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감염병 선제적 대응 위한 감염병관리과 신설

양주시가 코로나19 등 예기치 못한 감염병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감염병 사전 예방을 통해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건소 내에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한다. 양주시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됨에 따라 조속히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설되는 감염병관리과는 코로나19, 사스, 메르스 등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담조직으로 감염병관리팀, 감염병예방팀, 의약무팀, 이동보건팀 등 4팀으로 구성돼 감염병 예방과 상시관리를 담당하는등 공중보건 위기에 상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게 된다. 특히 사전 방역체계 구축을 비롯해 감염병 감시체계 구축,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역학조사, 집단발병에 대한 대책 수립 등 효과적인 감염병 관리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대내외적 환경변화 속에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감염병 관리의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가 정책과 시정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등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직으로 적극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김애진 구리시청 아나운서, 코로나19 정국속 '행복 바이러스' 전도사

경기침체는 물론 지역사회까지 어둡게 하고 있는 코로나19 정국을 맞아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는 구리시 공무원 아나운서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구리시청 청 내 방송을 주관하고 있는 김애진 아나운서다. 그는 지난 11일부터 매주 수요일 아침 출근 시간대를 빌어 청 내 방송으로 활기찬 아침, 구리시입니다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구리시 공직자들에게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 50분부터 10분간 힘을 실어주는 활기찬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활기찬 아침, 구리시입니다는 우선, 다양한 시정 소식과 함께 날씨, 문화, 건강 등 분야별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하루 또는 한 주간의 업무를 설계하도록 하고 있다. 상당수 공직자는 이 방송을 듣기 위해 평상시보다 일찍 출근, 스피커에 귀를 쫑긋하고 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이 때문이다. 이런 연유로 직원들의 참여도 다양하다. 자신은 물론 동료의 생일이나 미담은 물론 부서별 캠페인 등 소소하고도 다양한 일상이 김 아나운서의 입을 통해 소개되면서 서로 벽을 허물어 가고 있다. 어느덧 이같은 분위기가 시 청사에서 일상화되면서 소통의 문턱을 낮추고 친근감을 나누는 밝은 직장 분위기 조성도 이끌어 가고 있다는 호평이다. 앞서 김애진씨는 활기찬 아침 방송을 위해 지난 3일부터 1주일간의 시범 운영도 마쳤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해 보인듯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재치있는 표현으로 아침 방송의 묘미를 더해가면서 칭찬의 글도 이어지고 있다. 뜻하지 않은 팬데믹 코로나19 여파로 경직된 공직 사회에 신선한 활력소가 되고 있는 현장이다. 김 아나운서는 아침 청 내 방송이 코로나로 지친 구리시 공직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고 직원 간의 유대강화는 물론 정서순화와 정보 공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다양한 프로그램 편성으로 시민의 눈높이와 공직자의 시각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1%의 활기찬 에너지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승남 구리시장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전쟁에서 구리시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면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 차단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직 사회에 이처럼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는 김애진 아나운서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힘을 실어 주었다. 구리=김동수기자

삼육대, 제15대 총장 취임식 코로나 여파에 온라인대체

삼육대학교 제15대 김일목 총장이 16일 온라인 취임식을 갖고 4년 임기의 구상을 밝혔다. 김 총장의 취임식은 당초 지난 2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날로 미뤄졌다가 결국 공식 행사를 생략하고 온라인 영상을 통해 취임사를 밝히는 것으로 대체했다.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SU-Glory, 사람을 참되게 세상을 환하게라는 핵심가치를 제시하며 세상을 환하게 밝히는 참된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독교 대학의 사명 구현과 세계일꾼 양성, 3주기 평가 대비를 위한 대학운영 혁신, 교원의 연구와 교육 향상 및 교직원 역량 강화, 글로벌 공동체 협력체계 수립, 대학 발전기금 조성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 등 5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김 총장은 일모도원(日暮途遠갈 길은 먼데 날은 저문다)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고등교육의 여러 난제와 넘어야 할 현안 속에서 총장은 더 이상 명예가 아니라 멍에임을 인식한다며 이 멍에를 나누고 있는 대학의 구성원 모두와 함께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김 총장은 1960년생으로 삼육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삼육대 대학원 신학과와 미국 앤드류스대 대학원에서 각각 석사와 신학박사(조직신학) 학위를 취득해 지난 1994년 삼육의명대 전임강사로 임용, 2000년부터 삼육대 신학과 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김 총장의 임기는 2020년 3월 1일부터 4년이다. 남양주=류창기기자

