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소래역사관, 새 단장 후 재개관

소래의 역사와 정체성을 간직한 소래역사관이 새롭게 단장했다. 18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소래역사관이 5개월여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했다. 지난 2012년 문을 연 소래역사관은 노후 시설 개선 및 콘텐츠 보강 필요성이 제기돼 남동구는 지난해 10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해 왔다. 이번 리모델링에선 변화하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관람객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등의 첨단기술을 도입했다. 구는 로비에 대형 LED와 사진 체험 공간인 소래사진관을, 1층 전시실에는 소래역사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협궤열차 체험 공간과 철길을 전시했다. 이어 2층 전시실 입구 3면을 LED 영상으로 구현한 소래 생태터널을 설치하고, 이어진 생태존에는 소래에서 자생하는 동·식물의 생태 화면을 구성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어구 등 유물전시와 대형 어시장 디오라마를 설치해 과거 어시장 모습을 표현했다. 구는 소래역사관이 소래 콘텐츠를 매회 새롭게 생성해 보여주는 복합 문화공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남동구에 있어 ‘소래’라는 공간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특별한 공간으로 우리 구의 정체성을 이어 나간다는 의미가 있다”며 “소래역사관이 소래를 알리고, 남동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크로스컨트리 女일반 클래식 우승 한다솜(경기도청) [영광의 얼굴]

“고교 때 이후 동계체전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는데 첫 단추를 잘 꿰서 기쁩니다. 내일 프리 종목도 잘해서 3관왕에 오르고 싶습니다.” 18일 열린 제106회 전국동계체전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일반부 클래식 5㎞에서 15분48초5로 2위 이의진(부산시체육회)을 불과 0.7초 차로 제치고 12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오른 한다솜(30·경기도청). 강원 횡계초 3학년 때 운동을 시작한 한다솜은 도암중 1학년 때부터 전국 무대를 제패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고교 1학년때 국가대표에 발탁될 정도로 정상을 지킨 유망주였다. 하지만 실업 입단한 후 일반 대회 우승이 많았던 반면, 유독 동계체전 금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한 그는 이번 시즌 FIS 극동컵대회와 전국스키선수권대회 클래식서 연거푸 우승하는 등 출전 4개 대회 중 3개 대회서 우승해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불과 5일 만에 출전한 동계체전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다솜은 19일 열릴 프리 10㎞도 제패해 클래식과 프리 성적을 합산한 복합도 석권, 3관왕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한다솜은 “복합을 생각해서 지더라도 최대한 격차를 줄인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경기도청에 입단한 후 위재욱 감독님의 격려와 세심한 지도가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 후배들의 롤모델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 7산 7색 야생화 50만 송이 심는다

