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24일부터 KB손해보험 대구빌딩(수성구 범어동 소재) 내에 입점한 대구PB센터 및 출장소를 임시 폐쇄하고, 거래고객에게는 임시 폐쇄에 관한 내용을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했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2일 대구빌딩 내 입점한 타사 직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아 해당 빌딩을 긴급 방역하고 건물 폐쇄 조치를 결정했다. 이에 KB국민은행은 대구PB센터 및 출장소 임시 폐쇄로 대체영업점을 운영한다. PB센터 고객은 인근 범어동지점에서, 출장소 거래 고객은 모점인 수성교지점에서 업무를 볼 수 있게 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며 오는 26일에 업무를 재개할 계획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은 대구3공단종합금융센터 직원 중 한 명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고객 및 직원 보호를 위해 접촉 직원을 자가격리하고 금일 영업 중단 결정을 내렸다. 해당 센터는 주말에 이어 추가로 긴급 방역을 했으며, 판정 결과에 따라 업무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금융 편의 제공과 코로나19로 인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대구경북지역 고객에게 자동화기기, 인터넷 및 스타뱅킹 이용 수수료를 면제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점포 운영 프로세스에 따라 즉시 조치했다라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수원대학교 제11대 총장에 박철수 교수(65ㆍ경제학과), 수원과학대학교 제8대 총장에 정원섭 교수(64ㆍ비서행정과)가 각각 임명됐다. 박철수 수원대학교 총장은 고려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웨스턴일리노이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오레곤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 총장은 지난 1990년 수원대학교 경제금융학과 교수로 부임해 한국은행 자문위원, 경기도 규제개혁위원, 한국지역경제학회장, 수원과학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정원섭 수원과학대학교 총장은 경희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 네브래스카 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정 총장은 지난 2005년 수원과학대학교 교수로 부임해 교무처장, 기획실장,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화성=이상문기자
4ㆍ15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산지역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애초 민주당은 5선에 도전하는 안민석 의원의 단수공천이 유력했으나, 공경자 오산 범시민연대 공동대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래통합당은 이권재 (전)당협위원장과 임숙영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들어간 가운데 중앙당에서 오산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정했다. 24일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오산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은 현역의원이 단수로 공천을 신청한 64곳을 포함해 전국 87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지난 17일19일까지 추가 공모를 진행했다. 이에 안민석 의원이 단수로 공천을 신청한 오산지역구에 공경자 오산 범시민연대 공동대표가 공천을 신청하고 지난 23일 공천심사위원회 면접을 마쳤다. 통합미래당은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애초 이권재 전 당협위원장은 중앙당에 전략공천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임숙영 도당 부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하고 일찌감치(1월 10일)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권재 전 당협위원장도 지난 13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출마기자회견을 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미래통합당 중앙당은 지난 23일 오산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정하고 전략공천대상자는 다음에 발표한다.라고 전격으로 발표했다. 현역인 안민석 의원의 5선 성공 여부가 최대 관심사인 이번 총선에서 예기치 않았던 대형 변수들이 등장하면서 오산지역 선거 판세는 한 치 앞을 바라볼 수 없는 형국으로 빠져들고 있다. 한편, 오산지역 정가에서는 미래통합당이 안민석 의원 대항마로 오산 출신으로 해군참모총장과 합참의장을 역임한 최윤희 씨를 전략공천 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오산=강경구 기자
