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필 산림교육원장 “전문 임업 후계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산림정보ㆍ교육 프로그램 확대”

시민들의 숲에 대한 욕구를 반영해 전문 임업 후계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다양한 산림정보를 제공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겠습니다. 최근 산림청 산림교육원 제28대 원장으로 양주필 원장이 취임했다. 양 원장은 기술고시 출신으로 농촌지도, 지역개발 업무 등을 주로 맡아 농촌 인력양성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사람을 키운다는 산림교육원의 슬로건과 농촌 인력양성 전문가라는 양 원장의 이미지가 드러맞는듯 하다. 양 원장은 산림청 및 지방자치단체 소속 일반 산림과 공무원뿐만 아니라 경기도민에게도 평생교육을 통해 산림교육원과 정보를 개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시국이 진정되면 어느 정도 지친 경기 지역주민, 일반인을 대상으로 경기지역 숲에 대한 장점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산림교육원 문호를 개방해 지역 주민 및 지역사회와 소통을 하고 싶다며 걸어서 2시간 이내 거리인 포천 국립수목원과 연계한 숲길 걷기 프로그램, 다문화가족 및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꿈나무 숲체험 과정,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숲체험과정, 관내 소방관 및 경찰관 등 스트레스 직군을 위한 숲속힐링과정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원장은 산림교육원 기본 업무인 임업인 및 임산물 관련 소득 창출 프로그램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전체 국토 중 67% 이상이 산림으로 산림을 이용, 자원화, 보호하는 것은 필요하다며 호두, 잣, 밤 등 유망 유실수 재배과정, 임도공학전문가과정, 산림분야 대학생 진로캠프과정을 통해 미래 지속할 수 있는 우수 산림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 원장은 최근 3년간 산림 종사자와 임업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3천700여명의 산림인을 양성했다. 특히 산림과 숲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민과 귀농ㆍ귀촌을 준비하는 사람, 20대 청년세대 등에게 다양한 산림정보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류창기기자

김포 시내버스, 강화군 구간 단축운행…탑승객 코로나19 발열체크로 인한 교통체증 대비

강화군이 강화대교와 초지대교를 통해 들어오는 모든 차량의 탑승객을 상대로 발열체크를 하고 나서 김포시가 버스운행 기점을 긴급 변경하고 나섰다. 김포시는 오는 16일부터 강화군을 통행하는 시내버스 90번, 3000A번 노선(2개 노선 35대)을 강화터미널에서 김포시 월곶면 공영차고지로, 3000번, 88번 노선(2개 노선 53대)은 강화터미널에서 포내2리로, 2000번 노선(1대)은 화도터미널에서 대명항차고지로 기점을 변경해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강화군이 지난 14일부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외부에서 강화대교와 초지대교를 이용, 강화군으로 진입하는 모든 차량의 탑승객에게 발열체크를 실시하는 것에 따른 긴급 조치다. 강화~김포~서울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시간 증가에 따른 운행횟수 감회, 배차간격 증가 등이 예상되자 김포시가 이용객의 대중교통 이용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하게 내린 결정이다. 강화대교, 초지대교와 그 인근은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초소 운영 당시에도 극심한 교통체증과 일부 감차ㆍ감회 등 대중교통 불편이 발생했었다. 시는 초지대교와 강화대교에서 발열체크를 위한 교통 통제 시 이전보다 더욱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 강화방면 노선버스에 대한 단축운행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포시에서 강화터미널 방면 이용 승객은 당분간 마송정류장에서 96번, 800번 또는 구래역, 한가람우미린정류장에서 60-5번, 70번, 700-1번, 800번으로 환승해야 한다. 화도터미널 방면 승객의 경우 구래역~대곶면정류소에서 60-2번, 60-5번, 700-1번 등 대체 노선을 이용해 환승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해당 구간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1만 6천여 명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강화구간 노선을 단축 운행하게 됐다면서 환승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도록 노력하고 강화군 진입 교통상황이 정상화될 경우 즉시 원래 노선대로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女농구 마이샤·단타스도 출국…PO 경쟁 변수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여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부천 하나은행과 부산 BNK의 외국인 선수가 팀을 떠나 전력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6일 하나은행과 BNK 구단에 따르면 양 팀의 주축인 외국인선수 마이샤 하인스 알렌(25하나은행)과 다미리스 단타스(28BNK)가 지난주 코로나19 여파로 짐을 꾸려 각각 고국인 미국과 브라질로 떠났다. 이들이 떠난 하나은행(11승 16패)과 BNK(10승 17패)는 코로나19로 지난 10일부터 중단된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에서 현재 1경기 차 3위와 5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은 4위 인천 신한은행(11승 17패)과 함께 PO 마지노선인 3위 경쟁을 벌이고 있어 팀 전력의 핵인 외국인선수의 이탈은 전력에 큰 타격을 줄 수 밖에 없다. 하나은행의 마이샤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27경기에 출전해 평균 19점에 11.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BNK의 단타스는 평균 20.2점, 9.3리바운드 활약을 펼쳤다. 기록이 말해주 듯 양 팀의 기둥인 둘의 이탈은 PO 경쟁에서 아이샤 서덜랜드(30)가 남아있는 신한은행에 비해 크게 불리할 수 밖에 없다. 다만 신한은행은 이미 하나은행, BNK와 정규리그 맞대결을 모두 마쳤고, 잔여 경기도 두 팀 보다 한 경기 적은 2경기 밖에 남지 않은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하나은행으로서는 그나마 마이샤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복귀할 여지를 남기고 떠난 것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현재 상황으로서는 복귀 여부가 불투명하다. 하지만 단타스는 1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한국어로 작별의 인사말을 남겨 사실상 한국에서의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핵심 전력을 떠나보낸 하나은행과 BNK가 PO 목전에서 어떤 해법을 찾을 지 지켜볼 일이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