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행 "이제부터 '통상 총력전'…범정부 수출대책 내놓을 것"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미국발(發) 관세 부과에 대응해 “'통상 총력전'을 펼치겠다”며 "역대 최대규모(360조원+α)의 무역금융 지원방안과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 대책 등 ‘범정부 수출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미국발 통상 전쟁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국가별 명암이 엇갈릴 것"이라고 이같이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해 관계 부처 장관들과 함께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원 플러스 알파의 무역금융 지원방안과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 대책 등 '범정부 수출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최 대행은 "오는 20일에 ‘국가 AI 위원회’를 개최해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실행 전략을 논의하겠다"며 "‘AI+science 활성화 방안’ 등 시급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20일 열릴 국회·정부 국정협의회와 관련해서는 "민생·경제 법안 처리와 추가 재정투입 등에 대해 반드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반도체특별법’에 주 52시간 특례가 포함되면 장시간 노동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는 진정성을 갖고 소통하면 충분히 해소될 수 있다"며 "‘에너지 3법’은 소관 상임위 소위원회를 통과한 만큼 하루라도 빨리 처리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내수 침체로 하루하루가 힘겨운 소상공인 지원과 중소기업 투자 부담 경감, 증시 활성화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의 민생법안은 처리를 지체할 이유가 없다"며 "정부는 진심을 다해 여야 정치권과 대화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다음 달 12일부터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보편 관세 25%를 부과하기로 한 데 이어 우리나라의 핵심 수출 품목인 자동차·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윤상현 “707단장 진상 밝혔다…헌재, 직권 증인 채택해야”

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인천 동·미추홀을)이 “헌법재판소는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을 직권 증인으로 채택하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김현태 707특임단장이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 참석해 민주당이 제기한 국회 지하 1층 단전 의혹과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 사령관에 대한 민주당 의원의 회유 의혹에 대해 진상을 밝혔다. 역시나 민주당의 음모였고 헛발질이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에서는 비상계엄 당시 국회 지하 1층이 잠시 단전된 것을 두고 국회의 기능을 마비시키기 위한 윤석열 대통령 지시의 연장선이라고 주장했다”며 “하지만 김 단장은 ‘단전 관련해서는 대통령 지시가 없었다’라고 말하며 ‘단전은 곽 사령관이 스스로 무언가를 하기 위해 생각해 낸 여러 가지 중 한 가지’라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전의 목적도 국회의 기능 마비가 아니라 봉쇄 및 확보에 필요한 지시였다고 밝혔다. 국회의 기능을 마비시킬 목적이 전혀 없었음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밝힌 것”이라며 “민주당의 ‘아니면 말고’식 거짓 주장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말입니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히려 몇몇 민주당 의원에 의한 곽 전 사령관 회유 정황을 거듭 증언했다. 김 단장은 민주당의 한 전문위원이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 민주당이 지켜줄 것이다’라는 말을 했고, 일부 의원은 ‘변호사를 소개시켜주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며 “또한 12월 6일 민주당 김병주·박선원 의원이 특전사를 항의방문 형식으로 찾아가 곽 전 사령관과 인터뷰했을 때도 예상 질문지를 미리 줬고, 답변도 함께 준비했다고도 밝혔다. 이 정도면 민주당 의원에 의한 곽 전 사령관 회유 정황으로 차고 넘치는 것 아닌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따라서 헌법재판소는 김 단장을 직권으로 증인 채택하고 추가 심리를 진행해야 한다. 이를 통해 증인 매수에 대한 의혹, 그리고 국회 기능 마비에 대한 진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헌재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34차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정기총회 성료

산림청 모두가 누리는 가치있고 건강한 숲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는 한국임업후계자협회(회장 최상태)는 18일 대전 호텔ICC에서 제3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임상섭 산림청장과 어기구 국회농립축산해양수산위원장, 정희용 .이원택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정은조 농특위 산림특별위원장, 최무열 한국임업진흥원장, 남태현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장 등과 협회 임원 및 전국 대의원을 비롯해 장학생과 가족, 전문, 자문위원 등 600여명이 참석해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최상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새로운 임업! 임업도 농업처럼!’ 이란 주제로 참석 내빈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2024년 산림재난방지법 제정 및 산림 분야 규제 개선 성과를 강조했다. 또한, 임업인의 세제 개편, 임업직불금 확대, 임산물 판로 개척 등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림의 공익적가치 증진과 재산권 행사가 제약되는 산주에 대가를 지불하는 산림공익가치 보전 직불제와 목재수확협약제도를 도입해 산주와 임업인의 권익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1부 행사에서는 감사보고와 함께 2024년 결산 및 실적 보고, 2025년 예산 및 계획 발표, 정관 변경안이 논의, 2부 주요 내빈 차담회를 통해 정부 관계자와 임업인들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산림청장과 국회의원 등이 축사를 전했다. 또한, 산림청장상, 국립산림과학원장상 등 주요 표창 및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한국임업후계자협회는 1991년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산림 및 임업 경영·기술 보급과 회원 간 정보 교환, 권익 보호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최성준 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한국 임업의 지속 가능성과 임업인의 권익 보호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임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시, 고독사 예방 위한 '너나들이 주민잇기' 홍보단 출범

여주시가 고독사 예방 홍보단 발대식과 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너나들이 주민잇기’ 주제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고독사 예방 활동을 본격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출범한 여주시 고독사 예방 홍보단은 민·관 위원 40명으로 구성됐으며, 지역 내 고독사 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예방 캠페인과 홍보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내 복지기관 10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정보 공유 및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 기관과 홍보단은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캠페인을 진행하며, 고독사 예방을 위한 촘촘한 지원망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충우 시장은 “고독사 예방은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관심과 돌봄을 실천할 때 비로소 효과적인 예방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밀헸다. 한편, 이번 홍보단 출범과 기관 간 협약은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여주시는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해 더욱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연천군, 단국대·한미양행과 그린바이오 인재 양성 및 교육발전특구 위한 협약