인천 부평구는 오는 2027년까지 ‘부평 7산 7색, 야생화 50만 송이 꽃길 조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올해 장수산에 구절초 8만 송이, 희망산에 꽃무릇 8만 송이를 각각 심는다. 2026년에는 부개산에 수선화 5만 송이, 함봉산에 금낭화 3만 송이, 2027년에는 원적산에 맥문동 20만 송이, 동암산에 복수초 2만 송이, 거마산에 돌단풍 3만 송이 등을 식재할 예정이다. 구는 주민들이 쉽게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등산로 주변을 중심으로 무단 경작지와 큰나무 주변 등 다양한 곳에 꽃을 심을 예정이다. 이번에 심을 야생화는 노지에서도 겨울을 날 수 있고 햇볕이 잘 들지 않아도 자라는 특성이 있어 관리가 쉬울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오는 4월 희망산에서 ‘야생화 50만 송이 꽃길 조성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꽃산’ 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예산 3억2천만원을 마련하기도 했다. 구는 산림 정비비 등 종전 예산을 활용해 관련 기관에 꽃을 지원한다. 산림관리원을 통한 자체 식재 등으로 사업비를 절감할 방침이다. 앞서 구는 지난 2024년 장수산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할 때 길 주변에 구절초를 심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도심 속 야생화가 주민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지역 기업 경쟁력 높인다... 미래모빌리티·핵심소재 산학연협의체 출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경기본부)가 경기지역 광역형 산학연협의체인 ‘2025 미래모빌리티 & 핵심소재 산학연협의체 출범 및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역 산업 혁신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안산시에 소재한 스퀘어에서 18일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경기지역 민수홍 ㈜프론텍 대표이사와 강원지역 김용수 ㈜하스 대표 등 산학연 협력을 주도할 주요 인사들이 함께 참석했다. 창립 총회(총회)에서는 경기지역 광역형 산학연협의체 정관 및 임원·사업계획 승인이 의결됐으며, 이를 통해 경기지역 기업들의 혁신 역량을 강화에 이어 산학연 협력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공식적인 틀을 마련했다. 경기본부는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스마트허브(반월·시화공단)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AI, 미래 모빌리티, 핵심소재 등 첨단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황상현 한국산단공 경기지역 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 변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속에서 경기지역 기업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기술 혁신이 필수”라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지원과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회는 경기지역 산학연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기업들이 연구개발과 신산업 창출을 통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앞으로 협의체 활동을 통해 기업들의 실질적인 성장과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총회 이후 진행된 사업 설명회에서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산학연 Collabo R&D, 제조로봇실증사업 설명회 등 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R&D 우수 사례들이 소개됐으며 참가자들은 산학연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이번 협의체는 단순한 기업 지원을 넘어 대학·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기술 개발 및 신사업 창출, 스마트 제조 혁신 등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경기본부는 이번 협의체를 통해 기업 맞춤형 연구개발 지원과 신산업 발굴에 이어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앞으로 정기적인 협의체 회의를 통해 산학연 협력 모델을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며, 이번 총회는 경기지역 산업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협의체가 기업 혁신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ESG 실천 주제 ‘2025 상플 빈티지 마켓’ 개최

인천관광공사가 인천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시설인 상상플랫폼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나눔 실천의 장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를 확산시킨다. 18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22~23일, 3월1~3일 중구 북성동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아날로그 감성의 매력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을 주제로 한 ‘2025 상플 빈티지 마켓’을 연다. 이번 행사는 국내 주요 빈티지 및 엔틱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마켓이다. 희소성이 높은 패션·소품 등 다양한 빈티지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다. 관광공사는 행사장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중고물품 기부 및 판매 공간도 마련했다. 오는 24~28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중고물품 기부 캠페인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부된 물품은 행사 기간 동안 나눔 장터에서 팔거나 필요한 곳에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마켓의 하이라이트는 ‘빈티지 경매’다. 셀러들이 기부한 빈티지 제품을 경매 방식으로 판매한다. 관광공사는 판매 수익금 전액을 소외 이웃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이 밖에도 DJ 공연을 비롯해 페이스페인팅, 실크스크린 체험, 한지공예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각종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2025 상플 빈티지 마켓’의 자세한 정보는 상상플랫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현 사장은 “이번 행사는 빈티지를 사랑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시민들에게도 뜻 깊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상상플랫폼 방문을 늘리기 위해 상플 빈티지 마켓을 시작으로 시즌·테마별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차이나타운 등 인근 관광지 및 지역 상권과의 협업을 강화해 방문객 유치에 힘 쓸 예정이다.

