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학교급식 막힌 농가판로에 숨통 연다

가평군은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 돼 학교급식이 중단되면서 3~4월에 생산 출하되는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군은 친환경채소출하회를 비롯 37농가에서 생산되는 실파, 쪽파, 청경채 등 친환경농산물을 경기도내 각급 학교에 납품하고 있었으나 납품중단에 따른 농가보호를 위해 이달부터 저장성이 떨어지는 채소는 출하 시점에 맞춰 피해품목을 시중가보다 50% 할인된 가격에 관내 농협, 축협, 산림조합, 군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거래를 실시한다. 또 군청 구내식당을 비롯 꽃동네 등 사회복지시설 급식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등 농가의 어려움 해소에 동참을 촉구했다. 특히 군은 설과 추석에만 시행하던 가평사랑상품권 10% 할인도 이달 한달간 특별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은 물론 주민들의 경제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안동석 군 농업정책과장은 학교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재배농가를 위해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 홍보와 할인 판매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농가들에게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구리농수산물공사, 구리시가 추진중인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

구리농수산물공사가 19일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임차인들과의 고통 분담을 위해 구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공사는 도매시장에 입주한 임차인 135개소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월 임대료의 40%를 인하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공사는 이번 착한 임대인 운동으로 임차인들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이들의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수 사장은 코로나19의 국가재난사태로 인해 한 가족 같은 임차인의 위기에 애타는 심정을 이루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면서 임대료 인하를 통해 경영 안정은 물론 구매고객과 지역사회 모든 분들이 코로나 역풍을 조기에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리시는 이날 현재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135개 점포를 비롯 개인 소유 관내 16개소 84개 점포 등 90여 점포, 유통종합시장 23점포 등 300여 점포가 착안 임대인 운동에 동참,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상태다. 특히 구리전통시장 박원진 대표는 3개 건물 25점포에 대해 3개월 30% 임대료를 일찌감치 인하한데 이어 경제인연합회 강병섭 세무사, 퇴직공무원 서성복씨의 임대료 인하 조치 등 미담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지난달 경기도 주택 거래량 3만9천건…작년 보다 2.9배 늘어

지난달 경기도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전년동월대비 2.9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규제를 피해간 경기도 남부지역에서 부동산 거래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경기도 주택 매매 거래량은 3만 9천685건으로 작년 동월(1만 135건) 대비 291.6% 증가했다. 주택 거래 계약 후 60일 이내에 신고한다는 점에서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 수도권 일대 시장이 과열된 양상이 반영된 결과다. 주택거래신고기간은 지난 2월 21일 이후 계약분부터 30일로 단축됐지만 2월 20일 이전까지의 계약분은 종전처럼 신고기간이 60일이다. 특히, 지난해 정부의 12ㆍ16 대책 이후 서울 지역에 규제가 쏠리면서 경기도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가 늘고, 이른바 수용성(수원ㆍ용인ㆍ성남) 등 집값 급등지역의 조정대상지역 확대 지정설이 돌기 시작하면서 2월 거래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인천의 거래량은 1만 110건으로 작년 동월(7천580건) 대비 173.0% 증가했고, 경기도와 인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거래량은 6만 6천456건으로 작년 동월(1만 8천390건) 대비 261.4% 늘었다.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11만 5천264건으로 작년 동월(4만 3천444건)에 비해 16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역대 2월 중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8만 7천642건으로 209.8% 늘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2만 7천622건으로 82.3%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향후 주택 거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달에는 시점상 코로나19가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경기도 전월세 거래량은 6만 7천322건으로 작년 동월(4만 7천737건) 대비 41.0% 늘었고, 인천은 1만 960건으로 전년 동월(9천194건) 대비 1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완식기자

경기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9년 연속 상승

경기도 공공기관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9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도내 2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19년 경기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고객만족도 점수는 84.3점(100점 만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 평균 84.0점보다 0.3점 상승한 점수이며, 2010년 이후 9년 연속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공공기관의 고객서비스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실시하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매년 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대상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해 그 결과를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도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도내 22개 공공기관과 17개 소속기관의 서비스 이용고객 1만333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도 공공기관 중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기관은 이천병원(92.6점)이다. 이어 경기도청소년수련원(92.4점), 경기신용보증재단(92.2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71.1점)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전년 대비 점수 상승폭이 큰 기관은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11.2점), 이천병원(+7.8점), 경기아트센터본부(+5.6점)다.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전년도 만족도 하락폭이 컸던 기관으로 입주협력사와 이용객의 불편사항 의견 수렴을 통한 시설개선 등을 통해 지원성ㆍ대응성 점수가 크게 상승했다. 이천병원은 지난해 신축ㆍ이전으로 환경이 개선된 점, 경기아트센터 본부는 고객 요청이 많은 아티스트를 섭외하고 티켓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점이 만족도 향상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심영린 도 공공기관담당관은 9년 연속 고객만족도 상승은 공공기관들이 수준 높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3월 중 기관별 세부적인 분석 자료를 제공해 기관의 고객만족 경영에 유용한 자료로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변경 설문 88%가 긍정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수도권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에 수도권 주민 10명 중 9명이 찬성했다. 이로써 경기도가 추진하는 명칭 개정 움직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지난 12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명 개정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하면서 수도권 거주 고속국도 이용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명칭을 변경해도 괜찮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는 50.7%, 명칭을 변경해도 상관이 없다 의견이 37.7% 등 응답자 88.4%가 명칭 변경에 대해 긍정적이다. 명칭 변경에 반대한다는 대답은 11.2%에 불과했다. 긍정 의견이 부정 의견보다 8배가량 월등히 많은 것으로 실제 명칭 개정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도로 이용자들의 반발 등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경기, 서울, 인천 3개 광역자치단체와 20개 기초 지자체를 경유하는 총 128㎞의 왕복 8차로 고속도로다. 2007년 개통 당시부터 서울의 외곽 경기도를 암시하는 명칭의 적합 여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민선 7기 경기도는 수도권순환고속도로로 명칭 개정하는 것을 경기도 위상 재정립을 위한 가장 큰 전략 목표로 설정, 2018년부터 2년여에 걸쳐 해당 노선이 경유하는 모든 지자체의 동의를 얻어 지난해 6월 국토부에 명칭 개정을 공식 요청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해 10월부터 고속국도 노선명 제ㆍ개정 원칙과 기준 마련, 사례조사, 파급 효과 및 소요비용 산정을 위한 고속국도 노선번호 활성화 방안 검토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 향후 관계기관 협의, 도로정책심의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명칭 개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수도권순환고속도로의 명칭 개정은 서울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국토 균형발전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경기도, 240억 들여 도로변 중심 상록성 나무심는다