NH헤지자산운용(대표 이동훈)은 Business Continuity Plan(이하 BCP)에 따라 본사와 분리된 별도의 업무 공간에서 최소 필수 인원을 상근시키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BCP는 질병, 재해 등과 같은 비상상황 발생 시에도 최소한의 필수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수립됐다. 여의도 율촌빌딩 6층에 마련된 별도의 업무 공간에는 본부장 1인을 포함한 6인(운용인력 3인, 지원인력 3인)이 상시 근무하고 있으며, 원격으로 정상 업무를 수행 중이다. 다만, 본사 인력과의 대면 접촉은 엄격히 제한되고 있다. 이동훈 대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사무실 폐쇄 등과 같은 비상상황에 대비해 BCP를 가동했으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에도 운용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와의 신뢰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NH헤지자산운용은 NH투자증권의 자회사로서, 지난해 12월 분사를 통하여 설립된 전문사모운용사이다. 2016년 8월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출시한 국내 최대 규모의 헤지펀드(운용자산 AUM 7천200억 원)를 운용하고 있으며, 1조 원대의 글로벌 헤지펀드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현배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신천지 교인을 집중 관리하는 가운데 신천지의 비협조적 태도를 지적하고 나섰다. 아울러 이재명 지사는 일부 협조 불응자에 대한 검사를 강조, 지자체장을 넘어 의료진까지 강제 검사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지사는 2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 (신천지) 본부가 아시다시피 경기도 과천에 있는데 제가 (도청 종무과를 통해) 본부와 대화하고 있다며 일단 그분들 태도는 말로는 협조하겠다고 하지만 질병관리본부와 이야기할 테니까 우리(경기도)하고는 직접 이야기하지 않겠다. 명단 이야기도 질본과만 하겠다 등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 내용으로는 아직 협조를 못 받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지금까지 폐쇄라고 하는 게 임의적 협조를 요청하는 수준이다. 사실은 신천지 측에서 공개ㆍ노출된 공식 공간들을 스스로 문을 닫고 있는데 문제는 좀 전에 박원순 시장이 말한 것처럼 밀행적으로 활동하는 특성들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공개되지 않은 공간들에서는 여전히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는 판단이 들고 실제 그런 보도나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며 (신천지에서 명단을 주고 있지만) 주는 명단을 받을 뿐이지 그게 진짜 갔던 사람의 명단인지 알 수도 없다. 간 사람들의 전수가 아닐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고 본다. 조직의 특성 때문에 그렇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지사는 저희가 20명의 명단을 경기도 신도들이라고 해서 받았는데 저희가 조사를 하니까 10명이 조사를 거부한다. 그래서 경찰까지 동원해서 강제 검사를 하려고 하는데 다행히 조사에 응했는데 그중에 2명이 확진됐다며 거부한 10명 중에 2명이 확진됐으니까 정말 위험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현재 법률상 지자체만 감염병 검사를 강제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이 지사는 국회 상황 때문에 쉽지는 않겠지만 의료진도 직접 강제로 할 수 있도록 하는 법령 개정을 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과거 힘들었던 기억을 치유하고 새로운 행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과거 힘들고 어려웠던 삶을 딛고 일어나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찾아 따뜻한 온정을 베푸는 부부가 있다.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 제이씨마트 내 자리한 이드프랑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박희삼(58)ㆍ이정애(60)씨 부부의 이야기다. 박씨 부부가 안양으로 터전을 옮긴 것은 지난 2000년. 당시만 해도 부부의 삶은 순탄치 못했다. 지인의 배신과 사기 분양 등으로 삶이 밑바닥까지 떨어졌고 이로 인해 수년을 가슴앓이 속에 보내야만 했다. 그러나 박씨 부부는 끝내 포기하지 않았고 이곳 안양에서 재도약에 성공해 제2의 인생을 꾸려나가고 있다. 이들 부부가 시작한 제2의 인생에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봉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부부는 매주 평촌역에서 노숙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돕는 사람들(IDF) 봉사활동에 꾸준히 동참하고 있다. 또 지역아동센터에서 매년 크리스마스에 개최하는 몰래 산타 행사에도 지속적으로 케이크와 빵을 전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의왕(독거노인)과 경기도 광주(청소년)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온정을 전달, 매달 어려운 이웃에게 무상 제공되는 빵만도 수백 개에 달한다. 이처럼 매주 반복되는 봉사로 지칠 만도 하지만 부부는 오히려 더 큰 행복을 얻고 있다고 술회했다. 이정애씨는 평소 만드는 양보다 조금 더 만들면 되는 것이라며 봉사에 필요한 빵들을 묵묵히 만들어주는 공장장에게 항상 고맙고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힘들었던 시절에 내가 다시 빵을 만들 수만 있다면 어려운 분들을 도우면서 살겠다고 결심한 것이 봉사의 시작점이 됐다면서 빵집을 운영하는 한 이웃을 돕기 위한 빵 봉사는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안양시는 관내에서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는 범계동에 거주하는 33세 남성 A씨로, 보건당국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교회 예배해 참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회에는 서초구 거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범계역 평촌 연세내과에서 진찰을 받았고, 같은 건물 내 평촌범계약국에서 약을 구매해 복용했다. 