업적평가 0점… 서울신학대 조교수 부당해고 의혹

서울신학대학교가 조교수 논문을 억지로 표절로 판단하거나 업적 평가를 영점처리하는 방법으로 교수를 부당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반면 모 학과장의 경우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표절여부를 확인하지 않고사직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16일 서울신대 등에 따르면 서울신대는 A모 조교수가 2년간 5권의 저서가 있음에도 연구업적 평가를 영점처리한데 이어 논문 표절을 이유로 지난해 9월 초 해직처리했다. 학교 측은 A 조교수를 심사하면서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성시대라는 논문이 거의 번역된 수준으로 연구윤리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이에 A 조교수는 권위있는 한국관광학회에 양적심사(표절검사)와 질적심사를 진행해 해당 논문이 표절이 아니라는 확인을 받았고, 학교 측이 심사에서 영점처리했던 전체 5권의 논문을 연구업적으로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해직처리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A 조교수는 2018년도 중소출판사 우수출판도서 지원사업에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성시대가 선정되는 등 독창적인 연구서로 확인되었는데도 총장 선거에서 반대편에 섰다는 이유로 의도적으로 해직시키기 위해 연구업적 평가를 영점 처리하고 논문을 표절로 조작해 보복 해임했기 때문에해직은 원천 무효라고 강조했다. A 조교수는 교육부에 소청심사를 신청했으나 기각돼 현재 소송을 준비 중이다. 이에 반해 B 학과장은 논문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2월 말 사직서를 제출했고, 학교 측은 징계여부도 결정하지 않고 이를 바로 수리했다. 표절 의혹을 받은 논문은 같은 학과 C 강사의 논문과 동일한 내용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B 학과장은 논문 준비과정에서 D 강사의 도움을 받았다. 학술지에 게재되지 않아 수정하는 과정에서 C 강사가 일부 내용이 같은 논문을 다른 교수와 함께 먼저 게재해표절의혹을 받았는데 표절은 아니다. 논문표절로 인한 사직이 아니라 다른 압박 부분이 있었다. 억울하며 진실이 밝혀지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신대 관계자는 A 조교수의 해임은 업적평가 등 절차대로 정당하게 처리했다. 부당하다면 이의제기를 했을텐데 하지 않았다면서 B 학과장의 사직은 논문표절이 판정나서가 아니라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한 상태이며 아직 최종적인 사직처리는 되지 않았고 인사위원회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중기중앙회,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코로나19 중소기업 대책 간담회 개최… "피해기업 지원에 모든 정책역량 쏟아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민생경제 조기 회복을 위한 코로나19 중소기업 대책 간담회를 개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중기중앙회는 ▲대구경북 중소기업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 ▲자금지원 소요기간 단축과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강화 ▲피해기업 대출한도 확대를 비롯한 특례보증지원 ▲수출입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 총 9개의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김기문 회장은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종합지원대책방안 수립과 11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하는 등 총력대응을 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아직 정부지원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피해기업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영선 장관은 보름 정도 지나면 물꼬가 트일 것이라며 신속 처리를 위해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이번 주부터 시중 은행에서도 위탁 보증업무를 시작하기로 했으니 처리 가능한 건수가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사진설명 : 1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생경제 조기 회복을 위한 코로나19 중소기업 대책 간담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일본 일부지역 수업재개…“휴교해야” vs “지역에 맡겨야”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일본 전국에 임시 휴교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16일부터 수업을 재개했다. FNN을 비롯해 다이이치TV, 시사통신 등 일본 언론은 16일 시즈오카시나 토야마시, 오키나와현 등 일부 지역의 학교가 이날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수업을 재개한 이유는 감염확대를 억제할 수 있다 대책을 마련하면 학교생활은 가능 등이다. 일본 내 관련 기사에 한 네티즌은 수업이 부족하면 여름 방학을 없애도 좋으니, 이번 감염 확대의 위기에 휴교해야 한다면서 2009년 바이러스 때는 1주일 만에 효과가 나왔지만, 이번은 잠복 기간을 생각해도 분석기간이 필요하다. 어중간하게 도중에 멈춰버리면 지금까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외에도 이대로 집에 가두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만에 하나 감염됐을 때는 자신이나 가족의 증상이 가볍게 끝난다는 보장도 없다. 행정의 지시에 불안을 느끼고, 그렇다고 해서 직접 대답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어떤 대책을 취해야 하는 걸까? 구체적인 것이 나오지 않아 판단할 수가 없다. 어린이는 직접접촉자가 아니면 검사도 하지 않으니, 학교에 감염이 밝혀지는 것도 적다. 감염위험을 생각하면 일부러 봄방학 전에 등교할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휴교에 반대하지 않지만, 어른의 이동제한을 하지 않기 때문에 어중간하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를) 운반하는 건 어른이다. 인플루엔자에도 등교했다는 댓글이 있다. 어른도 똑같다. 며칠이라도 등교해 숨통을 트일 수 있으면 좋겠다. 이후에는 할 수 있다면 나이 상관없이 행동제한을 했으면 좋겠다거나 각 자치단체에 맡기는 좋다고 생각한다. 이쯤 되면 감염 위험이 큰 고령자나, 지병이 있는 사람이 최대한 감염되지 않도록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