경기도가 미세먼지 위협을 막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240억 원을 들여 도로변 중심으로 상록성 나무를 심는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미세먼지와 폭염 현상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도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을 영위하도록 도내 도로변을 중심으로 경기 초록담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총 240억 원을 투입, 미세먼지 취약지역인 구도심이나 통학로 등을 중심으로 상록성 관목을 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나무들로 구성된 일종의 담장이 도로변에 발생된 미세먼지나 매연이 보행자의 눈 코 입으로 직접 흡입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특정계절에 이파리가 없는 쥐똥나무와 같은 낙엽관목은 피하고 주로 서양측백이나 회양목 등 상록성 관목을 심어 올해 봄부터 사시사철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수원, 용인, 성남, 안양, 김포, 고양, 남양주 총 7개 시군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10㎞ 규모의 초록담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들 시군은 학교학원가, 주택단지상가, 구도심 대로변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 어린이와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맑은 공기를 공급할 방침이다. 이밖에 도는 올해 총 730억 원을 투입, 초록담, 미세먼지 차단숲, 도시바람길숲, 노후 공원녹지 리모델링, 경기도 마을정원 등 20여 개의 다양한 유형의 국도비 보조사업을 통해 도시숲 조성, 확충을 도모할 예정이다. 김성식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초록담 외에도 다양한 도시숲 확충을 통해 도민들이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녹색 복지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군 공원녹지부서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평택시, 평택항 여객터미널 입주업체에 임대료 감면...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난으로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가 평택항 여객터미널 입주업체에게 임대료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평택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여객선 휴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항 여객터미널 입주업체들을 위해 임대료를 감면한다고 19일 밝혔다. 평택항은 1일 평균 1천여명의 여행객과 상인들이 이용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여객선 휴항으로 현재 이용객이 없어 다수의 입주 업체들이 수입 감소로 휴장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입주업체별 상황을 고려해 여객 운송 중단 기간인 지난 1월 28일부터 운송 재개일까지 임대료의 100%를 감면하고, 여객 운송이 다시 시작되면 전년도 월 평균 여객인원의 80% 수준 도달 시까지 임대료의 50%를 감면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4월 19일까지 여객운송이 중단될 경우 감면액은 4억700여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여객터미널 입주업체들이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있다면서 임대료 감면이 업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4.15총선 우리가 뛴다] 민주당 홍정민 고양병 예비후보 "4차 산업혁명 시대 걸맞은 인재 양성해야"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고양병 예비후보가 4차 산업 혁명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4차 산업혁명 대비, 진로ㆍ직업교육 모색이란 주제로 미래교육 현안과 관련해 지역 주민, 초ㆍ중ㆍ고등학교 운영위원, 사회적 기업, 어린이집, 교육자원봉사센터 관계자 30여 명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홍 예비후보는 과거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기간에 일자리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너무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거나 두려워만 할 필요는 없다. 기존의 일자리는 변하겠지만 또 다른 방식으로 적응 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자리가 늘어나고 줄어드는 것이 본질이 아닌, 사람이 하던 일의 역할과 일의 본질이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공교육 혁신, 시민정보화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는 소프트웨어ㆍ인공지능ㆍ디지털 기반, 더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더 능동적으로 사회에 적응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공교육 혁신 속도가 좀 더 빨라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인 ICT, AR/VR에 기반한 융ㆍ복합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등 학교 공간의 혁신과 미래형 스마트 학교가 구축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인들도 이제는 새로운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적응하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경기도 평생교육원이 일산으로의 이전을 확정했고, 고양시는 평생학습관 건립을 시작했다. 이들 기관과 협력해 단순히 교양 수준의 평생학습이 아닌 미래 사회를 능동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평생교육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지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디스플레이 사업 전략 점검… 위기 극복 다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아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위기극복을 다짐했다. 이번 이 부회장의 아산사업장 방문은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제 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위기 극복과 미래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자 마련됐다. 이 부회장의 방문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곽진오 디스플레이연구소장, 신재호 경영지원실장 등도 함께 참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예상치 못한 변수로 힘들겠지만 잠시도 멈추면 안된다면서 신중하되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넘어서자고 말했다. 이어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흔들림 없이 도전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은 경쟁 심화로 인한 공급과잉 및 패널가격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 차세대 QD(퀀텀닷) 디스플레이 사업화로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QD 디스플레이는 빛이나 전류를 받으면 빛을 내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QD(퀀텀닷ㆍ양자점 물질)을 이용해 보다 풍부하고 정확하게 색을 구현할 수 있으며, 구조적으로도 유연해 폴더블 등 디자인 혁신도 가능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김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