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캄보디아 주민 식품매가흡충 치료사업 위해 조사단 파견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캄보디아 메콩강 유역 주민의 식품매개흡충 치료사업을 위해 2020년 제2차 연구조사사업단을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근 칸달지역에 파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외기생충연구조사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지난해 칸달주에서 식품 매개 흡충류의 중간숙주 및 자연계 종숙주 파악을 위해 진행한 연구조사사업 결과에 바탕을 뒀다. 올해 1년간 칸달주 주민들의 기생충 감염률을 파악하고 집단 투약 및 보건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기생충 관리가 주목적이다. 이번에 파견된 사업단은 파견 기간 중 제1차 연구조사사업으로 파악된 칸달주 식품매개흡충 양성자(260명) 중 21명의 기생충 중증감염자를 모집해 집중적으로 치료했다. 집중치료대상자를 제외한 장내 기생충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들은 캄보디아 국립말라리아센터에서 치료를 받는다. 또 칸달주 주민들의 재감염을 방지하고자 중간 숙주 감염실태조사를 진행하고, 보건교육과 환경개선 프로그램도 시행할 계획이다. 채종일 건협 회장은 이번 치료사업을 통해 식품매개흡충류 감염자를 치료하고 재감염 방지를 위한 보건교육을 해 캄보디아 연충관리사업에 일조하겠다면서 이번 치료사업을 통해 획득한 극구흡충류의 종을 분석해 학계에 우수한 연구성과로 보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평가했다. 정자연기자

이재명 ‘코로나 사태’에서 선견지명…폐렴환자 검사, 마스크 업체 강경대응 등 정부 수용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국을 뒤흔든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제기한 정책 아이디어가 잇따라 정부로부터 수용되고 있다.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폐렴환자 전수 조사, 현장 방역 안정을 위한 마스크 매점매석 관리 등이 정부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호흡기학회, 감염학회와 폐렴 (환자) 전수조사시 세부범위, 시행 방법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면서 정리가 되면 이른 시일 내 실시할 예정이라며 국내 의료기관 입원 중인 모든 폐렴 환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계획을 시사했다. 중대본은 지금껏 확진자와 접촉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사ㆍ관리했지만 이 범위를 벗어난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퍼졌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감시 체계를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29번째 확진자(82세 남성, 한국인)가 발생하며, 국내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이 이미 발생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환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는 중국ㆍ홍콩ㆍ마카오 등을 방문한 적이 없고,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접촉한 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재명 지사는 지난 8일 도청을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최근 폐렴으로 진단된 사람 중에서 의사들이 봤을 때 의심스러운 사람은 검사를 해주면 어떨까 한다며 우리가 몰랐던 루트로 확진되는 경우가 생기고 있어 비용이 들고 시간이 걸리고 불편해도 전수조사를 하고 의사 판단을 거쳐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검사해주는 것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2일 코로나19로 인한 보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의 품귀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보건용 마스크 및 손 소독제 긴급수급조정 조치 고시를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 중이다. 지난달 경기도가 제출한 건의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경기도는 서민 생활 보호, 국민 경제의 안정 등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최고가격 지정 및 긴급수급조정 조치를 요청했다. 정부의 조치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ㆍ손 소독제 생산업자는 일일 생산량, 국내 출고량, 수출량, 재고량을 매일 다음날 정오까지 식약처에 신고해야 한다. 판매업자는 같은 날 동일한 판매처에 보건용 마스크 1만 개 이상, 손 소독제 500개 이상을 파는 경우 판매가격, 판매 수량, 판매처를 다음날 정오까지 식약처에 보고해야 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마스크ㆍ손 소독제의 생산ㆍ유통ㆍ판매 과정 투명성 향상, 매점매석과 해외 밀반출 근절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국무회의, 부처 건의를 통해 확진자 정보 단계별 공개, 자가격리 불응자 대처시 중앙과 지자체 협조 등을 주문한 바 있다. 여승구기자

경기도 예술인지원센터, ‘2020년 예술인 상담 대폭 확대 운영’

