원은 동미추홀을에서 3선 의원을 지내며 확고한 지지세력을 갖고 있다. 제20대 총선 당시 취중막말 파문 탓에 공천 배제 당했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해 압승(58.06%)을 거두기도 했다. 그 역시 핵심 정책은 교통환경 개선을 꼽는다. 인천지하철 3호선을 설치, 주민의 편의를 돕겠다는 얘기다. 윤 의원은 미래통합당에서는 당원과 주민의 뜻을 무시한 자해공천이 이뤄졌다며 주민께 무거운 짐을 드려 죄송하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해 주민 뜻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