이어 다음날인 23일 오후 5시께 동안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A씨는 24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양성자로 확진돼 자가격리됐다. 보건당국은 A씨 가족인 아내와 0세 딸에 대해 자가격리 상태에서 감염 여부 검사를 하고 있다. 아울러 A씨가 방문한 병원과 약국, 자택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 중이다. 시는 질병관리본부 즉각 대응팀, 경기도 역학조사관, 감염병지원단과 함께 추가적인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해 추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시에서는 서울에서 법인택시 운전을 하다가 서울 종로구 30번 확진자를 승객으로 이송했던 호계동 거주 A(64)씨가 지난 22일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됐다. 안양=한상근기자
쌍용자동차 노사는 사회적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전원 복직 후 회사의 어려운 경영 여건으로 인해 유급 휴직 중인 해고 복직자들을 오는 5월1일부로 부서 배치키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지난해 9월 복지 중단, 축소 등 경영쇄신 방안에 합의 후 12월 전직원 임금 및 상여금 반납, 사무직 순환 안식년제(유급휴직) 시행 등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복직된 해고자들 역시 유급 휴직으로 전환된 상태였다. 이같이 기업 경쟁력 강화방안들이 순조롭게 추진 됨에 따라 노ㆍ노ㆍ사ㆍ정 4자 대표(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회,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해고 복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첫 상생발전위원회를 개최한 이후 3차례의 추가 논의를 통해 방안을 협의해 왔다. 4차례의 상생발전위원회를 거쳐 노사가 최종 합의 함에 따라 유급 휴직자 46명은 오는 5월 1일부로 부서 배치되고 2달간 OJT(On The Job Training) 및 업무 교육을 거쳐 7월 1일 현장에 배치된다. 이번 합의는 중국발 코로나 19로 인한 부품 수급 문제 등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쌍용자동차 노사가 사회적 합의를 충실히 마무리 짓기 위해 고심 끝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다. 노ㆍ노ㆍ사ㆍ정 대표는 지난 2018년 9월 해고자 복직에 합의하고 쌍용자동차는 같은 해 12월 신차 생산 대응 및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추가 인력 소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고자 복직 대상자의 60%에 대해 추가 복직을 시행하고 나머지 인원에 대한 복직도 지난해 상반기에 완료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재무구조 개선과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자체 경영쇄신 방안과 함께 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최근 연패 사슬을 끊어낸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이번 주 연패늪에 빠져 있는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선두 재도약 발판 마련에 나선다. 이달 초 시즌 두 번째로 3연패를 당해 선두 경쟁에서 한 발 뒤처진 3위 KGC인삼공사(25승 16패)는 지난 13일 전주 KCC를 80대75로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리그로 인해 12일간의 휴식기를 가진 인삼공사는 오는 26일 재개되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6위 전자랜드(26일), 최하위 오리온(29일)과 잇달아 격돌한다. 인삼공사로서는 이번 주 중ㆍ하위 팀과의 2연전이 선두 원주 DB(27승 15패), 2위 서울 SK(26승 15패)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인삼공사는 올 시즌 전자랜드와 4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천적으로 군림하고 있다. 더욱이 전자랜드가 최근 3연패를 비롯, 10경기서 3승 7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인삼공사의 우세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주말에 대결할 오리온 역시 최근 성적 부진으로 인해 추일승 감독이 중도 하차하고, 김병철 코치가 대신 지휘봉을 잡는 풍파를 겪은 팀이다. 인삼공사는 오리온과의 시즌 맞대결서 3승 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어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 여기에 오리온이 최근 5연패로 부진한 것도 인삼공사로서는 호재다. 시즌 내내 주전들의 줄부상 악재에도 불구하고 백업멤버들의 선전으로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인삼공사로서는 이번 주 전자랜드,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승수를 더해야 선두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포스트 시즌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남다른 각오로 2월의 마지막 주를 준비하고 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