예술인의 권익보호와 자립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설립된 경기문화재단의 경기예술인상담센터가 올해 대폭 확대 운영된다. 16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도내 예술인의 공정한 예술 생태계 조성과 예술창작활동을 위해 지난해부터 예술인상담센터에서 불공정 행위상담, 법률상담,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며 저작권, 계약, 행정사건 등에 관한 상담 및 컨설팅을 해왔다. 또 예술활동증명 신청을 지원, 심리적정신적 컨설팅이 필요한 예술인을 위한 심리상담 등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예술인 상담분야를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 운영한다. 청년 예술인 자립상담컨설팅을 추진해 멘토 예술인이나 문화예술 전문가를 상담사로 초빙, 청년 예술인을 대상으로 예술인 진로, 문화예술 창업 등에 대한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초문화재단, 관계기관, 예술단체 등과 협업을 통해서도 특별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상담과 컨설팅의 확대 운영을 통해 경기예술인상담센터의 활성화는 물론 예술인 상담의 접근성이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예술인은 누구나 상담받을 수 있다. 심리상담은 직업 예술인만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예술활동증명(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받았거나 직업 예술인임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상담신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첨부된 신청서 파일을 내려받아 이메일(gasc@ggcf.or.kr)로 접수하면 된다. 정자연기자

군포문화재단 22일 <Rock & 樂 Concert> 32번째 콘서트, 에피톤 프로젝트

▲군포문화재단 22일 Rock & 樂 Concert 32번째 콘서트, 에피톤 프로젝트 여운이 남는 가사와 담담한 보컬로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에피톤 프로젝트가 22일 군포를 찾아온다.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2일 저녁 7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브랜드공연 Rock & 樂 Concert의 32번째 순서로 에피톤 프로젝트의 콘서트를 진행한다. 군포문화재단의 대표 브랜드 공연인 Rock & 樂 Concert는 인디음악을 대표하는 장르인 록(Rock)을 통해 즐거움(樂)을 느끼는 콘서트라는 의미다. 소극장인 철쭉홀에서 관객들이 좋아하는 뮤지션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32번째 Rock & 樂 Concert의 주인공 에피톤 프로젝트는 015B, 토이의 계보를 잇는 작곡가 차세정의 1인 밴드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피아노 선율 위에 세련되고 감각적인 일렉트로니카의 색을 입힌 사운드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팬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귓가를 울리는 세련된 멜로디에 안타까운 여운이 남는 가사, 담담한 보컬이 어우러져 만드는 서정적 발라드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만한 지난 사랑의 소소했던 순간을 불러일으켜 강요하지 않는 슬픔을 공감하게 하는 힘을 갖고 있다. 입장료는 모든 자리 5만 원이며,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군포문화재단은 이번 에피톤 프로젝트 공연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중단했던 공연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2주간의 긴급 휴관 기간에 2차례에 걸쳐 공연장 소독을 진행했고 공연 당일에는 열화상카메라를 입구에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관객들의 안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공연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2023년 성남시 정자동에 벤처기업 집적시설 ‘둥지’

성남시는 공유재산 매각으로 오는 2023년 9월 분당구 정자동 163번지에 벤처기업 집적시실이 들어선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벤처기업 집적시설을 건립하는 조건으로 2천832㎡ 규모의 공유재산 부지를 ㈜마이다스아이티에 지난 14일 매각했다. 매각대금은 424억원이다. 이에 ㈜마이다스아이티는 1천114억원을 들여 연면적 3만963㎡, 지상 15층, 지하 5층 규모의 벤처기업 집적시설을 건립한다. 이 시설에는 벤처기업 4개 이상이 입주하며, 판교제1테크노밸리에 있던 ㈜마이다스아이티 직원 600명이 이곳에서 근무한다. 이들 대부분은 공학 시뮬레이션ㆍ인공지능(AI)ㆍ증강현실(AR)ㆍ가상현실(VR) 기술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는 전문 인력이다. ㈜마이다스아이티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창업보육 지원, 커뮤니티 공간 조성, 청소년 자인씨앗학교 운영을 하고, 주말에 주차장(240면)을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일자리매칭ㆍ치매예방ㆍ스마트제조혁신 등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관련 기관에 무상 지원하고, 지역주민 고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땅은 애초 분당구보건소 건립 예정 부지였으나 공공청사 예정 부지를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하는 내용의 성남시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시의회에서 2016년 5월 의결해 기업에 매각이 추진됐다. 정자1동 행정복지센터가 이곳 부지를 임시 청사로 활용한 바 있고 지난해 12월부턴 주민 자율 주차장(90면)으로 쓰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부지는 분당벤처밸리 내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이고, 인근엔 네이버, 넥슨, 엔씨소프트 등 첨단 지식산업 업체들이 대거 포진해 벤처기업 집적시설이 들어서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면서 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의 한 축이 돼 자족 기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