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우리병원, 73개교, 75명에게 3천여만원 장학금 전달

김포우리병원(병원장 고성백)은 김포지역 초ㆍ중ㆍ고교 73개교에서 75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3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02년 김포시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개원한 김포우리병원은 2005년부터 매년 지역 인재들의 꿈을 후원하기 위한 장학사업을 시행, 올해까지 1천100여 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금은 상급 학교 진학을 앞둔 졸업생 중 김포교육지원청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학생에게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 하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입학을 앞둔 김민아 학생은 제가 가진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쓰일 장학금을 주신 김포우리병원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학업에 최선을 다해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장학생 선발 소감을 말했다. 고성백 병원장은 미래를 이끌어 갈 지역 사회 인재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매년 사회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장학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병원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우리병원은 장학사업 외에도 저소득층 무료검진, 무료 건강강좌, 방과 후 공부방 운영, 경기꿈의대학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 약자 지원사업, 각종 문화행사 후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사랑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운전 중인 택시기사 폭행한 승객 집행유예

운전 중인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승객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강동혁 부장판사)는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4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5일 오후 9시 40분께 남양주시의 한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인 택시 안에서 60대인 택시기사 B씨의 눈과 얼굴을 주먹으로 마구 때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택시에 탑승해 뒷좌석에 앉은 뒤 한참을 가다가 B씨와 시비가 붙었다. 목적지를 돌아간다며 말싸움을 벌였다. 화를 참지 못한 A씨는 운전 중인 B씨의 눈과 얼굴 등을 뒤에서 수차례 때렸고 이 장면은 택시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왼쪽 눈의 망막이 찢어져 수술을 받기도 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운전자 폭행은 자칫 교통사고를 유발, 제3자의 생명과 신체에 중대한 피해를 줄 수 있어 위험성과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피해자가 수술을 받는 등 피고인의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 의정부=하지은기자