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총 151명으로 증가…분당제생병원 집단감염 등 주말간 32명 추가 확진

주말 동안 분당제생병원 집단감염 사태 등이 발생하며 경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51명으로 늘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40명이었던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오후 4시 기준 151명까지 증가했다. 이날 성남ㆍ고양ㆍ안산ㆍ안성ㆍ포천ㆍ용인 등에서 총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로써 지난 6일 0시 기준 119명이었던 확진자는 주말 동안 32명 늘었다. 이날 성남에서는 64세 남성(성남시 중원구 중앙동)과 65세 남성(광주시 송정동)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모두 분당제생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로 확인됐다.분당제생병원에서는 주말간 병동 내 집단감염이 진행, 이날까지 총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고양에서는 덕양구 행신동에 거주하는 26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의 외조부 91세 남성도 확진자로 분류됐다. 26세 남성은 서울 가산디지털센터에 근무하는 고양지역 7ㆍ8번째 확진자들과 직장 동료다. 안산에서는 상록구 이동에 거주하는 25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달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안성지역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안성시 당왕동에 거주하는 67세 여성이 확진자로 분류됐으며, 정확한 감염 경로는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채태병기자

대한상의, “코로나19로 기업 매출 감소… 생존 위협 심각 수준”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기업들이 매출감소와 부품ㆍ원자재 수급 차질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 대책반을 가동해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 조사한 결과 이달 6일 기준 총 357건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상의 코로나19 대책반은 상의 홈페이지와 전국 73개 지역상의, 업종별 협회 등을 통해 기업 현장의 피해와 어려움을 접수해 정부에 전달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기업들이 가장 많이 겪는 어려움은 매출 감소(38.1%)로 파악됐다. 이어 부품원자재 수급(29.7%), 수출 어려움(14.6%), 방역용품 부족(5.3%), 노무인력관리(4.8%) 등이 뒤를 이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은 중국과의 거래 관계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또 공단ㆍ제조업 밀집 지역인 경기도를 중심으로 매출감소와 원자재 조달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특히 서비스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생존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다. 사람들이 외부 활동을 꺼리면서 소비심리가 위축, 내수ㆍ관광업종 중심으로 매출감소 폭이 컸다. 전시회 개최는 90%, 항공 이용객은 85% 가까이 줄어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학 연기에 따라 소매유통업, 학원 등 업종의 타격도 컸다. 이에 기업들은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 자금지원과 방역용품 지원 등을 꼽았다. 우선 자금 지원이 35.1%로 가장 많았고, 방역용품 지원(18.8%), 세제 지원(13.4%) 등 순이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정부에 기업들의 건의를 전달하고 있으며 종합건의서를 별도로 마련해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경기도, 투기 차단 위해 성남시 ‘상적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경기도는 최근 기획부동산 투기 조짐이 있는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자연녹지 임야지역 5.58㎢에 대해 11일자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6일 밝혔다.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은 서울 서초구와 가깝고, 인근에 판교 제2ㆍ제3 테크노밸리사업, 성남고등지구 등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기획부동산이 투기적 임야지분거래를 노리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도는 지난 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오는 11일부터 2022년 3월10일까지 2년간 해당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안을 심의ㆍ의결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면적 이상 토지를 승인받지 않고 사용하거나 목적 외로 이용한 사람에 대해서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계약 체결 당시 개별공시지가에 따른 토지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의 벌금이 부과된다. 도는 허가구역 지정에 따라 행정적 후속조치로 경기도보에 게재하고 성남시, 관할 등기소 및 관계부처(국토교통부)에 알릴 예정이다. 김준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기획부동산 토지 투기를 사전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며 주변지역에 대한 거래동향 등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해 필요 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하는 등 부동산 투기예방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경기도, 올해 ‘경기 청년공간 조성’ 사업 확대 시행