[새빛수원] 수원시, 시민 참여로 튼튼한 안전 울타리 만든다

안전은 잘 지켜지고 있을 때 잘 보이지 않는다. 사소한 변화를 놓치거나 방심해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일어난 후 안전의 소중함을 깨닫는다면 이미 늦은 것이다. 수원특례시는 시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생활 안전 분야에서도 거버넌스를 확대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 협력하는 수원시의 노력을 확인해 본다. ■ 가족과 이웃의 ‘생명지킴이’는 바로 나! 새빛안전지킴이 갑자기 심정지가 온 사람의 회복 가능성은 4분에 불과한 ‘골든타임’에 달려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주변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 즉각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시행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은 안전과 직결된 요소다. 수원시는 심폐소생술이 가능한 시민인 ‘새빛안전지킴이’를 양성하고 있다. 2023년 4월부터 시작된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은 2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총 1천922회 이뤄져 총 5만3천138명의 시민이 자격을 얻었다. 2026년까지 6만2천500명을 교육한다는 수원시의 목표는 올해 내에 조기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는 교육을 원하는 지역 내 기관이나 단체에 심폐소생술 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전문 강사를 파견하고 있다. 덕분에 수원시 지역 내 소규모 단체에서도 호응이 높다. 지난해 수원델타플렉스에 있는 소규모 기업체 등 39곳, 공동주택단지 입주자대표회의 19곳 등 다양한 곳에서 교육을 받았다. 수원시의 새빛안전지킴이 교육 내용은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등 응급처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심폐소생술 강사 자격증을 보유한 강사의 지도를 받아 실습까지 하면서 대응력을 높인다. 수원시는 외부 강사 투입이 어려운 소규모 교육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상설교육장을 열고, 사내강사도 양성했다. 올해는 111CM에 상설교육장을 운영해 개별적으로 신청한 시민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수원시는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을 수요자 맞춤형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시설물 자율점검단이나 안전보안관 등 안전 업무 종사자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재난 대응 역량의 폭을 넓혀 시민이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주체가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전문가와 함께 매의 눈으로 확인! 새빛 시설물 자율점검단 수원시민들은 공공시설물 안전지킴이로도 활약하며 안전 거버넌스를 확대하고 있다. 일상을 살아가며 무심코 지나치던 공공시설물에 관심을 두고 위험 요소를 미리 발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는 ‘새빛 시설물 자율점검단’이 주요 추진체다. 새빛 시설물 자율점검단은 지난해 7월 출범했다. 700여명의 시민들로 구성돼 수원지역 곳곳에 위치한 공공시설물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합동점검에도 참여한다. 129곳에 달하는 교량과 지하보도 등 공공시설물마다 5명 안팎의 점검단원이 배정돼 전문가와 일상 속에서 공공시설물 점검을 생활화하고 있다. 일례로 교량의 경우 균열이나 거북등 현상이 보이는지, 포트홀이 생겼는지, 보도나 차도에 요철이 있는지, 보도블록의 파손이 있는지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또 배수시설과 방호울타리, 하부구조 등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표지판과 같은 부속시설의 상태도 점검한다. 새빛 시설물 자율점검단의 활약은 도로나 교량의 파손과 배수불량 등을 빠르게 복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자율점검단은 지난해 하반기 안전신문고에 총 29건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어진 빠른 보수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었다. 수원시는 올해 새빛 시설물 자율점검단을 1천명 규모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점검단이 일상점검과 합동점검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마련해 지원할 예정이다. 활발한 참여자에게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하고 우수 활동자 표창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 애견시민도 안전 활동에 동참! 수원시 반려견 순찰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안전 활동을 겸하는 수원시 반려견 순찰대도 지난해 10월부터 첫발을 내디뎠다. 반려견 순찰대는 활발하게 참여하던 시민 외에 새로운 시민들도 지역사회 안전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장안구에서 시범운영한 반려견 순찰대에는 42개 팀이 활동에 참여했다. 반려견 순찰대는 까다로운 선발 시험을 거친다. 반려견은 다른 반려견이나 사람, 자동차 경적 등 외부 자극이 있어도 차분하고, 보호자를 따라 걸으며 ‘기다려, 이리와’ 등의 명령을 순조롭게 이행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엄격하게 선발된 반려견과 견주는 팀을 이뤄 산책을 겸한 순찰 활동을 실시하며 위험요소를 확인한다. 이들은 도로나 보도블럭이 파손된 부분을 발견해 알리거나, 바닥신호등 고장 또는 불법 주정차 등을 신고해 교통안전에도 힘을 보탰다. 주로 저녁시간을 이용해 산책을 겸한 순찰 활동을 하며 범죄 예방 신고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었다. 수원시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해 연말까지 3개월간 1천490회에 달하는 순찰 활동을 하며 148회의 신고를 했다. 팀당 평균 35회 이상의 순찰을 실시한 셈이다. 수원시는 올해부터 반려견 순찰대 활동을 수원시 전역으로 확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 4개 구별로 50팀을 꾸려 총 200팀의 반려견 순찰대가 안전 순찰 활동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원시는 주민이 주도하는 안전 문화 활동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보안관’ 제도를 다듬은 것도 그 일환이다. 올해부터는 수원시장의 위촉을 받은 안전보안관들이 안전과 관련된 생활 불편 사항들을 신고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벌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해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에 적극 동참한 수원시민 모두가 영웅”이라며 “일상 속에서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신고하는 시민과 협력하며 ‘안전도시 수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