연천군이 지난 14일 단국대학교, ㈜한미양행과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곤충 원료 생산 체계 표준화 및 산업화를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들 기관은 이 협약을 통해 ▲그린바이오 산업 분야의 신기술 연구와 지·산·학 협력 모델 구축 ▲연천군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인재양성 협력 ▲경기도 RISE사업과 연계한 연천군 발전 공동 프로젝트 실행 ▲다문화·고령화·인구감소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에 힘쓸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는 지·산·학 협력으로 동반 성장하는 글로벌 혁신 수도를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RISE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천군은 단국대, (주)한미양행과 경기도 RISE사업에서 바이오 산업 성장에 접목하여 곤충산업을 지역 특화 산업으로 육성하고, 농가 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곤충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이번 협약은 연천군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3자 간 협력을 통해 곤충 산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하고, 지역 농가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순철 단국대 총장은 “연천군과 함께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대학의 기술력과 연구 역량을 활용하여 곤충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명수 ㈜한미양행 대표는 “연천군의 곤충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기술 개발 및 제품화에 힘쓰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곤충 산업이 미래 바이오 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급한 경기북부 반환공여지 개발 묘수 나올까

경기북부 지자체 발전을 위해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활용이 시급한 가운데 관련 정책토론회가 열려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활용에 대한 묘수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경기도는 오는 21일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등 활용 및 개발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18일 밝혔다. 토론회는 경기도, 도내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시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개발사업 담당자 등이 함께 모여 반환공여지 활용·개발을 위한 법 제·개정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김상봉 고려대 정부행정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발표자로는 남지현 경기연구원 균형발전지원센터장, 강한구 입법정책연구원 국방혁신연구센터장이 참여해 각각 ‘반환공여구역 현황 및 제도적 개선방안’, ‘주한미군 반환구역의 활용 실태와 문제 극복 방안의 모색’을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정윤선 산업연구원 박사, 류승한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손중석 국회 법제실 법제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에 논의된 내용은 오는 3월부터 시작할 기본 사항 등을 추진하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등 발전 및 지원계획 수립 용역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 국토부는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 개정을 통해 개발제한구역(GB)내 반환공여구역은 GB해제 기준 20만㎡ 미만인 경우에도 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전에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는 난개발 방지를 위해 20만㎡ 이상 규모가 원칙이었다. 지침 개정으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미군공여구역법약칭)’에 따른 반환공여구역 중 대규모 기반시설 설치가 적은 지역은 20만㎡ 미만 이더라도 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의정부 캠프 잭슨의 반환 공여지 개발이 추진될 수 있게 됐다. 한편, 경기도는 반환공여구역이 있는 의정부시에 지역구를 둔 이재강 국회의원(의정부시을), 박지혜(의정부시갑) 국회의원과 함께 반환공여구역에 대한 규제완화를 추진 중이다.

[건강칼럼] 겨울 스포츠, 준비 운동 대충하다간 큰 코 다친다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며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스키나 스노보드, 스케이트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근육과 관절이 경직돼 스포츠 손상 위험이 커지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스포츠 손상은 운동이나 신체 활동 중에 발생하는 여러 손상을 말한다. 스키나 스노보드, 스케이트 등 대부분 하체 위주를 사용하게 되면서 급격한 방향 전환 및 잘못된 착지 등으로 십자인대 파열의 위험이 높다. 특히 초보자의 경우 리프트를 내리면서 또는 스키를 신고 이동하는 경우 의외로 손상이 많다. 십자인대는 무릎이 앞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는 전방 십자인대와 무릎이 뒤로 흔들리는 것을 막는 후방 신자인대로 나뉘는데 겨울 스포츠 손상은 전방, 후방 십자인대 모두 손상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나 이러한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무릎이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또 ‘툭’ 하고 인대가 끊어지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파열이 심한 경우 통증이 지속되고 인대 손상으로 인한 염증 반응으로 관절이 부어 무릎을 구부리거나 펴는 활동이나 걷는 것 등이 힘들어진다. 그러나 드물게는 통증이 없거나 통증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완화되는 경우도 있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면 나중에 더 큰 통증과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십자인대가 파열됐다고 해서 즉시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파열 정도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목발 사용이나 보조기를 착용하면서 인대의 추가적인 손상을 방지하고 충분한 휴식으로 자연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다. 또 활동량이 많지 않은 고령의 경우에도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인대와 주변 조직의 강화를 위한 주사치료를 진행하기도 하나 십자인대가 심하게 손상됐거나 완전히 파열된 경우라면 시술보다는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파열된 인대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대를 이식하는 재건술을 보편적으로 시행하며 재건술은 자가건과 타가건(동종이식건)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나뉜다. 자가건은 수술 과정에서 본인의 건을 채취해 이식하기 때문에 수술 시간이 길고 상처가 크지만 면역 거부 반응이나 외부 물질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질병 가능성이 낮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타가건은 타인에게서 채취한 동종이식건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으나 자가건에 비해 수술 비용이 비싸고 극히 드물지만 면역 거부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숙련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십자인대가 파열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운동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스포츠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준비운동 시간을 더 길게 잡고 ▲실내 스포츠의 경우 먼저 긴팔 운동복을 입고 몸의 긴장을 풀어준 후 반팔 운동복으로 환복하고 ▲어떠한 운동이든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스키나 스노보드의 경우 이동 시 장비를 벗고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마지막으로 겨울 스포츠를 즐긴 후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반신욕, 찜질 등으로 피로를 해소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