경기도가 올해 경기 청년공간 조성 사업을 확대ㆍ시행한다. 경기 청년공간 조성 사업은 도내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며 소통하고 취업 및 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맞춤형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스터디룸, 창작 및 휴식 공간, 세미나룸, 카페 등의 편의시설과 함께 취창업상담, 취업특강, 직무 멘토링, 심리상담, 금융상담, 문화행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달라지는 점은 ▲1인 청년가구 위한 프로그램 시범 운영 ▲시군 내 새로운 청년공간 조성 ▲기존 시군에서 운영 중인 청년공간에 대한 프로그램 운영비 추가 지원이다. 특히 도는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 화성시와 의정부시, 포천시를 신규 공간 조성 사업 추진 기관으로 선정했다. 해당 시에는 1곳당 최대 1억5천만 원의 공간 조성비와 최대 1억 원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김경환 도 청년복지정책과장은 경기 청년공간은 지역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정보를 교류하고 새로운 청년정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청년공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포근한 날씨속 휴일을 즐기는 시민

코로나19 자가격리 관리 위한 앱서비스 개시...격리장소 이탈 시 경보음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자들 관리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개시됐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개발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은 지난 7일부터 전국 자가격리자 3만2천400명(6일 0시 기준)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앱은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해 자가격리자가 격리장소에서 이탈하면 격리자와 관리자 앱에서 모두 경보음이 울리도록 설정됐다. 격리자가 GPS를 차단할 경우에도 경보음이 울린다. 또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푸시 알람이 울리면 격리자는 발열ㆍ기침ㆍ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 유무를 자가 진단해 항목별로 예 또는 아니오를 체크해 전송해야 한다. 경찰청은 앱 서비스를 시작하면 자가격리자 소재를 확인해야 하는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경찰청은 ▲자가격리 담당 공무원이 대상자 이탈을 확인해 경찰 출동을 요청할 경우 즉시 지원 ▲112상황실은 위치추적ㆍ수색 지령 ▲소재지 관할 경찰서장은 출동 요소를 지정해 소재 추적 등 내용이 담긴 지침을 마련해 전국 18개 지방청에 하달했다. 한편 감염병예방법은 이 같은 강제 처분을 거부하면 3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4월5일부터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된다. 양휘모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 ‘2020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공공부문 우수상 수상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은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주최한 2020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공공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도농기원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화학비료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요소분해억제제 함유 복합비료 시비기술 개발 연구를 ㈜풍농과 공동으로 수행해 2018년 특허를 등록하는 등 농업분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기술 이전한 ㈜풍농에서는 복합비료 제품을 출시해 첫해 1천500t을 보급했고, 3년차인 2019년에는 6천54t을 보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석철 원장은 기후변화에 민감한 농업현장에서부터 온실가스 배출을 낮추는 실천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기후스마트 기술에 대한 지속적 연구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다며 이번 녹색기후상 수상으로 현장의 보급 효과를 높이 평가받은 만큼 향후 도농기원의 기후변화 대응 연구개발 및 보급에 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범국민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국가 추진에 공로가 큰 단체 또는 개인을 격려하고 모범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지난 2010년 제정한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종합 시상이다. 홍완식기자

화성지역 기업, 시민, 민간단체 기부 및 공동방제 참여 잇따라...코로나극복 희망불씨 지펴져

화성지역 기업, 시민, 민간단체의 기부와 공동방제 참여가 잇따르면서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윤여진 동탄1동 시민방범순찰대장이 방역복 내피 500벌을 지난 6일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앞서 익명의 시민 2명은 지난 5일 동탄1동과 동탄7동 행정복지센터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써달라며 각각 100만 원과 37만여 원을 기부했다. 지난 3일에는 최형식씨가 동부출장소에 100만 원을 기부했다. 서신농협은 대외 활동이 어려운 75세 이상 고령자에게 마스크 1천400여 장을 지급했으며, 발안만세시장상인회는 진안동 자율방재단에 방역분무기, 방역복 등을 기부했다. ㈜서린바이오는 동탄4동 청사 내에 친환경 살균수 제조장치인 에코트리를 설치해 시민 누구나 살균수를 가져갈 수 있도록 했고, 삼성전자 사회공헌팀과 소통협의회는 각각 마스크 2천500장과 5천200장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이장단협의회, 민간기동순찰대, 새마을지도자회, 부녀회 등 모든 민간단체가 자발적인 방역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해 마을 곳곳을 촘촘하게 방역하며 방역 사각지대를 줄여나감으로써 지역 주민의 불안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서부지역 읍ㆍ면 행정복지센터는 자체 보유한 방역 차량과 축협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자체 방역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동부지역 방역에도 대응 지원할 방침이다. 서철모 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빛내주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모두의 온기가 모여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